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연승 기록인 9연승에 도전하던 벨기에가 모로코에게 패배하며 신기록에 실패했습니다. 무승부도 아니고 패배니 타격이 좀 크네요.
반면 모로코는 월드컵 통산 3승째를 기록하며 승리의 기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지금까지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팀들 중에서 무실점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폴란드와 모로코 밖에 없다고 하네요.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모로코를 맡은 이후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군요. 6경기에서 9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먹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압델하미드 사비리의 프리킥 골은 이번 월드컵 첫 프리킥 골입니다. 모로코의 월드컵 역사상 첫 프리킥 골이라고도 하는군요.
모로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슈라프 하키미와 하킴 지예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네요.
수비 쪽에서는 로맹 사이스가 이번 월드컵 단일 경기 최고 기록인 12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벨기에는 월드컵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고작 1골 만을 넣고 있습니다. 1930년에 한골도 못 넣은 것 이후로 최저 기록이라네요. 참고로 저번 2018 월드컵에서는 첫 2경기에서 8골을 넣었습니다.
벨기에는 최근 19경기에서 7패를 기록 중입니다. 그 이전에 7패를 기록하기까지는 74경기가 걸렸다는데...
물론 아자르나 루카쿠처럼 지 알아서 망가진 구슬들도 있긴 하지만 벨기에는 꽤 좋은 선수풀을 가지고도 굉장히 저조한 성과로 황금기를 마무리할 위기에 놓였네요.
케빈 더 브라이너도 만 31살이라 다음 월드컵에서는 온전한 기량을 장담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