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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6 07:06
특별히 응원하지도 딱히 떨어지기를 바라지도 않았지만 그 조를 뚫고 1위로 올라온 것만으로도 존중 받을 만한 팀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2/12/06 08:06
일본전 좀 보다가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다섯시에 알람 맞추고 잤습니다
깨서 확인하니 일본은 탈락하고 4:0 지고 있고 .. 맘 편하게 도로 꿀잠 잤네요
22/12/06 08:48
일본은 승부차기 준비를 전혀 안한 모양이더군요. 실제 승부차기에 들어가니 감독이 누가 1번 할래 이런식으로 응모를 받았다고......
선수들도 전혀 준비가 안된 느낌이였고....미나미노는 그냥 머리속에 생각없이 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그런 심리가 보일정도로 될대로 돼라였고, 미토마도 마찬가지고.... 이기는게 이상하죠....참 모리야스 이 양반은 유능한지 무능한지 잘 모르겠네요..... 코스타리카전 로테이션도 그렇고 뭔가 우리 팀은 모두가 다 실력이 있다 누가 나가도 다 된다 뭐 이런게 좀 있는 느낌.....
22/12/06 10:03
오늘도 운이 나쁜건 아니였죠. 오히려 운이 좋아서 승부차기까지 간건데, 일본의 승부차기 실패는 운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처참해서....
22/12/06 10:02
크로아티아감독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일본이 우리를 무시했다고 언짢아 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승부차기를 전혀 준비안하고 나온걸 보고 아 우리를 정규시간내에 이길수있다고 생각했구나라고 느꼈나봐요....
22/12/06 09:00
뭐 일본은 크로아티아도 결국 비긴거고 스페인 잡고 독일 잡고 자신감 있을만 하죠
같은 16강이긴 하지만 저쪽이 얻어가는 확신이 크다는 생각에선 벗어나기 힘드네요 언제 어디서 만나도 브라질은 못이길거같은 절망감이 있는데... 일본은 스페인을 잡긴 잡았으니... 뭐 힘뺐을거라쳐도
22/12/06 09:04
일본은 역대급으로 좋은 모습 보이면서 선전하더니 승부차기 가서 갑자기 우수수 털리고
한국은 16강에서 힘을 다 쏟은 후 풀파워 브라질을 만나 우수수 털리고 아시아(=한일)가 이제 16강에는 무난히 명함을 내밀만한 수준까지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그 이상을 가려면 여기서 또다시 스텝업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22/12/06 09:12
일본이 브라질 만났다면 최소 2골차 이상으로 털렸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상대로 선전한 거 갖고는 그닥 분하지 않네요.
조별리그부터의 경기력과 선수 운용을 보니 8강을 목표로 할 만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어쨌든 승부차기는 정말 못한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고 크크.
22/12/06 09:50
승부차기를 적당히 졌으면 그래도 자국민들에게 아주 나쁜 소리는 안들었을 것 같긴한데... 예전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한일전 승부차기 0:3으로 졌을 때도 완패한 것보다 여론이 안좋았었죠.
22/12/06 09:53
그냥 정신적인 측면에서만 볼때는 후자가 훨씬 나을거 같습니다. 2010년 월드컵때 진짜 잘하고도 우루과이에게 져서 너무 아쉽고 분하고 그랬는데, 심지어 그게 승부차기라면 데미지는 너무 심할거 같아요.
22/12/06 10:33
PK도 연습의 범주인가요? 이정도로 못 찰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11 아시안컵 때도 우리가 2:2까지 따라붙었다가 승부차기 0:3 완패했었는데... 제가 일본인이었으면 진짜 분하고 억울해서 일주일 내내 잠 못 잘듯...전반전 진짜 잘하던데 일본 이토 준야, 미토마, 도안 리츠가 아주 인물로 보이더군요
22/12/06 11:45
일본이 승부차기 전 까지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승부차기에서 갑자기 우리가 아는 일본이 되면서 게임이 끝났죠 일본 사람들은 잠 못 잤을듯요
22/12/06 12:07
처음에 일본이 정배란 말 듣고 참 너무하다 싶었어요. 일본이 그간 잘한 것도 맞지만 행운도 엄청났는데 말이죠. 크로아티아가 끈질긴 팀이라 일본이 쉽지 않겠거니 했는데 연장전 가는 순간 러시아때 크로아티아 생각이 나며 승리를 확신했네요. 저 리바코비치는 에프엠에서도 상당히 골치 아픈 키퍼였는데 승부차기쇼는 진짜 미쳤다고밖엔..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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