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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7 10:36
무서운 오컬트 공포물 보러 갔다가 생각보다 너무 정형적인 스토리로 전개되서 개인적으로는 아쉽긴 했는데
그 부분이 대중에게는 역으로 잘 먹힌거 같습니다
24/02/27 10:43
사실 제대로 각잡고 만든 호러, 오컬트는 대중적일 수 없죠 ㅠㅠ
역으로 대중적으로 호평받는 호러, 오컬트는 전개가 상식적이고 무섭지 않구요.
24/02/27 10:42
사바하가 재밌었는데 그때 볼당시에도 재밌었고 무섭고 3일동안 불키고잤고 나중에 오래도록 생각이났는데
파묘는 이정도 그정도는 아니였던데 말이죠 그래도 후반생각하면 대중성은 사바하보다 더 있는거 같긴해요
24/02/27 10:49
개인적으로 장재현 감독이 사바하 관객수 보고 현타 비슷한게 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파묘보고 왔는데 많은 pgr의 평들대로 초반부는 진짜 사바하보다도 몰입감이 더 좋았는데 후반부에....
영화 다 보고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감독이 '그것'과 관련된 설정/배경 들을 모르는 머글(?)들이 그런 설정들로 인한 위화감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것들을 통한 강력함/위압감 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고, 결국 흥행을 위해 어느 정도의 대중성과 타협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24/02/27 10:50
파묘 보고 당황하고 실망한 포인트가 대중성이 먹히는 지점이었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흥행해서 좀 더 매니악한 작품도 많이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24/02/27 11:36
요즘은 대중성도 대중성인데 화제가 되면 이거 안보면 뭔가 시대에 뒤쳐진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우르르 몰려가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24/02/27 10:51
궁금한 것이 파묘 같은 스타일도 공포 영화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공포 영화 관객수 깬 걸로 인정 받나요? 검색하면 곡성 1위, 검은 사제들 2위, 장화홍련 3위 이렇더군요. 제 기준에선 장화홍련만 전형적인 공포 영화고 곡성-검은사제들은 스릴러-미스테리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요. 파묘하고 비교하면 곡성은 공포 영화 맞다고 해야 할 것 같고요.
24/02/27 14:22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이게 제 생각엔 여고괴담, 일본식 링-주온-착신아리 이런 공포물들은 아무리 잘 만들어봤자 오컬트-스릴러-미스테리 이런 장르보다 흥행할 수 없어 보이거든요. 같은 선상에 놓고 관객수 비교를 하는 게 맞나 싶네요.
24/02/27 11:02
영화적으론 좋은 점수 주기 힘들지만 어차피 범죄도시3 도 천만 넘는 세상이니
파묘 정도면 천만 가도 된다고 봅니다 크크 곡성(2016) : 6,879,908명 이것도 무난하게 넘지 않을까 싶기도?
24/02/27 11:13
저도 최민식이 일장연설하는 부분은 많이 별로 였지만 (차라리 김고은이 이도현 구할 방법은 그것 뿐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그래도 후반부 설정 자체도 꽤 흥미로와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오컬트 혹은 서브컬처 설정에 관심있는 저같은 사람에게나 재미있는거지 대중을 설득시키기 위하 단박에 이해되는 포인트가 더 중요하겠죠.
24/02/27 15:47
고장로가 그래서 민족 정기 어쩌고 측량용이 99퍼 어쩌고 하며 반대 입자을 쏟아내는 걸로 물을 타긴 하죠 김상덕이 화림을 참여시키기 위해 봉길이 살아날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하기도 하고... 이 정도면 감독도 대중에게 이미 알려진 음모론이라고 의식했지만 본인이 생각한 이야기에 꼭 갖다 쓰고 싶은 소재였다고 봐야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24/02/27 11:25
사바하는 개인적으로 기생충 제외하고, 2019년 베스트 한국영화에 넣어도 될 수준이라고 보는데 관객수가 눈물났었군요.
참고로 2019년 개봉작으로는 극한직업, 엑시트 등과 같은 희망편이 있고 뻉반, 0.0MHz, 백두산, 나랏말싸미 등의 절망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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