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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21:58
유게에 올라온 구속을 봤는데 구속이 너무 낮더라구요. 거기다 공도 많이 몰린 것 같고. 메이저 공인구 만지다가 와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본인이 MLB 제안 거부하고 한국에 온 이유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24/04/05 22:02
첫등판은 처음부터 봤는데 그 땐 구속은 생각보다 더 잘나오긴 했습니다 아마 최고구속이 147까지 찍혔으니 메이저 끝물일때보다 오히려 구속은 좀 더 나왔다고 봐야하나..대신 제구가 안됐죠.
메이저 가기 전에도 130후반 140초반 공으로도 조절하며 잘 던졌고 다만 그 땐 위기상황땐 150넘는 공을 던지긴 했지만 지금은 150넘는 공을 던질수도 젊은 시절만큼 구위로 던질수도 없긴 하죠.
24/04/05 22:03
네 그 때는 한국 출장 중이어서 저도 구속 꽤 나오는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유게 올라온 글을 보니 직구가 140~143 이 정도라구요. 5회라 이닝이나 공 갯수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좀 놀랐네요.
24/04/05 22:00
2군 가서 정비 한번 해야 하는 데 워낙 거물 인지라 감독도 쉽게 내릴 수가 없어요
크보 흥행을 위한 한화 억제기가 제이크가 될 줄이야
24/04/05 22:04
사실 5회 7안타 연속으로 맞을 때 류현진 아니었음 진작 내렸을텐데 류현진이라 감독이 최대한 참고 참다가 결국 7실점하고 주자 1,3루 쌓이니깐 바꾸더군요 류현진 본인이 2군 정비 요청하는거 아닌 이상 힘들겁니다 크크
24/04/05 22:01
너무 충격적인 5회였습니다.
교체타이밍 늦었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솔직히 교체 할 타이밍도 없었어요. 볼을 던진것도 아니라 툭 툭 툭 툭 하니까 어느순간 안타를 10개 가까이....
24/04/05 22:08
4회까진 정말 잘 던진 그리고 투수가 류현진이라 빨리 못바꾼거긴 하죠 그리고 안타가 죄다 초구나 2구 안에 이루어져서 너무 빠르게 연속 7안타 맞아서 감독도 놓쳤을거라 봅니다 포수가 마운드 간것도 굉장히 뒤늦게 갔죠 크크크 이게 류현진이라는 이름값 하나땜에 어쩔 수 없는...
24/04/05 22:03
공 몇십개 던지고 나면 라인 걸쳐서 찔러넣는게 아예 안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이대로 다음경기 나와봐야 결과는 계속 처참해보이는데 반등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깊을것 같습니다.
24/04/05 22:10
오늘 경기를 보면서 중계진들은 류현진을 칭찬하느라 바쁘던데... 구속도 그렇고 제구도 그렇게 좋아보이질 않았거든요.
145를 넘는 패스트볼은 제구가 제대로 안되고 있었고 그나마 제구가 되는 패스트볼은 140~143 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류현진이라고 해도 이제 타자들이 140초반의 볼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면 잘쳐요. 뭔가 몸이 안 좋아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공이 적응이 안되는건지 아니면 정말 에이징 커브가 온 건지...
24/04/05 22:26
제이크 드립은 재미도 없고 공감도 안갔어요
한국인 류현진이니까 나이먹고 구위 떨어졌어도 기대를 걸어보는 거죠 일단 구위만으로 타자들을 압도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그래도 똑똑한 선수이니 결국 해법은 찾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4/05 22:31
이제 슬슬 제이크 드립은 그만해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류현진이 승을 못올리는게 유머코드 였는데 이제는 웃을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24/04/05 22:32
이때다 싶어 하는 말이긴 한데, 추신수때도 리그 씹어먹을거다는 예상에 동의가 안되었고, 이번 류현진때도 비슷했습니다. 이정도까지 예상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즌 후반기엔 어느정도의 성적 찍어 줄거 같긴 합니다
24/04/05 22:35
류현진은 좀 더 지켜봐야하긴 한데 몬스터시즌 하기엔 둘 다 너무 늙은 나이에 돌아오긴 했죠. 류현진은 거기다 부상도 많았고.
약빤 본즈급이 아닌 이상 크크 나이는 힘들긴 해요.. 뭐 이대호 경우는 은퇴시즌에 엄청 잘하기도 했지만
24/04/05 23:23
이대호는 그냥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규격외 입니다.
크보에 있건 NPB에 있건 MLB에 있건, 풀타임 선발 되고나서는 장기부상도, 밥값 못한 시즌도 거의 없는 그냥 커리어의 오점이 없는 그냥 유일무이한 선수죠. 그 이승엽조차 일본에서 흑역사가 있었고 크보에서 슬럼프도 있었고, 선동렬도 전성기가 지나서 가긴 했지만 일본 첫해 부진했구요. 이대호는 그마저도 없었고 심지어 은퇴시즌 팀내 야수 WAR 1위에 골든글러브.. 그냥 완벽한 커리어입니다.
24/04/06 02:55
양준혁 선수나 최정 선수도 좀 부진할 때는 있었지만 오점 이라고 할 정도까지 망친 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최형우 선수 정도는 오점(망친 시즌)이 있었다고 할 만 한데,, 그래봐야 다들 우물 안 개구리 아니냐 라고 하시면 그건 그렇습니다만...
근데 확실히 프로 스포츠 선수는 실력으로 고점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튼튼해서 오래 꾸준히 뛸 수 있는 능력도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24/04/06 01:48
비슷한 생각인게 40 다돼가는 좌천? 선수가 크보 씹어먹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지 싶었습니다
어느정도 제자리 찾아갈거란 덴 큰 이견은 없고요
24/04/06 04:14
KBO 39세 시즌 순위
1. 프랑코 wRC+ 143 war 4.8 (메이저에서 올스타만 5번, 추신수보다 메이저 커리어 좋은 유일한 KBO 타자) 2. 추신수 wRC+ 140 war 4.0 3. 이승엽 wRC+ 137 war 3.7 추신수는 나이 감안하면 대략 예상대로 했죠. 애초에 KBO 오기 직전 메이저 마지막 시즌은 100타석 이상 기록한 14 시즌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wRC+에 마이너스 WAR 찍었으니.
24/04/05 23:07
근데 지금 상황은 류현진이니까 알아서 하겠지...수준을 벗어나긴 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그저 류현진이니까 알아서 막아내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9실점까지 간거구요.
24/04/05 23:09
스캠 제대로 못 치른 거라 이런거 아닐까요.
덕아웃에서 류현진이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운드 위에서 위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4/04/05 23:28
제이크 어쩌구는 말이 안되는게 메이저 마지막시즌에 구위 잃고 운이 좋아서 막은 경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나이많은 투수 커리어만 보고 당연히 최고액이다는 기아 호세리마를 봐도 어려운거죠.
24/04/06 00:06
와.. 대학교 다닐적 한화 응원할때 마지막 자존심이 현진이였는데..
나만 나이먹은게 아니지.. 너도 먹었구나…. 그래도 오늘 실점때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네요… 다음 등판은 잘 해주길ㅠㅠ
24/04/06 00:31
구위로 윽박지르던 젊은 류는 이미 없죠. 지금은 피칭 터널을 적극 이용하는 똑똑한 류이고 그 결과로 포싱뿐만 아니라 커터나 체인지업은 젊은 시절보다 의도적으로 각을 줄였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나이먹고도 잘하는 투수들중 꽤나 흔한 먹어주는 변화구가 없다는 거기도 하구요. 리그 파악이 되면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잘 변화할거라 믿습니다. 단지 그게 사람들의 기대치만큼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제이크 밈... 야구를 이런저런 스탯으로 들여다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제이크를 안 좋게 볼 가능성도 꽤 있다 봅니다. 오랜 메이저선발 경력, 좌완, 토미존을 통한 전성기로의 회귀 가능성등 좋은 점도 많지만 크보에서도 장점이 아닌 구위-리그 좌완 평속보단 좋다들 하시는데 최근 크보의 좌완풀을 봤을때 그게 장점일지? 애초에 용병에게 기대하는게 리그 평속보다 조금 나은 구위가 아니죠. 많은 나이와 부상 가능성 지난 시즌 성적도 fip로 보면 불안요소가 있는 점 등등 류가 아니라 제이크였으면 이름값에 휘둘린 불안한 계약이란 이야기 충분히 나올만하다 봅니다.
24/04/06 01:09
이게 스타가 일정 선을 넘어가면 너무 억까랑 억빠만 난립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면 류현진이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없어서 일정 선 이상의 계약제시를 못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말씀하신대로 여러 불안요소들이 굉장히 많아서 크보 와서 얼마나 오래 선수생활이 가능할지도 모르고 성적도 막 엄청 좋은 성적 기대하기엔 확률이 낮고 그런게 사실이긴해서 크보올때 낭만 만화야구포장의 1인자인 이영미끼고 언플을 너무 좀 거하게 한게 문제죠 크크 갠적으로는 시즌 돌리면 어느정도 성적은 찍을거같은데 막 엄청 좋은 그런 성적은 쉽지 않을 거 같고 장기간 선수생활이 가능할지는 좀 회의적인편이네요
24/04/06 08:12
오승환이 한물갔니 곧 은퇴하니 얘기 나와도 시즌 끝나면 귀신같이 성적 복구하는걸 보면, 류현진도 괜찮은 성적은 몇년 더 찍어줄거 같습니다
다만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기대했던 팬들은 많이 아쉬울거고..
24/04/06 09:04
언플은 좀 심하긴했습니다. 언플할때야 그래도 어느정도 해주겠지 하는 마음이있어서 이정도 언플할수있겠거니 했는데 지금 하는거보니 그냥 구라핑이었나 싶습니다.
24/04/06 09:41
그러고보면 랜디존슨같은 선수는 진짜 타고난 금강불괴인듯.. 투구수관리도 없고 거의 매시즌 200이닝 훌쩍 넘기던 시절에 20대때부터 150~160km공을 40대까지 뿌려댔으니
24/04/06 16:00
금강불괴도 있지만 제대로 선발 시작한게 26살이라 혹사가 없었던것, 마일리지 쌓이지 않았던게 40대 초중반까지 잘 던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크크 사실 금강불괴 끝판왕은 놀란 라이언이긴 하죠 통산성적보면 이게 사람인가 싶은
24/04/06 10:07
아이고.. 연습 때는 제구가 또 잘 되고 그런 분위기더만 실전은 또 다르군요. 좋은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요. 레전드가 나이에 부치는 것처럼 안타까운게 없음..
24/04/06 10:25
3경기 모두 60구 전까지는 잘 던지다가, 60구 넘어가면 난타당하기 시작합니다. 전형적인 체력문제에요. 스프링캠프 1차를 못가고, 2차도 중간에 합류하고, 2차도중에도 언론의 관심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몸을 만들었을지 의문이었는데.. 딱 나오네요.
아마 5월부터는 잘 던질거라고 예상되는데, 8월 이후에 다시 털리기 시작할겁니다.
24/04/06 11:08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캠프합류가 늦어도 너무 늦었던지라 초반에 안좋을 건 예상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더 부진하네요.
몸 풀려도 걱정인게 최근 몇 년 계속 있었던 내구성 이슈도 여전히 존재해서 몸 풀리고 성적 좀 내다가 어디 고장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24/04/06 11:16
몸이 좀 풀리면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꽤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예상함. 제이크 드립칠때도 흠..그정둔가? 하긴 했지만 반대로 또 이런 수준으로는 전혀 생각안했고, 그럴 투수도 아니니까요. 다만 메이저 말년에 왜 5회, 80구 쯤부터 위기만 되면 칼같이 내리는지는 잘 보여줬다고 보고..이런 경향성은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마찬가지일거라고 봐요. 다만 크보에서 류현진 네임밸류와 연봉, 프라이드가 80구 선발이라는게 가능한 위치인지는 좀..
24/04/06 11:41
겨울에 한화팬들한테 '너희 류현진 복귀하는대신 용병투수 1명쓸래?' vs '그냥 류현진 안오고 용병투수 2명쓸래?'
물어보면 100% 닥전 닥전 했을거같지는 않거든요..이거 자체가 애초에 용병둘쓰는데 류현진까지?와 미쳤다!!대박!!인거지 지금의 류현진한테 용병에이스급 리그상위선발 기대치 확신하는건 한화팬들조차도 쉽지않았을겁니다. 다 알아요 한화팬들도. 다만, 어제는 좀 당황스러울정도로 많이맞은거라 이거 심각한데? 할 필요까진 아직은 없을거같고요. 이제 시즌 3경기했습니다. 3경기 다 망한것도 아니고요.당장 지난번경기 퀄스했어요.
24/04/06 13:06
어제는 키움 선수들이 잘 친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떨어지는 볼도 그냥 쳐서 다 안타가 되어버린 수준이라.
최근 키움 타선이 많이 매섭긴 해서요. 연타 맞을 때 내려줘야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지켜봤으면 좋겠어요 제일 짜증나는 건 이때다 싶어서 '거봐 거품이지 못할줄 알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버린거 뭔 크보를 씹어먹어'로 시작하면서 무지성 비아냥 비난 해대는 것들이 숨어있다 나타났죠 손흥민 김민재 무지성으로 까는 것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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