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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3 10:44
저도 아이돌 팬의 마음을 잘 아는 입장에서 십분 이해하지만 중앙일보 지면까지 할애했다는 건
대중들에게 언론플레이를 하겠다는 건데 이것이 아미에게 확실한 명분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피지알이 나이대가 높다고 비아냥 거리기 전에 반대로 아미들이 그런 사람들까지 설득시키겠다고 폭 넓은 전선으로 뛰어든 거라
24/05/03 11:53
명분은 팬덤 내부에서만 먹히면 됩니다. 어차피 대중들한테 우리랑 같은 편이 돼서 함께 하이브 욕해줘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을 설득하려고 마음 먹었을 가능성은 없을 겁니다.
우리가 너네 더 흔들 수 있다? 주가 자신 있어? 이런 느낌으로 했을 거라.. 대중들에겐 하이브가 문제가 많나 보네 라는 것만 주지시키면 팬덤의 목표는 달성입니다.
24/05/03 12:06
저 광고를 두고 "대중들에게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생각? 물론 아이돌 문화와 거리가 먼 분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하지만 아이돌 팬의 마음을 잘 아는 입장이라고 하시면서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건 모순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부분이 빠져 있었으면 저도 별 이야기 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대댓글 다신 분들 생각도 비슷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24/05/03 12:22
대중들에게 언론플레이 한다는 해석은 원론적으로 틀리긴 하겠네요. 그렇지만 이런 행동을 하면 대내외적으로 언론에 입에 오르기 마련이고 그 여론의 향배가 소속사에게 압박이 될 수도 있어서요.
팬덤 내에서도 성명문 같은 걸 작성하면 모두가 100프로 공감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데요. 후일에 성명문으로 모 아이돌도 같이 힘들어 했다는 얘기 듣고서는 저는 그 감성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스탠스이긴 합니다. 제가 깊게 애정하는 그룹도 아니고 더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는 없겠지만요. 뭐 알아서 잘하기를.
24/05/03 13:12
민희진이 방탄 머리채 붙잡지 않았으니까요. 오히려 무당 언플하다가 방탄이 끌려나왔지 민희진이랑 방탄은 사이가 좋을거에요. 작년에 뷔 앨범 프로듀싱도 민희진이 해줬고
24/05/03 13:22
시작을 하이브가 했어도 그 방탄을 패게 만든건 민희진이 맞잖아요. 그럼 팬들 입장에서는 보다 명확한 잘못을 패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제가 팬이 아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신기하긴 하네요. 하이브랑 민희진 둘중에 누가 더 잘못했는가는 빼고 순수하게 방탄에게 이번에 입힌 피해만 따져서 하는 얘기니까 다른 분이 얘기하시는거처럼 그동안의 잘못이 축적되었다가 이번 기회에 터진거라면 차라리 이해가 되겠네요.
24/05/03 13:31
민희진이 직접 언급한 아일릿 르세라핌의 팬들이면 몰라도 방탄 팬들이 민희진한테 화환, 트럭 박을 명분이 있을까 싶어요.
방탄 얘기는 하이브가 무당 언플 하면서 먼저 꺼내서요. 아 하이브 주주라면 민희진 방시혁 둘 다 한테 들이박을듯요 크크
24/05/03 14:20
민희진은 방탄을 타겟삼지 않았고 하이브가 자신을 향한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방탄이 타격받은거죠.
즉 아미는 하이브가 방탄을 보호하는데 신경쓰지 않았다고 판단한겁니다. 그리고 그걸 업무 태만으로 보는거죠.
24/05/03 13:23
어찌 되었든 안좋은 쪽으로 말터진게 하이브 책임 이니까요
민희진도 그걸 모르지 않았을 거구요. 방탄 팬덤은 더 이상 언급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한거죠 민희진 쪽 건드리는건 후 폭풍이..
24/05/03 11:41
원래 팬덤이 소속사 대상 강성 행동으로 간다는건 절대 단독별건에 대한 대응이 아닙니다 쌓이고 쌓였던거 트리거 한번으로 몰아서 터지는거지 스연게 정도면 그래도 알만한 분들이 많은 곳인데 정말 이번 건으로 아이돌 팬덤 문화 처음 접한 분들도 많은듯
24/05/03 11:47
사람 한명 내치려고 내부 갈등을 밖으로 떠트렸다가 BTS에 불똥 튀겼으니 화가 나겠죠.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메커니즘은 아니라 봅니다.
24/05/03 11:49
덕질을 하는 입장에서 저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소속사가 아티스트 대우를 제대로 못했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면, 그 분노가 쌓일대로 쌓였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게 본다면 명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4/05/03 12:48
이 건에서 민희진 회견 이후 시점에서 아이돌 고관여층?은 대부분 중립이나 민희진 편이었죠.
중간에 사재기나 이런 이슈들로 명분을 얻은 중립들 일부가 민희진 쪽으로 많이 갔고요. 아미 중에서도 모여서 하이브 편 들고 싶은 팬들도 있을테지만 함부로 나설수는 없을겁니다 고관여층 중립들이 보기엔 그건 방탄 때려달라는 얘기나 다름 없거든요 다른 하이브 그룹 팬들은 더 하고요. 가지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풀어주면 그게 명분이 될테지만 현재로서는 기미가 안보이네요. 우리 아이돌이 번 돈으로 주네 마네 뭔 짓인지 싶을겁니다.
24/05/03 13:34
덕질하는 분들 마음과는 별개로..
회사에서 아티스트(아이돌)들을 얼마나 상품처럼 바라보고 있었던가에 대해서 새삼 느끼게 됐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말그대로 '기획'상품이지 장사 안된다 싶으면 바로바로 차기 아이돌로 교체하려고 준비하는 곳이 바로 엔터 회사인 듯 합니다 입장 바꿔 제가 대표라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24/05/03 13:39
가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소속사에 대한 압박으로 회사 가치가 내려가면 결국 소속된 가수의 가치와 활동 여력도 함께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이돌 시장은 좀 다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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