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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3 23:32
조코비치 팬인데 이제는 정말 한계에 온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수비에서는) 한해가 다르게 반응속도 느려지고 활동반경 좁아지고 그러다보니 미친 수비력이 예전같이 않다는게 조금씩 느껴졌었고, (공격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스트로크 밀리는게 뚜렷하게 느껴졌었는데.. 그걸 정확도(+세컨서브), 판단력, 기술, 멘탈 등으로 커버해왔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간 꾸준히 한해에 그랜드슬램 2-3개씩 먹고 ATP 파이널 우승하고 대단한 활약이었지만, 이젠 동기부여도 안되는 것 같고 떨어지는 운동신경을 커버해왔던 능력들도 한계에 다다른 것처럼 보여요.
24/05/14 09:44
이생각이 딱 제생각이네요 스트로크밀린지 꽤됬는데도 계속해서 그랜드슬램먹고 1위하는게 참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진짜 한계인듯합니다.
내년쯤 은퇴투어하면 그래도 좋은모습보여주면서 은퇴하지않을까 싶네요
24/05/13 23:32
어제 경기 많이 실망스러운게 그냥 뛰지를 않더군요.. 딱히 승부욕도 없어보이고.. 이제 슬램위주로 뛴다지만 고작 2경기만에 쉽게 경기를 포기할정도면 뭐하러 참가하는지..
24/05/13 23:40
은퇴직전인 나달이 86이고 조코비치도 87 고작 한살차이죠 크크크 조코비치가 지금까지 잘한게 말이 안된거긴 한데 그래도 한두개는 더 먹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24/05/13 23:40
작년 3개의 그랜드슬램 우승과 ATP 파이널 우승으로 올해 라우레우스 '올해의 스포츠선수상' (스포츠 전종목 경쟁) 수상하며 페더러와 타이(5회),
작년 ATP 파이널 우승으로 페더러 최다우승 기록(6회)까지 7회로 갱신, 그랜드슬램 최다우승이나 랭킹1위 누적 최장기간 기록도 진작에 깼고.. 작년 가을과 11월까지 큰대회 우승을 독차지했던 선수가 불과 2개월 후,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4강전 시너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고 (4강전까지도 꾸역꾸역 올라갔구요) 이후 몇개 대회 출전하지도 않았는데 계속해서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건 동기 부여도 안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몬테카를로 오픈 4강에서 캐스퍼 루드에서 난생 처음으로 패배한게 최근들어 가장 좋은 성적이네요) - 올해 승률 71프로 (조코비치 19세 이후 최저 승률, 최근 몇년동안 연간 승률 87~89프로 유지) - 올해 1세트 내준 경기에서 100프로 패배 - 브레이크 위기에서 더블폴트로 경기/세트 내주는 케이스 꽤 많아짐 (평소 조코비치 모습으로 상상하기가 힘든..) 확실히 멘탈, 동기부여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24/05/13 23:44
나달이 야수라면 조코비치는 철벽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달은 늙어가는데 조코비치는 여기저기가 조금씩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두 느낌 사이에 우위는 없는 개인적인 감상이자 느낌입니다.
24/05/13 23:57
테니스계에 도핑을 어느정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저나이에 20대 초반이랑 겨룬다는게 약물없이 가능할지 의문이긴 합니다 갑자기 기량이 급하락했으면 도핑규정이 바뀐게 아닐까 의심이 드네요
24/05/14 03:32
도핑에 대해 그 어떤 증거나 정황이 없는 상황에서 한 스포츠 내의 레전드에게 도핑 의심부터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코비치/나달/페더러 그 누구든 간에 도핑으로 적발되면 그 즉시 저는 그 사람 안티로 돌아설 겁니다. 테니스 고인물 관련 글에 도핑 글부터 쓰는 분들을 보는 게 기분이 언짢네요.
24/05/14 06:21
어마어마한 돈이 걸린 프로스포츠에는 보통 안티도핑 전문가들이 비싼몸값으로 고용되는걸로 알고 있어서요 ufc 레전드급 선수들이나 mlb 최정상급 선수들 걸린것 봐도 제대로 잡고나서 정상적인 에이징커브가 나타나는걸 보기도 했고 뭐 그렇습니다 테니스도 잠시 검색해봤는데 시모나할렙이 록시두스타트인가 도핑 걸렸더라고요
24/05/14 09:51
조코비치가 나이대 대비 말도안되는 운동능력을 보여주긴하지만 실질적으로 젊은선수들한테 파워나 스피드가 밀린지는 꽤 됬습니다.
부족한 운동능력을 경험 및 노련미로 꾸역꾸역 넘겨왔던거죠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않을 상태였습니다.
24/05/14 10:25
사실 타빌로가 최근 기세가 좋기는 했고, 특히 클레이에 강한 선수인지라 아직은 모른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작 그래서 조코비치가 야닉 시너를 만난다면 이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예전처럼 우승을 독식하는 상황은 더 이상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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