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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0 14:22
[치킨, 족발, 피자는 나중에 물려서 못 먹을 정도까지 사줬고, 저희 생활관 말고 다른 생활관 애들도 데리고 나가서 고깃집에 갔어요.] 옛날 군대 나와서 그런가 이거 사주는게 돈 문제가 아니라 방법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건지 궁금하네요 크크 주말에 매니저 면회오라고 하면서 한가득 사오라고 한 다음 들고 들어와서 나눠주면 되는건가.. (이것도 문제삼던 당직사령이 있긴했었는데.. 외부음식 먹고 탈나면 자기책임이라고)
주말에도 생활관 통째로 외출허가 받긴 어려울텐데 어떻게 생활관 단위를 데려나가서 고기를 사줬을까, 그리고 본인 외출 외박 한도도 빡빡했을텐데 애들 고기사주는데 소모해도되나, 추가로 외출허가를 더 받았나 등등의 생각이..크크
24/07/10 14:33
군대 다녀온지 꽤 오래됐는데(07군번), 그 당시에도 영내에 편의점,피자.치킨 프랜차이즈 입점한 부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대는 만남의 광장이라고 주말에 근무 없으면 사전에 미리 신청 한 후 배달주문이랑 PX에서 맥주 구입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 외출도 근무 없으면 자유로운 편이였고....
24/07/10 14:35
오... 비슷한 시대 군번인데 저희 부대는 말씀하신거에 해당사항이 하나도 없었네요 크크
특히 주말 외출이 근무 없으면 자유로웠다는것은 거의 카투사에서나 통할법한 신세계같은 얘기...
24/07/10 14:44
제가 있던 부대는 훈련이 워낙 많아서 애초에 주말에 쉬는 날이 별로 없었고(1년 52주중 38주가 훈련/훈련복귀 정비 ), 그래서 훈련이 없을 때 터치 전혀 안 했습니다.
심지어 연대장도 주말에 부대 위수지역에 자주 출몰했는데(사복차림), 그 연대장 알아보고 경례하는 사람한테 포상휴가 이벤트(?)도 많이 했습니다.
24/07/10 14:46
요즘 평일 저녁 외출도 있고, 외부 음식 배달도 가능해서 (이때는 미리 보고해서 저녁 배식 조정한다 하더군요.)
맘만 먹으면 펑펑 먹을 수 있죠.
24/07/10 15:16
BTS 진이랑 한생활관 썻다는 것으로도 썰풀기 좋은데,
인성도 크게 문제없음 진이 있으니 딱히 생활관에 큰 부조리 없었을 테고(장교들이 주시할테니) 진이 피자사줘, 치킨사줘, 나가서 영외회식하면 고기사줘... 매우 좋은 선임이죠..
24/07/10 16:04
같이 휴가 출발하거나 복귀할때 틈새라면 체인점에서 밥사주던 고참 이름이 아직도 기억나는거 보면 인기의 비결이란 정말 별거 아닙니다 하물며 고깃집이면 말 다했죠
24/07/10 16:48
<후임/동기를 잘 챙긴 이유>
진: 그 친구들이 잘해줬으니까~ “그래. 다 틀리고 그러는 거지. 너네가 무슨 잘못이겠냐. 솔직히 내가 군대 6개월 먼저 들어왔다고 잘난 척하는 게 말이 되냐. 나 연예계 10년 차여도 아직 모르는 거 투성이고 실수하는데. 원래 다 그런 거야.” 이랬어요. <군생활 동안 딱 한 번 화낸 이유> 진: 한 아이가 뭘 틀렸는데 계속 장난으로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틀릴 수 있어. 나도 다 알지 못하고 틀리기도 하니까. 그래도 선임이 말하면 듣는 척이라도 해야지. 계속 장난식으로 받아들이는 게 말이 되냐. 그것도 그럴 수 있어. 애들 성격은 다 다르니까. 그런데 모르는 건 알아야 되지 않겠냐. 내가 다시 알려줄 테니까 너무 장난치지 말아라.”] <특급 전사를 딸 때> 선임들 : “너 저녁 먹으면 안 돼. 그러면 내일 배 출렁거려서 못 뛰어.” 진 : 조금만 선임들 : “안 돼. 그러면 한 숟가락만 먹어.” / “너 오늘 특급 전사 따는 날이야. 지금부터 물 마시지 마.” 진 : 한모금만 선임들 : “그럼 딱 한 모금만 마셔.” / “이래야 다리 통증 안 느끼고 잘 뛸 수 있어.” 이러면서 파스 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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