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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2 19:01
96년 UAE 아시안컵 8강전 패배 이후 기사네요. 이란한테 2-6으로 역전패했던 일명 '씩쓰 투' 참사가 난 이후인데.... 사실 그정도 참사가 났으니까 이런 저런 뒷말이 언론에 터져나온거죠.
전후 사정을 따져보면 파벌놀음이 문제가 아니라 망할만 해서 망한 대회였습니다. 시즌 이후 방전된 체력-활동량을 중시한 박종환 감독의 전술이 겹쳐져서 이미 예선부터 후반에 호러쇼 벌이던 팀이었습니다. 게다가 인게임에서는 당시 이란의 에이스 공격수 알리 다에이 선수를 막던 허기태 선수가 전반전에 잘막다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알리 다에이가 4골 넣으면서 날뛰었구요.(허기태 선수 증언으로는 '알리 다에이 그놈이 안되니까 명치를 찍어버렸어요...') 그리고 한국이 베스트인 상태였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었는데, 90년대 후반 이란 대표팀이면 아시아에서도 역대급에 드는 팀이라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이 한수 아래였습니다.
24/09/22 21:56
그시절 내가 기억하기론 박종환이 어거지쓴다는 것이 주여론이었는데 이름을 이상하게 지은건 인정하는데 축구가 11명이니까 열하나회로 지었다했고 그때당시 봉사활동단체라고 주장해서 흐지부지 넘어갔어요 재미있는건 조중연이 박종환하고 그렇게 좋은 사이가 아닌데
이란전 패인은 김주성이 공격형 미들필더로 맹활약 했는데 후반전에 퍼지면서 진게 맞아요
24/09/23 00:17
홍명보는 박종환만이 아니라 김호, 비쇼베츠, 차범근, 히딩크 등 대부분의 국대 감독들과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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