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9/23 13:30:12
Name VictoryFood
File #1 1.PNG (219.4 KB), Download : 449
File #2 2.png (256.6 KB), Download : 448
Link #1 서울시설공단
Link #2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ain/bbs/bbsMsgDetail.do?msg_seq=2407&bcd=branchbiz
Subject [스포츠] 상암월드컵 경기장 수입/지출내역




상암 잔디문제로 말이 많이 나오는 지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적자라 유지보수를 못하나 싶어 찾아봤습니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ain/bbs/bbsMsgDetail.do?msg_seq=2407&bcd=branchbiz

상암경기장은 매년 130억원 내외의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비용의 대부분은 고정 인건비와 시설유지비네요.

수입은 코로나 때에도 130억원이 넘었고 코로나가 끝난 작년에는 250억원이 넘어 이익율이 50%가 넘는군요.
수입은 크게 부대시설 임대료, 경기장 사용료 그리고 기타입니다.
부대시설 임대료는 상암경기장에 붙어있는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의 고정임대료이고, 경기장 사용료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관료입니다.
임대료는 사전 장기 계약을 통해 고정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매년 거의 비슷하죠.

두번째 그림이 대관료인데요.
2024년은 7월까지만 나와있지만 국대축구와 FC서울의 경우는 평균 수입이 작년과 비슷해 2023년과 비슷한 30억원 정도가 될 거 같네요.
문화행사가 콘서트인데 7월까지 4회라 세븐틴과 임영웅 콘서트만 반영된 것 같고, 아이유 콘서트가 반영되면 약 14억원이 추가되어 대략 38억원 정도로 마무리 되겠네요.

2024년 객단가로 보면 관람인원 1인당 콘서트가 14.416원, 국대축구가 7,767원, FC서울이 2,883원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FC 서울의 객단가가 가장 낮네요.
상암경기장은 고정 사용료를 받고 관람수입의 일정 비율을 또 가져가니 관람료의 차이가 가장 크겠죠.

어쨌든 상암경기장은 고정시설 임대료 만으로도 충분히 흑자가 나는 시설입니다.
2천억원이 넘었던 경기장 건설비가 비용에 포함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지은지 20년이 넘은 시설이니 그 정도면 감가상각도 끝났다고 봐도 되겠죠.
(홈플러스가 매년 100억원 정도 임대료를 내는데 2003년부터 2043년까지 40년 계약이 되어있으니 이걸로도 건설비는 뽑았겠네요.)

서울시설공단은 번돈으로 경기장 제대로 관리해서 괜히 팬들끼리 싸움이 나는 일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할수있습니다
+ 24/09/23 13:34
수정 아이콘
자꾸 어떤 게임사 모냥 팬과팬 갈라치기하는 기사들이 쏟아져서 그렇지 관리주체가 자꾸 날씨,행사,돈 탓 하면서 자기네들 할일 안하는게 문제라니까요. 더 적은 관리비로도 수준급 잔디 유지하는 천안구장이 있는데 여기는 외국입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19YnW8xivhI
상암만 문제가 아니라 문수구장도 순수 잔디문제로 아타루 선수 부상당했습니다.
+ 24/09/23 13:4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아랫글에 댓글 달았는데 글 새로 나왔군요 크크크
이건 팬들얘긴 핑계고 결국 문제는 서울시설공단의 문제입니다. 얘네 어차피 예전에도 상암잔디 관리 하나도 안했어요. 요새 그나마 좀 하는척 하다가 또 라이브 핑계대면서 갈라치기 시도하는것같은데 이놈들을 조져야죠.
+ 24/09/23 13:36
수정 아이콘
남겨 먹는 돈으로 빡세게 잔디 관리 하면 되는 거였네요.
오야붕
+ 24/09/23 13:37
수정 아이콘
왜 큰 경기장들은 국가(공단) 소유인가요? 법적으로 기업 소유가 금지되어 있나요?
할수있습니다
+ 24/09/23 13:39
수정 아이콘
우리도 법적으로는 민간구장 가질수 있습니다.(근데 세금이 상식선을 벗어나서 다들 못하고있는겁니다.)
VictoryFood
+ 24/09/23 13:43
수정 아이콘
세금이 많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모기업이 아닌 구단이 소유하면 세금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적자인 구단이 돈이 없어 살 수가 없을 뿐이죠.
게다가 돈이 있어도 빌려쓰는게 더 싸기도 하구요.
매번같은
+ 24/09/23 15:59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세금을 줄여준다고 해도, 수천억 들여서 경기장 만들 기업은 이제 없다고 봐야겠죠. 특히나 축구쪽은. 야구쪽은 한번 싹 물갈이가 되어서 새로 지어야 할 야구장도 이제 거의 없는 수준이고. 게다가 구단이 야구장을 지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땅값. 지금 야구장 지을만한 위치에 비어있는 부지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그 땅을 사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기에 기업이 땅사고 건설비 들이고 해서 기업 소유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덴드로븀
+ 24/09/23 13:53
수정 아이콘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초대형 경기장이 있는 땅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국가 소유였고,
국가 주도 사업(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 등)으로 인해 짓다보니 당연히 국가 소유가 될 수밖에 없긴 하죠.

https://namu.wiki/w/%EC%B2%AD%EB%9D%BC%20%EB%8F%94%20%EC%95%BC%EA%B5%AC%EC%9E%A5
SSG 청라 돔 야구장이 생기면 이게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구장이 된다고 하네요.

민간소유 경기장은 포항스틸야드와 광양축구전용구장이 있다고 하는데 대충 찾아보니 땅 자체가 포스코 관련 부지 내에 있다보니 가능했던것 같구요.
매번같은
+ 24/09/23 16:01
수정 아이콘
건설 당시 포스코 공장 내부에 원래 있던 축구장과 주위 빈땅들을 밀고 지은거라...당장 땅값 부담이 없기도 했죠. 다른 구단은 이렇게 부지 마련이 거의 불가능...ㅜ.ㅜ
멀면 벙커링
+ 24/09/23 13:39
수정 아이콘
축구팬들은 잔디가 그리 중요하면 만만한 가수들 패지말고 시설공단 앞에 트럭이라도 박는게 문제 해결에 더 도움이 될거 같네요.
동굴범
+ 24/09/23 15:29
수정 아이콘
축구팬이 아니라 시설공단과 언론이 가수 패는 거 같은데요...?
+ 24/09/23 15:37
수정 아이콘
축구팬이 안그랬다는건 너무 눈가리고 아웅인데요?
아이유 이전부터 콘서트 할때마다 유난이었고
임영웅때 그라운드에 자리 안깔걸로 모든 콘서트가 다 저래야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 했는데요
동굴범
+ 24/09/23 15:42
수정 아이콘
축구팬은 날씨 탓, 콘서트 탓, 관리 탓 등등 모든 탓을 다 하죠. 실제로 다 관련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처럼 콘서트 탓인 것처럼 기사화 되고 아이유 콘서트를 집중 타격하는 건 언론이고 시설공단이 책임회피하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축구팬이 제일 탓 하는 건 관리 탓인 것 같습니다.
+ 24/09/23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인데요. 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유난이나 여론몰이같은 표현을 쓰시는데 제가 보기엔 언급한 축구팬들의 주장이 일리 있는 의견 표현이고, 여론이 그렇게 형성된다면 긍정적인 방향의 변화라고 봅니다.
+ 24/09/23 17:01
수정 아이콘
그라운드에 자리까는 다른가수들을 잔디파괴범 취급하고 욕하는게 타당한거라고요?
+ 24/09/23 19:06
수정 아이콘
잔디를 파괴한 것은 맞죠. 다만 욕하거나 범죄자 취급한다면 그건 그 사람들이 표현을 순화할 필요는 있는 것이고요. 어떻게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랑 '잔디파괴범이라고 욕하는 것'이랑 똑같은 겁니까? 님은 극단적인 사람들을 과대표해서 축구팬 전체를 판단하고 있어요. 제가 밑의 글 대댓글에도 달았지만 지금 세상을 보는 시각이 축구팬들은 나쁜 놈들이고 천룡인이다라는 색안경과 왜곡된 눈을 가지고 보고 있기 때문에 중도적이고 타당한 주장도 극단적으로 들리는 겁니다. 비틀고 곡해해서 듣지 말고 적은 대로 이해하세요. '축구장에서 공연한다면 잔디에 피해가 가지 않게 그라운드에 자리 깔지 않는 좋은 선례 따라가자'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이 맞습니다.
+ 24/09/23 19:3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축구팬들이 그렇게 욕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님은 축구장에선 축구가 우선이니 콘서트하면 잔디 망가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축구팬들이 가수들 콘서트 못하게 난리치는게 당연한거다라는 주장을 하시는데
그게 천룡인 시각 아닌가요?
축구장은 축구만의 것이고 시설관리 탓이 크든 말든 가수들 공연도 잔디에 영향줄수 있으니 내쫓아야된다는 주장이 문제없다
이거 그냥 깡패 아닌가요?
+ 24/09/23 1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축구장은 축구만의 것이고 시설관리 탓이 크든 말든 가수들 공연도 잔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내쫓아야 된다]라고 하는데 자꾸 제 주장에 살을 붙이고 더 자극적인 표현으로 호도를 하며 결국엔 깡패로 몰아가네요. 어떤 축구팬들이 그렇게 욕을 했다고 해서 모든 축구팬들의 생각이나 표현의 정도가 다 똑같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 주장의 표현이 과격하다면 그건 순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축구팬들이 주장하는 것에는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용의 뜻은 아실 거잖아요? 대부분의 공식적인 문서에 상암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표기되며 그 목적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콘서트는 부수적인 행사일 수밖에 없고, 그 부수적인 행사가 주된 용도나 주된 목적을 방해할 경우에는 제한이 되는 게 당연하고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을 가져와서 제 주장을 왜곡하지 마세요. 지금 님이 대화하는 방식이 깡패 같은 방식인 겁니다.
+ 24/09/23 20:0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잔디문제의 주원인은 시설관리를 제대로 못한 쪽에 있고 콘서트는 [그럴수도 있다는 만에하나 가능성] 뿐인데 그 이유만으로 [축구전용구장]이니 콘서트하지 말란게 타당하다는건데 
이게 더 극닥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대로 축구전용하려면 축구쪽에서 1년 대관료 다내면 된다는데 이건 왜 싫다는거죠?
+ 24/09/23 2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슬로 님// [콘서트에 좌석을 까는 순간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히 잔디가 손상]됩니다. 애초에 전제가 달라요. 그리고 제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만으로 콘서트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자꾸 님 생각 속에 있는 축구팬을 저에게 투영해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정하지 마세요. 저는 시즌 중에 콘서트를 반대하고, 만약 어쩔 수 없이 한다면 임영웅처럼 최대한의 배려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나 K리그가 열리지 않는 노는 경기장이 전국에 많으니 거기서 하는 아주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암에서 하고 싶은 건 가수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이니 더 많은 것을 감수하거나,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는 거죠.
+ 24/09/23 20:23
수정 아이콘
kafka 님//님 논리면 축구선수가 축구를 하는것도 잔디가 손상됩니다
그러니까 선수들도 딱 경기할때만 들어가고 그외엔 딴데가서 연습하라고 하면 그 의견이 타당하다 하실건가요?
진짜 축구외엔 아무것도 존중안하니 시즌중에 하지말란 말도안되는 소리가 나오죠
한겨울에 야외콘서트가 말이 되나요?
그리고 경기장짓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었는데 축구가 중요하니 축구말고는 쓰지말라는 거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진짜 전세라도 내고 얘기하면 모를까
다른세입자보다 세도 덜내면서 전세 낸거처럼 굴면 어이가 없죠
님은 축구전용구장에 매몰되서 한치도 양보 못하겠다는건데 이게 깡패논리가 아니고 뭐에요
사이먼도미닉
+ 24/09/23 15: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게 손흥민 인터뷰로 시작된 논란이라 서울보다는 국대 팬들이 분노하는 거 같거든요

정작 그쪽들은 목소리만 크지 선수 팬덤 위주라 조직력이랄 게 없고 자기들 홈 구장도 아니니 그냥 이렇게 화풀이로 끝낼 거 같아요
DownTeamisDown
+ 24/09/23 13:42
수정 아이콘
시설공단이 치사한게 자기들 책임지기 싫으니까 가수탓 하는거죠.
적자나도 자기들은 별 상관없기도 하고요
위르겐클롭
+ 24/09/23 13:47
수정 아이콘
사실 올해 진짜 잔디 범인은 날씨죠.. 그럼에도 공단은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되는데 엄한 범인찾기나 하고 있으니
할수있습니다
+ 24/09/23 13:54
수정 아이콘
첫댓글 제가 올린 영상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범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구장들 잔디 상태 안좋았던게 올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유독 더웠으니 기후관련이라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넘어가려는데 매해 기후탓으로 눈돌림하려고 하고 있어요
위르겐클롭
+ 24/09/23 13:58
수정 아이콘
매년 축구보고 있고 올해 유독 심해서 한말입니다. 그리고 더 관리해야된다고 했구요. 더이상 논쟁은 생략하겠습니다.
+ 24/09/23 15:02
수정 아이콘
“잔디는 관심이다” 강원FC 안방 양탄자로 바꾼 최국헌 주무관 [긴급진단=K리그 잔디가 아프다…이렇게 해봅시다①]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68/0001094593

2002 한·일월드컵에 맞춰 지어진 다수 경기장은 지붕을 둔 돔구장 형태. 겉보기엔 아름답지만 그라운드가 대부분 지하에 놓여 있다. 통풍 등 잔디 생육과 관련한 과학적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채 설계됐다. 최 주무관은 “물은 기계적으로 해결하나 그라운드에 지하에 설계되면 통풍이 안 된다. 한여름 선풍기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느냐. 일조도 떨어진다. 기계로 해결해도 자연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망가진 운동장을 보면 (지자체에서) 용역을 많이 줬더라. 용역은 외부 업체가 기간을 두고 일하고 이윤을 남기려고 한다”며 “직영하면 예산을 털어서 더 좋게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연맹도 더 관심 기울여야 한다.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께서 체크리스크대로 경기 전, 중, 후 등 물을 주게 하는데 야간 경기는 달리해야 한다. 밤엔 잔디가 알아서 물을 배출한다. 체크리스크대로 하면 논에서 공을 차는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 24/09/23 13:47
수정 아이콘
시설공단이 예산편성권한이 있나요? 없을거같은데..
+ 24/09/23 14:53
수정 아이콘
야구도 잠실에서 엘두 상대로 엄청 뜯어가면서 잠실야구장 썩어가는거 방치했죠. 돈되는 곳에서 뜯어서 표되는 곳에 뿌리고 매번 이런 식입니다
조던 픽포드
+ 24/09/23 14:54
수정 아이콘
시설공단이 업무를 잘 하거나 축협이랑 fc서울이 더 부담을 해야하는 문제인데 뜬금없이 우량고객인 가수가 욕을 먹는...
인생잘모르겠
+ 24/09/23 15:19
수정 아이콘
집이 상암동 옆인데 축구장이나 다녀볼까 고민이네요.
사이먼도미닉
+ 24/09/23 15: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부대시설 임대료로 흑자일뿐더러 공연 대관 수익이 축구 경기를 상회하니 신경 쓸 이유가 없었네요

축구 경기장에서 가장 돈이 안되는 축구가 문제였네요 크크
+ 24/09/23 1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연 대관 수익 38억에 축구 관련 수익 30억이면 '가장 돈이 안 된다'라고 보기에는 축구 쪽의 수입도 비중이 큰데요?
그리고 그 부대시설의 고정수익 임대료도 축구 경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FC서울의 평균관중이 2만 6천명이 넘는데 관중들이 가서 소비하는 것도 굉장히 크죠.
축구 경기장은 기본적으로 축구경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예술 외의 행사로 설령 수입이 많이 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원래 시설의 목적에 방해가 된다면 제한하는 게 맞죠.
학교에서도 시설 임대를 다양하게 더 적극적으로 하면 학교 재정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활용은 교육과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처럼요. 더군다나 상암경기장은 관리주체가 서울시고 공공성이 있는 시설입니다. 축구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 '전용구장'으로 지어진 곳이고요. 돈이 더 된다고 해서 주부가 바뀌는 일은 어느 나라의 경기장에도 없습니다. 대형 공연의 수요가 지금처럼 많다면 전용 공연장을 대규모로 지어야 하는 것이고, 그게 당장 어려우니 국가대표나 K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노는 경기장들 많아요. 그런 곳에서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결국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암에서 하고 싶은 것이니, 잔디와 축구경기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콘서트를 한다면 뮤지션과 주최측에서 더 많은 감수를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등 다양하게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사이먼도미닉
+ 24/09/23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축구 좋아하는데 님의 축구우월주의는 절레절레하네요
그렇게 잔디가 중요한 거면 지금까지 FC서울이나 축구협회는 시설공단이랑 뭘 했다고 가수들에게 전가해요?

자본력이 막강했으면 레알이나 토트넘처럼 접이식 잔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했겠죠
아니면 웸블리에서도 매번 대형 공연이 이뤄지는데 이렇게 잔디 얘기가 나온 걸 들은 적이 없어요

자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피일차일 서로 미루다가 손흥민 때문에 한번 불타오르니 부랴부랴 남탓하는 게 너무 우스울 뿐
본인들부터 자세가 안되어 있는데 뭘 배려를 하네 마네 하고 있을까요
+ 24/09/23 2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축구우월주의라고 하면 제가 축구장 밖에서도 축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면 맞는 말이겠죠.
근데 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우선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말을 축구우월주의로 보는 님의 댓글이 더 우습네요.

웸블리에서도 시즌 중에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대형 공연이 강행되었다면 말이 나오겠죠.
그리고 영국과 한국은 잔디 관리의 난이도 자체가 다릅니다. 잔디만 좋게 유지된다면 콘서트 반대할 이유도 없죠.
그런데 잔디가 훼손될 것이 명백한데도 좌석 깔고 시즌 중에 콘서트 강행하니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자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피일차일 서로 미루다가 손흥민 때문에 한번 불타오르니 부랴부랴 남탓한다?
축구팬들은 오래 전부터 시즌 중의 콘서트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시설관리공단쪽에도 잔디 관리를 요청해 왔고,
어쩔 수 없이 콘서트가 이루어진다면 임영웅처럼 잔디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해달라고 말해 왔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게 보이지 않았다가 부랴부랴 비판하는 건 님의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들 자세 비판하기 전에 나와 다른 의견이면 공격적으로 댓글 달면서 비꼬는 본인의 자세부터 검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4/09/23 16:37
수정 아이콘
잔디 관리 좀 잘하면 골프장에서 다 스카웃 해간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 24/09/23 17:33
수정 아이콘
축구경기장이라고 안쓰고 콘서트장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서로 윈윈 아닐까요?
+ 24/09/23 19:38
수정 아이콘
이름을 바꾼다고 잔디와 좌석의 형태가 변화되나요.
애초에 축구를 위해 '전용구장'으로 지은 곳입니다.
그리고 왜 서로 윈윈이죠? 그러면 축구팬은 손해를 보는 건데.
+ 24/09/23 18:05
수정 아이콘
객단가가 왜 저렇게 낮지 했는데 내가 일반적으로 보는 객단가는 입장료 전체고 저건 경기장 관리주체에게 가는 분배금같은거군요
무적LG오지환
+ 24/09/23 18:35
수정 아이콘
축구 경기장 임대료 보다가 광고권까지 뺏긴 채 임대료도 두구단이 각각 30억대로 내는 잠실 야구장이 생각나 슬퍼졌습니다 크크크
한국화약주식회사
+ 24/09/23 19:12
수정 아이콘
경기수가 144경기 + @ 다보니 차이가 좀 있다 싶더라도 광고 수익 빼앗아놓고 일정 부분 개평주는건 정말..
무적LG오지환
+ 24/09/23 20:09
수정 아이콘
진짜 개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비율로 주죠 크크크

LG랑 두산이 거기서 홈경기를 하니깐 생기는 광고비고 심지어 일부 광고판은 LG랑 두산 홈경기 별로 따로 팔기까지 하는 꼼꼼함으로 어마어마하게 받아가면서 말이죠 크크
Dr.박부장
+ 24/09/23 19:43
수정 아이콘
이게 과연 돈의 문제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경기장 잔디 영역에 의자를 배치하고 행사를 하고 다음 경기가 있기까지 기간동안 잔디의 회복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구요. 다른곳에 심어놓은 잔디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했을 때 비용은 현재 관리와는 다를 수도 있겠구요. 유럽 어딘가에 있는 공연때 잔디 경기장을 빼는 설비는 진짜 비쌀 것 같습니다.
시설관리공단 측에서 이러저러해서 공연이 불가하다고 해도 가수와 소속사는 수익과 팬을 위해서 공연은 해야 하니 절충안을 찾거나 읍소 할 것도 같구요.
어느 일방을 탓한다기 보다는 상호간에 만족할만한 해결방안이나 대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24/09/23 19: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대안은 사실 있습니다. 지금 국가대표나 K리그 열리지 않는 노는 대형 경기장 많아요.
근데 가수들이 더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상암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을 고집하는 겁니다.
그러면 원래 축구전용구장인 곳에서 본래의 목적인 축구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니(특히 이번처럼 시즌 중에)
더 많은 감수를 하고 배려를 하고 주변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008 [연예] [QWER] '내 이름 맑음' M/V (+미디어 쇼케이스 무대 영상) [34] Davi4ever2052 24/09/23 2052 0
85007 [연예] 비긴어게인 재개봉 2주차 포스터 증정 상영관 [7] SAS Tony Parker 2698 24/09/23 2698 0
85006 [스포츠] 일본여자고교야구팀 vs Team 이치로 [23] 스마스마3816 24/09/23 3816 0
85005 [스포츠] 상암월드컵 경기장 수입/지출내역 [45] VictoryFood4077 24/09/23 4077 0
85004 [스포츠] [KBO] 리그 역대 출루율 1위가 된 홍창기 [40] 손금불산입3870 24/09/23 3870 0
85003 [연예] 지킬앤하이드 20주년 캐스팅 [23] 비타에듀3284 24/09/23 3284 0
85002 [스포츠] [해축] 이슈가 엄청 많았던 시티 대 아스날.mp4 [30] 손금불산입2963 24/09/23 2963 0
85001 [스포츠] [해축] 챔스는 잠깐 삐끗이었고.mp4 [7] 손금불산입2257 24/09/23 2257 0
85000 [스포츠] 오타니 귀가 위험했던 날들 [11] 제가LA에있을때5664 24/09/23 5664 0
84999 [연예] 상암에서 콘서트 열었던 아이유.. [55] TheZone5895 24/09/23 5895 0
84998 [연예] 오타니, 최근 100년간 +50도루 달성 선수중 도루 성공률 1위 [24] Leeka4329 24/09/23 4329 0
84997 [스포츠] [MLB] 오타니도 모닝콜 53호 + 베츠 백투백 끝내기 홈런 [40] kapH5123 24/09/23 5123 0
84996 [스포츠] [MLB] 한주의 시작을 알리는 저지 모닝콜 55호 [9] kapH3094 24/09/23 3094 0
84995 [스포츠] [K리그1] 상위/하위 스플릿 참가팀 확정 [8] BitSae3145 24/09/23 3145 0
84994 [스포츠] [해축] 토트넘 어시왕을 노리는 손흥민.mp4 [11] 손금불산입6938 24/09/22 6938 0
84993 [스포츠] [해축] 이렇게 잘하면 정말 종신 가능.mp4 [7] 손금불산입5929 24/09/22 5929 0
84992 [스포츠] [해축] 정우영 시즌 1호골.mp4 [7] 손금불산입3946 24/09/22 3946 0
84991 [연예] [트와이스] 잠실에서 시구한 쯔위 [3] 그10번4034 24/09/22 4034 0
84990 [연예] 차은수 (박명수 부캐) '잘생긴 게 죄인가요' M/V [3] Davi4ever3349 24/09/22 3349 0
84989 [스포츠] 팀웍을 중시하는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 [16] 닉넴길이제한8자4119 24/09/22 4119 0
84988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다음주 일정.jpg [21] 핑크솔져3618 24/09/22 3618 0
84987 [스포츠] [KBO]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gif (용량주의) [22] SKY922898 24/09/22 2898 0
84986 [연예] 조용히 시청률 상승세 타고있는 지상파 드라마.JPG [18] 핑크솔져7191 24/09/22 71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