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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8 22:56
웃고 있기엔 엘지가 내일 이기면 사흘이나 쉬어서 아직 웃긴 이르지 싶습니다. 에르난데스 정도 제외하면 불펜도 크게 소모 안 했구요.
하지만 내일 kt가 이기면 박장대소 각
24/10/08 23:15
응원팀 이긴 합니다만...
엘지가 올라간다고 해도... 삼성한테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운드가... 확신이 안서요. 오늘 경기로 다시 증명이 되었다시피... 최원태는 말 그대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선발로 써야 하는 수준입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에이스'라는 존재'(제가 생각하는 에이스의 기준은 최소 6~7이닝을 0~2 실점 정도로 버텨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불펜 숨통이 트이죠. 엘지에는 그럴 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1선발 엔스.... 분명 계산이 서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6이닝 이상을 기대하는건 무리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엔스는 잘 해봤자 6이닝 3실점, 즉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 봅니다. 2선발 임찬규.... 5이닝이나 6이닝 정도 버텨줄 수 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3선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최원태 쓰거나.... 오늘 가능성을 보여준 손주영 선수인데.... 포스트 시즌 선발 투수라는 중압감을 손주영 선수가 이겨낼 수 있는지? 분명 의문 부호가 찍히는 것이 당연하구요... 아니면 선발로 최원태 쓰고 불펜 데이 운영해야죠. 그렇다면 선발의 뒤를 지켜줄 불펜이 괜찮은 상황인가? 정규시즌 엘지를 꾸준히 지켜봐 오셨다면....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원래 1선발 급으로 대려온 용병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돌려 쓰고 있는 상황인데... 믿고 1이닝을 맏길 수 있는 현재 엘지 불펜 투수가 누가 있는지? 참... 걱정됩니다. 유영찬 선수는... 정말 미안하고 고마운데... 참... 7이닝 시작되기 직전에 5점차 리드는 해줘야 그럭저럭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두가지가 남죠. 타격에 모든것을 건다거나.... 아니면 감독(작전 야구, 작두 타는 경기운영)의 힘인데... 타격은 변수가 너무 많고, 감독은.....염경엽 감독이 '나쁜 감독'까지는 아닌데... 작두 타는 경기 운영을 기대하기란... 힘들어 보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케이티가 올라간다면 제가 뭐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엘지가 내일 경기 잡고 사흘 쉬고 삼성이랑 맞붙는다고 해도 삼성에겐 버거워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24/10/09 00:15
감독이 직접 혈전을 치룬 플옵의 두팀을 보며 웃었다고 인터뷰하고 개털린 두산을 본 이후로,
저는 왠만하면 이런 표현은 안쓰기로 했습니다. 야구 몰라요....
24/10/08 23:02
그냥 국내 선발 자체가 귀하던 팀이라서요 크크크
그런데 서비스 타임 7년이나 남은 150 좌완으로 떨어졌으니 댕이득이죠 크크크
24/10/09 01:28
에러는 지쳐서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왜 그게 김상수, 오재일인 건지. 둘 다 나름 플래툰이거나 장기 휴식을 가졌던 선수들이 아니었나요.
장성우나 황재균, 로하스는 이해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왜 그 둘이야. 감독이 그렇게 좋아하는 베테랑 FA들이. 타격은 안되도 좋으니 수비라도 해달라고 부른 선수들이. 올해 베테랑들이 잘해준 것도 있지만 결국 베테랑들에게 발등 많이 찍히는 한 해로군요. 어쨌든 벌어진 일이니 내일은 머리비우고 응원이나 해야겠습니다. 삼성을 만나서 그 선수에게 보란듯이 복수하고 싶었는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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