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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1 17:23
300이면 싸게 막았다고 생각하려나요...
프로내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저기서 프로가 안나왔다 이런말할생각은 없지만 여튼 계속 저일하려면 폭력폭언 없이 하도록 잘 해야겠죠 아님 접던가
24/10/11 17:54
사실 전 이 분 고평가 되는게 좀 불편하긴 합니다.
그렇게 과하게 엄한 아버지가 되는게 옳은 것도 아닌거 같고, 왼발 잘 쓰게 하려고 오른쪽 신발에 압정 넣었다는 얘기 보고 이게 아버지인가? 축구 잘하는 기계를 만드려는건가 의아했어요. 자기 자식한테도 하면 잘하는 행동인가 물음표 나올 행동들이 있는데 이걸 남의 자식한테도 한다면 어우야..
24/10/11 19:25
압정 얘긴 좀 와전인게 압정은 본인 선수 시절에 왼발 잘 쓰려고 박고 연습했다는 거고 손흥민에겐 어릴 때부터 왼발 쓰는 훈련을 시켰다고
인터뷰 했었습니다.
24/10/11 20:37
손흥민과 같은 세대인데 그 시절 운동하던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경악합니다. 선생이라 부르기도 아까운 일반고 쓰레기 선생들 체벌이 애교로 보이는 수준이니
하지만 지금은 2024년 입니다 아버님 시대가 변했습니다........
24/10/11 21:30
구세대 체육 지도자들은 아직도 그 시대에 머물러있어서 몸에 쩔어있는 그 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허락하면 언제든 감정조절 못하고 또다시 폭력 휘두를겁니다 백퍼. 여전히 자신들이 저지른 그 역겨운 폭력들을 정당화시킵니다. 죽을때까지 정신못차리고 그따위로 살겁니다 무조건. 아주 글러먹은 불쌍한 족속들이죠. 감정 조절 못해서 자식도 패는데요 뭐.
24/10/11 23:07
손웅정씨 판결이 나왔군요. 저는 구시대 지도 방식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화제를 중화권으로 돌려 홍금보, 원표, 성룡, 양자경 시대의 경극학교로 돌려볼게요. 당시 그들이 푸는 썰을 들어보면 진짜 후덜덜합니다. 폭력으로 점철된 학교 문화, 선후배 기강 잡는 방식 등. 아주 무서운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드는 궁금증은 그런 고된 훈련이 중화권액션 스타들을 만든 건 아닐까? 하는 부분이에요. 견자단(1963년생, 현재 61세)이나 오경(1974년생, 현재 50세)이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신성이 나오니 않는 이유는 오늘날 경극학교 생활에 고된 훈련이 없기 때문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요. 물론 오늘날 중화권 배우중에 본인이 스턴트 액션을 소화하는 액션스타가 없는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전문 스턴트 배우들로 대체되는 풍토, 액션이 돈이 안됨, 아니면 제가 신흥 배우들을 모르는 걸지도 모르죠! 겪어보지 않은 구시대의 폭력에 대해 향수를 느끼는 mz일지도 모르죠. 다만, 폭력이 동반되는 지도방식이 무조건적으로 악영향만 주는지 궁금해서 시작된 의문입니다.
24/10/12 00:43
이 건에 대해서 일부 네이버 댓글란에
철 지난 근성론과 지도자론이 도배되는거 보고 아직 멀었구나 싶었습니다. 구시대에 유물에 대해 공과를 따질수는 있더라도 폐기처분을 하거나 박물관에 넣거나 해야지 재소환은 선택지가 아니죠
24/10/12 04:08
사람들이 손웅민에게 자녀를 보내면서 바라는 건 손흥민처럼 키우는 거겠죠? 근데 그게 지금 시대에 적합하지 않겠죠?
그럼 접어야죠. 옛날 박세리 아빠도 그렇고, 왜 부모가 전면에 나오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모가 한 역할은 기회를 열어준 것까지고, 세계적인 선수가 된 건 선수 본인의 노력인데요.
24/10/12 12:12
솔직히 예체능계에서...
프로가 될 만한 재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고 봐야 하고, 그 재능을 훌륭하게 꽃 피워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 방법이지, 프로가 안 될 만한 선수들을 모욕주고 때려가면서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죠... 현실은 대부분의 선수들은 프로가 될 재능이 없는 거구요. 유럽 선진 축구에서 '축구를 즐겨라', '공부도 병행해라' 등을 강조하는 것이 그들이 대단히 여유있고 인품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게 그냥 아이들의 인생에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인 겁니다.
24/10/12 22:53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데, 누가 프로가 될만한 재능을 가졌는지 미리 아는 선별법 같은 건 단적으로 말해서 없습니다. 모두 가능성의 영역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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