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11/04 23:35:30
Name Alan_Baxter
File #1 LOTTE_GIANTS.jpg (1.26 MB), Download : 839
Link #1 유튜브 직캠
Subject [스포츠] [KBO][롯데] 야구 실력은 별로였지만, 팬들에게는 진심인 팀 (수정됨)


솔직히, 처음 롯데에서 관중 3천만명 돌파 기념으로 팬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우승팀도 아니고 7위팀인데 공연 할 때냐고 비판도 많았었고,
공연 자체에 대해서도 가수 공연의 비중이 높아서 이에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어제 공연(11/3)이 거의 매진을 기록하고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칭찬이 많았네요.

특히, 원래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하는 공연을 보면 발라드 위주나 거의 율동 수준의 안무 정도 기대하고 보는데,
한달 전부터, 보컬 트레이너를 불러서 연습시키고 아이돌 메이크업에 격하게 춤추면서 라이브라니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모든 선수들의 공연이 억지로 한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고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게 느껴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추천하는 무대라면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입니다. (11분 18초) 전미르 선수의 엄청난 근육질에 놀랐네요..
왜 타자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네요..

처음에는 '야구 선수들이 연습은 안하냐' 고 일갈했던 김태형 감독도 공연을 보더니, 엄청 잘 준비해서 놀랐다고
내년에는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해서 더 크게 공연 열자고 하셨네요.


가수들 공연도 호평이었던게, 지코는 진짜 혼자서 진행하면서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고,
악뮤는 롯데 응원가를 편곡해서 무대를 선보이는 등 웬만한 공연 티켓 값이 안아까울 혜자 공연이었다고 하네요.
(현장 이벤트 포함해서 5시간 넘게 공연)
특히, 악뮤의 롯데 응원가 '영광의 순간'은 의도치 않게 불꽃놀이랑 같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멋있게 느껴지네요.

또 하나, 웬만한 공연장보다 뛰어난 전광판 화질과 한번도 튄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음질..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참 인상깊게 지켜본 롯데 팬 페스티벌 공연이었습니다.

이제 딱 하나, '야구'만 잘하면 될텐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04 2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로 스포츠의 본질도, 콘서트의 본질도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는 맥락에서 연결되어 있네요.

타팀팬인 제가 봐도 흥겹습니다.
악뮤가 말아주는 응원가라니 부러워요ㅠㅠ

자 한화 선수들은 입수 준비나 합시다. 12월에 바닷물 차갑겠지만 공약은 공약이니.

https://www.google.com/amp/s/m.mk.co.kr/amp/10971967
김유라
24/11/05 00:05
수정 아이콘
"우승팀도 아니고 7위팀인데 공연 할 때냐고 비판도 많았었고"
→ 어디 의견일지는 훤히 보이는군요 크크크
대놓고 야구 발전에 도움 안된다고 저격 당한 모 커뮤니티 상주 인원들이겠죠. 삼시세끼 밥먹고 야구만 해야되는 줄 아는 사람들...
서쪽으로가자
24/11/05 07:13
수정 아이콘
근데 할만한 얘기이긴 하죠 (…)
김유라
24/11/05 08:30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 의견입니다.

그냥 야구도 못하는 놈들이 나대는 꼴이 싫다 이거 하나로 상쇄하겠다는건데, 말이 안된다 이거죠. 시즌 끝내고 팬들을 위한 감사제 하겠다는건데 그게 그냥 심술이 난다 이거에요.

그나마 저기 가서 돈쓰고 오는 팬들은 구단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라도 되지, 인터넷에서 배 긁으면서 감히 야구도 못하는 놈들이 팬서비스 행사를 해? 하면서 욕만 하는 애들은 구단 운영/팀 분위기/팬 분위기 무엇 하나에도 도움도 하나도 안되는 인간들이다 이거죠 크크크
24/11/05 00:29
수정 아이콘
야구는 못하니 이거라도 잘하렴... 후...
24/11/05 00:31
수정 아이콘
야구도 못하고 팬서비스도 못하는 것보다는 백배 나음..
그러니 이제 야구도 좀...... (42년 롯팬)
24/11/05 00:53
수정 아이콘
벼봇이후로 새로운 관문이 생겼군요... 크흠
Zakk WyldE
24/11/05 01: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25년 우승은 롯데니까요.
55만루홈런
24/11/05 01:47
수정 아이콘
한달전 준비면 뭐... 플옵 탈락하고 난 이후 준비한거니 그러려니 크크크크
야구 못하고 성적 안좋으면 팬서비스라도 좋아야하는건 맞죠 물론 최고의 팬서비스는 성적인데 그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니
배수지
24/11/05 07:59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멋지네요. 진심이 느껴져서 보기 좋음
바카스
24/11/05 07:59
수정 아이콘
좋은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흐흐

제발 내년엔..!!
공염불
24/11/05 08:35
수정 아이콘
이걸 욕하는 건 정신상태 문제라 보는데
기아 팬인데 부럽네요.
멋집니다.
Grateful Days~
24/11/05 08:47
수정 아이콘
이건 칭찬해야죠.
24/11/05 09:04
수정 아이콘
그래 공연이라도 잘 하니 됐다...
Lena Park
24/11/05 09:04
수정 아이콘
둘다 못하는거보단 하나라도 잘하는게 좋죠
24/11/05 09:10
수정 아이콘
올해 흑자 전환이 구단들에게 엄청 좋은 영향을 준거 같네요
부럽네요 롯데 이런 기획
제로콜라
24/11/05 09:27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가 야구로 즐거움을 줘야지
내년에도 콘서트 할래?
24/11/05 10:46
수정 아이콘
내년에는 우승 기념 공연을 했음 좋겠습니다. 제발..!
앗잇엣훙
24/11/05 11:41
수정 아이콘
흔히 예상하는 재롱잔치 수준이면 욕먹어도 싸죠.

근데 이건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거라 크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722 [스포츠] [NBA]시즌초반 개인적인 골스 감상 [29] Mamba3461 24/11/06 3461 0
85721 [스포츠] [해축] 사비 알론소의 감독으로서의 안필드 첫 방문.gif (용량주의) [15] SKY923936 24/11/06 3936 0
85720 [스포츠] [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뱅 아모림 감독 선임 [15] kapH3402 24/11/06 3402 0
85719 [연예] 안유진이 본인이랑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는 아이브 노래 [9] VictoryFood7648 24/11/06 7648 0
85718 [스포츠] [KBL] 내일 점심 메뉴 결정 [29] 무적LG오지환4528 24/11/06 4528 0
85717 [연예] [비비지] 미니 5집 타이틀곡 'Shhh!' M/V Teaser #1, #2 / "아기들아 누나 왔다" [1] Davi4ever2258 24/11/06 2258 0
85716 [스포츠] [NFL] ??? : 앞으로 넘는건 시시해 [16] Riina3248 24/11/06 3248 0
85715 [연예] 완전체에 이어 유닛으로도 더쇼 1위 성공한 트리플에스 (앵콜 직캠) [1] Davi4ever2179 24/11/06 2179 0
85714 [연예] 이날치 신곡(feat. 앰비규어스) [6] 제이킹3280 24/11/05 3280 0
85713 [스포츠] [NBA] 환상적인 모란트의 360도 레이업 [9] 그10번3500 24/11/05 3500 0
85712 [연예] 러블리즈 '닿으면, 너' MV Teaser [15] 삼각형3237 24/11/05 3237 0
85711 [스포츠] 외국인 감독 후보자 vs 홍명보 감독 면접 상황 [31] 전기쥐7939 24/11/05 7939 0
85710 [스포츠] [KBO] 최주환 키움과 다년 계약 최대 4년 12억 [17] 손금불산입4442 24/11/05 4442 0
85709 [스포츠]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결론…"정몽규 중징계·감독 선임은 다시" [22] 윤석열5582 24/11/05 5582 0
85708 [스포츠] 바둑 / 제 1회 난양배 8강전 진행상황 [3] 물맛이좋아요2394 24/11/05 2394 0
85707 [스포츠] [K리그] '이정효 매직' 짓누르는 광주FC 빚더미 [31] 대단하다대단해5315 24/11/05 5315 0
85706 [스포츠] [공식발표] '오재원 약물 연루' 두산 김인태-장승현-박계범 등 8명에 '사회봉사' 제재... KBO "강압에 의한 점 고려" [9] 윤석열4827 24/11/05 4827 0
85705 [스포츠] [MLB] 오타니의 인생 계획과 실제 인생 [39] 손금불산입5112 24/11/05 5112 0
85704 [연예] 2024년 11월 1주 D-차트 : 로제 APT 1위! 에스파 2위-아일릿 4위 진입 [3] Davi4ever1722 24/11/05 1722 0
85703 [스포츠] '신뢰의 최정'이 원했던 것, SSG는 최대한 맞춰줬다… 사상 초유의 계약은 어떻게 탄생했나 [8] Leeka5065 24/11/05 5065 0
85702 [스포츠] [KBO] 2025년 FA 승인 선수 명단 공시 [39] TheZone4167 24/11/05 4167 0
85701 [스포츠]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해임 권고하기로 [29] 윤석열6921 24/11/05 6921 0
85700 [연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장하빈 찐 고딩 시절 [15] Anti-MAGE6665 24/11/05 66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