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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12/27 00:22:34
Name 두부빵
Link #1 내가 7화까지 보고 쓴 독후감
Subject [연예] 오징어 게임2, 도파민 과다 주입 후 쓰는 후기! (스포일러 소량 ) (수정됨)
넷플릭스를 씹어먹을 기세로 돌아온 오징어 게임2, 저 역시 7화까지 단숨에 정주행했습니다.
시즌1처럼 숨 막히는 몰입감은 여전하더군요.
특히 2화를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가 예측 불허의 반전으로 도파민 과충전 상태를 유지시켜줬습니다.
(2화는 솔직히 조금 루즈했던 건 안 비밀!)

하지만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 바로 '게임'의 비중입니다.
시즌1이 성기훈의 게임 생존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는 세계관과 캐릭터 구축에 힘을 실었죠.
'오징어 게임'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만큼 게임 자체의 존재감은 미미했습니다.
시즌3에서는 제발 게임 좀 제대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드라마의 진정한 백미는 황동혁 감독 특유의 인간 군상 묘사입니다.
시즌1도 훌륭했지만, 시즌2는 더욱 깊고 다채로워진 캐릭터들이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죠.

줄어든 게임 비중만큼 커진 것은 바로 선거와 자본주의 시스템,하층 계급의 시스템 전복 등등 현실에 대한 풍자입니다.
특히 선거는 시즌2 핵심 주제이자 성기훈이 게임에 참여하고 부터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관통하고 있죠.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들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전달됩니다. 마치 최근 한국 사회의 갈등과 그 근본 원인을 들여다보는 듯한 섬뜩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결국 오징어 게임은 VIP들의 도파민 충전을 위한 거대한 시스템이었죠. 시즌2는 이 시스템의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어떤 충격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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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24/12/27 00:40
수정 아이콘
이제 3화 보는 중 맥주 마시다가 화장실인데 이미 스포 미량 포함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캐릭터에 대해 감 잡고 봐야하는지 픽스되버린
두부빵
24/12/27 00:4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최대한 언급 안한다고 했는데..
24/12/27 00:41
수정 아이콘
다 봤는데... 시즌 3는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시즌제 다 좋기는 한데 그 안에서 완결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로 시즌 2는 그런 점에서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시즌 3가 나와서 완결성을 빨리 채워줬으면 합니다
두부빵
24/12/27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요.
다 보고 나서 바로 핸드폰잡고 검색한게 오겜시즌3 공개일이네요.
스테픈커리
24/12/27 00:43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다보고나서 똥을 싸다만 기분이들었습니다.
24/12/27 00:53
수정 아이콘
기훈이형.. 시즌1부터도 그랬지만 너무 멍청한.. 캐릭터 같아요 ㅠㅜ 
저는 5화까진 재밌다가 6화부터 그거 아니지..? 싶었네요
24/12/27 00:57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었는데 시즌3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감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같은 느낌입니다. 다음에 있을 게임들이랑 떡밥들 잘풀어가면 좋겠네요.
쿼터파운더치즈
24/12/27 01:01
수정 아이콘
와 7화...너무 쓰레긴데요..? 1-6화 다 재밌게 봤는데 7화 전개나 캐릭터 사상 변하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위르겐클롭
24/12/27 01:05
수정 아이콘
그전까지는 나름 봐줄만했는데 7화 전개가 정말 말잇못이네요… 그 시즌제 미드볼때의 그런 기분으로 보게되는
55만루홈런
24/12/27 01:04
수정 아이콘
공유 연기가 너무 좋았다~ 전 1편을 안본 사람인데 (다만 너무 흥해서 이미 내용은 어느정도 아는;)
2편 1화만 가볍게 볼까 하다가 공유 연기 좋아서 오~ 하고 보다보니 7편까지 다 보긴 했네요 크크크
그래도 다음 편 궁금해서 7편까지 다 봤으니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역시 똥싸다 만 엔딩은 어쩔 수 없는 3편이 있어서
이게 엄청 흥할지는 모르겠네요.. 1편을 안봐서 그런가 적당히 재밌는것 같다
24/12/27 01:20
수정 아이콘
시즌제 드라마면 그 시즌을 온전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야 하는데, 이번 시즌은 최종장을 위한 중간다리가 되어버리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좀 더 걸리더라도 13화 한번에 공개하는 게 더 나았어요.
24/12/27 04:57
수정 아이콘
역사상 가장 히트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보니 한번에 공개하고 끝내면 구독제 특성상 넷플릭스에서 아쉬울게 많았을거 같아요.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는 공감합니다.
24/12/27 10:07
수정 아이콘
그냥 흔한 미드의 그 것이네요
전 시즌이 대박나고 2개이상 시즌이 컨펌되서 중간시즌이 질질 끌리는... 
마작에진심인남자
24/12/27 13:58
수정 아이콘
버튜버 체비랑 같이 봐서 재밌었지.. 1번 참가씬만 임펙트있지 나머지는 그닥.. 뭐 알맹이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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