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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1 19:37
박정환은 작년에 확꺾인느낌이었는데 대국수가 많아서 그랬을지도...
올해는 좀 반등한느낌입니다 30대 세계대회우승하면 나름 의미있는기록이 될듯하네요
24/12/31 20:13
박정환은 AI시대의 수혜자중 한명인거같습니다 나이먹는걸 공부량으로 커버치는느낌이라 크크
결혼안해서 온전히 바둑에만집중할수있는것도 좀 있는거같구요
24/12/31 20:21
개인적으로는 AI시대 이후에 기사들의 전성기가 좀 더 길게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AI와 함께 학습한 기사들이 등장하는 시기가 곧 올텐데 바둑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네요
24/12/31 20:04
승률만 본다면 신진서가 가장 앞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창호와 큰 차이가 있다고는 보기 힘들고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의 차이와 이창호가 끝내기의 완성으로 계산력 메타로 바둑을 바꾸었다는 업적이 있기 때문에 신진서가 이창호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4/12/31 21:21
이창호 9단이 오청원 기사와 더불어 근대 바둑 역사상 2대 기성으로 추앙받는 것은 단순히 압도적인 실력 때문만이 아니라 그 두 명이 바둑의 메타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라서...... 그 둘을 넘어 GOAT 가 되기는 정말 어려울 겁니다.
24/12/31 21:02
이창호 선수는.. 어린시절부터 엄한 스승님댁에서 자라서 그런지 어쩐지 알수는 없지만...
어린시절 일화 같은것 들 들어보면 품성이랄까.. 대단하더군요
24/12/31 21:12
진지한 글에 장난스러운 질문이라 죄송하지만 바둑기사들은 저렇게 어린나이에 데뷔하면 사춘기도 없나요? 10대때 미친듯이 반항도하고 놀고 싶을텐데 프로로 살아남는다는게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24/12/31 21:38
이세돌, 박정환, 신진서의 어릴 적 일화를 들어보면 그런 기사들도 사춘기는 있는 것 같더군요. 이창호는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저 돌부처...
24/12/31 23:00
옛날 이창호선수 시절 이럴때는 스승님댁에 살고 그랬다고 들었는데.. 당시 어른들은 상당히 엄하고 무서웠다는 얘길 들은 기억이 납니다
24/12/31 22:58
그.. 어떤분인지 잊었는데, 어릴때 이창호 선수가 독립해 할머니 모시고 살때 그 집에 바둑공부하러 가면
이창호 선수가 당시 고등학생인가 그럴때인데... 미리 나와있다가 돈을 주면서 할머니 좋아하시는걸 일러주고 요 앞에가서 사오라고 했다면서 그 이후로 할머님께 이쁨받고.. 그땐 이형이 왜그러나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고 이해했다고.....
25/01/01 10:37
당시 기사나 이런 분위기로 이세돌이 이칭호 킬러로 소개된적이 많있던것 같은데 승률은 안그렇네요. 반띵하면 킬러긴한건가 저때 분위기로??
25/01/01 11:47
이창호와 반반이 가능한 최상위권의 기사이면서 전성기의 끝무렵의 이창호와 세계대회 결승에서 붙어서 승리를 했던 기사가 이세돌이었죠.
2003년 제 7회 LG배 결승에서 이세돌이 이창호에게 승리하면서 대권이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창호는 커리어 전반에 세계대회 우승을 몰아서 하고 후반에는 준우승을 몰아서했던 특이한 케이스였죠. 사실 이창호의 킬러라는 말에는 루이나이웨이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상대전적이 5:5로 동률이지만 전성기의 이창호에게 상대전적이 많이 앞서있었거든요.
24/12/31 22:44
신진서의 가장 최근년도들 기록들이 다 80%가 넘네요.
아직도 24세밖에 안됬기 때문에 신진서는 결국 이창호를 뛰어 넘을것 같습니다.
24/12/31 22:45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상위권 실력차가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승률이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신진서는 대단하네요.
25/01/01 00:20
바둑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는데.. 신진서는 뭔가 화려한 승률에 비해 졌다는 이야기를 쫌 많이 듣는거 같네요? 뭐 큰대회 결승이라고 하면 신진서가 잘 안보이던데
25/01/01 02:08
국제 메이저 기전 기준으로 7회 우승, 5회 준우승이고 메이저 결승전에 하나 올라와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승률에 비해서 결승전에서는 좀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나이의 이창호와 비교하면 우승+준우승은 거의 같지만 우승횟수가 많이 부족하고 같은 나이의 이세돌과 비교하면 비슷합니다. 단체전에서 가장 큰 농심배에서의 활약은 이창호와 더불어 최상급입니다.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능가하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이창호가 가지고 있던 농심배 연승 기록도 2024년에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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