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2 07:56:19
Name THiSPLuS
Subject 가입 후 첫글 -온게임넷 재예선에 대한 사견-..
안녕하세요..

낭천의 소개로 가입 후 첫 글을 씁니다..

Ex CLaN의 Guys란 아이디를 쓰는 유저입니다..

애초에는 온게임넷 워 3 2차 리그의 예선이 끝나고..

본선에서 총 10명의 선수로 진행한 뒤..

세계대회에, 상위 입상자들을 내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선이 끝나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선의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한 나이트 엘프 7명, 언데드 3명이라는 "반 종족(반쪽)리그"가 되어버렸습니다..

온게임넷 측의 맵 선정방식의 문제 등 많은 의견을 주신 워 3 팬들의 의견도 강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건 손오공 측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스폰서인 손오공 측에서는 아무래도 종족이 2 종족뿐이라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만큼 지루함을 낳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렇게 되어 보는 사람이 적어지게 되면 흥행을 장담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예선이 끝난지 불과 몇 일만에, 재 예선을 치른다는 공지가 떠버렸습니다..

온게임넷의 워 3리그가 한빛 1차부터 시작해서 많은 시련이 있었고, 시련이 있던 만큼 흥행도 있었지만..

과연 재예선을 치른다고 해서 어떠한 결과가 오는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리그보다도 힘든 예선을 치루고 올라온 8명에게, 어떠한 식으로라도의 보상은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날을 연습에 매진하고, 그 결실로 말미암아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재예선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공지가 확실시된다면..

말 그대로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떨어졌던 많은 선수들에게는 재예선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반대로 독이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지금의 워 3가 오기까지는 "흥행"이라는 이 단어가 있었기에 가능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동안 스타리그를 제외했던 여타리그들과 같이 언제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떨쳐지가 않네요..

물론 흥행이라는 것도 게임리그 발전의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이러한 예선 결과가 왔다고 해서 재예선을 치르게 된다면..

앞으로 있을 워 3리그에서도 스폰서 측의 요구가 언제 발발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어느 방송사의 워 3리그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었던 리그는 극히 드물다 못해, 없었다고 보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예선전은 어떠한 리그보다도 더 치열했기 때문에..

맵 운의 작용이나, 종족의 밸런스 차이가 낳은 예선이 아닌..

선수들의 열정이 더 강했던 예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 치열한 현장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극한의 열정이 강했기 때문에, 아무리 반쪽리그라도 할 지라도 이 선수들이 만들어 낸 리그는 어떤 리그보다도 재밌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크유저기 때문에 오크가 올라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금치 못합니다만..(더군다나 저희 집엔 GemBC도 안 나옵니다;;)

그래도 워 3의 새로운 리그가 펼쳐지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할것입니다..

아직 워 3리그가 가야할 길은 한참 멀었기 때문입니다..

- 가입 후 첫 글이라 많은 어색함이 역력한 글 같습니다; 아무래도 PGR이고 또 첫 글이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은데요..여기서 글쓰기 유예기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생각합니다..(본인만;;)부담 없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끝은 아직 멀었다..]

[My LiFe is MiNe..]

[By -Ex_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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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
03/11/22 12:19
수정 아이콘
예선방식을 바꾸는 건 어떨까요? 조를 나누어서 풀리그는 못할것이지만, 대충 하프 리그정도는 진행을하면서, 각종족별로 오크 최고승률2명, 휴먼 최고승률2명, 나엘최고승률2명, 언데 최고승률2명, 나머지는 앞의 8명을 제외한 선수중 최고승률자로 해서 뽑는겁니다. 이것이 전략적으로 더 나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제도가 있으면, 오크가 아무리 우울해도, 혹은 나엘이 아무리 좋아도, 오크를 선택하거나, 나엘을 선택하지 않는 강한 게이머들이 생기면서, 리그에서는 각종족당 2명이상의 예선진출자를 뽑을수 있지 않을까요? ㅇㅇ;;
율리우스 카이
03/11/22 12:21
수정 아이콘
그것이 어쩌면 더 공정한 선발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ㅇㅇ;;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물론 저는 이번 재예선에는 반대입니다만, 맵 밸런스를 블리자드에 맞출것이라면, 이런 방법이 훌륭한 대안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
03/11/22 12:38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온겜,MBC 둘 다 안나오지만.. VOD로 봅니다.. ^^ 볼만해요
MBC리그 정말 재밌습니다. 강추한방.
Ex클랜도 MBC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시즈마루
03/11/22 18:28
수정 아이콘
앗 Headvoy님이시다 -_-;;
으음..엠비씨 워크래프트 게시판 관리자로서 엠비씨게임 홍보를..역시 팔은 안쪽으로 굽는다는..(물론 농담으로 한말 ^^;;)
안전제일
03/11/22 19:14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아도 유저출신이 아닌 시청자의 입장인지라...
방송사의 선택도(아직 하지는 않았지만)이해가 가고..다양한 종족을 보고싶다는 욕망도 들고, 선수들의 피해도 걱정이 됩니다.
다음번 스폰서 걱정을 해야하는 워3리그 현실에서 스폰서의 의견을 무시하고 리그를 진행할수도 없고.....
03/11/22 23:24
수정 아이콘
방식이 말이죠. 예전에 프로토스가 너무 우울했을때도 그런 얘기가 나온거 같은데-_-;;; 일정수의 지분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말이죠-_-;
그런 식의 방식은 별로 도움이 안될꺼 같습니다. 온겜넷 예선 후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도. 종족간의 밸런스가 이미 '맞지 않다'고 생각되어지는 '노말한 레더맵'에서 진행된 탓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최소한 '예선'에서는 종족간의 조금이라도 더 공정한 기회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거든요? 수정맵에서 (그것이 레더맵이던 자체맵이건간에) 다시 저런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타종족 유저들이 좀 더 노력해야겠죠; 그 이상 뭔가를 한다는 것은 정말로 오버니까요;
언덕저글링
03/11/22 23:53
수정 아이콘
만약에 말이죠...

재예선 해서 나이트엘프10명 올라오면 어떻게 되나요. ㅡ,.ㅡ;;
카나타
03/11/23 13:02
수정 아이콘
언덕저글링님//나엘이 10명 올라올리는 없죠..
시드배정을 받은 언데드 강서우선수가 있는데요..
03/11/23 21:05
수정 아이콘
수정하던 혹은 다른 방법을 써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예선을 한번 더 하는건 우습죠-_-) 나엘 9명이 올라온다면. 기존의 유저들이 더 열심히 하셔야겠죠-_-
03/11/25 23:12
수정 아이콘
울리우스// 장난합니까? 더 말많아 질겁니다
그리고 재예선은 스폰서의 영향이건 어쟀건 있어서는 안될 결과라고 생각되네요,,,온겜넷 측에서 아예 겜비씨 처럼 아템 빨이나 트위스트메도우 상점빨같이 '운' 이란 요소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 지금생각해보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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