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2/29 22:21:05
Name atsuki
Subject 12월 29일 슈마배 OWL All-Star전.

29일 12월 마지막 owl프로리그. All-star전이 열리네요^^
선수명단은 이미 공개된바. 면면이 화려하고, 든든하네요.
요즘에 정착된 워3의 프로게임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프로리그답게. 재밌는 게임들이었습니다^^;

1경기는 A조의 인텔 프레드릭 선수. VS B조의 Suma GO. 김동준 선수.
'외국인 선수의 특별한 마인드, 그리고 언데드 영웅.
  VS 해볼때까지 해봐라. 뭐든 받아쳐주마!  란 마인드로 맞붙은거 같은 두 선수.
맵은 요근래 방송에서 뜸한 플루드 플레인. 9시 나엘 6시 언데드로 가까운 위치.
선비마+아쳐의 당연하다면 당연한 체제인데, 요새 나엘 유저들은 구울이 같이 가도 아쳐들, 잘 안잡히네요;
선비마+아처-> 세컨 팬더+탈론 헌트 를 차곡차곡 모은데다가 적절한 방어, 칼타이밍 찌르기를 통한 엄청 유리한 이점을 가져간 김동준선수.
그에 말려서 리치도 제때 못뽑고, 구울도 많이 잃고, 작은 수의 가고일. 믿을껀 고렙의 데나뿐인 프레드릭 선수.
결국엔 블랙시타델도 날려먹고, 멀티도 많아 포션에 안티매직포션까지 산 비마와 팬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시셋과 투영웅으로 결국 저쪽 투영웅까지 잡아내는 언데드-_-; (괴물들-_-;)
그에 맞춘 김동준선수 체제는 드라가 대다수. 결국엔 할일 없어진 (거기에 남은 자원줄에 스템피드도 맞고;) 언데드 GG선언.

2경기는 팀플. A조의 박세룡, 임효진 (세상에나~!) VS B조의 장재호, 김진성 선수.
'인생 역전은 날아가고~' ...세상은 역시 착실히 살아야한다는 생각이-_-;
맵은 놀우드.
아처와 핀드조합을 처음부터 착실히 갖춘 B조에 비해, 박세룡선수의 고분분투와 데몬의 환상의 칼질이 돋보인 A조의 대립.
확실히 빠른 곰이 나오긴 합니다만; 팀플에서는 극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박세룡 선수가 몸소 증명한 게임도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예전 손오공의 팀플 버티기의 요인은 선영웅의 맺집차이와 박세룡선수의 현란한 버티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교전상황에선 열심히 버티고 버텨서 승리를 거둔 A팀이지만, 총체적인 병력차는 결국 극복할 수 없었고;
인생역전을 노리는 그래닉골렘. 각 감독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레드드레이크와 스토커라니요-_-;)

3경기는 A조 한뷫의 노재욱 선수와 B조 예카의 천정희 선수.
한빛은 팀재정이 썩 안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워크 팀도 걱정되네요. (그런 팀이 좀 많지만요;)
세계에서 레더렙이 가장 높은 사나이 천정희!... 지만서도; 오늘은 나엘로 게임을; (올스타전이죠~)
거기에 발끈한 노재욱 선수. "후회하게 해주겠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천정희 선수. '...아 내가 이렇게 이겼었지' 라고 생각할 법도 한데요-_-;
맵은 익숙한 터를롹. 레벨 50이란 것은 곧 게임을 가장 많이 했다는 것. 그리고 이기는 법을 많이 안다는 것. (50렙 이상이신가요--?;;)
주종족이 아님에도 언데드 노재욱 선수의 뒤를 밟고, 유닛을 착실히 줄여주고, 좋은 멀티타이밍, 좋은 찌르기 타이밍을 보여주는 천정희 선수.
덕분에 아주 힘든 삶을 살게되는 리치킹의 언데드들-_-; (선수가..종족이랑 안맞는데!)
투크립트 가고일의 위력. 그리고 석상의 불빛에 힘입어 죽지 않는 언데드 영웅들.
천정희 선수. 뭐 이벤트전이지만, 그간 자신이 어떻게 이겨왔는지를 거울로 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레벨 영웅들의 스킬로 유닛을 줄여주고, 정확한 한 타이밍의 나엘영웅들 all kill.
그에 따른 순서는 착실히 꾸준히 밀려나가기. (그전에 gg였지만요-_-;)

워크는 스타에 비해 아직 '랜덤'이란 플레이 스타일이 안맞을 법도 한데요.
스타에서도 '완전랜덤'은 초반에 나오다가 리그가 활성화된 이후엔 이번 NHN에서 베르트랑 선수뿐이죠. (리그에서;)
게다가 워3은 아머타입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고, 영웅들도 다 다른. 게다가 4종족.
물론 선수들은 어느정도 선을 다 유지하시겠지만, (랜덤고수인 김대호선수나 김승엽선수도 있고...) 그래도 역시 경험은 대단하단 생각이네요.
솔직히 다른 나엘을 보는거 같은 우아한 나엘 플레이였습니다. (초중반엔 특히.)

4경기는 A조 한빛의 선수겸 코치 김대호 선수, 낭만오크 (덤으로 제 우사...) 이중헌 선수.
VS B조 산적휴먼 AMD의 금태인선수!(...) 그리고 거미왕(이었던..) 김동문 선수.
최고의 나엘과 최고 오크의 조합. 결승전 멤버들(...) 맵은 스코치드 베이스인.
거기에 맞서서 선마킹! 남자의 로망을 보여줄...예정이었던 금태인 선수!(헤어스타일 멋져요~)
마침 바로 옆의 휴먼을 발견한 파시어와 선키퍼. ...신나는 달밤(...)
빠른 그런트까지 추가되어서 라이플맨도 끊어먹고, 피전트도 신나게 잡아댔지만!
럭셔리 m신공, 거기에 +선마킹. 거기에 + 데나,1핀드,1구울(얼마나 급했으면;;)
a조의 두 영웅 모두 포탈행. 약간의 쉴 시간은 가졌지만,
포탈없어도 그런트,아처,헌트 병력으로 밀고들어가는 A조 선수들. 결국 휴먼 본진은 날아가고;
한번쯤은 혼자서도 두명을 감당해냈던 전과(?)가 있던 김동문 선수. 초반의 피해도 피해고, 끊어먹기로 작정하고 달려드는 A조 두 선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엔 gg선언.
김창선님 말대로 선마킹 로망이었다면 맵이 놀우드나 아발란치 쪽이 낫지 않았나 싶네요.
거리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김대호, 이중헌선수 별로 안 친해보였었는데; (경기전엔 좀 뚱..해보여서;;) 경기후에는 아니군요^^; 보기 좋네요~

5경기는 왜인지 모르게 커플전(두둥) 게시판도 어질어질하고; 저도 솔로인지라;
웬지 부러워하는 듯 해보이는 해설자와 감독들,, 그리고 쏠로선수들(....)
정인호 감독(겸 선수) segment구사가 정말 능숙하네요^^ 재미도 있고, (해설도 하셨었고;)
거기에 놀려먹기로 작정하신 듯한 해설진들의 커플공격. (공격인지 솔로부대 염장인지;)
참 재밌었습니다^^; (방송타셨으니 두 커플 행복하셔야겠군요~)

A조는 이형주 선수와 박나영님 VS B조 전지윤 선수와 이성미님(...이름이 맞던가;;)
남자선수들은 랜덤, 여성선수들은 나엘. 맵은 아발란치.
처음엔 이형주 선수의 오크(...)와 전지윤 선수의 언데드(......) 가 나와서 명승부가 예상되었지만! 컴퓨터 오류(모니터라죠?)로 인해 재경기.
그 후엔 이형주 선수 나엘(A조 투나엘) VS 전지윤 선수 휴먼(+나엘.)
...투나엘의 회심의 투워든이 별로 한것도 없이 전사하고, 이형주 선수 본진서 타워러쉬+병력 러쉬로 인해 GG

그래서 투닥투닥하고 All Star전이 끝나버렸네요^_^ 관중들도 많이 가신것같고,
정말 재밌는 올스타전이었습니다. 스타도 스타지만 정말 워3은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그런 게임이 된거 같네요 (어느 방송사건간에;)

참. 온겜넷 워3가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프로리그는 목요일에, 본 개인리그는 월요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프로리그는 20일이후에나 다시 재게할꺼라고 하더군요;
어째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 제게는 너무 긴 기다림이네요^_^
선수들 많이 연습하셔서 멋진 경기. 게다가 플레이 오프라 7전 4선승제니까... 재밌길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유는_천재-_-v
03/12/29 22:29
수정 아이콘
저보다 자세한 설명,ㅠㅠ, 제가 주눅들잖아요ㅠ_ㅠ!
안전제일
03/12/29 23:38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습니다..^_^(사실 소노콩배는 시간의 압박으로..)
03/12/30 01:28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오늘 메가웹갔다가 장용석선수 봤는데, 무지 귀엽더군요^^ 아까 노재욱선수가 얼굴을 쓰다듬고 있었다는.. 하핫
변질헤드
03/12/30 02:3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특히 팀플은 정말 정말 재밌죠. 요즘엔 스타 시청할 때보다 더 재밌는거 같아요. 워3를 즐겨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요..;;
03/12/30 10:50
수정 아이콘
전지윤 선수 여자친구 이름이 이상민님이라고 본것 같은데 오타 아닌가요?
The Siria
03/12/30 10:55
수정 아이콘
7전 4선승이니 월요일에 했다가는 뒤의 생방이 지장을 주므로, 바꾼게 아날까 싶네요. 물론 프로리그의 더 많은 관심을 유도 하는 방편도 되겠지만요.

그리고 일부 솔로부대들은 해설진들을 공격하시더군요.
정일훈 캐스터-부인에 아들까지....(한 마디로 가정을 잘 꾸리고 있음,)
김창선 해설- 부인에 딸까지....(역시 가정을 잘만 꾸리고 있음.)
김태영 해설- 여자 친구가 있다는 소리가 있음.
(결론적으로 모두 솔로 부대하고는 거리가 아주 멈.)

그래서 솔로 부대원들이 이건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다를게 없다며 절규했다는 소리가 나돈다는.....
나라키야
03/12/30 11:16
수정 아이콘
전지윤선수 여자친구분 성함은 이상미님입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42 프라임 리그 8강 대진 나온 모양이네요. [5] 으...이상해2736 04/01/13 2736
241 [re] 오크는 암울의 대명사? [2] yooyi2289 04/01/13 2289
240 WWI 16강 대진표입니다. [11] 포카리2854 04/01/13 2854
239 오크는 암울의 대명사? [19] 어둠쫓기3055 04/01/13 3055
238 음.. 요즘 워3 수행중입니다. [7] 씨지([T.C.G])2334 04/01/12 2334
237 PL3 6주차 간단한 리뷰. [10] Godvoice3059 04/01/10 3059
236 조금 이르길 바랄 Good-bye Orc. [3] atsuki2875 04/01/10 2875
234 [펌] 1.14 패치 내용입니다. [6] AIR_Carter[15]4617 04/01/08 4617
233 Moon Reaching Level 50... [10] hyobin3363 04/01/07 3363
231 DotA 2가 나왔습니다.(Thirst For Gamma) [2] bilstein3738 04/01/03 3738
230 오늘 프라임리그와 CTB에 관하여 주저리... [4] kim3503112 04/01/03 3112
229 MBC 게임 대박경기 나왔군요.. [6] domo3874 04/01/02 3874
228 워3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유저입니다.. [9] 레디삐~*2912 03/12/31 2912
227 [펌] wwi 행사 소식 정말 워3의 멋진 축제의 한마당이 될것 같네요. [5] 火蝶3003 03/12/30 3003
226 12월 29일 슈마배 OWL All-Star전. [7] atsuki3403 03/12/29 3403
225 12월 29일 월요일, 워3 올스타전 결과[!] [5] 다유_2585 03/12/29 2585
223 워3 리그에서 마저 커플부대와 전투를 해야하는가! [9] Grateful Days~3159 03/12/29 3159
222 ramdom ladder 1000등안에 들기 작전 [2] optical_mouse2198 03/12/29 2198
221 2003 온게임넷 워3 대박경기 모음 [3] 초보랜덤3422 03/12/29 3422
219 27일의 프라임리그. 그리고 낭만오크 [6] atsuki3052 03/12/27 3052
217 지금까지의 워크래프트3 명경기 [27] 박정석VS이윤열6446 03/12/25 6446
216 워3의 시작. [9] atsuki2881 03/12/24 2881
215 워크를 새로 시작하려합니다...도움주세요. [8] 세레네이2399 03/12/24 23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