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우 선수와 프레데릭 요한슨 선수가 승자전에서 격돌합니다.
어제 A조 경기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경기라면 오늘 B조는 예상대로 흘러가네요.
[..어제 A조 경기 결과는 정말 쇼킹 그 자체였습니다.]

강서우 선수는 그 특유의 물 흐르는 듯 유연한 경기운영으로 중국의 주 휘선수를 무난히 제압하고 승자전으로 진출하였습니다.
강서우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천정희 선수의 악마같은 견제&전투력이나 노재욱 선수의 정말 예리한 칼날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설렁설렁 하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죠. 근데, 어느새 보면 흐름은 강서우 선수에게 넘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잘하네요. -_-;

프레데릭 요한슨 선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훼이 팜 선수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하였습니다.
[..훼이 팜 선수에게는 죄송하지만 아무리 봐도 88년생이라는게 의심스럽습니다. ㅠ_ㅠ]
프레데릭 선수와 훼이 팜 선수의 대결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압도’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말 호랑이baby를 키운 듯 하군요.[..baby는 자체 심의를 거쳐서..쿨럭..]
ESCW에서 재경기 사건으로 한국 워3 팬들에게 미운털 박힌 채 데뷔해서 국내 게이머들을 계속 꺾으면서 미운털이 더 박혔었죠.
결국, 피지알의 자랑 낭천님이 콧대를 꺾어주셨습니다만.. 하하..
요즘엔 국내 팬들도 상당히 많아 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

아무튼 더욱 더 강력해졌네요. ‘미친 개구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제부터 ‘미치광이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어서 이 선수를 스웨덴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원래 야생동물을 키우다 보면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지 않습니까? -_-);


아무튼 승자전은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강서우 vs 프레데릭 요한슨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