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1/28 23:50:03
Name 시에루
Subject 줄줄이 늘어가는 렙 50...
천정희 선수가 전세계 최초로 래더 레벨 50을 기록한데 이어, 이름만
들어도 전율이 느껴지는 '촛'고수 분들이 연이어 렙 50을 찍고 계십니다.
휴먼 유저로 래더 첫 페이지 혹은 항상 상위권을 랭크하고 있던 WCB
클랜의 홈런볼 님이 휴먼으로선 최초로 레벨 50을 기록하셨죠..

그리고 나서부터 XP에서 '어뷰져' 얘기가 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어뷰져' 하면 거의 'FFA 어뷰져' 얘기였겠지만요. 아시다시피
고렙대에선 같은 클랜이나, 프로팀 소속, 친분 있는 게이머들 사이에선
'나가주기' 나 속칭 '가위바위보' 로 승부를 겨룹니다(일부에 해당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Full game listing 을 눌러보면, 50레벨의 몇몇 게이머나 50에
거의 근접해있는 분들의 경기에서 0분~3분 정도의 게임이 보입니다.
디스커넥팅일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어뷰져'로서의 의혹(?)도 느낄
수 있죠. 이xx, 강xx, 박x 선수 프로필의 내용은 어쩌면 '어뷰져'와
의 연관성도 느껴집니다.

단순히 '어뷰져로 렙 50됐다'는 식의 비판(혹은 비난)도 있는 모양이
지만, 그분들이 그런 '어뷰져로 생각할 수도 있는 행위(?)'만으로 레
벨 50을 얻으신 것이 아닌 것도 사실이구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가위바위보란 말 그대로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가리는 것입니다. 클래식
때부터 약간 말이 많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같은 클랜이나 팀, 친한 게
이머들이 래더에서 만났을 때... 혹은 프로게이머들이 서로의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기위해서라는 말도 있긴 했지만; 아무튼 제가 듣기론 게
임상의 시계를 통해 미리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맞춰 가위바위보
를 해서 지는 게이머가 나가는 식의... 플레이 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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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워크하는데-_
04/01/28 23:57
수정 아이콘
그말이 진정 사실이라면 렙 50의 무게감은 많이 가벼워지겠죠.. 우리가 렙 50을 와!~ 하고 멋져요~ 라고 하는건 50을 달성하기까지의 그 수많은 게임들까지 포함하는건데.. 약간 씁슬하군요..
04/01/29 00:17
수정 아이콘
프로간의 경기 전에 서로의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가위바위보는 어쩔수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방송에서 그런다고 들었습니다) 그외의 팀,클랜원 밀어주기 50레벨은 좀... 그렇죠 ^^;;
충분히 실력으로 하실 수 있을 만한 분들이 편하게 가려다 호되게 일 치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게~ 왜 그러셨어요...xxx선수들~
저녁달빛
04/01/29 00:20
수정 아이콘
그런 어뷰저를 막는 방법은 딱 한가지 있습니다... BWI때 김태영씨가 워3의 활성화의 방안으로 이런 걸 주장하셨습니다. 바로, 커스텀 게임의 메뉴를 한글화하여 활성화시키고, 커스텀 게임의 승패 전적을 레더처럼 똑같이 적용시키는 겁니다. 그러면 구지 레더를 하지 않고 커스텀 게임으로도 경험치를 쌓을 수 있고, 한글화가 됨으로 해서 더 많은 유저가 몰리게 될 겁니다.
04/01/29 00:54
수정 아이콘
커스텀게임이 레벨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가정해보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스타의 래더맵처럼 지정맵이 있어야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에디터로 자기가 만든 맵으로 겜해도 레벨이 오를테니까요.
그러면 결국 스타처럼 한가지 맵에 집중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로템처럼 아마. 터틀락에서만 게임을 하게 되겠지요.
유저가 맵과 상대방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커스텀의 또 다른 특징일텐데, 이때의 폐해는 스타의 래더랭킹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뷰저가 양산되는 것입니다. 래더랭킹이 무의미해지죠.

워크래프트의 매칭시스템은 스타보다 훨씬 좋은 것입니다만, 단점은 스타의 승패보다 워크에는 레벨까지 있어 좀 더 승리에 집착하게 되는 점이겠네요.
레벨이 오르지 않음으로 인한 초보들의 의욕상실.. 이런것이 지적되는데..
스타도 초보는 10패 이상 쌓고 시작하겠지요.

저는 워크의 커스텀이 활성화 되어야 할 이유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
信主NISSI
04/01/29 00:55
수정 아이콘
어뷰저를 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만나게 되면'이죠... 이런 것들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Grateful Days~
04/01/29 01:04
수정 아이콘
Fov님의 사과글까지 떴군요. 엠겜워3싸이트에선.. 딴 클랜쪽에서의 방해움직임때문에 마음이 급해져서 그렇게 만들었다는데.. 휴먼 최초의 랩50이 그렇게 정말 큰의미를 갖는건지.. -_-;; 방송대회에 얼굴한번 보지못해던 홈런볼님인데 말이죠. 실력으로 50랩이 되었다면 언젠가 방송대회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겠죠. 그렇지 못한다면 단순 어뷰저 고랩랭커에 불과할뿐.
04/01/29 02:29
수정 아이콘
49렙이였던.. 선수가.. 50렙이 된것뿐인데; 그것도 배틀넷 래더
상위권에서 밥먹듯이 일어나고 있는 밀어주기로...
왜 이리 비난을 받는지..
시에루
04/01/29 02:35
수정 아이콘
엠겜 게시판, XP 게시판 등에 WCB 클랜으로부터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TheInferno [FAS]
04/01/29 04:06
수정 아이콘
다른서버 유저들이 칼림도어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_-;;
로데론과 아제로스는 30대 중반이 최고렙이고 orky, 4k, SK 등등의 클랜이
깃발날리는 노스렌드도 42가 최고렙인데 칼림도어는 50렙 7명 -_-;;
04/01/29 11:35
수정 아이콘
타 서버에서 보기에는 둘중의 하나겠죠. 1. 와 정말 징하게 해대네. 2. 저거 다 어뷰저다.
아이우를위해
04/01/29 19:40
수정 아이콘
어뷰저란게 아예없어질수 없다고 생각하는건 저뿐만이 아닐겁니다....필요성이란것도 분명히 존재하고 하지말자! 않된다! 하는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란것 역시말이죠.

개인적인 의견하나는 50렙 제한을 없에는 것입니다.이것은 어뷰저의 대한 논란과 더불어 요즘 레더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경쟁" 과 "연습" 이라는 두가지중에 "경쟁"쪽으로만 치우쳐지게 만들어버린 원인중 하나라 생각합니다...한도끝도 없이 올라가게될 레벨의대한 우려로 렙 제한을 둔것이라 보여지지만...지금 당장 레더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선수들간의 분위기조성 자체를 않좋은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요소라고 느껴지는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더불어 어뷰저문제가 아니라 치더라도 50렙으로 제한에대한 조절 필요성은 또한 존재합니다.레더자체의 구조조정보단 레벨구조의 조절쪽에서 해결책을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하는데 제 의견입니다.
04/01/30 03:09
수정 아이콘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스타 오리지날때 엄청나게 많은 어뷰저들 .. 오리지날때 고수라고 불리던 사람 중에서 어뷰저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지금의 해설자들도).
그리고 저도 커스텀 겜을 통한 승패 추가는 있고. 오직 래더로만 아이콘 획들을 가능하게 한다면,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 위에 햇보이님의 그런 생각 과는 달리 현재의 래더 시스템은 엄청난 압박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워3 래더 하다가 스타 커스텀을 겜하는데 얼마나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지... 하지만 블리자드 맘이니 원..
비쥬얼
04/01/30 16:16
수정 아이콘
흠.. 스타크래프트에서 어뷰즈가 활성화 되던때는 브루드워02시즌떄
부터 였죠. 그 전 시즌까지는 어뷰즈라는 존재는 그야 말로 극소수 였
습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의 래더는 더 이상 래더라고 할수도 없지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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