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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7 11:57:07
Name atsuki
Subject after Dayfly vs Check.


사실 어제 today preview보면서 상당히 당황했던게.
대충 짐작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목요일날 두 사람이 할 줄 몰랐던 것;
...하필이면 친구놈들이 T_T (오늘이 생일입니다:D)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야 (녹화+재방송)
빅게임을 +5시간 정도 늦게 본 것으로 만회하고, 비디오 분석까지(..)


전체적으로 볼때. 웬지 느낌이 타워조이기 or 조이지 못하기.
마치 낭만오크가 "난 요렇게만 할껀데...이거 한번 막아봐라?" 라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사실 너무너무 결과가 궁금해서 리뷰를 먼저 보고 들어갔습니다만.
이건 전부다;;;
1경기 -> 이중헌 선수 타워조이기 성공(것도 칼타이밍) 이중헌 선수 승.
2경기 -> 이형주 선수 타워조이기 방어. 이형주 선수 승.
3경기 -> 이중헌 선수 타워조이기 성공. 이중헌 선수 승.
4경기 -> ......."

...암튼 웬지 그런 느낌으로 보여서; 보면서도 "대체 뭔 경기가 있었던겨-_-;" 하고 심히 궁금했습니다.

사실 예전 클래식때의 오크의 장점을 이용한 그의 현란한 모습을 은근히 기대해서.
(하이테크로 승부를 쳐야할 때, 그런트를 쓴다던가, 라이더 러쉬라던가;)
리뷰만 보곤 조금 실망했지만.


...실제로 보고나니까 할 말이 없어지네요-_-;
타워조이기. 정말 그건 테란의 조이기 정도로 무시무시한 느낌이.(게다가 워크엔 셔틀도 없고!)
거기까지 가기의 병력운용. 정확한 타이밍, 컨트롤(...하아~)

전략노출을 기대하며, 경기를 재밌게 봤을 50렙 군단이나 천정희 선수.
웬지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할꺼 같네요.
...게다가 막상 특별한 전략은 나온게 없으니; (사냥코스?)

anyway. 결국 나온 3번째 리그까지 결승에 올라간 낭만오크.
상대가 누가 되었던 (check던 sweet건 명경기일터;)
그가 우승했으면 하네요^^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오크'
연대에 그런트(?)들의 포효가 울려퍼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때문에 다음번엔 거기서 못하더라도;)
저도 가서 울부짖을 예정을^^

check와 dayfly 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결승에서 리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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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7 12:58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네요. 오크의 데몰리셔 동반 타워링, 마치 스타크에서 테란의 공포의 시즈탱크 조이기가 생각날 정도로 나엘 상대로 공포의 전략입니다.

초보 오크유저인 저이긴 하지만 확실히 오크가 나엘상대로 데몰리셔가 모이고 컨트롤에 크게 실수 하지 않는 이상 나엘이 오크의 조이기 막기가 너무 힘든 것 같더군요.

아이러니 한게 클래식 때 나엘의 건물러쉬에 가장 곤욕을 치르던 종족이 오크였는데 이제 확장팩에 와서 역전이 되었군요. 물론 건물러쉬와 타워링을 직접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 건물러쉬는 워3의 대표적인 언밸런스 전략이었으니깐요.

어쨌든, 클래식에 이어 확장팩 까지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오크와 나엘(이중헌과 나엘이라고 부르는게 더 정확할지도-_-;;), 어디까지 갈런지 두고 보고 싶습니다^^
Grateful Days~
04/02/27 13:02
수정 아이콘
오크가 그외의 전략으로 그만큼 이기기가 힘들다는게 -_-;; 반증되는결과지요. 블리자드가 빨리 헤헌의 패치를 해줘야 할텐데..
이동희
04/02/27 13:47
수정 아이콘
연대 아닙니다, 건대 입니다... ^^
다음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시즌, 오크의 타워러쉬가 강력하긴 하지만 이중헌 이외에는 방송경기에서(프로리그 포함)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는것 만으로도 오크의 타워조이기에 답이 없다기 보다는 이중헌의 타워러쉬에 답이 없다는게 현재까지는 맞을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시즌 타워러쉬를 앞세운 오크들이 대거 정규리그에 진출한다면 얘기가 틀려 지겠지만요.
아이우를위해
04/02/27 14:03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에서 명 장면이라면 단연 워 스텀프로 스템피드를 잠재우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이 가능하다는건 모두가 알고있었고...해설진들도 "혹시" 라는 전제하에 예상을 조심스래 해보기도 했지만 그것이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이 되었을때의 전율은....저절로 박수가 터졌습니다 ^^;; 이중헌이라는 선수가 현재 가지고 있는 워3란 게임의 감각과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한판 승부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13일날 상대가 누가 되었던지간에 최고의 승부를 뽐아내주길 !!! 이중헌 고고!!!
Grateful Days~
04/02/27 14:07
수정 아이콘
5렙 칩짱이 되었을때 쇽웨이브3스킬에대한 열망이 컸을텐데.. 과감히 엘리전을 대비해서 스톰프찍는 상황판단이 최고!
시에루
04/02/27 14:48
수정 아이콘
사실 헌트리스는 디몰이나 타워가 아니면 상대하기 힘들죠 -_-; 솔직히 타워링, 디몰리셔에 대해서 오크 유저와 나엘 유저들 사이에 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특히 xp).. 아무튼 지난 '재재재재재경기' 에서 대강 얘기는 들었지만 이중헌 선수의 타워링은 정말 시즈탱크+터렛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O.o;
AIR_Carter[15]
04/02/27 15:17
수정 아이콘
클래식 시절에는 상대방의 뒷통수를 치는 전략가였다면 요즘은 전략은 뻔히 보이나 경기내에서의 전술로 이겨내더군요.
확팩 넘어오면서 나무가 많이 들어 초기에는 클래식 시절같은 플레이로 적응에 실패하는 모습이더니 요즘에는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렙때 워스톰프를 찍은것보다 텔레포테이션 스태프를 가지고 다니다가 나타나는게 더 인상적이더군요.
이중헌선수에게는 관중이 열광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오노액션
04/02/28 13:09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는 마치 스타에서 임요환선수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느껴집니다..그 관중들이 입이 딱벌어지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임요환선수가 마린으로 러커가시를 피하며 탄호성을 내지르게 하듯이
이중헌선수도 워스톰프로 스탬피드를 막아내는...정말..환상이였습니다..
이중헌선수 꼭우승하시길 바랍니다..
(그때 요환동에서 엠겜 패자조4강문자중계하다가 이중헌선수 이긴것을 알고 본분을 잃고 좋아했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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