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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7 23:50:11
Name atsuki
Subject Hi. King! and ...


오늘 17일은 엠겜 쳄피언스 데이의 첫날입니다.
18일까지 2일에 걸친 긴 장정의 시작. 장충체육관은 첫날은 워크인의 둘째날은 스타인의
그리고 카스 스타, 많은 e-sports의 대표주자들이 모여서 여는 축제의 장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Anyway. 정말 많은 기대했던대로 CTB3의 결승전은 최고였습니다.
30일의 쿠데타는 약18여일만에 진압되었고. 그 선봉에는 선글라스의 나이트엘퍼.
콧털이 뽑힌 그 남자가 있었습니다.


2명의 오크카드. 분명 CTB1,2에선 가끔 경기에 나왔던 카드이기도 합니다.
그땐 많은 오VS오전도 있었지만요;
요즘 많이 강해졌다는 오크의 위세를 느낄 수 있었던 게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봉에는 낭만오크. 상대는 베스트 울프(낭만 VS 베스트?:)
같은 종족싸움이란게 가장 변수가 많고. 힘듭니다.
그래도 스타와 다르게 획기적인 다른 전술이 많이 나올 수 있고, 또 그렇게 해도 승패가 엇갈릴 수 있는.
절대적으로 강한 작전이나 상성이 흔치 않다는 장점이 워크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1경기는 나뉘어진 빌드로 인한 승리.
2경기는 뭔가 이상하게 완패. 이런것도 같은 종족 싸움에서나 나올 수 있었겠죠.


그 후엔 콧털뽑힌 그 남자의 대활약. (눈을 감고 상상하시길~)


8시에 시작한다던 PL3결승전. 9시나 되야 시작하더군요-_-;
사실 전 그래서 결승전을 하면 항상 30분은 늦게 틀어봅니다만(야외결승은 더하죠-_-)
스코어 문제도 있고 정말 최고의 경기였습니다T_T

600여일만에. 휴먼이 왕좌에 돌아왔습니다. (휴먼유저...는 아니지만서도;)
경기시간의 장단을 떠나서 모두가 명경기 명승부 였습니다.
단점이라면 '어떤 경기를 봐도 따라하거나 시도할 여지가 없다는 점.' T_T
엄청난 전략+심리전. 대단하다고 밖엔 할 수 없는 경기 였습니다.
1경기부터 5경기까지. 설명한다는 거 자체가 무의미하네요^^ 환타지스타와 휴먼마스터. 2대 휴먼킹의 대결이니까요.

엠겜 vod는 아직 일정액이 가능하니까 vod뜨면 500원 투자하셔서 보세요^_^
워크를 좋아하고, 명승부를 보고 싶으시다면 500원정도. 투자하셔도...:D
묘하게 엠겜은 워크 관련 재방송을 잘 안해서;;;


이리하여서 프로즌의 역사는 PL2를 빼곤 소노콩이 제압했네요.
그랜드 슬램. 그것도 동기간에 진행된 리그를 모두 제패한 점에서 스타 그랜드 슬래머보다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승률이나 기록에 있어선 비교할 수가 없죠-_-)

암튼 모두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경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날려먹었지만T_T 후회없습니다^^
세인트와 장재호 선수 멋졌습니다.
(제게 장재호선수와 박세룡 선수는 장재호=박세룡 일만큼 좋아합니다만
아직은 페어즈보다 프렌즈가 좋아요:D)

그리고 소노공 팀원 모두 오늘 최고입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실컷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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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iscence
04/04/18 00:07
수정 아이콘
장재호선수를 응원하던 저의 입장에서는
2경기가 너무 아쉽더군요.
Return Of The N.ex.T
04/04/18 00:21
수정 아이콘
손오공.. 프로즌스론을 지켜도 될듯..
스폰인 손오공 입장에서 좋겠군요..^^;;
결국 선수단 지원비로 썼다고 생각하면 될듯..-_-;
Return Of The N.ex.T
04/04/18 00: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형주 선수는 왜 콧털이 뽑힌 남자죠? ^^;
Grateful Days~
04/04/18 00:50
수정 아이콘
박세룡선수를 응원하던 저에겐 3경기가 무진장 아쉬웠는데, 4경기도 맥없이 무너지고.. 하지만 4경기 이후에 마음을 잘 추스려서 좋은 결과있어서 다행이군요 박세룡선수.
04/04/18 01:03
수정 아이콘
저도 박세룡 선수를 응원하고 있어서 3,4경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 CTB4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던데.. 그 경기 때문에 소리 참 많이 질렀어요 ^^ 참 겸손한 박세룡 선수의 모습도 좋았고.. 이번 결승은 관중이 많이 오지않은 점. 그게 너무 아쉽네요 ...-0-;
변질헤드
04/04/18 01:04
수정 아이콘
콧털이 심하게 뽑혔었나 봅니다. 눈물찔끔후 분노 모드.

개인전은 못 봐서 너무 아쉽네요. 재방송이라도 볼라 했더니 일요일까지 일정에 안 잡혀있더군요. 아무튼 프렌즈가 다시 한번 리그를 제패하니 기분은 좋군요.
무당스톰~*
04/04/18 02:05
수정 아이콘
황태민 선수가 이형주선수를 저번에 이겼죠..
결과는 손오공의 탈락위기.. 하지만 잠자는 사자 이형주 선수를 깨워놔서 결국 오늘 앙갚음..
그래서 콧털뽑힌 남자죠~
Return Of The N.ex.T
04/04/18 02:12
수정 아이콘
아하~ 말이 되는군요..^^;
이형주 선수 점점 분노의 화신이 되어 가는듯한 분위기입니다.
카리스마가 대단한..-_-;
六道熱火
04/04/18 02:13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 혹시 장재호 선수가 실수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세룡 선수가 고블린 슈레더 두마리를 대동하기 전 제가 보기에는 장재호 선수가 트리오브 에이지로 업을 눌렀던 것 같았는데... 뒤에 보니 트리오브 라이프 그대로더군요. 박세룡 선수보다 확장이 조금 늦었다 해도 본진업을 그렇게 늦게 할 만큼 자원을 짜내고 짜내진 않았을 텐데... 장재호 선수가 순간 실수로 본진 업그레이드 취소 버튼을 누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형주 선수와 천정희 선수의 대결... 오늘 CTB에서 가장 명경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내내 한번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경기였었죠.
Godvoice
04/04/18 02:39
수정 아이콘
업 취소하고...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는데, 눌러놓고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눌러지지 않은 경우(키보드 입력 미스라든지 하는 것이죠.) 혹은 아예 취소 자체를 몰랐다든지 하는 것. 아마 전자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04/04/18 07:28
수정 아이콘
CTB마지막 악마와 열혈의 경기는 정말 짜릿한 명승부였죠. 패자가 악마라는게 너무 가슴 아프지만. 아무튼 기대했던 만큼 재밌는 경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TheAlska
04/04/18 11:44
수정 아이콘
슈레더의 압박이 그만큼 강해서 겠죠. 본진업 캔슬후에 당황한 나머지 다시 트리업을 늦게 누른듯 합니다.

1경기의 박세룡선수는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저라면 그상황에 프로텍터 막느라 급급했을텐데 쉐퍼 까지 동원한 트리테러-_-;;;;;
진짜 닭살이 돋더군요.
AIR_Carter[15]
04/04/18 15:57
수정 아이콘
CTB에서 2경기는 정말 황태민 선수가 압도하는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센트리와드와 라이트닝 쉴드라는 아이템운이 따라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운을 잘 사용하면서 승기를 점차 자신에게 기울어가게 만드는 모습.
그리고 7시쪽 사냥을 하고 돌아올때 이중헌 선수의 병력과 조우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중헌 선수도 분명히 7시에 멀티하는걸 눈치 챌것이다라고 생각하고 12시 쪽을 사냥한후 그쪽으로도 피온을 보내서 미리 대비하는 모습. 정말 철저하게 연구하고 상대의 심리도 파악한 모습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전율이.. 이번 CTB3에서 정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
04/04/18 18:06
수정 아이콘
어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CTB, 프라임리그 모두 제가
응원하는 쪽이 졌지만 -_-; 역시 손오공은 강하였고, 황태민선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군요. 장재호선수, 박세룡선수.. 정말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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