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WC에서 쟁쟁한 언데드(sweet, madfrog 등..)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그리고 오창종, 노재욱 등 프로리그에서만도 쟁쟁한 언데드들을 물리쳐온 FoV, 조대희 선수를 선봉에서 꺾은 최원일 선수를 비롯해서.. EX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김승엽 선수도 오늘 산적휴먼을.. 꺾으시면서 분전하시는 모습 좋았네요.

다만 '홈런볼' 봉석호 선수가.. 팀원들의 분발로 이번에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일이 생겼군요. 아마 다음 삼성 칸과의 대결에선 'EX팀의 히든카드'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껏 EX팀에선 개인전에 언데드와 나이트 엘프 밖에 나오지를 않았으니, 봉석호 선수가 허를 찌르는 선봉 투입이라던가 하는 구도도 예상되네요.

EX팀에 든든한 오크 선수만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팬으로서 듭니다. 마누엘 쉔카이젠이 곧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유럽의 낭만오크'로서, 그리고 '외국 프로게이머'로서 좋은 예를 남겨주었으면 합니다(프레드릭이나 히맨의 경우엔 왠지 아쉬운 점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다음 삼성 칸과의 대결에선 왠지 데데전이나 나나전이 한 두 차례 나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마침 온게임넷의 EX vs 페어즈 예고에 보니 WCB 클랜이 3명(조대희, 박 준, 김태인)어즈 팀을.. WCB 클랜 소속인 봉석호 선수가 울릴 것인가 하는 문구가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WeRRa 클랜이 3명(유승연, 장용석, 임효진)인 칸 팀을 'Star.WeRRa' 최원일 선수가 울릴 것인가가 또 궁금해지네요.

마침 다음 경기에서 삼성 칸이 이기든, 헥사트론 EX팀이 이기든, 결승전은 S.K와의 복수전(삼성 칸은 래더매치에서 패배, 헥사트론 EX는 조별 풀리그에서 패배)이 되겠군요. 이번 프로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EX팀 화이팅입니다~ 최원일 선수의 팬으로서.. 야외 결승 무대에서 S.K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는 그 모습을 그려 봅니다 ㅇ_ㅇ;

(요새 헥사트론.. 드림팀도 분위기가 좋은 것 같더군요. SKY 프로리그 1회전 통과.. 박동욱, 안석열 선수 입단 등등.. 2라운드가 기대되는 팀입니다. 삼성 칸이 전력의 누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도 기대요소..! 두 팀은 WEG 나.. SKY 프로리그나.. 상당히 기대를 갖게 하는 것 같군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