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남겨보네요[라고 하기에는 자주 남기지도 않았습니다만]
글좀 올려보려하면 이중헌 선수의 은퇴소식이 터지고 글 올려보려고 하면 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OTL

오늘 1.17패치를 처음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아직 1.17패치에 대한 글도 안읽어본 상태였기에 가장 처음 느꼈던 점은 바로 '젠장!!' 이었습니다.
이유는 E키의 기능이 바뀌면서 강제 4인캐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OTL
평소 버릇처럼 초반에 강제 4인캐기를 시도 하는데 피언들이 평소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 무척 당황했습니다.
[이후 친구와의 연겜에서 구울을 E키로 빼다가 버벅거려 몰살시키며 회심의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만 -_-]

일대일 3게임과 어렌지 2게임을 해보았는데요. 블마의 약화&강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2스킬 윈드워크의 크리티컬 대미지가 낮아졌더군요. 2스킬 상태에서 위습을 내리치면 원래 단칼에 죽일 수 있는데, 약간 체력이 남아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타 종족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윈드워크 상태에서의 유닛통과. 이게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되는것 같습니다. 타종족 유저분들은 앞으로 블마 주의보에 시달리셔야 할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코 베어간다는 서울보다 무서운 블마였습니다. [...]

그리고 새로 추가된 두 중립영웅중 파이어 로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영웅이었습니다. 불, 물, 번개, 바람등 자연적인 현상의 마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시각적으로나 체감적으로 강력하게 느껴지는건 역시 불 이라는 생각입니다.[번개는 짜릿한 느낌 쿨럭..]
영웅 자체의 모습도 참 멋있었구요. 특히 세번째 스킬을 올리고 유닛이나 크립을 죽였을때 펑~ 하고 터지는 모습은 참 시원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오크유저이고 아직 몇게임 못해본 상태여서 오크 위주로 써보았는데, 여러분들은 1.17패치 이후 어떤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