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시인은 때로는 현실을 노래한다.
현실을 노래하는 시는 그만큼 사람의 가슴을 찌른다.
우리가 윤동주님이나, 이육사님이나, 김지하님의 시에 감동하는 것은 현실을 노래하고, 현실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현실만을 노래하지 않는다.
환상을 노래하고, 꿈을 노래한다.
설사 현실에 기반을 한다고 해도,
꿈과 환상을 노래할 때, 현실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시인이다.
투 워로 휴먼을 압박하고, 이기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 앞에서,
그는 다레라는 카드와 투워를 썼다.
꿈을 노래하고, 환상을 노래했다.
그 현실에 기반한 환상과 꿈이 펼쳐졌을때,
시인의 노래는 아름다운 법이다.
환상이 무엇인가, 꿈이 무엇인가.
그는 공상을 노래하지 않는다.
현실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그 속에 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시인은 이미 정상에 올랐다.
세속의 시인은 욕심이 없다하나,
그는 욕심이 가득한 시인이다.
가장 절친한 친구에게 당한 두 차례의 패배를 그가 잊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환상을 노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여전히 그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센티널의 영웅이다.
그리고 그 영웅은 말없이 마우스를 옆에 끼고, 키보드를 바라보며 환상을 노래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시인이여,
그대는 아직 우승을 더 하고 싶을 것이다.
새로운 패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새로운 영웅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그대의 활용이 가장 필요한 순간이 아니던가.
많은 순간, 상식을 넘는 아름다운 음악을 보여준 그대에게,
우리는 판타지스타라는 칭호를 주었고,
이제 그 칭호에 왕좌를 다시금 덧붙이기를 기대한다.

센티널의 아름다운 음유시인.
꿈과 환상을 현실의 이름으로 풀어내는 음유시인.
여기 시인이 다시 욕심을 감추지 않으며, 간다.
꿈과 환상을 노래하는 시인.
판타지스타.
Spirit_Moon 장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