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0/07 14:47:50
Name The Siria
Subject PL5 30인의 구도자(23) - 그만의 새로운 센티널을 기대하며, Sonyun
새롭게 어떤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게임리그는 형식에서, 그것의 의미는 여타의 다른 무대와는 또 어떻게 다른 것일까.
팬과 선수의 직접적인 만남이 쉽지는 않고, 빈번하지는 않다고 하여도,
우리는 항상 그들과 만난다.
게임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그들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쏟아내는 땀과 눈물과 열정을 통해서,
그리고 그 경기의 승패를 가지고 표현되는 어떤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그렇게 추억을 공유한다.

공유라는 것은 참으로 묘한 의미를 가진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지는 못한다.
인연을 쌓아가고,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해야할까.
함께 생각할 거리를 나누고, 추억할 거리를 나누는 것일까.
아주, 오랜 시간을 아무 일없이 공유하는 것은 없다.
우리가 추억하는 무수한 선수들도,
처음에는 그저 스치듯 지나가는 한 명의 유저였을 따름이니까.
시간이 지나고, 경기가 거듭되면서....
우리는 그들을 보며, 그들과 함께 공유할 그런 순간이 생겼음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여기, 우리에게 자신과 함께 하나의 일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한 사람이 있다.
험난한 예선을 넘고, 그리고 마지막 방송 경기를 넘어서,
우리 곁에 우리와 추억을 함께 할 한 선수가 서 있다.
웨스트 서버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고는 하나,
그리고 그의 리플을 통해 그를 아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아직, 그는 우리와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지는 못하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레다.
미지의 인물과 대화를 하는 것은 낯설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되는 일 중의 하나다.
그와 우리는 지금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와 함께, 어떤 추억을 함께 하고, 어떤 기억을 함께 할 그런 순간이 필요하다.
지금 그는 우리와 다섯번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방송에 모두 나올 수는 없더라도, 그의 역량 여하에 따라 그와 우리는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와 그는 대화가 필요하다. 아주 많이....

그에게는 아직 별칭이 없다.
워3 선수에게는 많은 별칭이 붙고, 정착이 잘 되어있지만,
처음이라는 것이 그에게 많은 것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와 게임으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와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와 그는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겠지.......
PL5에서 정말 재기발랄한 멋진 센티널의 신예, 이승재와 우리는 정말 즐거운 추억을 같이 했다고 말이다.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
그리고 그 좋은 추억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좋은 성적과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는 험난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당당한 프라임리거니까.
자,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이야기를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그와 우리가 공유할 아름다운 이야기도 주목해야 겠다.
게임으로,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질이 충분하니까.
새롭게 공유를 원하는 센티널의 신예.
Gx.Sonyun, 이승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0/07 21:41
수정 아이콘
로데론에서 활동하던 WeST 클랜이나 Gx 중에서 언젠가 프라임리거가 나올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나왔네요. 칼림도어와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길..
Godvoice
04/10/09 17:25
수정 아이콘
드디어 신인에 대한 글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54 PL5 2주차 나름대로 생각. [4] The Siria2061 04/11/18 2061
551 쇼타임과 천정희선수 경기에 무슨 일이? [16] ken5507 04/11/12 5507
549 Ongamenet WAR3 Invitational 1~6주차 경기일정 [3] Crazy Viper2275 04/11/02 2275
548 그만해라. 많이 기다렸다 아이가.... [9] The Siria2621 04/11/01 2621
547 핸드볼 기억하세요? [4] The Siria2477 04/10/29 2477
546 이런휴먼 어떤가요? [9] 아이나2105 04/10/29 2105
545 온게임넷 2004 워크래프트3 리그 오프닝 [13] 낭천4204 04/10/25 4204
544 온게임넷 워3 리그 오프닝 스샷 [31] 포카리5992 04/10/20 5992
543 한국 올스타 VS 4Kings 특별전 [14] 포카리4680 04/10/19 4680
542 차기 온게임넷 워3리그 일정변경과 세부사항 [16] 공고리3269 04/10/17 3269
541 선블마 재미있네요~♪ [10] 오스카 폰 로이2768 04/10/13 2768
540 PL5 30인의 구도자(31) - 그 날이 그에게 왔기에, Fury. [6] The Siria2272 04/10/12 2272
539 PL5 30인의 구도자(30) - 유명한 호드의 이름이 상륙하다, Grubby. [2] The Siria2206 04/10/12 2206
537 PL5 30인의 구도자(29) - 꿈을 잔혹한 승부를 통해 이루고 싶은, ZeuS. [4] The Siria2108 04/10/11 2108
536 PL5 30인의 구도자(28) - 낯선 땅에서 그만의 얼라이언스를 위해, ToD. [1] The Siria2156 04/10/11 2156
535 SK 포럼을 읽다가.. [2] Ruri2350 04/10/10 2350
534 PL5 30인의 구도자(27) -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산적, Rainbow. [1] The Siria2352 04/10/09 2352
533 PL5 30인의 구도자(26) - 빛나는 칼 끝에 그가 쟁취하는 승리, DVD. [1] The Siria2188 04/10/09 2188
532 PL5 30인의 구도자(25) - 그가 호드의 축이라는 당당한 진실, Romeo. [3] The Siria2203 04/10/08 2203
531 PL5 30인의 구도자(24) - 호드의 새로운 새싹 하나, 4Leaf. [1] The Siria2144 04/10/08 2144
530 PL5 30인의 구도자(23) - 그만의 새로운 센티널을 기대하며, Sonyun [2] The Siria2163 04/10/07 2163
529 Get UP~! CYBER KOREAN~! [8] wishsoul1881 04/10/06 1881
527 PL5 30인의 구도자(22) - 알에서 다시 깨어난 강자, Anyppi. [6] The Siria2070 04/10/06 20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