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2/27 11:45:09
Name The Siria
Subject 지금의 시점에서 돌아본 2003년의 워3리그 MVP
2003년은 한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과도기이자 변화가 많았던 시기입니다.
확장팩의 출시와 이로 인한 변화는 선수들의 성적에 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오리지날 시절의 최고 선수들 중에 확장팩으로 무리없이 넘어가는 선수들은 별로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휴, 과도기적인 2003년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지.....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제1) 여기서 2003년에 열렸다고 보는 리그는 온게임넷 프리매치, HP배 온게임넷 워3리그, 손오공배 온게임넷 1차리그, CTB2, PL1,2입니다. 슈마배 프로리그는 정규시즌만 포함합니다.<정규 시즌이 딱 2003년 안에 끝나더군요.>
전제2) 여기서 니오는 전적은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공식 리그에서 벌어진 경기입니다. 특별전과 기타 대회는 참고는 될지언정, 포함은 되지 않습니다.


1. 최고의 선수: 이중헌
과도기라는 점은 제 자신의 MVP를 결정하는데 참 애를 먹게 하더군요. 과도기, 만약에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저는 전반기(그러니까 ROC죠.)는 이중헌, 후반기(그러니까 TFT죠.)는 이형주 선수로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두 선수의 리그에서 승리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 저로 하여금 이렇게 뽑게 하네요. 하지만, 둘 중 하나만 주어야 한다면, 저는 이중헌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물론 그는 확장팩이후의 성적은 이렇다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리지널의 마지막 시즌을 휩쓴 그의 성적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샌디 쿠팩스라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은 통산 성적으로는 아주 우수하지는 않지만, 은퇴직전의 4년간의 성적이 워난 압도적이었고, 그래서 명예의 전당까지 갔다고 합니다. 이중헌 선수의 경우가 바로 이 경우인데요, ROC 마지막을 장식한 개인전 3개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으며 1차례의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이 우승은 오크의 유일한 국내 대회 우승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압도적으로 리그를 장식했고, 그 매력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중헌 선수가 한 해를 장식한 MVP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2. 최고의 팀&클랜: Pooh(손오공 프렌즈)
유일하게 필적할만한 군단은 웨라 정도입니다.
4강이상 입상자가 임효진,박외식,김대호 선수네요.
2명의 우승자를 배출한 점은 웨라를 꼽을 수도 있게 만듭니다. 그들의 CTB2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웨라가 통채로 프로팀으로 갔다면, 어떤 성적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하곤 합니다. 덩치도 워낙 크고, 강력한 선수도 많았던, 그리고 지금도 많은 최고의 클랜 웨라.
하지만 전 푸를 꼽겠습니다. 당시의 그들의 포스는 워낙 강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전 입상자는 세 명입니다. 베르트랑, 이중헌, 이형주.
이들이 합작해낸 4강 이상의 성적은 우승 2회, 준우승 3회, 3위 1회, 4위 1회입니다. 이러한 성적을 한 클랜에서 내는 것이 가능할까요.(참고로 웨라는 우승 2회,3위 1회,4위 1회입니다.) 이 엄청난 성적과 겹치는 모습은 CTB2의 전승 우승과 슈마배 프로리그의 폭주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이 팀단위의 대결에서 지는 모습을 보려면, 2004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 정도로 그들은 강했고,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워낙 강력했던 푸, 그리고 손오공 프렌즈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이들에게 최고의 클랜이자 팀이라는 칭호를 주어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들은 당시에 정말 강했습니다.
누가 이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3. 최고의 휴먼: 박세룡/김태인
가장 고민을 많이 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두 선수 모두를 꼽았습니다. 굳이 조금 나누자면, ROC는 박세룡 선수에게, TFT는 김태인 선수에게 주고 싶습니다. 두 선수가 앞에서 전제로 한 공식 리그 경기를 놓고 보았을 때, 박세룡 선수는 12승 4패, 김태인 선수는 12승 9패를 기록했더군요. 다승은 같지만, 승률은 박세룡 선수가 더 좋으니 박세룡 선수 단독이 아니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김태인 선수가 두 번의 PO를 치루어야 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승률이 낮다는 점이 흠이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혹자는 이러실 수도 있겠네요. 2003년에 박세룡 선수가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입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김태인 선수에게 주는 것이 맞지 않냐구요. 하지만, 구체적인 기록이 없기는 하지만, ITV랭킹전에서 10연승을 달린 시점이 이 무렵이기도 하고, 결국 우승까지 했다는 점은 박세룡 선수가 당대 강력한 휴먼이었음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결국 저는 우열을 가리기를 포기했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확팩 전과 후로 줄 수 있겠지만, 둘 중에 한 명을 주라고 한다면, 그것은 포기하겠습니다. CTB2와 프로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뿜어낸 박세룡 선수, 휴먼으로 TFT 최초의 4강 입성자인 김태인 선수. 두 선수는 뚜렷하게 자기의 공적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우열을 가리는 것을 포기한 원인입니다.

4. 최고의 오크: 이중헌
이중헌이라는 이름은 워3리그 계속되는 한, 영원한 전설이 될 것입니다. 그가 ROC 마지막에 이루어 놓은 성적은 단 시간 내에 어떤 선수가 이런 성적을 올릴까 싶습니다. TFT로 바로 넘어가지 못했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다가오지만, 흠이 될 수는 없습니다. ROC와 초기 TFT에서 오크는 정말 암울했으며 그 시점에 오크 유저들이 기대야 했던 유일한 희망은 이중헌 선수였습니다. 그가 박세룡 선수와의 경기에서 날린 블레이드 스톰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상반기 여섯 달 동안 그가 남긴 27승 14패라는 성적은 정말 불꽃 그 자체였으며 오크의 낭만이 무엇인지를, 왜 오크를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그것이 있습니다. 장재영 해설이 평한대로, 그는 진정 낭만을 보여준 사람이며, 그의 오크는 정말 다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긴 설명이 사치일 듯 합니다.
그 말고도 전업 오크유저로 승리를 얻은 선수는 박남규, 한석희 선수 정도에 불과하니까요.(그나마도 1승입니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강했고, 특별했고, 오크의 전설인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5. 최고의 나엘: 이형주
이형주 선수를 선정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꾸준하게 강력했다는 점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OC와 TFT에서 강했다는 사실. 그리고 양 방송사에서 강했다는 사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선수들이 이형주 선수입니다. 꾸준하게 참으로 강력했다는 사실.
첫 번째 이유로 이야기를 해 볼까요? 그는 CTB2에서 클랜의 우승에 주역이었습니다. 결승에서의 2번의 승리와 리그에서의 모습은 팀의 기둥이었습니다. 이어 벌어진 PL1에서 그는 결승에 오르고,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합니다. 동료인 이중헌 선수도 우승을 쉽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두 경기를 내주어야 했으니까요. 한가지 더 이유를 들까요? 그는 WCG 한국 대표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ROC의 마지막 대회였던 WCG2003을 대표하는 선수는 그였습니다. 1위로 말입니다. TFT에서 그의 성적은 우승이 있습니다. 온게임넷 1차리그에서 나엘의 유일한 생존자로 우승을 거머쥔 그. 그리고 PL2에서 3위를 차지한 성적, 결코 앞의 ROC에서의 성적이 뒤쳐지지 않습니다. 이 점만을 들더라도, 그가 강력한 나엘이자, 한 해를 잘 보낸 나엘임을 의심할 수 없겠지요.
두 번째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이 조금 되었네요. 양 방송사 모두에서 결승에 오른 선수입니다. 전지윤,이중헌 선수가 이를 이룩했습니다.(PL4에서 강서우 선수가 결승에 오르며 각 종족에 하나씩 있군요.) 앞의 두 선수들은 각 종족을 상징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들과 동격의 업적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그가 나엘을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 올려도 부족함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HP배 우승자인 김대호 선수나, PL2우승자 장재호 선수, 꾸준히 강력했던 임효진 선수도 충분히 뽑힐만 합니다. 하지만, 굳이 이형주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양 방송사 모두에서 강했기 때문입니다. 양 쪽 모두에서 이룬 업적은 훌륭했고, 그리고 이러한 나엘 유저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는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물론, 앞의 세 선수가 이룬 업적을 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양 쪽 모두에서 이름을 올린 이형주 선수가 더 강했다고 보는 것이지요.)

6. 최고의 언데드: 강서우/천정희
역시 고민이 가장 많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오리지날 말기의 4명의 언데드, 최원일, 노재욱, 오정기, 유승연 선수는 나름대로 성적을 냈지만, 무언가 임팩트가 조금 부족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4분 중에 한 분이라도 4강에 들었다면, 언데드의 역사는 또 달라졌을 텐데요.
TFT이후, 언데드의 강자로 떠오른 선수는 바로 천정희 선수와 강서우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언데드의 강력함을 보여준 선수들입니다. 팀리그에서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이기도 하구요.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언데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을 했습니다. 개인전리그에 처음 등장한 것이 TFT라는 점도 하나의 공통점이네요.
두 선수의 성적도 비슷합니다. 천정희 선수가 12승, 강서우 선수가 13승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의 다승은 강서우 선수가 많지만, 천정희 선수가 승률은 좋습니다. 강서우 선수가 딱 5할승률을 가졌다면, 천정희 선수는 6할입니다.(13패를 기록한 강서우 선수, 8패를 기록한 천정희 선수.) 하지만, 강서우 선수가 패가 더 많았다고 그의 기록이 폄하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천정희 선수가 결승을 위해서는 한 번의 통과의례가 필요했다면, 강서우 선수는 두 번의 통과의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여타 대회를 따져 보아도, 참 난감하더군요. WWI에서 국가대표로 선발이 된 강서우 선수와 제주 KBK에서 우승을 거머쥔 천정희 선수는 여타 입상에서도 비슷합니다. 두 선수의 우열을 정말 가릴 수 있을지, 과연 가린다면 누구에게 줄 지는 고민이 됩니다.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가리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승부라는 세계에서 두 선수만큼 치열하게 언데드의 자존심이 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선수도 드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7. 최고의 신인: 강서우/천정희
위의 이유와 같습니다. 최고의 신인이라면,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이 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신인이라는 점이 좀 애매한 면이 있지요. 제 자신이 신인을 보는 기준은 단 하나. 개인전리그에 처음 나왔느냐의 여부입니다.(바꾸어 말한다면, CTB나 프로리그의 데뷔는 개인의 방송 경험은 되어도, 신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두 선수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성적을 남겼으며, 이는 두 선수가 당대 최고의 신예라는 점을 말합니다. 데뷔후, 온게임넷 6연승을 질주한 강서우 선수, 6할이라는 좋은 승률을 남긴 천정희 선수. 결국 우열을 또 가리지 못했네요.

8. MIP: 이형주
이형주 선수는 2002 겜비씨1차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리그는 는 팀플이 가미된 리그였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4강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 리그가 개인전만으로 이루어진 리그였다면 과연 어떤 성적이 나왔을까요? 하지만, 당시에는 여타 리그 예선에서는 다 떨어졌다는 사실도 있습니다. 음, 이 점은 분명 문제라면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2003년 한 해 가장 많은 승리를 얻은 선수는 분명 이형주 선수입니다. 완벽한 임팩트를 뿜어낸 선수가 아니라는 점은 그에게 MVP를 주지 못한 이유이지만, 그가 한 해동안 가장 꾸준했고, 가장 강력했던 나엘의 선봉이었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02년 갓 데뷔한 나엘 유저가 이렇게 세상을 울리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물론, 리플을 통해서 알았겠지요. 하지만 방송과 리플은 다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준 선수라는 점에서 발전되었다고 말 할수 있겠지요. 외견상 리그 탈락을 한 선수가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니 말이에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IR_Carter[15]
04/12/27 12:52
수정 아이콘
2003년은 참 다사다난했던 한해인것 같습니다. TFT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인해 선수들의 세대교체가 많이 이뤄지기도 했구요. 이때부터 각광받던 선수들 대부분 지금까지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죠.
UNU_Devilmoon
04/12/27 17:41
수정 아이콘
이중헌 선수의 자취를 다시 확인할때마다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언데드유저인 저로써는 오크가 어렵고 싫지만, 이중헌 선수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했었는데 말입니다아아..

뒤늦게 온게임넷에 합류한 천정희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직신
04/12/28 22:12
수정 아이콘
2004년도 곧 나오겠죠..^^? 기대됩니다.. 2004년에는 장재호선수의 이름이 곧 나오길 기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1 [워3 게임팀 변경 내용] Fairs → O.N.E [6] Crazy Viper2609 04/12/27 2609
580 최근 오크와 휴먼의 부진에 대해 [4] AIR_Carter[15]2749 04/12/27 2749
579 지금의 시점에서 돌아본 2003년의 워3리그 MVP [3] The Siria2167 04/12/27 2167
578 지금의 시점에서 본 2002년의 워3리그 MVP [7] The Siria2953 04/12/24 2953
577 pray's report - PLV 정규리그 마지막주 [5] PRAY2027 04/12/23 2027
576 역시.... 천재! [6] atsuki4396 04/12/21 4396
575 유안선수 안타깝습니다. [9] Reya2761 04/12/20 2761
574 <PL 5 후기 > 장재호 대 유승연 경기를 보고. [7] Not Yet3098 04/12/17 3098
573 pray's report - PLV 30강 E조 [1] PRAY1710 04/12/16 1710
572 [온게임넷] 워3 리그 생방송 복귀 외 ... [9] 낭천2344 04/12/16 2344
571 pray's report - PLV 30강 D조 [2] PRAY1738 04/12/16 1738
570 pray's report - PLV 30강 C조 [4] PRAY1695 04/12/16 1695
569 PL5 6주차 오프라인 경기 날림 리뷰. [4] The Siria1900 04/12/15 1900
568 월요일의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1] MyOnlyStar3683 04/12/14 3683
567 오늘 온게임넷 워3리그 1경기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스포일러 아주 약간) [10] The Siria2638 04/12/13 2638
566 pray's report - PLV 30강 B조 [6] PRAY1761 04/12/12 1761
565 pray's report - PLV 30강 A조 [1] PRAY1785 04/12/12 1785
564 PLV 나름대로 관전후기~ [4] 고양이2124 04/12/08 2124
563 온게임넷 워3 리그 6강 경기일정 Crazy Viper2041 04/12/08 2041
562 12월 8일 PLV T_T [8] atsuki1847 04/12/08 1847
561 12월 1일 Mgame PLV를 보고 [6] atsuki2939 04/12/04 2939
560 PL5 4주차 오프라인 경기 날림리뷰. [3] The Siria1940 04/12/03 1940
558 조대희 선수 언데드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다 !! [6] 먹자먹자~2278 04/11/30 227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