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2/03/30 22:30:12
Name 다시한번말해봐
Subject 내 첫사랑, 보고있나?
처음쓰는 자게 글 이라서 매우 떨립니다. 아마 이 글을 완료버튼을 누르고
게시판에 등록이되고 내일 아침이 되면 전 아마... 부끄러움에 삭제버튼을 눌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소주 세잔반에 용기를 얻어 한글자씩 써봅니다~.
정말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앞뒤없는 글이 될거에요. 전 글 못쓰거든요..........ㅠ_ㅠ
죄송해요 미리 사과드려요...ㅠ_ㅠ
------





얼마전, 건축학개론을 봤어요. 보고나서 영화때문인지 아닌지 첫사랑에 대한 생각이 자꾸 나네요-


제 첫사랑은 중학교 1학년 때 즈음,
세이클럽에서 만났어요.
그때 당시 세이클럽은 하이텔, 나오누리를 이어 큰 돌풍을 일으키는 채팅사이트였던걸로 기억해요.

어떻게 처음 시작했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세이클럽 채팅 아니면 쪽지였을거에요.
그때는 세이클럽방송이라던지, 세이클럽애인이라던지-.
유행이었거든요.

그렇게 알게된 오빠랑 세이클럽 닉네임도 똑같이 맞추고, 학교친구가 어쩌다 알게되서 에라 자랑도 실컷해보고
메일도 쓰면서 그렇게 알고 지냈어요.
서로 가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야기하며 피씨방에서 찍은 캠 사진을 교환을 하고-
그렇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메일로 채팅으로 메신저로(..아마 버디버디 아니면 지니)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 첫사랑은 그때 당시에도 핸드폰이 있었지만 전 핸드폰이 없었어요.
그래서 받아놓은 핸드폰 번호로 엄마몰래 엄마핸드폰으로 문자도 하고, 조르고 졸라 학교에 핸드폰을 들고가서
문자도 하고 그랬었어요-
제 첫사랑은 수능 100일전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메일을 보내왔고, 그때문이었는지 메일이 점점 뜸해졌었죠.
치, 내가 여자친구라면서......흥.


아마 제 첫사랑은 모를거에요.

제가 고2때 핸드폰을 처음사고, 첫 문자를 보냈던 사람이 자기일거라고-
이미 대학생이 된 제 첫사랑은 아마 그때도 여자친구가 있었을거에요.
어느날 오랜만에 안부문자를 보냈는데 "누구세요?" 라고 답장이 왔었으니까요. 여자친구를 통해-
뭐 얼마후에 "미안 내 여자친구가 니 문자보고 화났었나봐-"라고 왔었어요.
하지만 전 그때 그게 꽤 충격이었어요-
그래도 뭐-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사람이었고 목소리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었으니
아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은 이렇구나 하면서 지나갔죠.

아, 물론 그때 답장은 안했습니다. 흥, 자존심상했었거든요- 칫.


그러다가 제 그사람은 군대에 갔고 전 첫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대학교에 가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시작한지 얼마안된 제 싸이월드 방명록에
87년생 ***(제이름)을 다 뒤져서 찾아왔다고, 혹시 자길 아냐고- 지금 자긴 여기있다고 군부대주소를 남겨놨더군요.
그땐 뭐 저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냥 그립고 반가운 마음에 오랜 친구를 만난것 같은 마음에 편지를 먼저 보냈어요-
제 첫 위문편지의 주인공^^
서로 좋아하는사람, 남자친구에 관해서 얘기도 나누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았어요
뭐. 물론 금방 끊겼지만.

전역하고나서도 가끔 한번씩 연락하던사람.
그렇게 2,3년마다 한번씩 잊을만하면 한번씩 연락하던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서로 오래된 친구라고 생각해왔었던 사이-.



어느순간, 어느새 제 옆에, 제가 제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옆에 서 있네요.
그것도 그사람이 먼저 좋아한다, 만나보자 하다니.
(속으로 이때 아싸! 했지만............저 튕겼습니다.
아, 솔직히 오케이 드디어!....싶은 마음도 사알짝 있었어요.
하지만 전 한달여를 내색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전 소심한여자거든요.)


사람일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십몇년을 목소리도 얼굴도 제대로 모르고 지내던 우리가 지금은 이렇게 서로 제일 가깝게 엮여있다니.
서로 연애이야기도하면서 고민도 상담해보고 헤어진 남자친구 욕도 털어놓고 그랬었는데-


건축학개론을 보고
자긴 저런 첫사랑 있었어? 라고 묻는데- 전 그냥 대답안했습니다~
그러자 "야~ 그럴땐 아니 난 첫사랑이 오빠야! 라고하며 빈말이라도 대답해야지!!!" 하면서 장난섞인 말투로 구박하더라구요

헐....................이싸람이 증말-_- 콱.
나름 어린나이에 설레이는 마음과, 한순간 서운하고 무너지는 마음과, 설레이는 마음을 다 맛보게 해 준 사람이
본인인줄도 모르고~

술먹고 기억의습작을 들으면서 뭔가 끄적이고 싶은 마음에
그 어렵던 자게버튼을 한번 눌러보았습니다~
...................나 내일 진짜 이 글보면서 삭제 눌러야할거같아요; 엄마야~
조용히 묻히는 글이 되겠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려나요 제 첫사랑?
피지알 유게를 소개시켜줘서 요즘 좀 들어오는 것 같던데..


보고있나 내 첫사랑? 내 첫사랑 오빠거든?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습니다 라는 문구처럼
오빠는 내 첫사랑이었어, 몰랐지?
(내가 진짜 지는것같아서 말 안하려고했다...ㅠ_ㅠ 근데 이게 다 건축학개론때문이다 으잉?ㅠ_ㅠ)
요즘 생각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힘들어하는데- 난 투덜대기만하고 본의아니게 압박아닌 압박도 주고;
미안.............ㅠㅠ
이 글보고 한번 웃고 힘냈으면 좋겠다!
화이팅!! 다 잘될거야:D

-----
아, 모든 피지알 회원님들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셨을거에요-!

....진..짜에요 진짜일걸요?;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4-09 18:1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ve&Hate
12/03/30 22:34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분이 잘하셔야겟네.. 흐흐
나중에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그일로 바가지를 긁혀봐야...깨닫겟죠..그때잘할걸
12/03/30 22:37
수정 아이콘
오래 만난 여친이 있긴 하지만.....

싫어요+1 [m]
12/03/30 22:38
수정 아이콘
이건 소설일거야 [m]
12/03/30 22:48
수정 아이콘
열받네요..
12/03/30 22:49
수정 아이콘
........................................요즘....피지알이....너무......
......................ㅠㅠ.......하..........소주나 한잔....
12/03/30 22:54
수정 아이콘
흐음... 개인적으로 건축학 개론이라는 영화를 보고싶은 이유가 한가인씨 때문에... 그리고 수지 때문에... 보고싶지만...

저와 매우 연결되기 어려운 주제라 보고싶지 않네요... 그리고 이런 글 ㅠ 염장이예요.. 소주나 한잔 마셔야 하나... 아하....

글쓴분이 매우 부럽습니다!! ..ㅠㅠ
감정과잉
12/03/30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생일때부터 PGR을 봐오며 멘붕을 당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며칠 전에 고대생 첫사랑 이야기부터 이 글까지 정말... ㅠ_ㅠ)
아 25살 모태솔로에게 너무도 힘든 시련을 주시나이다아...
12/03/30 22:59
수정 아이콘
아........이젠 자게에서도 멘붕..........
12/03/30 23:04
수정 아이콘
저 이글에서 키배 벌이고 싶습니다. 전장 만들어주세요.
12/03/30 23:05
수정 아이콘
시르다 ㅜ ㅜ [m]
Darwin4078
12/03/30 23:2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뭐에요. 이거..ㅠㅠ
힘들게 허락받고 인터넷 하고 있는데, 이런글 클릭하려고 인터넷 하고 있는게 아닌데..ㅠㅠ
유게에서 승셔틀 되고 나서 클릭한 글이 이런 글이라니..ㅠㅠ
미소천사선미
12/03/30 23:28
수정 아이콘
내가 첫사랑이었던 아이들아! 보고있나? 있긴 있나?
수퍼쪼씨
12/03/30 23:33
수정 아이콘
아... 씁쓸한 추억글 보려고 클릭 했는데...
왠 달콤한 향기가... 이렇게 나나요... 아 멘붕오네요...
싸구려신사
12/03/30 23:3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첫사랑에게 복수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내용일 줄이야!!!!
저도 하루빨리 소개팅녀랑 잘해봐야네요 흐흑
12/03/30 23:42
수정 아이콘
부러움과 동시에 멘붕이 옵니다....ㅠㅠ
一切唯心造
12/03/30 23:48
수정 아이콘
아 이러지 마세요 왜이래 PGR
아라리
12/03/30 23:51
수정 아이콘
며칠 전 유게에서 피지알러들을 단체로 멘붕시킨 고대남, 연대녀 첫사랑이야기 보고 자게에 첫사랑 얘기나 써볼까 했었는데
귀찮아서 못쓰고 있다가 이 글 보고 얼씨구나 하고 들어왔는데

오늘 한번 더 멘붕...

아아..
저도 고대남, 연대녀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내 첫사랑아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
살아있긴 하냐
내 생각은 좀 하고 사느냐
...

첫사랑은 죽을 때 까지 못잊을 거 같네요 ㅠ
마이너리티
12/03/30 23:53
수정 아이콘
근데 첫사랑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혼자한 짝사랑도 포함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서로 감정을 확인하는 정도는 되야하는 건가요? 아니면 정식 교제를 해야하는 건가요?
12/03/31 00:12
수정 아이콘
요새 자주 멘붕을시키는 게시물들이..
ah...........
전준우
12/03/31 00:17
수정 아이콘
피쟐을 끊을때가 온건지 진심으로 고민을....허허 [m]
새강이
12/03/31 00:21
수정 아이콘
........뭐야 이거ㅜㅜ..
12/03/31 00:24
수정 아이콘
아, 너무너무 부럽네요 정말..
전 제 첫사랑 생각하면 지금도 막 아리거든요.
12살 꼬맹이들의 철부지 사랑이야기였는데 남자애 어머님이 너무 저한테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셨어서..;
중학교도 따로 갔는데도 몇 번씩 찾아가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혼났어요. 공부하라고.. 아하하;
결국 고등학교 가서 연락이 끊기고 3년 전에야 다시 연락이 닿았는데 만날 엄두가 안나네요.
연락도 잘 안하게 되고.. 그래도 참 보고 싶은데 말이죠...:)

글쓴이님께선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XellOsisM
12/03/31 01:26
수정 아이콘
리플수 30개 넘겨서 삭제를 못하시게 만드는 것이 복수일듯.....
애패는 엄마
12/03/31 01:32
수정 아이콘
아..........
이게 뭡니까
나빠요
저도 한잔 하고 싶네요
지효Love
12/03/31 01:43
수정 아이콘
다 나가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

아... 전 26년째 솔로인데.....
얼굴도 못생긴것도 아니고, 성격도 이만하면 좋고,
아직 학생이라 돈은 없지만.. 여친 생기면 못해줄 정도는 아닌데...
뭐가 문제지........................................................................

죄송합니다..
스웨트
12/03/31 01:44
수정 아이콘
이 젠장... 첫사랑은 안되야 정상이란말이에요!!
12/03/31 01:51
수정 아이콘
정신이 혼미해진다..
Callisto
12/03/31 01:52
수정 아이콘
아 이러지 마세요 왜이래 PGR (2)
세르니안
12/03/31 01:52
수정 아이콘
아니 요즘 피지알이 왜이러나요...ㅠㅠ

솔로들로 자게검열위원회를 만드는것을 제안합니다
12/03/31 01:56
수정 아이콘
아 또 멘붕 ㅠㅠ
뺑덕어멈
12/03/31 02:23
수정 아이콘
건축학개론을 보면 여자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했는데 흠....
여자분들에게는 연애의 수동적인 특성으로 인해 이루어지 못한 안타까움인가요?
어찌되었건 부럽습니다. 쳇...
난 아직도...
12/03/31 02:24
수정 아이콘
하~멋지네요
이런게 가능한일이었군요

이럴줄알았으면 저도 세이클럽 채팅에 몰두할걸 그랬나봅니다 ~_~

아참
전 여자친구있네요 하하~
Hook간다
12/03/31 05:41
수정 아이콘
저도 세이클럽 한때 많이 했는데 군대 갔다오니 죽었더군요
채팅으로 여자 꼬시기는 쉬운데 만나면 아쉬운 부분이 하나 둘 있더라는
그래서 채팅 접었다는 그리고 얼마후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생기길바래
12/03/31 07:56
수정 아이콘
자기~~~
나두~~~
사랑해^^

아.. 여기가 아닌가 보네요...
이상한 글때문에 잠시 정신을 잃었네요...
정해찬
12/03/31 09:52
수정 아이콘
아...우선 댓글부터 보길 잘했군요. 본문은 생기면 보겠습니다...흑
12/03/31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진지한 감정 느끼고 싶어요^^;
은하관제
12/03/31 14:11
수정 아이콘
뭐야뭐야 이거 뭐야...
전 누군가의 첫사랑이였을꺼라는거... 포기한지 오랩니다 크흑 ㅠ

모태솔로는 웁니다 꺼이꺼이
12롯데우승
12/04/10 14:44
수정 아이콘
스1이 망해가고 피지알 자게유게에게질게가 연애글로 도배가 되니.. 아.. 진심 PGR안티가 되고싶다.
프리템포
12/04/10 16:56
수정 아이콘
pgr에 연애글이 너무 많아요............
sad_tears
12/04/10 19:01
수정 아이콘
보고 있을리가 있나
다시한번말해봐
12/04/10 21:11
수정 아이콘
헉 이글이 여기에....;; 메인에 다시 떴지만 아마 유게만 보는 남친은 못보겠죠 이번에도? 크크
12/04/11 17:52
수정 아이콘
그영화 싫어요...
우린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라니....
아니거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05 남고생의 첫 키스 성공하기-화이트폰트 해제! [82] nickyo12844 12/04/03 12844
1404 봄비가 옵니다. [28] 유리별7762 12/04/02 7762
1402 수강신청. [29] Love&Hate9564 12/04/02 9564
1401 스타인 이야기 : 통신사 더비의 역사 [12] 한니발9513 12/03/31 9513
1400 픽업과 연애 #16 나 이런 사람 이야~ [54] Love&Hate13512 12/03/31 13512
1399 프로리그, 병행, 팬, 선수, 방송, 그리고...... [44] The xian9438 12/03/29 9438
1398 내 첫사랑, 보고있나? [51] 다시한번말해봐11839 12/03/30 11839
1397 반상위의 돌부처 - 2 - [14] fd테란9508 12/03/28 9508
1396 픽업과 연애 #15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에게 어프로치 [16] Love&Hate16501 12/03/29 16501
1395 반상위의 돌부처 - 1 - [14] fd테란10278 12/03/28 10278
1394 해방 후 - 조선 공산당의 몰락 (1) [12] 눈시BBver.27709 12/03/25 7709
1393 해방 후 - 조선 공산당의 몰락 (2) [19] 눈시BBver.27421 12/03/25 7421
1392 픽업과 연애 #14 술집에서 헌팅하기. [23] Love&Hate29550 12/03/25 29550
1391 나눔은 동정이 아닌 동행 ('힐링캠프 차인표 편'을 보고 결연을 시작하다) [30] Eternity9171 12/03/25 9171
1390 픽업과 연애 #13 저기요. 제가 그쪽분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30] Love&Hate14372 12/03/25 14372
1389 남자가 봐도 멋있는 여섯명의 아이돌, 신화 [33] 라울리스타11281 12/03/24 11281
1388 픽업과 연애 #12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39] Love&Hate11899 12/03/23 11899
1387 픽업과 연애 #10 날따라 해봐요. 요렇게~ & #11 Y콤보 [37] Love&Hate12982 12/03/22 12982
1386 이영호선수의 원팩더블 후 3-4탱러쉬 & 배럭더블 후 타이밍러쉬 영상모음 [33] meon19753 12/03/21 19753
1385 이영호를 건드리면 그냥 종되는 거에요. [109] fd테란19780 12/03/21 19780
1384 피지알 눈팅만 10년째, 잊을 수 없는 네임드 Apatheia, 공룡 님 [58] 해바라기10266 12/03/21 10266
1383 픽업과 연애 #9 그녀에게 연락을 하는 방법. [49] Love&Hate34430 12/03/20 34430
1382 픽업과 연애 #8 여성을 공감한다고 느끼게 하기 위한 마법. [32] Love&Hate17119 12/03/19 171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