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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8 22:01
PGR에서도 저 문구가 쓰인 재능드립 글에 추천이 20개가까이 쌓이는거 보고 멘붕했던 기억 나네요 크크 연맹이 낫고 협회가 낫고가 문제가 아니라 어그로글에 추천이 쌓인다는거 자체가 충격이었죠. 그만큼 서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것 같고..
13/01/08 22:23
당시 연맹 선수들이 진 건 조금 허탈하거나 약간 얼굴 찡그릴 정도였는데, 본문에 굵은 글씨로 표시된 말을 들었을 때에는 저작권 분쟁 때에 e스포츠 전복세력에 블리자드 장학생 운운하는 소리 들었던 것 하며, GSL 우승자 출신은 C급에 GSL 우승 한 번 못해본 스타1 선수는 S급이라는 식으로 스타1 경력 일천한 프로게이머들을 근본 없는 애들처럼 취급하던 자들 이야기까지 기억에서 다시 살아날 정도로 마음이 어지럽고 화가 났었지요.
13/01/08 22:43
저는 글 내용때문에 자날까지는 협회선수 안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기분이 좋아요. 협회 선수들이 GSL에서 힘을 못쓰니깐요. 크크 군심나오면 협회 연맹 구분없이 잘하는 선수 응원하면서 재밌게 봐야죠.
13/01/08 22:45
방금전 승강전을 보면서 또 한번 느낍니다..GSL은 정말 지옥이군요..
과연 이 지옥에 협회선수들이 앞으로 몇명이나 Code S에 입성할 수 있을지... 스타리그가 어느 정도의 운발만 있으면 새로운 우승자가 빵하고 터져나왔던 기적이 종종 있었다면.. GSL은 철저하게 실력에 의해서만 줄세우는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승격 과정이 너무 길고 게임이 너무 빠르다 보니 정말 Code B에서 Code S까지 한번에 올라가는건 이젠 기적같게 느껴지네요.. 마치 하드코어 MSL 같다고나 할까요? 요금 스타판을 보면서 느끼는 건...다음 세대의 본좌, 황제, 지배자는... 택뱅리쌍으로 대표되는 협회측의 기존 스타들이나, 정종현, 장민철로 대표되는 지금까지 연맹측의 기존 스타 선수들이 아닌... 이승현으로 대표되는...어리고 새로운 그 누군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택용이 마XX를 부수며 시작되었던 new generation이 이제 거의 저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택신, 사령관으로 대표되는 협회의 토스빠라...이제 이 시대가 저문다는 것이 참 슬프네요.. 군심의 등장과 함께 아마 new generation이 스타판을 새롭게 휩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한번 택신과 사령관이 기적같이 Code S에 올라서 마지막 불꽃이라도 한번 태워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13/01/08 22:53
크크... 원글도 헷갈리고 댓글에도 헷갈렸네요..^^
자날 -> 군심 -> 공유 였네요...크크.. 택신과 사령관 꼭 군심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날아 올라야죠...
13/01/10 15:08
이미 연맹이든 협회든 현재 선수들 전성기 나이대가 91~94 정도죠
물론 이승현이나 더 어린 선수들 있지만 그건 기존 이윤열 이제동 이영호 같은 극 어린 케이스 데뷔한 최고 클래스 가능한 선수 같은 케이스 평균적으로는 그렇죠 이미 택뱅리쌍에서 이영호 빼고는 나이대 기준으로는 퇴보되어가는 나이대죠
13/01/08 23:44
재능+설거지에 함께 비케스파 소속 선수들을 비하하는 이른바 삼신기의 하나가 바로 '도망자'였죠
본문에서는 '재능' 부분에 합쳐서 언급되기는 했습니다만, 초기 스2로 전향했던 레전드에게까지 저 '도망자'의 굴레를 씌우던 것이 그쪽 팬덤이었죠 하지만 저 도망자는 실제로 다른 곳에서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 함정;;;
13/01/09 00:07
극과 극을 달리는 팬들 때문에 대상과 상관 없이 안티가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본문의 경우였죠.
누가 심했냐고 하면 이건 각자 입장에 따라 느끼는 면이 다르긴 한데 제가 보기에는 기존 팬이나 협회 선수들 팬이나 도찐개찐인데 협회 선수들 팬이 공격할 거리를 더 갖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본문 때문에 욕 과하게 먹은 협회 선수들도 많고 정윤종 선수도 원래 비난 당할 것 보다 더 당한 감이 있죠. 선수들이 크게 잘못 한 건 없는데 감정이 상해버린 상태여서 도저히 곱게 안 보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니 지금까지도 양 팬의 감정의 골은 해소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13/01/09 07:43
제 속이 다 시원해지는 조명이네요. 지금도 스갤, 스투갤에서는 협회-연맹 경기가 끝나고나면 으레 격한 표현의 조롱이 서로를 향해 날아다닙니다.
한결 여유가 없어진 협회 팬덤은 지금 협회 선수가 이긴 이 경기가 스2판의 마지막 경기이기라도 한 것처럼 말의 폭탄을 쏟아 붓고, 한결 여유가 생긴 연맹 팬덤은 연맹 선수가 이기더라도 그보다는 좀 덜하더군요. 역시 응원하는 선수들은 잘하고 봐야... 흐흐
13/01/09 08:34
스타1팬들의 저런 행동은 정말 싫어서 스타2선수들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스타1팬들의 재능 얘기는 처음이 아니죠 워3때도 스타1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워3판 정복할것 처럼 얘기했죠 다른 종목 선수들이 무슨 틈새공략 하는듯이 말하는 오만한 태도는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13/01/09 12:47
작년말-올해초는 연맹팬인 딱 제 바램대로 흘러갔네요
11연패와.. 이승현 선수의 대두로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줄줄히 쓸려나갈때 멘붕이었데.. 군단의 심장 가서는 엄대엄의 대결구도가 펼쳐져서 스2판좀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13/01/09 14:59
딱히 택뱅리쌍을 폄훼하는것은 아닙니다만, 김택용에게는 박지호라는 위대한 스승이 있었고 송병구는 로스트템플 시절부터 게이머를 했으며 이제동역시 한상봉과 같은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고 송병구를 극복하기 전의 이영호는 최연성에 비교하기엔 부족한 것이 많은 테란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브루드워를 플레이함에 있어서 엄청난 재능이 있는건 사실이나 그것이 꼭 다른 RTS를 플레이할때 발휘될것이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브루드워를 수백수천수억게임 하면서 단련해온 손빠르기와 멀티태스킹이라는건 무시못할 장점이나 브루드워에 매진하다가 방송경기 한번 못해보고 연습만 하다 퇴출당한 2군 선수들이나 2군생활을 뚫고 올라왔으나 방송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은퇴한 B급 프로게이머들이 손빠르기와 멀티태스킹이 모자라 그렇게 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손빠르기와 멀티태스킹이 일정수준이상 되지 않으면 연습생으로 뽑히지도 못할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자유의날개를 깊게 파보진 않았고 방송도 안봅니다만 (400승 플레기였네요)브루드워와 자유의날개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협회,연맹 출신으로 묶어서 비교하는건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 떡밥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정말 쓸모없었던 떡밥이었다고 생각하는 브루드워 본좌론 같이)판이 흥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13/01/10 15:03
근데 딱히 재능이 없다고 볼수는 없죠 실제 선수들도 재능 이야기 하는 경우 많죠 다만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같이 말하지만
그리고 실제 스1 못하던 선수들중 스2 잘하는 선수 수는 별로 없고 스1 잘하다가 스2 못하는 케이스가 있기는 하지만 극소수죠 실제 연맹쪽 선수들 봐도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정 나이대 이상으로 스1쪽 출신들 기준 봐도 스1쪽에서 오기전 위치만큼 스2에서도 그 정도 위치로 활약하는 선수들 어느정도 있죠 ( 예전에 어떤분이 자세히 따진거 기억으로는 나이대하고 위치 기준으로 따져서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일정 나이대가 낮은 경우랑 재작년 기준이기는 하지만요 ) 그리고 이 부분도 실제 게이머의 나이대라는게 있고 스1 할때 같은 게임만 집중할수있던 나이대가 아닌것도 고려해야죠 스1로 치면 이제 무한정 퇴보만 앞둔 나이대의 선수들이 많은데 근데 재능 드립의 문제점은 실제 재능이 있다 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2군이던 애들이니 연맹쪽은 다 재능 없다라는 이상한 논리로 가서 문제였던거고 연맹쪽 선수들에서도 상당수 스1판에 계속 있었으면 스2 위치만큼 올라갔을 선수들 상당수 있죠 운이든 도전 시기 길이든 나이대든 여러가지로 못 피웠던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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