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3/03/25 23:32:23
Name My Worst Nightmare
Subject 블리자드 회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경영전략론 수업에서 성공한 회사의 경영전략과 그 예시를 들어서 한학기 내내 발표해야하는데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블리자드로 정했거든요 ㅠ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회사중 하나
프로게이머 직업 탄생 - 최초의 게임리그 출범
(이건 블리자드가 직접한게 아니긴 해도 이렇게 만들어 준거나 다름없으니까 넣었습니다)
20여년간 게임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공 & 실패사례 분석 및 정리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될거 같은데 살을 좀 붙혀주실 전문가분 계신가요?
게임업체 종사자분들 꽤 계신거로 아는데 방향을 좀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패기있게 군심도 나왔겠다 블리자드 꽤 괜찮은 회사라고 우겨서 결정된거라 좀 숨겨진 비화(?)나 괜찮은 소스같은걸 알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밥잘먹는남자
13/03/26 00:03
수정 아이콘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방향을 결정하시고 세세한 질문이면 몰라도 지금 내용으로는 그냥 '내 과제를 해주세요'로 읽힙니다.
13/03/26 00:08
수정 아이콘
일단 온라인 MMORPG를 전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킨 WOW를 빼놀수 없겠네요.
사실 그전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다면 와우 이후로
서양 어느 동영상에서나 남자친구가 와우를 즐기는걸 볼수있죠(?)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쳤고 지금도 계속된다는거..
13/03/26 00:10
수정 아이콘
질문글에 있는 내용만 봐서는 블리자드란 주제에 대해서 전혀 고려를 안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의 성공이나 경영 전력과 프로게이머란 부분은 따지고 보면 거의 관련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블리자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라 워크래프트2와 디아블로1 때부터라고 볼 수 있겠고, 지금과 같은 거대 개발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액티비전과의 합병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런 이야기는 위키백과나 엔하위키 같이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정보 사이트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곳에서 얻기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일례로 워크래프트3 개발 당시에 전작에 있었던 해군을 도입하려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군은 도입되지 않았는데, 워크래프트3에서 만일 해군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면 그것대로 완성도 있는 부분이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블리자드가 늘 추구하는 대중성과 정면으로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았겠지요. 이는 블리자드가 추구하는 바를 나타나는 이야기 중 하나로 언제나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을 추구하지만, 그와 별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 또한 늘 추구하려 애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은 사라진 웨스트우드의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전작의 계승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RTS 특유의 진입 장벽이 그대로 유지되어서 실패했다란 이야기도 있고요.

좀 더 구체적인 발표 내용을 만드시고 나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내용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이야기해드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P.S : 좀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블리자드를 이야기할 때 일단 워크래프트2와 디아블로1이 무조건적으로 들어가야 하는게 당연한 이야기이며, 특히 워크래프트2는 블리자드식 RTS의 시작이란 점, 디아블로1은 블리자드가 스스로 만들어낸 액션 RPG 게임의 선두주자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이후로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에서 완성된 멀티플레이 시스템인 배틀넷이나 그 전까지만 해도 주류라 보기 어려웠던 MMORPG를 여러 확장팩이 나오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완성해온 블리자드의 모습만 하더라도 충분히 이야기할 내용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주제를 잡자면 역시 블리자드를 이야기할 때는 대중성의 중요도와 어떻게 게임성(상품의 완성도)을 해치지 않고, 대중성을 확보하는가가 적절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저는 이 방면에 있어서 전문가니 할만큼의 사람은 아닙니다만, 최대한 제가 아는 한도에서 말해봤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잘못 이야기한 내용이 있다면 좀 더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지적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26 00:4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처럼 (만드는 게임 수준에 비해) 경영전략이 구린 회사도 없다는 생각인데..
The xian
13/03/26 00:5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퀀텀점프'라는 책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깊이있는 책이라 보긴 어렵지만 블리자드의 경영전략, 게임철학, 소소한 에피소드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참고가 될 겁니다.
My Worst Nightmare
13/03/26 01:0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질문 올린점은 죄송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3268 자취하시는분들 혹시 한달 식비 어떻게 나가시나요? [12] 여섯넷백7264 13/03/25 7264
163267 블리자드 회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6] My Worst Nightmare3133 13/03/25 3133
163266 [퍼드] 이 조합으로 무지개가드맨 득할수 있을까요? [9] 생겨요3384 13/03/25 3384
163265 스2 캠패인 미션 집에서 진행중인거 피시방에서 연동가능한가요? [3] 노을진오후2923 13/03/25 2923
163264 오리진 원래 느린가요 ? [6] 문앞의늑대3206 13/03/25 3206
163263 여러분이 쓰시는 동영상 인코딩 파일은 무엇입니까? [3] kiraseed2792 13/03/25 2792
163261 20대초반가방추천좀부탁드립니다 [1] 서현2989 13/03/25 2989
163260 고속도로에서 차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3] 안철수대통령4185 13/03/25 4185
163259 혼자 사시는 분들 가스요금 전기요금 보통 어느정도 나오세요. [9] 강아지랑놀자4126 13/03/25 4126
163258 테란전 바드라 살모사 가능합니까? [3] Waldstein3065 13/03/25 3065
163257 (해축) 판페르시 질문입니다. [11] 너에게힐링을3173 13/03/25 3173
163255 무협지 제목을 하나 알고싶습니다. [7] 바람모리2949 13/03/25 2949
163254 윈7)특정폴더를 삭제 안되게 할수 있나요? [1] 엘롯기3437 13/03/25 3437
163253 혹시 이런 여성도 있을까요? [13] 신용재3854 13/03/25 3854
163252 여초사이트 PGR에 묻습니다. 롤모델로 삼을 만한 '여성상' 이라면 어떤 인물이 있을까요? [11] ddooo3288 13/03/25 3288
163251 워드 목차 필드 업데이트 때문에 골치입니다. [2] kiraseed8084 13/03/25 8084
163250 세계탑골키퍼vs일반인 승부차기 누가 유리할까요? [18] 류크5070 13/03/25 5070
163249 [인천] 정말 괜찮은 삼겹살집 아시는 곳 있으신가요? 재이2842 13/03/25 2842
163248 심시티5 구매하신분들 무료게임 뭐 받으셨나요. [8] 야수2944 13/03/25 2944
163247 스타2 PC방에서는 18세용?으로 플레이가 가능한가요? [11] 쩍이&라마4051 13/03/25 4051
163246 취업캠프는 어떻게 가는건가요? 라리3006 13/03/25 3006
163245 공군 동미참 입영훈련을 가는데요.. [9] 갸루상4584 13/03/25 4584
163244 15억을 준다 그러면 뭐 하시겠습니까?? [43] 핑크타릭6785 13/03/25 67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