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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8 04:00:47
Name Abrasax_ :D
Subject 술과 담배, 무엇이 더 문제일까요?
담배값 인상에 대한 글을 보니까 평소 제 생각에 대해 피지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졌어요.

저는 하루 반갑 조금 못되게 피우는 흡연자이고, 술은  소주 1병이 한계입니다. 둘다 좋아해요. 그러나 술자리 문화나 술게임, 술을 강제로 권하는 것 때문에 주로 혼자 마시거나 친한 사람들이랑만 마십니다. 주변에 흡연자가 거의 없어서 담배도 혼자 피웁니다.

간접흡연과 침, 담뱃재, 꽁초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술을 먹고 일으키는 범죄가 훨씬 많지 않나요? 사람들이 술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심심하면 터지는 엠티나 오티에서 술 먹고 죽었다는 학생들의 기사, 술 먹고 저질렀다고 둘러대는 범죄자들, 술 마시고 폭력 휘두르는 사람들, 강제로 술 먹이기 등 제가 보기에는 술이야말로 진짜 심각한 문제이고 온갖 사건의 원인이라고 보는데요.

담배가 건강을 해치지만 지나친 음주도 건강을 당연히 해치고 담배와는 달리 수많은 문제도 일으키는데 술은 마시는 사람이 많아서 그러는건지 의아합니다.

쓰다보니 징징대는 글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지만 술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피해도 안 주는데 담배 피우는 걸로 뭐라고 하니 이중잣대에 질려서 글을 써봤습니다. 무엇이 더 문제라고 보시나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술에 비교해서 담배에 대한 인식이 정상적이라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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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삽질
13/03/28 04:12
수정 아이콘
술이 문제를 만드는게 아니라 사람자체가 문제를 만든다고 생각하기에..(술은 아무잘못 없다고 봅니다.) 이건 벨붕으로 담배가 술보다 더 나쁘다라고 생각합니다. 술은 여러사람들하고 기분좋을 정도로 마시면 건강에도 그리 큰 해가 안되고 주위에 크게 불쾌감도 주지 않지만.. 담배는 일단 냄새부터가 비흡연자들에게 불쾌할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건강도 해치잖아요.. 저는 마 흡연8년차인 헤비스모커로서 그리 생각합니다 흑흑..
13/03/28 10:44
수정 아이콘
술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자체가 문제라....

공감하는 부분이네요

조절 자제하느냐 못 하느냐의 중요성!!
리그오브레전드
13/03/28 04:14
수정 아이콘
내 의지로 피할 수 있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닐까요? 술이야 거의 대부분 술집에서 마시니까 내가 술이 싫다, 그러면 얼마든지 피할 수가 있죠. 취객도 일단은 인식하고 나면 피해 갈 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담배는 낮/밤 구분없이 어디서나 볼 수 있죠. 요즘에야 담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안좋아졌다지만 몇년 전까지만해도 길빵은 기본이고 금연구역의 개념이 희박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그런 경향이 있다는건 함정...
마찬가지로 내 의지와 무관하게 조우할 가능성이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안좋아지고 있는걸 보면 어느정도 연관이 있지않을까 해요..
더불어 담배/술 둘다 안하는 입장에서 술보단 담배가 훨씬 짜증납니다. 물론 과한 주사도 싫긴 합니다만 길거리를 걷다가 앞사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담배 냄새나 연기만 봐도 혈압이..뒷통수 후려갈기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Idioteque
13/03/2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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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이고,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담배가 더 싫기는 합니다. 비염이 있어서 담배 연기와 냄새에 민감한 것도 있습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흡연, 가래침 뱉는 행위, 버려진 담배 꽁초를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술 마시고 난동 피우는 행위나, 과음으로 인한 구토의 흔적도 종종 봅니다. 하지만 후자는 매일 접하는 광경은 아니라, 밖에 나갈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매일 보게 되는 흡연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크네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한 사회라는 생각은 합니다. 취해서 한 행동들은, 술을 핑계나 변명 삼아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술에 취했다는 것이 어떻게 행동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자기 사랑 둘
13/03/28 04:33
수정 아이콘
남이 술마신다고 해서 내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건 아니죠.
남이 담배피면 내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칩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흡연구역이 따로 있고 금연구역도 있지만 실상 잘 지쳐지지도 않고 금연구역이 아닌곳에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해를 받죠.
실제로 직접흡연보다 간접흡연이 3배나 더 몸에 안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흡연자인데 아내가 몇십년후에 폐암이 걸리는 어이없는 상황도 연출되기도 합니다.
강아지랑놀자
13/03/28 04:41
수정 아이콘
술은 적당한 장소에서, 적당한 사람들과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좋은 기호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그걸 조절 못해서 토하고 싸우고 깽판치고 운전까지 하니 문제죠.
그런데 담배는 적정 수준이라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남에게 피해 안 주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네요.본인 집에서 피워도 가족의 간접 흡연이나 옆집으로 연기가 넘어가고...
허허벌판에 지어진 본인 소유의 집에서 혼자 살며 피우면 그나마 피해가 덜할까요...?
집중과
13/03/28 05:29
수정 아이콘
헤비스모커에 술도 좀 마시는 사람입니다.

중요한건 사회분위기가, 담배는 조금 펴도 남에게 해끼치는 사람. 남자면 술은 마실줄 알아야지. 한다는 거죠...그래서 현재 금연중...이지만 계속 실패중이네요 ㅠㅠ
PaleJustice
13/03/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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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 다 안 하는데 개인적으론 술 때문에 더 피해를 많이 봅니다. 알콜 냄새도 싫어하고 술주정도 싫고 수습하기도 싫고 억지로 먹이는 것도 싫어서요.

경험적으로는 모르는 사람일 때는 담배가, 가까운 사람(혹은 자주보는 사람)일수록 술이 더 피해가 되더군요. 흡연자는 그래도 아는 사람 앞에서 담배연기 뿜는 건 미안해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애주가는 그 반대에요. 가까운 사람 앞에서 먹는 거 좋아하고 술주정 받아내는 거랑 뒷수습을 다 제가 해야되서.. 고역이에요.
아마 이혼 사유로도 담배중독보단 알콜중독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레지엔
13/03/28 06:05
수정 아이콘
범죄 유발이나 널리 퍼진 약물 중독 수준 등을 보면 술이 압도적입니다.
싸구려신사
13/03/28 06:09
수정 아이콘
저도 애매하네요. 술 자체만 봤을때는 담배보다 무해한게 맞죠. 하지만 피해를 따져 봤을때는 술이 압도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술이 더 문제일 거라 생각 됩니다. 요즘 심심찮게 들리는 말로 사람이 문제지 술이 문제냐 정도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사람이 잘못이죠. 하지만 평소에는 멀쩡하고 별탓없는 사람을 (안좋은 방향으로) 바꾸게 하는 것이 술이기 때문에 술이 위험 하다고 봅니다.
켈로그김
13/03/28 06:21
수정 아이콘
술이죠.
담배 부류연으로 인한 해악은 많이 쳐줘야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 정도라고 봅니다.

위에 어느 분이 간접흡연이 3배나 몸에 안좋다고 했는데,
간접흡연의 해악을 설명하기 유리한 종목으로 한정했을 때 그런겁니다.
(그게 3배 해롭다고 정량화시킨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장미란은 우사인 볼트보다 3배나 무거운 물건을 든다"
정도의 서술입니다.

어떤 물질의 해악이나 독성을 따질 때는 발암성만 보는게 아닙니다.
13/03/28 06:47
수정 아이콘
술입니다.
사실 이건 비교대상이 아니에요.
대학교 때 알콜치료센터에서 일하던 교수님께서 '금연 문화는 있지만 금주 문화는 없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술이나 담배나 건강을 해치는 건 마찬가지고 담배는 간접흡연이라는 무서운 해악이 있지만
술이 일으키는 범죄, 불화는 수치만 따져도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알콜중독 수준이지만 자각하지 못할 뿐이기도 하고요.

절주 문화라도 퍼트려야 한다는 말씀을 항상 하셨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둘 다 끊어야 할 대상이고 해악성을 따진다면 압도적으로 술입니다.
13/03/28 06:53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압도적으로 담배입니다.
하루도 안빠지고 피해보거든요.
오늘도 분명 간접흡연을 하게 되겠지요..제가 담배 안피는 이유가 돈이 없어서 안피는것도 아니고 냄새가 싫어서 안피는건데 냄새를 맡게되요 그냥 길거리를 걷기만 해도요 정말 짜증나죠.
술은 피해보기 싫으면 술집이나 술자리를 피하면 그만이지만
13/03/28 07:06
수정 아이콘
술이요.

윗분 말씀처럼 금주문화 가 왜 금연 만큼 보편적 으로 인식 되지 않는 것인지 당최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술 로 인해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 들이 간접흡연 의 피해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약하거나 적지 않습니다.
술 자체의 위험성도 마찬가지 구요.

저도 술 안마시는건 아니지만
술 많이 먹는게 자랑인 문화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건지 알 수가 없네요.
13/03/28 07:24
수정 아이콘
술로 인한 범죄가 많기는 더 많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간접 흡연은 아무리 용을 써도 피할 수가 없네요.
흡연자들이 길에 뱉어 놓은 침도 그렇고요.
파란만장
13/03/28 07:24
수정 아이콘
문제에 대한 접근이 잘못된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모든 기호식품에 대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그것들이 주는 장점과 해악성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모조리 정량적인 판단을 하고난후에, "담배는 절대악 노노, 술은 뭐 그냥저냥 갠차늠 흐흐흐" 이런 판단을 내리는게 아닙니다.

그저 상대적으로 술에 비해서 담배가 1. 매너없는 흡연행위와 2. 그 특유의 불유쾌한 냄새로 인해 감정적으로 굉장히 부정적이고 불편하게 만들고, 그 감정을 체감하는 빈도가 술에 비해 생활에서 굉장히 높으며, 또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누적된 불편함 감정들을 토로하는것 뿐이죠.

글쓰신분이 흡연자인면에서 "다른 기호식품에 비해 불공정하다" 고 느낄수도있겠지만... 이런걸 정상/비정상을 구분할수있을까요.. 사람들과 사회가 그렇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냥 인간군상들이 모여 살면서 생기는 하나의 현상일뿐인거죠. 그게 지금 금연문화가 (건강상의 이유라기보다는 흡연자에 대한 감정적인 혐오와 비난으로) 퍼져가는 중인 한국사회문화의 한 단면이구요.

해결책을 제시해보자면..
담배를 계속 태우실꺼라면 온라인에서 소모적인 감정토로가 더 큰 면을 차지하는 사소한 논쟁에 신경을 끄세요. 길빵등 비매너흡연행위를 자제하시고, 흡연직후 입행구기(별것아닌것 같은데 비흡연자 입장에서 이거 정말 큽니다)와 손씻기(이것도 냄새감소에 대단히 일조)정도면 딱히 감정적으로도 피해입힐일도 없구요. 일상생활에서 적절한 매너를 갖춰서 끽연하시는걸로 충분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결코 쉬운길은 아니지만 금연을 해보시는게..^^
안산드레아스
13/03/28 07:28
수정 아이콘
담배는 그 존재만으로 유해하죠
술은 그렇지 않아서 사람들이 관대히 여기죠
오히려 술로 돈득한 인간관계 그리고 이성과의 섹스를 위한 진도 추진용으로도 쓰고..
하지만 전 주변인의 음주운전 사고와 술버릇을 핑계로 한 각종 폭력 그리고 다른 남자와 성관계해놓구선 그걸 온전히 술로 책임전가해서 내 친구를 울게 만든 친구의 마누라...
술을 핑계삼아 온갖 부도덕전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죠
그리고 술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는 사회를 주도하는 윗분들도 술에 환장하고 옹호하기 때문이겠죠
화잇밀크러버
13/03/28 08:01
수정 아이콘
술이요.
누나 좀 누워봐
13/03/28 08:26
수정 아이콘
술이죠.

길에서 피는 담배 못피하신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그사람 지나가게 기다리는 방법이라도 있죠.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술로 인한 행패는 진짜 피하고 싶어도 못피하잖아요... 진상들..
Colossus
13/03/28 08:54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술이죠. 하지만 기분나쁘게 접하는 빈도는 담배가 압도적으로 높지요.
길거리에서 음주음전 하거나 소주병 까는 사람보다 '길빵' 하거나 가래침 뱉거나 꽁초 버리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습니까?
전 술도 거의 안 마시고, 비흡연자입니다만 담배가 괜히 자주 논란이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 이유가 있지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큰소리 칠 수 있게 된 것도 얼마 안 됐습니다.
오스카
13/03/28 09:0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술문화가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 하려면 술은 할 줄 알아야지.. 라는 인식 자체가 고쳐져야된다고 생각해요.
가을독백
13/03/28 09:42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이고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둘중 문제가 많은 건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배는 건강만 해치는거라면 술은 의식을 놓아버리게 만드는지라 그게 더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jjohny=Kuma
13/03/28 09:55
수정 아이콘
'그 사람'으로 한정하면 담배, '이 사회'로 넓혀 보면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28 10:01
수정 아이콘
술이 압도적으로 나쁘죠. 한국이 유난하게 술에 관대한 사회일뿐 술 vs 담배는 압도적으로 술이 더 나쁘다고 단언합니다. 술은 사람의 판단력에 장애를 가져옵니다. 그로인해서 일으키는 피해가 담배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뭐 그렇다고 담배가 이롭다고 할 수는 절대 없지만;;;;;
켈로그김
13/03/28 10: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술마시면 담배가 땡깁니다(...)
민머리요정
13/03/28 10:13
수정 아이콘
술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한국의 술 문화는 절대적으로 잘못됐습니다.
그리고 담배는 그 자체로 나쁩니다. -_-)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13/03/28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레지엔
13/03/28 10:42
수정 아이콘
문화적 측면을 제끼고 봤을때에도 술이 담배보다 유해한 게 확실합니다(담배가 무해하단 소리가 아닙니다). 일단 술문화가 '긍정적인' 나라같은 건 거의 존재하지 않고, 음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문제시되지 않는 나라는 극히 드물며(시대를 막론하고), 다른 것보다 술이 더 접하기 쉽고 환자(알코올 중독부터 간암까지)도 더 많이 생깁니다.
13/03/28 10:43
수정 아이콘
둘 다 심하게 한다면 술이고 담배고 그냥 다 나쁘고요

적당히 한다면 무조건 담배죠

술은 적당히만 하면 사람관계도 돈독해지고 쉽게 오가기 힘든 얘기를 만들 수 있는 분위기 촉진제 역활도 해주고 데이트시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촉진시켜주어 스섹의 징검다리(쿨럭...)도 되고 그러는건데 담배는 그냥 니코틴중독으로 인하여 기분 좋다고 느끼는게 아니라 착각하는거죠

또 담배는 한번 피게되면 중독이라 대부분 하루에 한갑내외는 피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돈 부담도 되죠..

사실 돈 부담 문제는 술도 마찬가지지만;;

근데 어떤 술, 어떤 주기로 마시느냐에 따라 술이 담배보다 더 돈부담이 될 수는 있겠군요 쿨럭;;

하지만 건전한 술 습관과 문화만 베여있다면 돈 부담은 담배보다 크진 않죠


술은 어차피 숙취해소만 하면 알콜은 거의 날라가지만 담배는 알콜보다 더 안 좋은 여러가지 성분이 몸에 축척되니까요....



그래서 알콜 중독자 아니고서야 술땜에 간암 걸리는 경우보다 흡연자가 폐암 걸리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은 무조건 담배!!
레지엔
13/03/28 10:53
수정 아이콘
의외로 담배도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경우 많습니다. 담배냄새를 '좋아하는' 여성도 생각보다 많고요. 하는 본인의 건강의 측면에서는 양적 측면을 제외하고는 계산이 안서지만...
13/03/28 12:2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씨거 프렌드쉽이란 말을 들어본 것 같은데 이걸 생각 못 했네요
sprezzatura
13/03/28 11:12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술값=술자리값이죠.
어릴때야 뿜빠이로 내고 그러지만 사회 나와 돈벌기 시작하면 친구끼리라도 적당히 로테이션 돌려가며 한 회차씩 쏘고 하는데.
슈퍼에서 소주 2병 사면 3천원도 안되지만, 조개구이집서 조개찜대짜에 소주 2병 시키면 이미 5만원+a니까요.

말보로 하루 한갑씩 한달 내내 피워도 8만원입니다. 레알 술과 친하지 않은 이상, 경제적 부담은 술이 높지 않을까 싶어요.
13/03/28 12:30
수정 아이콘
전 더치페이 하는데다가 술자리 보통 한달에 두번정도 가집니다
제 생활패턴을 위주로 하다보니 그런 계산이 나온겁니다
일단 돈 부담 문제는 생활패턴에 따라 많이 갈리겠네요
근데 담배 돈 부담은 개개인 흡연량에 따라 차이나는 금액 엄청 크진 않지만 절대값으로 보면 한달로 계산했을 땐 적지 않은 돈일테고
술은 개개인 생활 패턴마다 돈 부담 편차액이 상당히 많이 나죠
저같은 경우엔 술자리 값만으로 한달에 3~5만원정도 쓰는 것 같지만 누구는 쓰다보니 10만원 누구는 쓰다보니 40~50만원 되게 다양할 듯 싶네요
그래서 제가 조건을 걸었었지요~ 건전한 술습관 술문화만 베여있다면~ 이라고요 그런 조건일 때 술이 담배보다는 돈 부담이 적을 확률이 크단 얘기였습니다
근데 더 깊게 따지고 보면 건전한 술습관 건전한 술문화란 것도 주관적인 요소가 있다보니
또 꼬투리 잡힐만도 하겠지요 뭐
그래도 어차피 의견이니깐요~ 의견이란게 객관적일수도 있고 주관적일수도 있으니까요
13/03/28 11:23
수정 아이콘
반대로 담배를 적당히 하면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착각이라고 하더라도 각성효과도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몽환적이고 섹시하면서 동시에 마초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며, 매운 음식에 홧홧한 속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돈 부담은 솔직히 도찐개찐이라고 보구요. 아니 국산맥주와 희석식 소주만 주리줄창만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면 술이 경제적으로 훨씬 부담이죠. 분위기 촉진제+데이트시 로맨틱한 분위기+스섹의 징검다리 다 알콜이 사람의 판단력에 영향을 끼쳐서 그런것 아닌가요?

술과 담배의 해악을 비교하는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술이라는 것은 적당히 하던 어떻든 간에 사람의 판단력에 장애를 가져온 다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정도 갖고 뭘,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그건 주장일 뿐이고, 실제로 사람의 몸이 받아들이는 알콜의 영향은 그들이 입으로 내뱉는 주장과는 다르기 마련이죠. 술에 비해서, 담배로 인해 불거진 사고며 범죄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의도하지 않은 간접흡연을 범죄로 분류한다면 정말 할말 없습니다만..

뭐..이래 써놔도 결론은 술이며 담배며 둘다 무익하고 이 두개를 다 하는 제 입장에서는 아직까진 끊고 싶은 생각이 그닥 들지 않는 것이 이상할 따름입니다. 크크크.
13/03/28 12:35
수정 아이콘
제가 담배를 안 펴서 잘 몰랐는데 각성효과나 스트레스해소는 많이 들어봤는데 몽환적이고 섹시 마초분위기 이런건 첨 듣는 소리네요~
그런 부분은 주관적인 견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담배피는 본인은 그렇게 느껴도 옆에서 보는 사람은 에이~담배냄새 콜록 싫어 저리갓 하며 몽환섹시 이런 단어 생각조차 안 나는 사람도 적지 않나 싶어요
사실 범죄면에서 봤을 땐 제가 봐도 담배로 인해 생긴 범죄보다 술땜에 생기는 범죄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네요
그점에선 술이 담배보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견해는 건강적인 면에서 봤을 땐 담배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다보니 술이 더 문제일때도 있고 담배가 더 문제일때도 있고 심오하네요
13/03/28 12:27
수정 아이콘
이미 좋은 얘기가 많이 나와서 굳이 제가 덧붙일 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우리나라 문화에선 남 잘못된 거 욕하기를 무지 잘하죠. 술 안먹는 사람은 거의 없으나 담배 안피는 사람은 그래도 상당하다는게 술에 관대한 이유라고 봅니다. 술이나 담배나 나쁜건 매한가지인데요. 질문하신 내용, "술에 비교해서 담배에 대한 인식이 정상적이라고 보시는지요?" 에 대해선 정상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사회에서 사회생활 하기에 술은 필수적이지 않나 싶어요. 접대나 뭐 이것저것... 어떤 모임 자리라도 술자리가 꼭 빠지지 않는데, 이런 자리에서 술을 다 빼버리면 사회관계 맺는데 엄청난 지장이 있겠죠. 술을 없애자, 했을 때 문제가 많을 거라는 게 딱 감이 와요. 반면 담배는 그거 없어도 그 사람만 좀 불편한 거 아냐? 이런 느낌이라서 더 그런 것 같네요. 또한 술은 사회생활 하면서 안 마실 수 없으니 넘어가고, 담배는 실재보다 더 나쁘다고 해야 담배 안 필거 같으니 교육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말/인식 하는 것도 있을테고요.

혹시나 해서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언급은 해외체류경험이 적어 외국 문화를 몰라 쓰는 이야기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외국과 '비교해서' 우리나라가 어떻다는 얘기가 아니라.
13/03/28 13:36
수정 아이콘
술이 압도적으로 더 문제가 많습니다.

다만 담배는 빈도수와 불쾌감에서 술을 압도합니다.
Abrasax_ :D
13/03/29 01:14
수정 아이콘
많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쭉 읽어봤습니다.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도 흡연자들이 욕을 먹어서 억울해서 글을 올렸는데 유익한 리플이 참 많아서 여러모로 배웠습니다.
술이건 담배건 적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면서 즐깁시다. 훈훈한 마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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