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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0 15:08
문재인 고문이 다시 부활할 수 있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김종인은 본인의 평과와는 다르게 대가리 할 역량이 없거든요.
아직 주제파악을 못할 뿐이죠.
16/03/20 15:11
김종인이 아무 생각없이 대선후보중 문재인만 극찬하고 이렇게 문재인 세력을 밀어주는건 아니겠죠.
본인도 알겁니다. 문재인이 나가리되면 문재인이 데려온 자신도 힘들어질거라는걸... 지금 김종인의 모습에 친노 친문들이 참고있는건 문재인때문이에요. 김종인 내치면 문재인도 망하니깐요. 문재인 나가리되면 김종인을 밀어주는 친노 친문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16/03/20 15:18
저번에 진중권도 그렇게 말했고.. 파파이스에서 김어준도 그렇게 보던데..
저도 선거게시판에서 여러번 주장했듯이.. 문재인 대표를 포함해 복수의 당내 대선주자들을 '자신이 관리하여' 대선까지 가는게 목표라고 봅니다. 그러러면 자기 힘과 자기 세력이 필요한 것이구요. 문재인이 1안이긴 하겠지만.. 유일한 안은 아니라고 보는거죠. 자기 말 잘 듣고 자기 시키는 대로 잘 하면.. 문재인 밀어줄수도 있겠죠.
16/03/20 15:44
어려울 겁니다. 당장 김종인계(?)를 지지해줄 사람이 더민주 지지층에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지금 가지고 있는 힘은 더민주 최고주주의 승인 하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총선이후는 어려울 겁니다. 요즘 하는거 보니 정치적 역량도 무지 떨어지더군요. 형편없어요.
16/03/20 16:18
문재인의 호구짓이야 익히 아실테니..
총선 이후에 과연 문재인이 다시 당권을 수월하게 잡을수 있을까요? 일단 본인이 당대표는 못할테고.. 또 문재인계가 당권 잡으면 친노패권 소리 나올텐데.. 호구횽의 호구짓을 보면.. 그거 무서워서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못할수도 있어요. 지금도 그래서 이꼴이 된거잖아요. 김종인이 총선 승리한다면.. 계속 대표 해먹을 만한 명분도 되고.. 망한 당을 내가 살렸다.. 이보다 더 큰 명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국민의당은 패배가 확실하니 안철수책임론 나와서 2선후퇴할꺼고.. 거기만 다시 잡아서 합당한다면 김종인계도 확 늘어날테고. 그럼 또 그쪽은 죽어라고 친노패권 부르짖을테고.. 김종인은 캐스팅보트를 잡겠죠. 내말 들으면 밀어줄께.
16/03/20 16:47
문재인 고문이 전면에 다시 나서서 당권잡는건 어렵겠지만, 김종인 대항마로 나올 사람들은 있죠. 이번에 상당히 무리했습니다.
피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쉽사리 김종인 아래로 편입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당대표 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는데, 2~3달 안에 김종인이 아무리 세를 불려본들 기존 박힌돌들의 힘을 이기진 못할겁니다. 거기에 여론이 매우 좋지 않죠. 총선결과와 상관없이 나중에 상당한 발목을 잡을겁니다. 친노척결을 기치로 이해찬까지 자른 판국에 친노패권 부르짖어봐야 힘 못받을 겁니다. 정작 본인이 문재인 고문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오른상태라 명분이 없죠. 탈당파를 흡수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미 탈당파들은 밑천 다 들어먹기 일보직전이죠. 별 도움 안될겁니다.
16/03/20 17:01
문재인 고문이 온라인 당원을 모집하자 1달도 안되서 1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단기간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고문과 정면으로 상대하려 하는 야권 정치인은 그 누구든 박살이 납니다. 김종인 정도가 컨트롤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죠. 희망은 자유지만 노인네가 주제파악을 해야 합니다. 문재인 고문이 이번에 살아남느냐 못남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살아남으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죠.
16/03/20 15:07
아직은 지지합니다. 김종인 외 기타등등을 분리수거할 기회가 남아있어니까요.
다만, 이런 체제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면 글쎄요... 그건 좀 지켜봐야 겠어요.
16/03/20 15:12
이런 체제는 그냥 상황이 하도 안좋아서 어쩔수없이 취하는 극약처방이라고 생각할렵니다.
그냥 이번 한번뿐이고 다시는 이런체제로 가지는 않겠죠.
16/03/20 15:13
그냥 참고있을 뿐인거고, 분리수거할 자신들 있어해야만 저같은 사람들도 지역구는 2번찍어줄텐데
요즘 분위기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솔직히 김종인 때문이 아니라 더민주지지자들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16/03/20 15:40
저 같은 사람도 있습죠 흐흐. 모두 받은 충격이 적지 않기는 합니다만, 대부분 더민주 자체를 떠나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이미 그동안 더 불리한 상황에서도 싸워 버텨온 전적들이 있는지라... 거기에 문재인 고문이 지금 사실상 인질 잡혀있는 상태라..... 총선 끝나고 조만간 인질구출 들어갈겁니다. 인질없는 협박법의 최후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죠.
16/03/20 15:16
비대위 꾸리고 저 사람을 윗자리에 앉혀야 했던 상황이 어쩔수 없었다 보기에, 전 선거 결과와 그 뒷정리와 시작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영 아니면.. 지지철회를 떠나 그냥 한국을 떠야겠단 생각만
16/03/20 15:09
유승민 의원이 바라보는 김종인 대표는 정상적일 것 같나요?
김종인으로는 어필 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이 내쳐지는 것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김종인 대표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 별반 차이나는 것이 없죠. 이 분도 패권하나는 좀 쩔거든요.
16/03/20 15:15
당시 대선에서 새누리를 지지한사람들중 몇몇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보고 지지했죠.
결국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를 버렸고 이에 그 지지자들은 실망을했는데 이번에 이들이 더민주로 들어올수있겠죠. 진영의 영입도 나름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어필이 될만한 요인이구요
16/03/20 15:22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아니라
박근혜의 경제민주화를 본 것이죠. 그것도 봤는지 조차도 궁금할 지경입니다. 경제민주화를 버린 것을 가지고 이탈했으면 벌써 이탈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거취와 관계없이 말이죠. 경제민주화는 경제분야에 있어서 민주화라는 정신을 적용하는 것인데 정치분야에서 민주화와 거리가 먼 사람이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공허하죠. '민주'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있는지가 계속 염려되는 행보를 보이는데 믿어줄리가 있을까 싶습니다.
16/03/20 15:12
문제는 새누리는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몇년만 지나면 일베는 더이상 혐오의 대상이 안될거고 그 일베에서 나오는 피드백을 받는 정치인이 더 많이 나올겁니다
그런의미에서 영감탱이들이 비례받는것은 그렇다쳐도 청년비례를 없애면 안되는건데 이건 두고두고 후회할일이 될겁니다.
16/03/20 16:08
"일베가 혐오대상이 아닌것" 이야말로,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와 동급이 아닐까 싶네요. 세대교체고 청년비례고 그냥 답이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면.
16/03/20 15:13
김종인 대망론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고. 저도 공동운명체라 보기에..
그리고 비례기에 어디 가봤자 뱃지 내놔야하니. 비대위 끝나고 당원들이 표로 판단하면 되는 일이라 봅니다. 국회의원 한자리 찜하는거야 이긴다면 공신이 될테니.. 이철희도 마찬가지 의석 욕심내는거 고고한 성인이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애초에 약속받고 왔다 생각하기에.. 일단은 밀어주고 결과 보고 심판하렵니다.
16/03/20 15:19
에버그린님에게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마치 김종인이 비례되면 문재인 밀어내고 대권이라도 도전한다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어차피 문재인이 가만 있는거 보면 다 문재인 생각이기도 한 것을 김종인씨만 액받이 무녀로 삼아서 공격하는 것 같네요. 욕하려면 문재인도 같이 욕해야죠.
16/03/20 15:22
당연히 김종인이 더민주를 망치면 그런 김종인을 데려온 문재인도 책임을 확실히 져야할겁니다. 대선후보는 끝나는거고 정계은퇴까지도 생각을 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16/03/20 15:22
왜 가만히 있으면 다 동의하는거라고 생각하실까요.
극단적으로.. 강도가 들어서 흉기로 위협해서 아무 저항을 못했다고.. 물건을 훔쳐가는데 동의한건 아니잖아요. 가만히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것도 있는거잖아요. 그냥 단순히 가만히 있었다는 결과로.. 의도를 확신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 문재인도 책임이 있다는것은 여러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16/03/20 15:28
아니 김종인씨는 문재인이 세운 인물 아닙니까. 어떻게 그 예시랑 지금 상황이랑 똑같습니까. 예시대로라면 강도보고 범죄하던 말던 마음대로 해봐라고 한 꼴인데요.
16/03/20 15:36
아.. 제가 방금까지 바로 밑에 글에서 이 얘기로 엄청나게 댓글을 달았는데요..
그걸 똑같이 복사해서 붙일수도 없는 노릇이고.. ㅠ_ㅠ https://pgrer.net/?b=24&n=1108&c=72661 이 밑에 주르륵 달려 있는게 제 의견입니다.
16/03/20 15:36
대놓고 나서서 잡음 나면 더 망할까봐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거지 막후에서 이해찬 자르는거 반대, 정청래 구명활동 하는 사람이 가만히 있긴요. 참다참다 2차 컷오프 국면에서는 막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본인 생각에 지금 나서면 완전 공멸할 것 같으니 참아주고 있는거고, 김종인은 그거 아니까 비열하게 문재인 인질로 잡고 지 마음대로 나대고 있는거지 무슨 친문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당장 문재인이 당대표 되면서 공약했던 것, 추진했던 것 김종인이 다 뒤집어서 박살을 내놨는데(야권연대, 비례를 비롯한 공천에서의 시스템 확립과 자의적인 공천 배제) 저게 문재인 의도대로면 문재인이 김종인보고 자신을 쏴달라고 의뢰했다는 이야기밖에 안되죠.
16/03/20 15:46
정청래는 본인이 직접 말했습니다. 문재인이 재심신청하라고 권유했다고 다 잘될거라고 걱정말라고 했다고.
본인 생각에는 문재인이 백방으로 노력한거 같은데.. 결국 재심에서도 컷오프 되었다고 문재인에게 전화했더니.. 정말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면서 자기한테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 친문으로 불리는 최재성이 김종인 찾아가서 방안을 얘기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했죠. 나중에 보니 긍정적은 개뿔이었지만. 문재인이 이해찬 컷오프 반대한건 기사들도 많았고 그쪽에 가까운 유시민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찾아보니 이해찬이 직접 말한것도 있군요. 그는 공천배제 발표 전 문재인 전 대표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 "문 전 대표도 분위기를 감지하고 비상대책위원들에게 (공천배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물론 김종인은 상의한적 없다고 했지만.. 김종인은 김한길과 연대도 상의한적 없었다고 했었죠. 나중에 최재천이 다 까발리긴 했지만.
16/03/20 15:51
저는 저게 문재인의 진의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청래부터 시작해서 이해찬까지도요. 당사자에게 말은 저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만약 문재인 생각이 정말 정청래와 이해찬을 쳐내지 않는 것이었다면 저는 더더욱 문재인을 지지하기 힘들어지네요. 이제야 좀 좋아지려고 했는데요. 정청래와 이해찬을 짜른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됩니다. 마바라님도 그에 동의하시지 않나요? 물론 청년비례 문제 등 문제점도 있었지만요.
16/03/20 15:53
저는 선거게시판에서 꾸준히 정청래와 이해찬 컷오프에 반대해왔는데요.. ㅠ_ㅠ
아무런 기준과 원칙도 없이.. 대표가 '정무적 판단'이란 이유로 누굴 짜르고 누굴 꽂아넣고.. 이게 우리가 없애려고 했던 구태고, 당이 갈라질 위기까지 겪어가면서 시스템공천을 지킨 이유였습니다. 그게 이렇게 다 박살이났는데.. 제가 지지할수가 있나요..
16/03/20 15:55
시스템공천이 도대체 어떤 기준이고 무엇이 중요시되는지 알 수 없는 입장에서 그게 박살났다고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시군요. 이해찬과 정청래 부분에 대해서는 알겠습니다.
16/03/20 15:56
어떤 기준이고 무엇이 중요한지는 당헌과 당규로 정하자는 것이었죠.
그래서 사전에 정한 그 정한 기준대로 '공정하게' 공천을 하자는 것이었구요. 이유를 물어봐도 안가르쳐주고 '정무적 판단' 소리만 해대는게 공정하지 않다는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수 있는 것이잖아요. 지금 친박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정무적 판단'으로 유승민 짜르려고 하잖아요. 이게 어디가 공정해 보이겠습니까..
16/03/20 15:58
그 당헌과 당규가 문재인이 시스템 공천을 위해 바꾸고 김종인을 꽂아넣은거라면 김종인을 꽂아넣은거 자체가 시스템공천의 일환 아닐까 싶네요.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문재인씨가 일을 정말 못한 거구요.
16/03/20 16:02
푸른음속 님// 시스템공천이란 단어의 뜻을 생각해보세요.
한 사람이 맘대로 좌지우지하는것에 시스템공천이란 말을 붙일수가 있을까요.. 그건 정말 억지죠. 그럼 지금 친박이 하는것도 시스템공천이죠. 문재인 대표 사퇴 이후에 김종인이 비대위 꾸린 후 비상사태라는 이유로 당헌당규 고칠 권한을 다 얻었고 문재인은 명분 지킨다고 비대위에 자기 사람 다 철수시킨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한거죠. 그래도 설마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은 지키겠지 믿었겠으나.. 당 어려울때 흔든 사람들은 단수공천, 당을 지킨 사람들은 컷오프, 청년비례에는 자기 인맥 꽂아넣고 이제는 본인 스스로 비례 2번을 달아버리니.. 이걸 시스템공천이라고 말하는 것은.. 파리를 새라고 말하는 것이죠. 문재인이 일을 못했다.. 동의합니다. 호구횽의 호구짓에 속이 터집니다.
16/03/20 15:57
이해찬 컷오프 반대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14/0200000000AKR20160314174451001.HTML
["대안이 마땅지 않은데다 완성단계에 접어든 세종시(건설)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이 전 총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청래 관련해서는 정청래 본인이 직접 팟캐스트 돌아다니면서 재심 신청 권유해 준거나 막후에서 움직여준 정황을 봤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는 판이죠. 적어도 대외적으론 김종인에게 계속 힘을 싣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1차 컷오프 때 할 수 있는거 없다고 권한 달라고 찡찡대는 것도 [나라도 그랬을 것]이라면서 인터뷰 해줬고, 이해찬 컷오프도 인터뷰 다 피하고 있죠. 저 전화 관련된 이야기도 문재인이 직접 언론에 이야기 한게 아니라 이해찬 날리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거) 김종인이 하는거에 다 찬성하고 가만 있는건 아닙니다. 비례에 개인의 자의적 사감 반영 안되게 하고, 공천도 시스템으로 하겠다고 대표 될 때부터 공언한 양반이 지 마음대로 비례건 공천이건 하라고 내버려 뒀을리가 없죠. 그거 하나 지키겠다고 안철수랑 탈당파 뛰쳐나가는 것도 감수한 양반이 미쳤다고 그걸 허용합니까? 이해찬이건 정청래건 자를 수 있어요. 그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되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문재인이 1년간 탈당파와 안철수에게 시달리면서 지키려고 했던 원칙도 그거고요. 그런데 저 둘에게만 특별 잣대 들이대서 자르고 자기 주변 인사는 단수공천에 비례 꽂아주는 짓거리를 잘 하고 있다고는 말 못 해 주겠네요. 저런 짓거리가 진박 아니라고 막 짤라대는 새누리랑 뭐가 다릅니까?
16/03/20 15:18
지금 상황을 보고있으면 더민주가 새누리의 대안이 되는 느낌이긴 한데...유승민의원을 지지하는정도의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지지자들은 넘어올 정도 같거든요.
......이것도 빅픽쳐?!
16/03/20 15:18
새누리를 이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야권 성향.
정의와 상식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야권 성향. 현실주의와 이상주의, 타협과 선명, 최악의 배제인가 차악의 마지노선인가. 저는 전자의 입장이라 더민주의 콘크리트가 되고자 합니다. 콘크리트가 부서진다면, 그건 더민주가 새누리에 대항할 가장 나은 수단이 아니게 될 때일 겁니다. 별개로, 김종인 대표에 대해선 총선 결과 나올때까진 기다리겠습니다. 그를 데려온 이유는 한가지 뿐이니까요. 만약 기대하고 있는 최소의 선마저 달성 못한다면, 이 영감님은 그동안 참아 온 저같은 성향 사람들에게 좀 심한 꼴 당할 각오 하셔야겠습니다.
16/03/20 15:33
저도 이기기만 하면 상관없습니다.. 김종인 비례자리야 전리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새누리 과반이 기정사실인 이판을 여기까지 물론 100퍼 김종인혼자만의 역량은 아닐지언정 어느정도 지분은 충분히 했다고 보니깐요.
16/03/20 15:33
그리고 욕을 덜 먹을거면 당선은 확실시되나 비교적 하위번호인 11번 12번을 가져가면 되지
대놓고 1번이나 다름없는 2번을 가져간건 그냥 더민주 비례대표 앞에 김종인을 내세우겠다는거죠. 비례대표 1,2번은 그 당의 비례대표 얼굴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거고 김종인이 그 상징이 된거죠. 그리고 이는 진보를 노린게 아니라 보수, 중도층,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노리는 거라고 봅니다. 김종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서 이들을 더민주로 오게끔 외연확대를 하려는 걸로 생각됩니다. 자 잘봐라 김종인이 비례대표 1순위다. 유승민등 비박들이 대거 공천에서 잘려 새누리에 실망하는 새누리 지지자들 김종인을 보고 더민주를 찍어라. 뭐 이런거죠.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대놓고 2번에 김종인을 박을리는 없죠. 그냥 11번, 12번에 박지... 많은 진보지지자들은 이걸보고 더민주를 떠나 정의당으로 가겠지만 애시당초 김종인은 이들을 잡을 생각이 없어요. 지금까지 하는걸 보면 김종인은 계속 우클릭해서 보수지지자들을 잡을 생각밖에 없어보입니다.
16/03/20 15:37
사실 새누리나 더민주 수준의 정당이면 2번이나 12번이나 도긴개긴이긴 한데.. 과연 유권자들 반응이 같을지는 저도 가늠이 안됩니다.
16/03/20 15:39
우클릭이든 좌클릭이든 그냥 비례 알박기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죠.
그게 좌우랑 무슨 상관입니까. 공개신청 못할 정도로, 경쟁하면 장담 못할 정도로 그렇게도 자신없나요.
16/03/20 15:42
옳고그름을 말하진 않았습니다.
김종인 비례대표 2번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할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냥 김종인이 왜 자신을 2번에 넣었는지에 대해 김종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해봤을 뿐입니다.
16/03/20 15:43
지금 2번만 문젠가요, 1번도 진즉에 박아놓았었고
쪽팔린지도 모르고 신청도 안한사람 1번 박아놓았었다 대놓고 떠들질 않나, 도대체 어디까지가 알박기인지도 모르겠는 상황에서.
16/03/20 15:43
김종인의 역할은 1.안철수 저격, 국민의당 힘빼기 2.제1야당 목표의석만 채우면 끝나는것이지
여기에 덧붙여 문재인 입맛에 맞는 공천같은건 솔직히 욕심이죠. 1번을 제때 응급조치안했으면 2번이 위태위태했을텐데 둘다 성공할걸로 보이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와서 문재인 입맛까지 맞춰라? 김종인이 미쳤습니까 저나이먹고 문재인 수족노릇하게
16/03/20 15:45
그런데 공천을 보면 딱히 문재인에게 나쁘지도 않아요. 아니 오히려 문재인에게 상당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박원순계와 정세균계만 망했죠.
16/03/20 15:56
저도요. 김종인없이 비노들 탈당하고 나갔으면 어떻게 됐을까싶어 아찔한데요. 말그대로 친노정당인데 그게 경쟁력이 있을지. 김종인이 와서 비노 붙잡고 중도노선 타니까 지금 안철수세가 작아진거죠. 문재인만으로는 백날천날해도 한계가 있어요. 문안 둘은 앙숙이나 마찬가지니. 안철수 노선과 겹치는 포지션의 김종인을 데리고 와서 그나마 이정도죠.
16/03/20 16:03
그리고 거기에.... 만약에 아주 만약의 가정이지만 손학규계가 국민의 당 가서 자리잡고 있다가 손학규라도 나중에 합류했다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그럴리는 없다고 보지만 여건이 맞아 떨어졌다면) 지금은 안철수 잡는게 가장 급한 불이란 걸 인식해야지싶어요.. 왜 국민의당을 무시하는 여론인지.. 더민주도 몇 정치인아니면 딱히 제1야당으로서 대단한 경쟁력도 없는데요. 이젠 얼른 자리잡고 경제민주화로 이슈가 좀 넘어갔음 싶네요
16/03/20 15:52
이 영감탱구 쉴드를 쳐줄래도..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비례대표는 수고비로 줄수있다 생각했었는데 2번이라니요 컼
지지한다거나 철회한다는건 뭔가 선택지가 있어 보여요 반새누리족에게는 불행하게도 늘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이렇게까지하는데도 못이기면 당 갈아엎어야죠
16/03/20 16:06
문재인과 비지니스 해서 대리당대표 하는 사람이고 경제민주화 총선-대선 연계 기획하려면 민주당 국회의원 자리는 당연히 노리는 거라고 봐서요. 예상대로라 전 그냥 그렇습니다. 번호가 명목 2번 실질 1번인 것도 뱃지만 욕심이면 10~11번 찍고 말지 그 위는 다른 계산이 들어가는 거고요.
저로선 김종인 2번 비례대표가 아니라 대선까지 민주당 얼굴마담 노릇하는 비례대표 명단 전체에 비판적 시각이 강하게 가해져야 할 거 같은데 이런 것까지 노려서 2번 탱킹 하는건지 참 그 영감 답습니다. 107석 이상이면 대선까지 당주도권 잡고 가겠다고 무브 확정 찍었으니까 지금부터 민주당 정치인과 지지자, 친문 정치인과 지지자 포함해서 총선 이후에 당내부에서 김종인 사단 견제할 준비해야겠죠. 김종인 사단은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의 뜻에 어긋나지 못하는 선에서만 움직이도록 정리하고 꾸준히 견제해야 할 세력이 될겁니다. 당 정치의 시작이죠. 민주당에겐 어느때보다 지지가 필요합니다.
16/03/20 16:09
근데 아직도 문재인 지지자들 중 많은 분들이..
문재인-김종인의 브로맨스와 우리는 모르지만 둘이 끈적끈적한 사이일거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 제발 그렇게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어서 문재인 복귀 후.. 어지럽히고 흐트려놓았던걸 싸그리 다시 정리하고 세웠으면 합니다.
16/03/20 16:25
그런 믿음을 가지는게 더민주입장에서는 좋죠.
더민주에서 가장 최악은 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당했다라고 생각하며 더민주를 떠나는 것일테니깐요.
16/03/20 16:29
나는 믿을거야 김종인 믿을거야 하기 전에..
더민주, 중앙위 파행… 비례대표 순번투표 불발, 내일 재소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310&aid=0000048908 김종인이 뭔가를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압력과 압박을 넣어야겠죠. 잘못된건 잘못되었다 안되는건 안된다 여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막죠.
16/03/20 16:26
공천에서 친문과 문재인 키드 보장한 걸로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주장할 비지니스 결과물은 된 거지, 거기 뭔 브로맨스 같은 달달한게 있겠습니까.
107석 이상이면 싸그리 정리는 어려울 거라 보고요, 의회와 당에서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모양새가 될거라고 봅니다. 문재인파 데리고 김종인 사단 상대로 주도권 쥐면서 경제민주화 아젠다 의회에 안착시키는 이것까지 해내면 문재인이 노무현 그림자 지우고 대통령 할만한 정치인인 거고요. 저같으면 김종인이 탱킹해주겠다 철판깔고 비례대표 배수진 15번 달라 했을 거 같은데, 전개가 쉽진 않겠네요.
16/03/20 16:31
이미 김종인 입장에서.. 문재인과의 신뢰는 깨버린 상황..
본인이 힘이 있어야 살아남을텐데.. 김종인이 힘을 키우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일단 본인이 의회에 들어가겠다를 정한거 같고..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 등등 기타 똘마니들 챙겨주는거.. 그리고 이들을 연결고리로 총선 이후 국민의당과 통합하여 자기 세력화 하는거.. (안철수는 총선패배로 2선후퇴일테니, 혹은 노원병 패배면 정계은퇴일테고) 결국 비노 연합을 만들어서 자기 힘으로 삼는다. 또 어떤게 있을까요..
16/03/20 20:08
거래가 끝난 시점이지 신뢰가 끝난 시점은 아닌 거 같습니다.
김종인은 총선 후엔 자기 계파의 외연을 무작정 확대하기보단 경제민주화라 특정지을 수 있는 사단이 민주당에 뿌리내리는데 신경을 더 쓸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을 제하고 보면 김종인은 민주당에 조직기반이 없는 사람입니다. 김종인 사단도 이질적이고요. 앞으로의 문재인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김종인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겁니다. 김종인 같은 인간부류와 그런관계를 맺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고요. 여러 사람들이 두 사람에 대해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이 하고 끔직한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전 지금까지의 두 사람은 서로 신뢰가 두텁지 않지만 서로가 필요한 파트너였던 것으로 보이네요. 비지니스 상대로서 김종인은 문재인에게 일단 만족하고 있을 겁니다.
16/03/20 17:56
말씀하신 것에 동의 하지만 마지막 단락처럼 될 수 있을까요.
이번 공천을 보면 어떻게 뭉치고 자시고 하기전에 김종인 체제로 못 박는것 같습니다. 정신 차리니 이미 지키고 할 보따리 자체가 없을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더민주가 못나고 부족하고 때론 한심해도 많은 구성원들이 나보다는 고생하고 선의를 가지고 행동을 했다고 봐서 고생한 덕 좀 봐도 괜찮다 정도의 느낌이였다면 이젠 그색깔마저 없는것 같습니다. 내 등 치면서 항상 양지만을 찾아 살아오고 혜택 받은 사람들이 대다수 아닌가 하는 의심이요.
16/03/20 20:31
언플과 위세를 거두고 보면 김종인이나 김종인 사단은 민주당에서 소수에, 당내 조직기반도 없고, 당원들이 지지하지 않는 이질적인 세력입니다. 그말은 민주당에 뿌리내릴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고 전당대회에서 개목걸이 걸 때까지 견제할 충분한 공간과 시간이 나온다는 이야기지요.
개인적으로 민주당은 아즐님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정치 몇단이든 고작 2달로 수십년 먹은 조직을 바꿀 순 없지요.
16/03/20 16:14
진지한 얘기는 위에서 많이 해주셨으니.. 반쯤 유머지만 정봉주나 김용민같은 사람이 시끌시끌한걸 보아 잘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3/20 16:2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503646
김종인대표, 진영 의원 영입 후 비례 순번 바뀌어 원래는 김종인이 배수진을 치는 차원에서 15번 이후 순번을 받으려고 했는데 진 의원 입당으로 수도권과 중도층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판단한 당 지도부가 김종인을 전면에 내세워 총선을 치르겠다는 전략 아래 2번으로 바꿨다는 군요. 김종인 2번 배치는 결국 김종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중도층과 새누리 공천에 실망한 새누리 지지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라는 거죠.
16/03/20 16:33
새누리의 공천학살에 진영의원이 합류함으로써 지금의 전략이 확정된거죠. 좀 즉석에서 이루어진 전략같긴 해도 유승민 의원 공천이 늦어지는 상황을 보고 설계를 들어간 건 아닐까...
16/03/20 16:33
저도 이런 생각입니다. 2번이 욕심이 많아서가아니라 전략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김종인도 자기 비례로 당선권 몇번정도에는 놓을거라고 생각했었구요.
16/03/20 16:37
링크한 글 안에 해몽이 있네요.
더민주 관계자는 “진영 의원 입당으로 점수를 딴 김 대표가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앞으로 킹메이커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김 대표가 혹시 대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라고. 오죽하면 이런것까지 실드를 치려할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16/03/20 16:41
김 대표가 대권을 생각한다는건 솔직히 무리수죠. 김종인 본인도 자신은 대권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텐데...
그리고 이건 실드를 치는게 아니라 김종인이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2번에 넣었는지 설명하는 글입니다.
16/03/20 16:42
아니 링크하신 글안에 저 말이 있다구요.
에버그린님이 말씀하신 저 글의 부분들에선 김종인이건 정장선이건 지금까지 했던 말들이 죄다 거짓말였다는 것을 아예 실토하는 것 밖에 안되는데요. 저게 사실이라면 새누리당도 쪽팔려서 함부로 못하는 말들을 저리도 당당하게 하다니 두손두발 다들었습니다. 추대받는 모양새마저 버리고, 아예 비례를 떡주무르고 있다는걸 인증하고 있는데, 누가보면 20세기때의 지나간 일화인줄 알겠어요. 그러니 마지막 3줄의 말도 나올만 한거죠. 네, 물론 실드 되도않죠.
16/03/20 16:49
솔직히 저 더민주 관계자의 말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이 대선을 생각한다니... 김종인 본인도 자신은 대권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건데... 김종인이 정신이 나가지 않는 이상 대선을 나갈 생각도 안할겁니다.
16/03/20 16:37
그동안 중도보수층을 끌어오는건 어렵다고봐서 김종인씨의 우클릭은 실패할거라고 봤는데 새누리당이 자꾸 판을 만들어주는군요.
이렇보니 2번배치가 그나마 이해가가네요. 어차피 김종인씨에게 뱃지 하나 줄꺼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문제는 성난 집토끼들은 어떻게 달래려는지....이미 눈밖에 난 상황이라 신경안쓰겠다는걸까요.
16/03/20 16:48
문재인이 모은 온라인 10만 당원들..
김종인이 본인 주도의 정치를 펼쳐가는데.. 저 당원들이 득이 될거냐 독이 될거냐의 판단에서.. 걍 쟤들은 꺼져주는게 본인 앞날에 도움 되겠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탈당유도.. -_-;;
16/03/20 19:57
현재의 지지기반은 20세기때 굳어진게 아님에도
20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여전히 집토끼라 부르는건 모욕입니다. 그게 좋은 사람들끼리나 집토끼하세요.
16/03/20 16:24
얼마나 2015년 새정연이 개판이었으면 총선 시즌으로 오는 지금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마음이 착잡합니다.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방법까지 나가는걸 제가 투표권을 가지게 된 이후로 처음 보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로 야권 성향이시지만 더민주 지지 철회하시는분 의견들 존중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찍는다는 생각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16/03/20 16:43
만약 제가 더민주 지지를 포기하고.. 제 지역구에 새누리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였다면..
유승민 찍을것 같은데요. 그렇게 지역마다 인물보고 찍을수 있지 않을까요.
16/03/20 16:51
선거는 자기 진영의 지지자 결집을 최대로, 그 다음 중도라 불리우는 유권자들을 포섭하는 단계로 나아가는게 효율적이며 정석적인 방법이죠.
현재 더민주의 방법론은 가출하는 집토끼와 새로 유입될 산토끼를 추산해서 후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애매한 희망론인데 이렇게 리스크도 크고 근거도 빈약한 전략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적어도 유출되는 지지자들이라는 변수를 최소로 하기위해 선거연대란 안정적인 출구가 있는데도 이마저도 지지부진, 아니 생각이 없죠. 선거연대를 하고 지지자들을 최대한 끌어모아도 과반을 모으기가 요원한 상황에서 더민주의 이런 추세라면 총선에서의 대패는 확정적이라고 봅니다. 어짜피 큰 스코어로 질거라면 제 입장에서 정의당의 교섭단체유무가 더 큰 관심사가 되버렸네요.
16/03/20 16:55
오.. 시민표창양비진쌤이 올라왔군요.
야권연대가 파탄났는데.. 그래도 방송 녹음을 하긴 했군요. 지금 처음부분 듣고 있는데.. 오늘이 막방될수도 있다고.. -_-;;
16/03/20 17:03
그렇게 타당에는 엄격하시더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콘크리트들은 굳건하니까 콘크리트죠. 이번 계기로 남한테도 조금만 더 관대해지시면 좋겠네요. 다들 자기 살자고 하는 짓이 똑같지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그러나 각자가 살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은 다르고 그 사람이 살기위한 방향과 내가 원하는 방향이 유사하면 그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안 선택하면 되는건데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서 미워하고 싫어합니까. 매번 수고하십니다.
16/03/20 17:09
전통적인 민주당을 파괴하는데 설계하고 실행한것은 문재인입니다. 김종인은 문재인의 도구죠. 애시당초 김종인 영입시 비례 상위 제안한게 문재인입니다. 김종인이 생각을 뒤늦게 바꿨다고 무조건 욕하긴 힘듭니다. 국민의당 견제 성공만 제대로 평가해도 충분히 받을만하죠. 문재인 지지자들이야 문재인만 쏙빼놓고 김종인만 보고 싶겠지만 이둘은 이미 아수라백작 수준의 일심동체입니다.
16/03/20 17:12
오늘 점심먹으면서 ytn 봤는데 소름 돗더군요.
김무성이는 김태호에게 태호야 이리와서 사진한번찍자 우리가 사이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하면서 둘이 껴안고 사진찍고 언론에서는 김무성이 언제 나가리 되나 라고 보도하지만 자기는 국민만 보고 간다고 하고 서청원이는 무조건 김대표 믿고 가야한다고 립서비스하고... 저게 새누리가 강한 이유구나 싶더군요
16/03/20 17:13
노동당 탈당하고 이번엔 정당투표도 민주당 해볼까 했는데...
정당투표는 다른 정당해야할거 같아요. 정의당도 딱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정의당에 투표할 생각이 올라가네요. 지역구야 선택의 여지 없이 민주당이겠지만요.
16/03/20 17:22
19대때도 뭔 공천이 이따위냐라고 욕 엄청 먹었는데 이번 총선에 비하면 진짜 레전드급이었네요. 특히 비례는...에휴...
http://cdn.ddanzi.com/201603-images/83282560.jpg 이게 19대때 민주당 비례였는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진짜...
16/03/20 17:28
정청래 이후로 불만 참 많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그러려니... 하면서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더민당 지지자는 아니어서 지역구만 더민당 찍어주고 비례는 정의당으로... 총선에서 새누리 180석만 저지하면 됐죠 뭐. 우클릭 좀 한다고 해서 더민당이 새누리 아성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16/03/20 17:33
180석이 아니라 과반저지 해야 합니다. 이번 필리버스터 겪어 보셨잖아요. 왜 갑자기 기준이 180석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김종인 대표가 107석 목표한다고 하는데 만약 진짜로 이걸 목표로 지금 이런 식의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면 이 분 야당 대표 자격이 없는 분입니다.
16/03/20 17:36
현실적으로 과반저지가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김종인 대표가 야당 대표 대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는 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어차피 남의 당인데... 꼴보기 싫은 새누리 견제, 안철수 견제 잘 하면서 180석 저지만 하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만 하면 날치기는 못 할 테니까요.
16/03/20 17:40
현실적으론 회의적이지만 언젠 상황이 낙관적이여서 총선치뤘나요.
국회 선진화법 덕분에 국회 날치기는 없다고 방심했다가 테러방지법 날치기 당한거라 이번 총선의 야권 목표는 새누리당 과반저지를 목표로 해야합니다. 힘들더라도 이걸 목표로 해야죠. 근데 하는 꼬라지 보니깐 더민주 지도부는 이런 생각이 없는 듯해서 답답합니다.
16/03/20 18:03
제 심정이에요. 투표만 하면 우린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끌고가도 시원치 않을 시기에
107석 이라니 그게 그렇게 주장하던 60년 전통야당 이랍니까.
16/03/20 18:06
처음엔 관훈토론회 자리라 당과 자신을 낮추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근데 하는 꼴 보면 진짜 107석 안에서 노는 꼴이죠.
모르겠습니다. 진짜 더민주 지도부들의 정치레벨이 입신의 경지라서 제가 못보는 수가 있는건지 싶네요.
16/03/20 17:37
김종인 "대선까지 내가 관리하겠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320161851322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신의 비례대표 '셀프 전략공천'과 관련, "내가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때까지 당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열린 심야 비대위 간담회에서 "내가 욕심을 갖고 이 당에 온 게 아니다", "당이 잘되라고 온 것이지, 내가 뭘 하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사심'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휴~~ 이래도 김종인 계속 지지할 수 있을까요? 이건 그동안의 공천이 대선관리를 위한 자신의 계파만들기 였고 사심공천이란 걸 인정하는 거잖아요. 게다가 김종인의 역활이 총선 후 전당대회 준비 까지라 걱정이 많습니다. 불통에 막장 구태에 청년 비례 논란 유야무야 넘어 가는 거나 비례 1번 논문 표절 알고도 공천하는 거 보면 도덕성도 야권이 용인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영 못미치는 인물인 듯 한데 여기다 총선 후 사심까지 대놓고 밝혔으니 다음 전당대회는 막장 오브 막장을 연출하지 않을까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16/03/20 17:38
위에도 말씀하신 분이 계시지만 지금 더민주의 모습은 그동안 정권심판만 외치면서 제1야당에 만족하려는 것보다 뭔가 전략이 있고 움직임이 있는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일단 투표해보고 총선 결과로 판단하려구요.
16/03/20 17:45
막상 지난 총선에선 제1당이 되려했었죠. 실패했지만.
정권심판을 외치지는 않으나, 현실적으로 지지자들에게 정권을 심판할 힘을 달라며 읍소하면서, 현실적으로 제1야당에 만족하는 건 이번 선거입니다.
16/03/20 17:51
저는 제가 예상한거 처럼 흘러가서 그다지 놀랍지 않습니다 대선까지도 이렇게 가겠죠 보면 볼수록 확신이 듬니다 이번 총선 더민주 지지 합니다
16/03/20 18:11
답답하고 당황스럽고 큰실망을 해서 그런데 지금 김종인 체제가 지지할 정도의 확신이 어떤건지
알고 싶습니다. 정말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가 모르는 무언가의 큰그림이 있다던가 지금 이대로 가면 대선을 이기던 어째던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수 있나요? 지금이 이기는 방향이 맞나요?
16/03/20 18:32
이렇게까지 해서 이기나 못이기나 저도 궁금하네요..제가 바로 죽어도 2번찍는 야당 콘크리트 입니다 김종인이 추구하는 총선 전략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 전략 끝까지 밀고 나가서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마지막까지 지지해볼 생각입니다 결과가 실패라면 다음 대선이든 지선이든 저는 지지를 접을겁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 해도 이후 행보가 저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당연히 지지 접습니다 이번 총선은 끝까지 지지할 생각입니다
16/03/20 18:37
답변 감사합니다. 이상하지요. 20년이 넘게 더민주를 배신하지 않고 어떠한 일이라도 투표하고 지지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질 못하겠어요. 왜그런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으니 답답합니다.
16/03/20 18:06
작년 전당대회와 그 후의 당내 내분의 원인은 시스템공천하겠다는 친노라 불리던 문재인계와 범친노라 불리던 시스템공천을 지지하는 정세균계 및 개인들. 그들의 반대에서 계파안배를 해야한다는 김한길계, 손학규계, 박지원계(?), 안철수계(?) 및 개인적 비노들(조경태, 김두관, 박영선 등등)로 갈렸던 것이었죠.
후자의 주장에서 그나마 납득 가능했던건, 친노들이 시스템공천을 내세우며 공천권을 쥐고 있다가 공천학살이 벌어지면 어쩔 거냐는 말이었습니다. 그러지 않더라도 시스템공천이 본인들에게 불리했으므로 반대했겠습니다만, 공천학살을 벌일 위험도 그들은 감수했어야했죠. 어쨌든간 쭉 척을 져 왔으니까 제왕적으로 공천권을 휘두르면 칼바람을 피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저는 연말연시에 이런 것들을 설명하면서, 문재인이 잘못한 것은 비노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말한 시스템공천을 실현시키는 행보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으로 믿어도 좋지않냐고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몇차례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제와서 시스템을 무너트리고 문재인계가 많이 공천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남길까요? 시스템공천이란 것이 한번에 성공하긴 힘들고, 이번에 시도를 해봤으니 다음에 하면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전 반대라고 봅니다. 문재인이 단순히 실패만했어도 앞으로의 시도에서 실패에 대한 위험을 좀 더 감안했어야했을텐데, 실패한데다 신뢰마저 잃은 것이니까요. 이제 저 당에서 시스템공천을 말하는 사람들 죄다 거짓말쟁이로 불릴 겁니다. 게다가 문재인계가 많이 등판한다? 이것도요, 별 의미 없습니다. 사람은 뱃지를 달아봐야 알고, 달고나서도 시간 지나면 몰라요. 노무현정부에 중임됐었다며 문재인계? 지금 정치계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들은 당연히 노무현정부나 이명박정부 쯤에 요직을 했던 사람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이름들은 어디 노무현하고 같이 일 안했었기에 비노인가요. 20세기까지 성행하던 방식의 공천이 이뤄졌는데, 21세기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다해서 이걸 새로운 모습으로 봐야하는건지 의문입니다. 노무현을 추억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의 지지 이유가 그저 그들이 좋아서는 아닙니다. 노무현은 분명 삼김정치 청산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문재인은 그 이미지를 이어받은 면이 있습니다. 이미지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어느정도는 벗어나려 했구요. 하지만 적어도 이번 총선의 모습은 결코 아닙니다. 문재인은 그간 당내 세력이 외부 지지에 비해서 약했는데, 이번일로 확실히 당내 세력은 커지겠지만 외부 지지는 줄어들겁니다. 그게 어느정도나 변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전 당내세력이 외부지지에 비해서 확연히 큰 사람을 정치꾼이라 부릅니다. 꾼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6/03/20 18:38
이번에 들어온 10만 당원들.. 모두 권리당원화 해서..
당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를 만들면 됩니다. 물론 비노들은 10만 친노패권설을 제기하겠지만.. 뭐 그런 개소리까지 들어줄 필요는 없고.. 그 의사결정체계만 확립된다면.. 진짜 더민주의 혁신과 개혁이 시작되리라 봅니다.
16/03/20 18:44
그 당원들에게 확실한 집단의식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글쎄요.
게다가 개소리를 들어줄 필요없다고하지만, 그럼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죠. 애초에 당 외부의 참여가 점점 축소된 이유가 당 외부 지지가 높은 '친노'들이 유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바꾸려면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내보내서 싸우거나 항복시켜야죠. 근데 이번에 안됐는데 다음에 그게 될까요?
16/03/20 18:49
집단 의식은.. 애초에 단기간에 그만큼 모인건 그만한 집단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기회가 되고 방향만 잡히면 또 그쪽으로 불타오르리라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문재인이 살아남아 복귀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외부에는 대선지지율 1위로 가장 높고, 내부에서도 10만 당원이 밀어줄 수 있으니.. 외부참여로 가든 내부참여로 가든 둘을 섞어서 가든 상관 없다고 봅니다. 외부도 내부도 아닌 제 3의 길이 있으려나요? p.s 비노는 답을 찾을것이다. 늘 그랬듯이.
16/03/20 22:00
전 모였을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상황이 달라졌으니까요.
이번에 당원들이 많이 가입을 했고, 애초에 시스템공천을 할 '시스템'은 다 갖춰놨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이니 뭐니 하면서 당이 흔들린다면서 지금에 이르렀잖아요. 이번에 안됐는데, 이번에 그렇게 하는 걸 동의하는 의미에서 당원가입도 많았고, 여론조사도 지지율이 올랐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안됐습니다. 전 탈당이니 뭐니하는 건 시스템공천을 하려면 '반드시' 상수로서 작용한다고 봅니다.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시스템공천을 도입하려면요. 아에 시스템 공천을 골자로한 제 3당을 만들더라도 적기는 하겠으나 그 안에서 반발하는 사람은 나올겁니다. 너무나도 당연히 있을 반발 때문에 접었는데, 앞으로를 어떻게 기대하나요. 당원이 늘었으니 갈 수 있다고 합니다만, 애초에 그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시스템까지 끌고가는 문제입니다. 그거가 안되니까 비판하는 거예요. 문재인이 뭐 지난 전당대회에선 패해서 1년 내내 시달렸나요.
16/03/20 22:36
이번엔 총선까지 남은 기간이 촉박하여 당원의 의사를 반영한 공천 시스템은 만들지 못했구요.
당헌과 당규에 의한 시스템공천을 할 시스템을 갖춰놨고 실제로 시스템공천도 시행했으며 시스템공천으로 홍의락이 탈당했죠. 그건 뭐 말씀하신대로 있을수 밖에 없는 일이구요. 이후 지금까지 벌어진 사태는 시스템공천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는 비상사태란 이유로 특정인에게 당헌당규를 바꿀 권한을 줘버린데 있겠죠. 이게 평상시면 말도 안되는 일인데. 그 권한을 막무가내로 휘두르며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거죠. 어쨌든 지금 짜르의 독재와 폭정을 참고 견디는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선거 끝나면 이런 독재체제가 계속 갈리도 없고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수립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리락 봅니다. 대의명분상으로도 그게 맞구요. 그게 대외적이든 대내적이든 뭘 해도 문재인한테는 유리하구요. 그걸 막고 계속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냐.. 그럴수는 없을거에요. 일단 아직은 그동안 당을 흔들었던 반노의 핵심세력들이 다 당 밖에 있는 상황이니.. 이들과 다시 합치기 전에 빨리 정상적인 당 운영을 만들어야죠.
16/03/20 23:39
정확하겐 시스템 공천을 시행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 컷오프만 시행했죠. 그것도 탈당한 사람, 불출마하려했던 사람 다 빼고 꼴랑 10명만요. 그 후에 비대위의 자의적인 컷오프와 단수공천, 비례공천들이 덧칠해져서 그건 이미 의미를 잃었구요.
마바라님이 하시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만, 이미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그걸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시점에서, 당원들이 참여하는 하향식공천 시스템을 완성해도 믿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고, 다음 총선 근처가 되면 또다시 흔들거고, 또다시 위기가 올거고, 또다시 비대위가 필요한 상황은 올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론 이번에 입당한 당원들이 입당한 후에 그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과연 일사분란하게 하나의 집단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더라도 다음 총선때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면 지지할 겁니다. 그걸 기대하지 못하겠다는 거죠. 1년을 준비해도 안되는데, 공천권을 가진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선거 전 2년전에 할 수 있을리도 없고.
16/03/20 18:54
부모님이 라이트 새누리 지지자셨습니다.(지난 대선말고는 항상 새누리) 이번 김종인 행보에 아주 흡족하시더니 더민주 지지로 바꾸시더군요. 게다가 추후 대선때 김종인이 순조롭게 문재인을 옹립하면 2번 투표할거라고..
그래서 저는 이번에 김종인대표 전략에 혹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3/20 19:39
보아하니 이제부터는 더민주서 테러방지법 발의할 듯요. 더민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반새누리 어쩌고 하지 마세요. 그냥 새누리당 2중대입니다. 새누리당은 정말 싫어요. 그래서 더민주도 좀 덜한 정도로 싫어요. 관심이 없다 말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더민주 지지하면 되겠습니다.
16/03/20 20:21
김종인 비례 2번을 떠나서 비례 명단을 봐도 이게 새누리 비례대표인지 야당 비례대표인지 모호한데요...심하게 말하면 새누리에서도 비례 못받는 떨거지들을 비례 상위권으로 올린 느낌이던데....뭔 생각인지...우클릭 한다고 비례까지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16/03/20 21:20
더민주당 지지자들만 집토끼였다 생각한다면 20%대의 지지율로는
과거에도 집권불가능했으며 미래에도 50년 걸릴지 그 전에 망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더민주보다 좌측에서 대선이고 지역구고 계속 표를 던져줬으니 50:50의 싸움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게 한동안 상당부분 무너졌던게 2007 2008 대선 총선였구요. 계속되는 삽질로 지지율이 빠지는 것은 고작해야 3~4%, 추가로 더 진행되더라도 기껏해야 한자리수일텐데요, 현재의 양상은 2004에서 2007로 가는 그 수순 그대로입니다. 보이는 지지율 감소 그 좌측엔 그보다 몇배 큰 실제 투표층이 등을 돌려버리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죠. 대체 얼마나 되었다고 반복되는지라 다시는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너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우클릭 다 좋다 치고 지금까지 몇%나 잡았는지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5%남짓 잡게된다 치죠. 선거때 급우경화되도록 북풍불면,테러나면,한중관계악화되면,무역수지악화되면,노사분규심해지면 무사할까요? 새누리가 어떤 교활한 수작을 부리건 50:50이 유지되던 것은 더민주 안팍 좌측의 힘입니다. 새누리보다 확실히 투명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부동층에서 2%만 더잡으면 되는 제대로된 외연확장을 하면 이길 싸움을 그것조차 못하면서, 새누리당의 수작질에 넘어가지 않는다 보장할 수 없는 우측 몇퍼 욕심내다간 결국 좌측자산 다 잃고 빈털털이 되는 겁니다. 진보정당 입장에서야 더민주가 좌측을 털어버리고 우측으로 가준다면야 매우 좋죠. 허나 지지자 입장에선 지역구고 대선이고 그래도 제1야당을 밀어줬던 결과가 결국 그들이 투명하고 정직해지기는 커녕 반대의 유혹에 빠져 소멸의 길로 가게한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매우 씁쓸합니다.
16/03/20 22:04
집토끼, 산토끼로 분리해서 이야기합니다만, 애초에 지금 이야기하는 집토끼들이 바란 건 '우리 먹을 거 줘'가 아니었습니다.
좀 민주적으로, 절차적으로 해보자는 거였죠. 그것과 중도층을 노리는 건 별로 상관관계가 없어요. 반드시 둘 중 하나만 선택할 문제가 아닙니다. 마치 중도층을 노리기 위해선 기존 지지자들을 포기해야하는 것처럼 논의가 나아갔는데, 애초에 지금처럼 한다고 중도층이 끌어들여진다고 볼 수도 없고, 기존대로 했다고 중도층이 안 끌어들여졌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일단 똑바로나 하고서 집토끼 이야기를 해야죠. 정부여당이 일단 똑바로 해야 진보보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16/03/20 22:17
다른건 몰라도 비례대표를 A그룹(1~10번), B그룹(11~20번), C그룹(21~43번)으로 나눠 순번 투표하는 김종인식 비례전략은 이게 무슨 전략적 행보도 아니고 그냥 꼼수 아닙니까?대놓고 당헌을 위반한건데 이래도 선거 지면 안되니까 침묵?
16/03/20 23:29
비례 2번이라서 나쁘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스스로 표를 유도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15번쯤에 묻혀갈 의도였다면 욕을 한바가지 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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