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4 12:09:36
Name 온리진
Subject [일반] 새누리당 지지자의 총선 소감



1. 절망적 이네요


2. 새누리당의 삽질과 김종인 영입의 우클릭으로 인한 영향이 생각외로 강한것 같네요

강성 새누리당 지지자인 저희 형님이 비례 3번, 지역구 2번, 중도 새누리당 지자인 저는 모두 2번으로 달렸습니다


pgr의 숨어있는 새누리당 지지자 분들은 투표 어디에 하셨는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3. 새누리당 지지자의 바램으로 새누리당은 이제 삽좀 그만들고 집 밖으로 나간 토끼들좀 챙겨주길 바랍니다

우리가 아직 산으로 들어간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계속 삽들면 산이 아니라 다른집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옆에...아니 어제부터 앞에 좋은집 하나 생겼습니다


4. 이번 총선의 진정한 승리는 20대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이 한 가슴을 후벼팠던 얘기 중 하나가


" 지금 20대는 패배감에 절어있다, 투표해도 안된다는 것을 지난 많은 선거를 통해서 경험했다

하지만 투표하면 바뀐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


축하 드립니다.

많은 접전지의 승리를 20대가 이뤄내셨습니다



5. 저희당도 김종인 대표의 표현처럼 분골쇄신해서 다시 지지하고싶은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gr이라 최대한 정중한 표현으로 얘기하자면


진짜 일 좀 제대로해라 이 놈들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4 12:11
수정 아이콘
사실 새누리당의 이번 패배는 경제정책이 큽니다. 공천파동이나 이런건 핵심문제가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계속해서 친재벌 반서민적 정책을 고집한 결과가 이번 흙수저의 반란을 불러온거죠.

정책기조의 변화가 없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식의 기조를 고집한다면 계속 발릴겁니다.
온리진
16/04/14 12:13
수정 아이콘
그것만 문제겠습니 " 까 " 에효 ( -_-)

까 라고 쓰려고 했던게 다 로 오타가 났네요, 수정합니다
16/04/14 12:15
수정 아이콘
친재벌정당,기득권정당,반서민정당 이미지가 새누리에게 박혀있는게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반감이 좀 심하죠. 특히 박근혜정부는 노동개혁이니 뭐니 따위로 그런 이미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 버렸고
그 결과 수도권에서 대패..
헤글러
16/04/14 12:15
수정 아이콘
'기업이 잘되고 재벌이 잘돼야 다같이 잘산다'가 거짓말이라는 걸 더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된 거죠. 다른 수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여당을 지지해주던 분들에게는 먹고사니즘이 무너진 게 바로 물을 넘치게 하는 한방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강동원
16/04/14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대표가 내건 '경제 심판'이라는 것도 두드러진 효과는 없어도 분명 영향은 줬다고 생각하구요.
까놓고 말해서 내 삶이 팍팍해지니까 더이상 이놈들 못찍어주겠다는건 가장 기본적인 투표심리인데...
16/04/14 12:20
수정 아이콘
그쵸. 새누리당에게 덧씌워진 재벌정당 기득권정당 이미지 탈피하지 않는이상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더더 불리해질거에요
왜냐면 지금 새누리당이 버티는건 노인네들때문인데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거든요 노인층은.
ohmylove
16/04/14 12:13
수정 아이콘
이제 북풍이 안 먹히죠.
花樣年華
16/04/14 12:16
수정 아이콘
각당 향후 전망 글 한번 써보려다가 새누리당 부분에서 턱 막혀서 지워버렸습니다. 완전 시계제로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의 강점은 위기가 오면 확실하게 뭉친다.. 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엔 결과적으로 뭉친 셈은 됐거든요. 비박은 죽었고 진박은 살아남아서... 문제는 어디로 갈지를 모르겠어요.
계속 진박이 청와대를 수호하는 세력으로 남을 것인지, 어차피 배지 단 거 이제 제 살 길 찾아 가려는지...

이러다가 새누리당 발 정계개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참... 어렵습니다.
cadenza79
16/04/14 13:40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가 중요합니다.
청와대는 이제 외톨이죠.
캬옹쉬바나
16/04/14 12:16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결과는 20대, 30대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줄 것 같습니다.
16/04/14 12:17
수정 아이콘
세상에 박대통령이 여당에 이런 빅엿을 날릴 줄 몰랐습니다. 선거의 여왕도 임기 후반 앞에선..
Otherwise
16/04/14 12:23
수정 아이콘
일은 잘하는데요. 노동개혁 단통법 간접세 인상 대기업위주 정책 다 그들이 주장하는바 잘 이루어내는 중이었죠. 문제는 국민들이 그게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을 어느정도 깨닫고 있는거죠.
16/04/14 12:24
수정 아이콘
추진력 하나는 기가막히죠
크으~~~

그게 서민을위한게 아니라서 그렇지..크크크
16/04/14 12:27
수정 아이콘
새누리 지지라로써 정떨어질뻔 했습니다. 질만했고 져야했습니다. 1%라도 정신차리길 바라면서 다른당도 좋은 정치 해주시길
16/04/14 12:34
수정 아이콘
부산거주하는 새누리 지지자인데 이번엔 그냥 2번뽑았어요. 정신좀 차리라는 의미에서.. 제주변에도 그런사람많았습니다.
밤식빵
16/04/14 12:35
수정 아이콘
반새누리 입장에서는 분란만 아니었으면 180석은 아니었어도 이렇게 지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선거때도 이래준다면 다행인데 위기의식을 느끼고 괜찮은 구심점을 중심으로 뭉치면 무서울것 같아요.
친절한 메딕씨
16/04/14 12:47
수정 아이콘
20대의 결집을 이끌어낸건

1) 누가봐도 정권 유지가 목적인 테러방지법, 그로인해 탄생한 필리버스터 정국, 또 그로인해 알게된 하는거 없는 줄 알았던 야당, 그놈이 그놈인줄 알았던 정치인들이 그게 아니었다는 거..

2) 노동악법, 친 재벌 친 기업의 경제정책, 나아지지 않고 점점 악화 되어 가는 취업난.. 하지만 특별한 해법은 없이 계속 맴돌고 구체적인 그림은 없이 뜬구름만 잡는 정책..

이 두가지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영원한초보
16/04/14 12:49
수정 아이콘
패배는 쓰리지만 오히려 기회 아닐까요?
김무성, 최경환으로 새누리당의 미래가 있다고 보십니까?
윤상현도 당선되서 다시 돌아가겠네요.
지금이 유승민이 새누리에서 자기 세력 늘일 절호의 기회 아닐까요?유승민도 자기 계파는 잘려나가 아프지만요
합리적 새누리 지지자들이 유승민 밀어주면 되는 것 아닐까요
야권지지자로 유승민도 말뿐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정상적으로 하는 몇안되는 새누리당 의원이니까요.
혹시 모르죠. 힘생기면 행동할지
솔직히 이렇게 되려면 새누리당은 더 깨져야 합니다.
홍문종, 김진태 이런 의원들 합리적 보수에 먹칠하는 사람들입니다.
16/04/14 13:03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보수주의"코스프레 안하고, 정상적인 보수주의 하려면 좀 더 깨져서 진짜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보적 정부에서 급진적인 정책을 가져오면, 새누리에서 그걸 현실정에 맞게 일부 수정재발의-국회차원에서의 검토와 시행이 되면, 각자 좋게 일하는 게 아닐까 싶거든요.

이게 잘 되면 단통법/책통법 같은게 안나올테고, 잘 안되면 사학법 같은 것만 잔뜩 나오겠지만..
영원한초보
16/04/14 13:4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새누리당이 야당이였으면 단통법 통과 안됐을 것 같기도하네요
푸른음속
16/04/14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엔 2번 뽑았습니다.김종인씨께서 정청래 등 많이 쳐주시고 북한강경발언 해주신거 때문에요
영원한초보
16/04/14 13:53
수정 아이콘
저는 음속님하고 의견이 다르지만 현실은 인정해야겠네요
로열젤리파이리
16/04/14 13:08
수정 아이콘
시장 1 의원 2 비례 3 뽑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신 좀 차리라구요. 시장은 도저히 더민주 못찍겠더라구요. 선거법위반으로 시장직 날라간사람 마누라가 나와서 크크 유권자 우롱하는 것고 아니고.
치킨너겟은사랑
16/04/14 13:10
수정 아이콘
누군지 알것 같네요 진짜 더럽게 시장후보 더럽게 냈습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6/04/14 13:15
수정 아이콘
담뱃값 인상, 맥통법에 설탕세... 거기에 전국민 비정규직화를 노리는 노동개혁까지... 저는 새누리가 제대로 일 안하는게 서민들을 위하는 길이라 봅니다. 지금도 다들 죽겠다 소리나오는데 일 제대로 하면... 어휴 상상이 안되네요.
사악군
16/04/14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3, 4찍음.. 3은 여기는 정말 선거기간동안 3번후보밖에 안보여서 선거비용이라도 보전받아보시라는 생각에 찍어줬고
(결과는 14.4%로 전액보전은 실패네요..)
제가 새누리 이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노동법관련 개악이어서 그에 가장 격렬히 대응할 4번에 비례줬습니다.
영원한초보
16/04/14 13: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 선거 운동은 정말 조용하더라고요.
번화가 아니면 마이크 소리 한번 못들었습니다.
켈로그김
16/04/14 14:04
수정 아이콘
차갑지만 따뜻한 도시남자..;;;
The Special One
16/04/14 13:27
수정 아이콘
포항출신 일평생 한나라 새누리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제 처가쪽도 아들딸들이 너무 먹고살기 힘들다고 비토하니 이번에 2,3번 주셨답니다.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새누리에서 돌아선것 아닐까요.
물탄폭설
16/04/14 14:46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그자체가 기득권집단이라서 애초 절대 서민 하층민을 위한
정책,법안따위를 만들고 실행할 정당이 아니죠
사실 이번 더민주가 대승했다고 하지만
저개인적으로 이명박당선으로 대한민국은 돌아올수 없는강을
건넜다고 확신합니다.
모두가 잘살고 살기좋은 세상???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그래서 이명박당선되자마자 이민을 작정하고 준비해 결국 지금
외국에서 살게됬지만 내고향 내나라이기에 여전히 관심과 눈이 가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즉 기득권을 뺀 대다수 서민들의 미래는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32 [일반] 더민주가 영남에서 선전한 이유... [29] #344261 16/04/14 4261
1731 [일반] 새누리당 지지자의 총선 소감 [30] 온리진4992 16/04/14 4992
1730 [일반] 문재인 지지자로서, 그동안 안철수 욕하지 않은 보람을 느끼네요. [23] Dow3843 16/04/14 3843
1729 [일반] 20대 총선 개인적인 소감 [25] 나가사끼 짬뽕3206 16/04/14 3206
1728 [일반] 정당은 3번이지만 지역구는 2번 [36] 상코마네3802 16/04/14 3802
1727 [일반] 국개론같은게 나오는 이유가... [13] 돌아온 개장수2447 16/04/14 2447
1726 [일반] 문재인 "호남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노력하며 기다리겠다" [186] 아리마스7875 16/04/14 7875
1725 [일반] 더민주는 PK 신공항 이슈 부각시켜야죠. [93] Lullaby4251 16/04/14 4251
1724 [일반] 선거 후 3당의 행보 [26] The Special One2661 16/04/14 2661
1723 [일반] 이번 총선에서 제 주변 호남사람들 분위기 [57] Igor.G.Ne5464 16/04/14 5464
1722 [일반] 오늘 좀 오버했습니다. [60] 글투성이3481 16/04/14 3481
1721 [일반] 승리했지만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17] 소다수2291 16/04/14 2291
1720 [일반] 문재인 상황이 좀 심각해지는거같은데요; [92] 아깽7577 16/04/14 7577
1719 [일반] 20대 총선 한줄평 "집토끼들 화났다" [22] 사악군3812 16/04/14 3812
1718 [일반] 내 지역구 선거 결과 [인천 부평구] [9] 설탕가루인형형2766 16/04/14 2766
1717 [일반] 분당.. 무시할 수 없는 이재명의 효과? [14] 타마노코시4313 16/04/14 4313
1716 [일반] 박근혜 대통령이 굽히고 들어갈까요?... [49] Neanderthal4351 16/04/14 4351
1715 [일반] 울산 결과와 송철호, 강길부 [3] 순례자2851 16/04/14 2851
1714 [일반] 국회선진화법을 둘러싼 각당의 태도 변화 예상 [5] 혼돈3031 16/04/14 3031
1713 [일반] 죽음에서 돌아온 자 [14] 그러지말자3255 16/04/14 3255
1712 [일반] 굵고 짧게 쓴 이번 총선을 통해 제가 기뻐하는 점 [12] 캬옹쉬바나2398 16/04/14 2398
1711 [일반] 김종인 대표 "국민께 드리는 글" [34] 자전거도둑4921 16/04/14 4921
1710 [일반] PK-마지막 물방울이 떨어지다 [10] 하심군3288 16/04/14 32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