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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2 19:07
소위 대통령에게 필요한 [깜냥] 이란게 있다면 중도~보수 진영측에선 가장 압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작금의 지지율 상황은 안타깝습니다.
17/03/22 19:07
지역 기반 없는 당의 한계인지라..
차라리 충청 중심 정당이었으면 반총장 표라도 이어 받았을건데 TK는 커녕 PK에서도 외면 받는 상태니(부산에 김무성이 있음에도) 대선 끝나고 흡수 합병되는 운명인거 같습니다. 새누리 색채가 빠지지 않아서 국당이랑 합치기도 애매한 상태구요. 그래도 그나마 비빌 곳은 국당 정도??
17/03/22 19:19
차라리 손학규 정도의 단기적인 아웃풋을 노리고 아예 더민주행 정도 아니면 답도 없어보이네요
국당 가봐야 안철수 의원 세력이나 호남 지역세력과 대판 신경전 하다가 끝나지 않나 싶습니다
17/03/22 19:08
어쩔 수가 없습니다. 더민주쪽 지지자들에게는 [좋긴 한데 쨋든 새누리 출신]이라는게 단점이고 새누리당쪽 지지자들에게는 [대통령한테 찍힌 배신자] 라는 이미지가 있는게 망이죠...
17/03/22 19:14
어쨌든 새누리 출신...이라는 진영 논리만 극복하면 되는 게 아니고 본인이 삽질을 많이했죠. 말만 들으면 진짜 맘에 드는 말만 하는 사람인데 정작 행동은 정반대로 한 게 너무 많아요. 입으로는 야당처럼 반대하면서 정작 통과할 때 찬성표 던진 법안도 몇 개나 되고요. 2016년부터 갈라서면서 소신 이미지가 생겼지만 사실 박근혜 충성파기도 했고..
할라믄 아예 여당 내 야당으로 강성하게 뻣대서 반대쪽 표라도 얻을 수 있도록 도박을 해보든지, 아니면 충성충성충성 하면서 여당대세에 버스를 타든지 했었어야 했는데...입으로는 강성인데 행동은 맥아리없이 결국 당 뜻에 따르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밍숭맹숭하게 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는 [똑똑하긴 한데..] 정도로 끝나고 새누리당쪽에는 [그래도 배신자 같은데..] 정도로 끝나죠..
17/03/22 19:15
사실 좀 여러모로 애매모호하죠..
지금 문재인이 호감과 비호감이 모두 압도적인 포지션인데 사실 이게 잘못되면 그냥 전연령 대 비호감으로 낙인 찎히기 딱 좋은 포지션인데 현재 유승민이 딱 그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의 능력치와는 별개로 상황자체만 놓고 봤을때요)
17/03/22 19:10
한국갤럽 전국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17년3월3주 조사중 후보 호감/비호감도 보면 유승민은 정치 인생 끝났죠. 지역, 연령, 성별, 수입, 정치성향 거의 모든 집단에서 비호감이 압도적으로 높은 사람입니다. 이걸 만회하는거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박근혜가 재평가 될 날이 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부역자 or 배신자 어느 쪽으로 낙인이 더 찍힐 지는 모르겠지만...
17/03/22 19:14
이게 다 근혜님 덕분이죠. 제3제국 독일군을 패망으로 이끄는데 일조한 힛총통급입니다. 아니 무다구치 렌야 급이라고 해야하나..
17/03/22 19:20
그냥 야당 후보랑 성향이 겹칩니다. 넷상에서는 젊은층들이 좋다고 말하지만 정작 표를 주진않죠.
왜? 그런 사람은 문재인 안철수 이재명 안희정 지지자거든요.
17/03/22 19:22
그래서 저도 유의원이 아예 세력 이끌고 더민주 쪽으로 넘어오는 것 아니면 아예 승부 볼 각 자체가 안 보이네요.
더민주 넘어오면 그 이후는 잘 모르겠지만 '12년 이전의 손학규 대표 포지션정도까지도 풀릴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거든요
17/03/22 19:26
근데 당시 손학규 역시 배신자로 낙인 찍히고 경선 못이겼다고 쯧쯧 이런 소리 들었거든요;;굉장히 오랜시간동안 여당과 야당 양쪽 지지자 모두에게 안좋은 소리 듣지 않았나요?유승민은 손학규보다도 더 심하게 그런 소리 들을 거 같은데 과연 유승민이 그걸 견딜 수 있을런지
17/03/22 19:46
글쎄요 유승민 의원 정도면 경제정책 부분에서는 민주당 후보들과 큰 괴리감이 없다고 보이고, 대북 강경발언정도만 기존 더민주 지지층과 괴리감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더민주 유승민이 20대 경선 출마한다면 진지하게 제 표를 유승민 의원한테 던질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는요.
17/03/22 19:55
근데 오히려 그렇게되면 지역구에서 나가리 될 가능성도 있지않을까요? 아무리 현재 TK에서 더민주가 상승세를 보인다고 해도 대구에 다시 나갈 수 잇을지..
17/03/22 19:29
그것도 악수인게 더민주로 오면 자신이 가진 강점이 사라지죠. 합리적, 개혁적 보수라는 위치로 지금 주목받고있지만 민주당으로 오면 그냥 더민주 의원1정도밖에 될수 없습니다. 대구에서 의원직을 계속 이어나갈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적어도 거물급이라면 모를까 지금상태의 위치로는 어림없죠. 그냥 시기가 너무 안좋아요. 만약 민주당이 정권 잡은상황인데 박근혜처럼 역대급 삽질은 한 상태에서 보수 대선후보로 나왔다면 아마 보수진영 후보들 중 누구보다 진보쪽 표를 끌어모을수 있는 확장성이 있었을겁니다. 지금 안희정처럼요.
17/03/22 19:43
뒤집어 말하면 더민주 TK진영의 교두보가 될 수도 있겠죠
혹은 급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으로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지금 바른정당 타이틀 달고 있던지 국당으로 넘어가던지 혹은 자유당 복당하던지 하는 것보다야 민주당 타이틀이 백배 나을겁니다. 합리적인 포지션 내에서 여당 내 야당 포지션으로 이미지만 활용하는 쪽으로 가다가 쉐어를 키우는게 조금 더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보수타이틀 집착하다간 다 굶어 죽게 생겼거든요. 최소한 그쪽에서 말이 통하는 사람은 살려야죠.
17/03/22 20:31
제가 한국 정치의 멸망 시나리오로 걱정하는 게 민주당+국민당+바른당 3당합당입니다. 실제로 민주당의 이념 스펙트럼이면 저 당들 포함하는 거도 가능하니까요. 민주당입장에서도 바른당을 흡수하면 김무성을 통해 pk 굳히기에 김부겸+유승민으로 tk까지 발을 넓힐 수 있죠. 그야말로 정당정치 멸망시나리오...
17/03/22 20:34
글쎄요 저는 저기서 국당의 민주당과 관계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고, 바른당의 일부 정도만 가능하지 않나 보고있습니다.
온다고 해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승민은 어느정도 품을 수 있다고 해도 김무성은 절대 못 품을거라고 보구요.
17/03/22 20:53
민주당과 국민당의 경우에는 언젠가 어느 한 쪽이 크게 약해지면 큰 쪽이 무조건 삼킬거라고 봅니다.
김무성의 경우에는 이념적으로는 사실 민주당에도 김진표가 있으니 포용할만 하고, 저 상황되면 아마 3당합당 자체가 더 크게 이슈가 될 것이고, 김무성 때문에 비토당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겁니다.
17/03/22 20:57
현재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가장 큰 정신적 지주가 두 민주정부 대통령임을 부정할순 없을겁니다.
그 한 축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운 김무성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대 용납을 못할 것 같네요. 유승민 같은 경우는 다른 당이고 숙적 관계의 당이였으니 할 법 하더라도 막상 띄워줄때는 어느정도 립서비스 했다는 이미지라도 있지요. 민주당~국당 관계는 호남에서 경쟁하는 관계고 현재 지지자들의 서로에 대한 반응을 보았을 땐 어느 한쪽이 극적으로 약해지더라도 개별 의원이 알아서 나와가지고 더민주(혹은 국민의당)로 오는 경우는 몰라도 당대 당 혹은 흡수통합 과정은 거칠 수 없을것이라 봅니다.
17/03/22 19:25
사실 이게 가장 단순해보이지만 가장 정확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가 했떤 행동도 이유가 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유승민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굳이 유승민을 찍을 필요가 없죠
17/03/22 19:21
자신의 이득과 사회정의를 반할때는 기대도 안하지만.
상황이 자신의 이득과 사회정의가 일치할때 마저도 쫄보근성에 납작 엎드리기나 하던 소인배였죠.. 더한 무뢰배들 사이에서 같이 놀았으니 소인배가 그나마 낫다는 수준일뿐이에요.. 어차피 박근혜에 찍힌 이후부터는 유승민이 대선후보급으로 뜨기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철저히 망가져야 했던것인데 바른정당이랍시고 따로 나와봤자 남은 자들은 자유한국당으로 이름만 바꿔 입지를 지키고 있느니 유승민의 되도 않는 능력으로는 그들을 망가뜨릴 수가 없고 고로 스스로 뜰 수 있는 일이 생길 수도 없는겁니다..
17/03/22 19:24
유승민이라는 정치인 자체에는 회의적이지만 두 가지 인정하는데 하나는 갖고 나오는 공약이나 경제관이 상당히 탄탄하고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것이고 하나는
어쨌든 세월호 관련해서만은 스탠스가 일관되다는 겁니다. 박근혜 정부에 크게 기스도 없던 원내대표 시절부터 인양을 밀어 붙였습니다....
17/03/22 19:31
유승민이 그나마 1번당에서 말통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잖아요. 반대로 범야권 정치인 중에서 보수층이 높게 평가하는 정치인이 누군지 생각해보면 인기가 없는 이유가 나오죠.
그리고 이 양반도 대선국면에서 정치적인 판단이 안되는 중이예요. 도대체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얘기는 왜 계속 하고 다니는지... 자유한국당이 대선후보 윤곽을 못내놓는 동안 유승민은 보수대표로 신문, 방송에 수시로 나왔는데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건 결국 본인 능력부족..
17/03/22 19:35
경제 대통령으로는 당연히 1등입니다
문제는 이분이 잡음 성장은 좋을텐데 재벌 개혁은 어렵다는것 그래도 김종인의 경제 민주화는 실현해줄 후보죠 개인적으로 그냥 탄핵 찬성표만 던지고 탈당안했음 안철수까진 제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바른정당 힘내 부역자보다도 뒤쳐지면 어쩌나
17/03/22 19:40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만약 단일화안하고 끝까지 완주하고 다자구도로 가서 후보로 나오게되면 대선때 1표 던질 용의는 있습니다.
어차피 민주당후보에 내 표는 없어도 정권교체는 될테지만 최소한 유승민이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겼으면 하거든요.
17/03/22 19:41
바른정당이랑 유승민은 처음 창당했을 때, 보수쪽 표를 가져오겠다가 아니라, 탄핵에 찬성했던 대략 80%정도의 민심중에
소위 중도라 부를 수 있는(박근혜와 새누리는 싫지만 그렇다고 민주당까지는 좀 그런데라고 생각하는...) 계층을 공략했어야 하는데 그때 선명하게 행동하지 못하고(선거연령 인하법 등등) 어중간하게 스텝을 밟은게 문제가 아니였나 싶어요.. 여러모로 아까운 사람인거 같습니다. 비록 새누리 안에서 말뿐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 주류가 되었을 때는 괜찮은 보수일 꺼 같았거든요
17/03/22 19:51
청와대 얼라들 발언 이전에 세월호 발언으로 찍혔다는 소문이 있긴 했었죠. 집권여당 당대표도 하고 했는데 세월호 참사 당일 그날의 일 뭐 아는거 없을려나요
17/03/22 20:11
후보에 대한 호불호야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공천에서 찍히고 무소속으로 나간 선거에서 사무실에 박근혜 사진 걸어놓고 유세하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사진 반납을 요구하던 새누리당의 요구까지 무시하면서 말이죠. 지금도 인간적으로 박근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인간적으로 호감가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곁에서 보아 비정상적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붙어있던 사람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17/03/22 20:13
https://pgrer.net/pb/pb.php?id=election&no=1188&divpage=1&sn=on&ss=on&sc=on&keyword=%ED%8E%A0%EB%A6%AD%EC%8A%A4 작년 이맘때 펠릭스님이 선거게시판에 쓴 글인데 아주 인상적으로 읽은 글입니다. 당시 박근혜와 척을 진 유승민을 제발 용서해주지 말고 뭉개서 대권에서 멀어지게 해달라는 기원문이죠. 이때만 해도 제가 보기에 새누리 천년제국은 목전에 있는거 같았습니다. 어찌 생각해도 도무지 답이 안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1년 사이에 참... 타임머신타고 저때 펠릭스님한테 가서 "님 새누리 총선 박살나고 박근혜 탄핵당하고 새누리당 쪼개지고 유승민 쭈구리됨" 이라고 하면 뭐라고 하실지 궁금합니다. 크크크크
17/03/22 20:31
다시 보니까 기억 나네요.
포모스, 이글루스에서도 몇 번 본 분이라 더 기억에 남았는데.. 진짜 박근혜가 여권 잠재 대선 주자 씨를 말린게 보면 재밌어요
17/03/22 20:31
아예 탈당 후 큰 그림을 그려 적극적으로 박근혜 비판하며 중도보수를 천천히 흡수했으면 모를까 지지율 당장 안나오니 그야말로 자유당 2중대 모습을 보였으니(김무성과 같이)....
그냥 그정도까지가 저사람의 한계라고 봅니다.애초에 인터넷 고평가가 이해가 안갔다는...
17/03/22 23:30
개인적으로 유승민의원이 남경필지사처럼 했으면 지금 지지율 좀 많이 나왔을거 같아요 바른정당으로 나온 이유를 보여줘야하는데 남경필지사는 그걸 확실하게 보여준 반면 유승민의원은 왜 나왔냐 소리들을만한 행보를 너무 많이 했죠 저번 총선도 그렇고 요즘 행보고 그렇고 좀 느낀게 있는데 유승민은 정치리더가 되기엔 좀 부족한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17/03/23 00:51
노무현이후에 그냥 연설만으로 절 감동시켰던 유일한 사람입니다.
아직 그 가치를 인정합니다.선거 이번만 하고 끝나는거 아닙니다.포기말고 계속 걸어가주세요. 어차피 친노들은 문재인이 당선되면 한을 풉니다.거기다 그 이후가 뚜렷하지 않아서 알아서 해체될거에요. 유승민의원정도면 차기 충분히 가능합니다.
17/03/23 10:15
보수의 유시민 포지션으로 방송에 좀 나와서 이미지 쇄신 좀 하고 차기 노리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세탁이 좀 많이 필요하죠.
17/03/23 10:32
유승민이 생각보다 이미지가 참 좋죠. 새누리면서 안 새누리스럽다고 해야하나 덜 새누리스럽다고 해야하나...
주변에 하도 이상한 인물들이 많으니 반사이익을 받는건지... 입과 행동이 따로노는 평범한 국회의원1인데 말이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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