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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30 10:16:21
Name The Special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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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오늘자 여론조사 - 지는 안희정, 뜨는 안철수, 여전한 문재인




http://www.newspim.com/news/view/20170330000071

http://www.focus.kr/view.php?key=2017033000091522901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경선에서 문재인의 압승이 점쳐짐에 따라 안희정에게 쏠려있던 보수표가 이탈해 안철수에게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와중에 홍준표는 하락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친박들의 심기를 건드린 일이나 문재인을 향항 막말이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의 경선 흥행은 여러모로 과장된 측면이 많이 있지만 안철수가 요즘 상승세인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국민들이 알아서 표로 단일화를 해 줄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1:1구도가 될 것이다 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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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17/03/30 10:17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보다 안철수의 정치력이 좋네요.
탄핵 정국에서도 한번도 흠잡힐만한 메세지나 입장을 세우지 않았고,
줄곧 이번대선은 문재인과 나의 싸움이다라고 했을때 사람들은 물론 언론마저도 이를 안철수의 희망사항정도로 치부했었는데
진짜 그렇게 되고 있네요.

대단하네요 ;
바닷내음
17/03/30 10:21
수정 아이콘
유일하고도 치명적인 약점은 당.. 정확하게는 박읍읍.. ㅠ
방향성
17/03/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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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마저도 대연정 고민할때 그 1/3인 국민의당은 결국 반문 연대 개헌밖에 답이 없어요. 민주당하고 합당할게 아닌이상, 새누리당과 합당할 수 밖에 없죠.
방향성
17/03/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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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이 좋다고 보기에는 그 당에서 나오는 온갖 잡음들이 정돈이 안되었고, 본인이 몸을 사리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비호감도가 엄청나게 높은걸 어떻게 못하고 있죠.
레스터
17/03/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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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완벽할순 없으니까요.
그래도 본인 의도대로 다 되고있고, 지지율도 고공행진중이라는게 대단하단거죠
방향성
17/03/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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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지율이 고공행진이면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은 이미 성층권 행진을 하고 있거나 해본 적이 있는 건가요? ;;;
레스터
17/03/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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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다가 떨어진거고 안철수는 이제시작이죠. 아마 계속 오를거같습니다.
층간소음흑흑
17/0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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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반문연대에서 자기가 선두주자이고 반기문과 안희정이 낙마하고 경선 패배가 확실한 이상
종편과 기득권은 안철수를 띄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층의 서포트를 잘 받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서포트를 잘 받으려면 좌나 우에 편향 되지 않게 중도적인 스탠스를 가져야 하는데
사드도 반대했다가 다시 어쩔 수 없다고 하고 그런거에 있어선 잘 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개인의 정치력과 진심은 솔직히 느낄 수가 없네요.
시노부
17/03/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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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대한 과대 평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영원이란
17/03/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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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정치력은 글쎄요. 본인이 뭘 보여준게 없는데 자연스레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건데요.

오로지 반문정서에 의지한 지지율 이라 봅니다만. 안철수의 행동에 따라 급격하게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사자포월
17/03/30 12:3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정치력이 좋아서 올랐다기보단 안희정 삽질이 큽니다.
대연정까진 논란거리로 적당했는데 선의 발언 이후의 행보가 좀 컸죠.
17/03/30 12:5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안희정 떨어진건 행보 문제가 아니라 경선 결과때문에 반문 지지자들이 떠났다고 봐야겠죠.
17/03/30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던 내용인데요..
이제 저기서 안희정과 이재명 표를 안철수가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텐데
사실 그건 양자(+보수당 군소후보)대결에 대한 조사로 이미 나와 있죠.
17/03/30 10:22
수정 아이콘
역시 안희정에게서 빠지는 지지율이 안철수에게로 가는군요. 안철수 vs 문재인은 어찌보면 이미 정해진 대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17/03/30 10:28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거죠...
의미있는 여론조사인듯...
도깽이
17/03/30 10:29
수정 아이콘
안희정지지율 안풍의 정체는 그냥 매뚜기떼인걸까요?
킹보검
17/03/30 10:36
수정 아이콘
[문재인만 아니면 돼] 성향의 유권자들이죠. 이재명과 안희정 지지율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문재인이 경선에서 승리했을때 이재명 지지자와 달리 안희정 지지자의 이탈표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반기문 지지자들이 반기문 사퇴 후 안희정으로. 이제 경선이 끝나면 안철수로 갈 지지율이죠.

이제부터 안철수의 딜레마는 시작됩니다. 반문수장으로 지지율을 다 끌어모았기 때문에 더이상 끌어모을 지지율이 없습니다. 더 파이를 확대시키기 위해선 결국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땡겨와야 하는데,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있는 국민의당의 얼굴인 상황에서 자유한국당과 연계를 할 수가 없죠. 결국 2007년의 재판이 될 것입니다. 이명박 vs 안티 이명박 (하지만 서로 묶일 수 없는 정동영 지지율 + 이회창 지지율) 재탕이죠.
방향성
17/03/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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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민주당 내 반문 선택지인거죠. 그게 이재명이었다가 지금은 안희정일 뿐 다를게 없어요.
소와소나무
17/03/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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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폭망 자체로도 의미있는 대선이네요. 개인적으로 김무성이 대단한게 아니라 그런 김무성도 지지율 30%넘게 만드는 새누리 당이 대단하다고 봤는데 그 당을 아주 멸망시켜 놨으니 박근혜에게 정말 감사하게 되네요.
17/03/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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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로 지난 18대 대선때의 좌절감이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5년 늦었지만 확실히 털 수 있게 됐죠.
소와소나무
17/03/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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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때 발표보고 한 2주간 뉴스도 안보고 pgr도 안들어 왔던 기억 나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7/03/30 10:41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 10년 + 잃어버릴 수십년 순식간에 다 찾아줬음 거의 메시아죠 뭐
Liberalist
17/03/30 10:34
수정 아이콘
이 정도는 사실 예상이 가능했던 바라 크게 새로울 것도 없군요.
더민주 경선 끝나면 안철수 의원 지지율 30% 달성도 큰 어려움 없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게 2007년 대선 때 투표날 가까워지면 정동영 의원 지지율 뛰던 현상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 정도?
정동영 의원도 당시에 이명박만큼은 안 된다는 여론에 힘입어 결집 현상이 일어나 지지율이 확 뛰었었죠.
하지만 실제 투표 때 어땠냐를 생각해보면...

중요한 것은 안철수 의원이 대선 때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승패 자체가 아니라.
만약 따라잡고 있으니까 잘 하면 이기겠지라는 생각에 지금의 자강론 접고 어설프게 단일화 시도하면 뭐...
반면에 자강론 끝까지 견지한 다음에 확고부동한 2위 먹으면 문재인 전 대표 집권 후 야권의 절대강자가 되리라 봅니다.
17/03/30 11:1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안철수는 끝까지 버티고 5년 더 실적 쌓으면 옛날 여권 파이 다 가져올 수 있을겁니다.
(야합할 필요 없이 자유당을 그대로 말려버리고 그 유권자들을 차츰 흡수할 수 있을겁니다.)
17/03/30 10:35
수정 아이콘
홍준표김진태,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10~15%가 우리나라의 '진짜'네요
바다코끼리
17/03/30 10:36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뭐 예상되던 거라 당연한 거라 보구요.
안희정의 다자구도 지지도 약 15% 중 1/3이상이 문재인에게 1/3이 안철수에게 1/3미만이 그 외 후보에게 갈 것 같고
이재명의 다자구도 지지도 약 10% 중 2/3이상이 문재인에게 1/3미만이 그 외 후보에게 갈 것 같습니다.

안철수 지지도가 힘 빠진 민주당 후보로부터 어느 정도 받아 지지율이 오르겠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유한국당이 자당 후보를 내지 않는 일은 없을 거고 친박 지지자 결집체인 15%로 인해 1:1구도는 절대 나올 일이 없다고 봅니다.
버스티온
17/03/30 10:43
수정 아이콘
유승민은 jtbc나와서 정의당이랑 비빌게 아니라고 버럭했던 영상이 기억나는데 심상정에게도 밀리네요 크크....
Liberalist
17/03/30 10:44
수정 아이콘
엥? 유승민이 진짜 그랬나요? 그랬으면 실망인데요. 자기네나 정의당이나 뭐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그런...;;
강동원
17/03/30 10:53
수정 아이콘
당시엔 그래도 바른정당 지지율이 그나마 쪼끔은 더 나을 때라...
17/03/30 13:04
수정 아이콘
오늘 나온 5자구도에서는 심상정 3.4 유승민 2.6...
언어물리
17/03/30 10:56
수정 아이콘
홍준표 김진태..
지르콘
17/03/30 11:03
수정 아이콘
안철수야 뭐 자기표라기보단 반사이익이니... 당연한 흐름이죠.
Quantum21
17/03/30 11:04
수정 아이콘
저는 여론조사결과보다 4월4일 나올 국민의당 경선 참여 총숫자가 훨씬더 유의미한 지표라고 생각해서 그걸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비호남경선참여숫자가 호남에 비해 (저는 두배 기준 잡습니다) 많아야만 실질적인 양자구도가 된다고 주장해오고 있는데. 만약 몇몇분들의 예측처럼 총 국민의당원숫자인 20만정도에 경선이 마감하면, 위에서 많은분들이 지적한것처럼 정동영이 먹은 30퍼센트 언저리로 결론날 공산이 큽니다.

제가 나름 예측해본게, 호남외가 호남내의 두배가 나오면 즉 총 27만 참가해야만 가능성이 생긴다인데, 과연 총 경선참여숫자가 얼마일지 그리고 제가 경선 참여숫자로 가늠해본 본선양상이 얼마나 들어맞을지 이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보고있습니다.
Liberalist
17/03/30 11:09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라면 영남에서 1만 채웠으니까 충청에서도 비슷하게 1만이라고 보면, 수도권에서 나머지 16만명을 채워야하는군요. 흠;;
(강원도에서 하는지 안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일단 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확실히, 수도권에서 16만명이라면 문재인 대세론을 정말로 위협할 수 있는 양자구도가 가능해진다고 봅니다.
현장투표로 16만 끌어들인다는 것은 현재 수도권 내에서의 국민의당 지지 현황으로 봤을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Quantum21
17/03/30 11:22
수정 아이콘
오늘 대구경북에서 1만채울테고요. 그러니 영남에서 2만입니다.

충청은 국민의당 경선 4월4일 마지막날입니다. 이게 좀 절묘한게 제 예측에는 그때쯤 되면 안희정이 희망없는게 확실시되서 거기서 안철수가 흡수하는게 좀 생길 가능성이있습니다.

그래서 호남 9만, 경남북해서 2만, 충청 2만, 서울경기에서 14만정도 나오면 호남외 경선이 호남내의 두배가 되고 이게 제가 며칠전에 예측한 27만의 세부사항입니다.

만약에 이렇게된다면 앞으로 여론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상관없이 본선 개표함 열렸을때 사실은 양자구도였다고 나올거라 추측합니다.
Liberalist
17/03/30 11:29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대구, 경북도 다 끝난 줄로 잘못 알고 있었네요;;
그럼 말씀하신대로 수도권 14만이 맞네요. 뭐, 수도권 14만도 경선 현장투표 인원으로는 어마어마한 인원이죠.
수도권 14만 현장투표라... 예전 민주당 최대 흥행 경선이었던 02년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그 당시의 수치를 안다면 14만이라는 숫자의 무게를 얼추 가늠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 저 목표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한다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의원이 이미 대세론을 타 버려서 비당원 입장에서 투표장으로 나아갈 동력이 별로 없다는 점에 있다고 보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Quantum21
17/03/30 11:46
수정 아이콘
굳이 정당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안철수를 찍기위해 국민의당 경선장에 나올것인가?

아마 국민의당차원에서도 사력을 다하겠지만, 그건 대세에 영향이 별로 없을것이고요.

제가 경선참여자숫자를 가늠해보고 싶어하고 그걸로 확인하고 싶은 바닥민심의 형태는 뭐랄까... , 안철수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대신 해주는 매체가 거의 없다는데서 시작합니다.

원래 커뮤니티나 팟캐스트니 언론방송 컬럼에서 하는일이 시민들이 하고싶어하는 말을 대신해주면서 맞다맞어..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런 카타르시스같은걸 만들어 주는 역할이 큽니다. 그런데 그런 통로는 상당기간 막혀 있었거든요.

예를들자면 제주변에서도 어떤 그룹에서는 안철수지지한다는 내색하면 역적취급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슬쩍 물어보면 쓴웃음에 입을 꾹꾹닫고 있죠. 사람 심리란게 그렇게되면 기회가 있을때 자기의사를 표현 하고 싶어져요.

저는 국민의당 현장경선이란게 그런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국민의당 현장경선의 참여숫자를 통해 입닫고 지내는 중원의 우호지분을 가늠해볼수 있는거죠. 실제우호지분은 경선숫자로 드러난것보다는 훨씬 클겁니다.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원래 얼마없으니까요.

아무튼 제가 경험할수있는게 한정적이라 과연 국민의당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그걸통해 여론의 바닥지형을 어림짐작해보고싶고 과연 본선양상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가 보고싶은거죠.
아우구스투스
17/03/30 11:39
수정 아이콘
11시 기준 아직 2천명이 안되는데 점심시간이 변수겠네요.
Quantum21
17/03/30 12:11
수정 아이콘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죠 그때는 주말이기도 하고요.
호남과 수도권 제외한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분석해봤을때, 안희정효과가 일부 있을걸로 예상하는 충청 포함시켜 탈탈 털어봤자 3-4만 나오면 잘나온걸로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7/03/30 12:35
수정 아이콘
어디나 수도권이 승부처인데 국민의당 당원의 절반가량이 호남에 몰렸다는 점도 꽤나 변수가 되겠죠.
Quantum21
17/03/30 1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분석이지만, 국민의당 그 내부의 주도권과 역학관계 생각해보면.
호남경선흥행은 호남 중진들이 자신이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것입니다. 나머지 지역에서의 흥행은 이제 안철수가 응답을 해야만 상황입니다. 그중 수도권이 핵심이고요.

국민의당 전체당원이 20만정도라고 하고 절반이 호남에 있습니다. 이미 절반이 참여한 셈이죠.
만약에 그정도 언저리에 경선 총 참여숫자가 나오면 물론 흥행했다는 호남에서의 현장경선만큼 다른 지역도 나온셈이니 당에서는 대흥행 이라고 열심히 홍보할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선흥행했다.] 그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발짝 들여다보면, 안철수는 경선흥행에 있어, 호남의원들과 대등한 역할을 한 셈입니다.
호남외 참여숫자가 호남내의 두배가 향후정국의 분수령이라고 예측했던 것은 그것은 분명히 호남의원들의 예상치을 훌쩍 뛰어넘는것이고 인정할수밖에 없는 기준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내 역학관계가 안철수쪽으로 많이 기울게 될 것임을 예상할수 있을것이고, 단지 국민의당이 경선 대박 흥행했다 라는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될것이다고 생각합니다.
르웰린수습생
17/03/30 18:04
수정 아이콘
박지원‏
@jwp615 12분
12분 전

TK강원 경선(12)17시 현재 대구 2,300 경북 3,159 강원 4,070 총계 9,535명입니다.아직도 2시간 남았습니다. 기적과 대박은 위원장님들의 전화로 탄생합니다.공직선거법 준수하며 투표 독려하세요.호남향우회에도 부탁바랍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트위터
(링크: https://twitter.com/jwp615 )


오후 18시에는 10,497명으로 만 명을 돌파하긴 했지만 위 트위터에서 알 수 있듯 강원도 비중이 꽤 높습니다.
남은 시간 안에 영남권 2만 명 이상을 달성하긴 어려울 듯합니다.
Quantum21
17/03/30 18:35
수정 아이콘
아... 영남이 2만이 아니라 오늘 주중 투표에서 1만이 나올거라는 말이었으니 괜찮지 않나 싶어요.

말나온김에, 호남외경선참여숫자가 호남내 경선참여의 두배가 나올 시나리오로, 숫자놀음 한번 더 해보죠.

호남(주말,9만), 부울경남(주중,1만), 대구강원경북(주중, 1만) 경기서울(주말 14만), 대전충청(주중,2만,막날효과및 안희정효과 감안)
도합 27만 인데요.

뭐 뻔한 이야기입니다만 저 시나리오에서 최대 승부처는 경기,서울입니다.

경기 서울 저 두 지역은 비록 당원수는 부족해도 총인구수 자체가 압도적이고 주말경선임
지난 총선때 서울, 경기 지역의 정당득표율, 국민의당이 민주당보다 더 높았음,
손학규는 전 경기지사였고 자기 아직 안죽었다고 사력을 다하지 않을까.

이런것들을 감안해서 계산해본, 국민의당에게 최대한 웃어주는 상황이 어떤것일까? 나름대로 최대한 냉정하게 허무맹랑하지 않게 잡아본 수치입니다.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니 앞으로 3일이면 결과 나겠네요. 언제나 현실은 짐작과 상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법이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떠벌리고나면 이렇게 두근두근합니다.
17/03/30 11:10
수정 아이콘
요일변수를 좀 넣어서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주중과 주말은 차이가 엄청크죠...
모두 주말에 했다면 그정도에 의미를 두어야하는데 주중이 끼어있어서요..
Liberalist
17/03/30 11:1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당원 수는 일단 기본으로 넘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상당수는 있어야죠.
국민의당의 경선이 정말로 흥행을 했고, 그래서 일반 국민들의 지지도 변동에 파급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하려면요.
국민의당 당적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은, 다른 당 당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어지간하면 당내 경선에 투표 하니까요.
당내에 의사를 표출하려는 적극 투표층들에게 요일이라는 변수는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숫자보다도 경선에 참여한 당원과 비당원의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비당원의 수가 적어도 당원 수 절반은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하는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흠;;
17/03/30 11:2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김테란
17/03/30 14:47
수정 아이콘
참고로 국민의당 당원은 총 19만6천정도에
이미 경선이 치뤄진 지역의 투표수는 광주전남제주 6만2천,전북 3만,부울경남 1만 정도인데
당원수 대비 8~90%정도 참여한 것입니다.
국민경선하면 투표수가 당원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생각들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아요 더민주조차도.
킹보검
17/03/30 11:3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경선참여자수에 허수가 있을수밖에 없는게 신청자 받아서 권역별로 나눠놓은 더민주와 달리 국민의당은 선거인명부 없이 국민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 말은 호남에서 투표한사람이 PK가서 또 할수도 있고 TK가서 또 할수도 있다는 소리죠. 같은날짜 같은시간에 투표한게 아닌이상 지역별로 참가자수를 더하는건 실제 참여자수에서 왜곡될 확률이 점점 커집니다.
Liberalist
17/03/30 11:37
수정 아이콘
음? 이거 걸러낸다고 하지 않았나요? 투표장에서 신분 확인 하는 걸로 알고 있기도 하고.
원내정당이 이런 상식도 제대로 못 지키는 상태에서 경선을 치루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1인 2표, 3표 이런게 가능하면 당원들의 의사가 왜곡되는걸 방치한다는 소리인데...
킹보검
17/03/30 11:40
수정 아이콘
현장 등록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추후 대리·중복 투표자를 확인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광수 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연회에서 "법적 처벌규정이 있지만, 나쁜 의도를 갖고 오는 분들에 대해선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한다"며 대리·중복투표를 막을 방도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22/0200000000AKR20170322104300001.HTML?input=1195m


자기들도 안된다는거 인정할 정도인데요. 그리고 원내정당이 PK에서 1만명 못채웠다고 이미 정해진 시간 당일 변경해서 질질 늘리는것도 상식에 어긋나는 짓이죠.
Liberalist
17/03/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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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경선을 하면 경선 참여자 수가 무슨 의미가 있죠? 위에서 제가 했던 논의의 의미가 싹 사라지는데요;;
킹보검
17/03/30 11: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민의당 경선가지고 대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의미없는겁니다.

애초에 저거 자체가 800만 인구 PK에서 경선참가자 1만명. 그것도 시간 질질 끌어가면서 억지로 만들었는데 거기서 70% 얻었다고 동네방네 헤드라인 걸리는 그런 목적으로 할필요 없는거 하는겁니다. 만덕산형은 뗄감이고요. 막말로 저것조차 없었으면 국민의당은 바른정당처럼 이미 묻혔죠. 저 사람들 자체가 스스로 어떤 정책을 내거나 포지티브한 모멘텀을 갖고 있는 그룹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슈선점을 못한다는 치명적 약점을 갖고있죠.

그래서 자기들끼리 분화한다음에 다시 합성하면서 스스로 대세론을 창조해내는 방법을 쓰고 있는겁니다. 그 타이밍은 민주당 경선이 끝났을때로 잡았겠죠. 왜냐면 안희정에게 있는 문재인 비토세력이 안철수에게 붙거든요. 근데 이 지지율은 애초에 국민의당 경선과 무관하게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안철수에게 붙을 지지율입니다. 하지만 저 있으나마나한 경선이 있는 덕분에 구색을 갖추게 된거죠. 국민의당 경선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안철수에게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대세론만 있냐? 안철수 대세론도 있다. 문재인과 안철수 1:1 구도다 라는 프레임을 짤 수 있게 된겁니다. 본질은 달라진게 없는데 포장은 아주 기깔나게 된거죠. 마치 스베누의 마케팅처럼.

결국 이런 행위는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아주 훌륭한 행위에요. 실제로는 쓰잘떼기 없는 짓이지만.
Quantum21
17/03/30 12:18
수정 아이콘
모든 당에서 최선을 다해서 마케팅을 하는건 당연합니다. 우리당은 포장하고 남의당은 깍아내리고 그러면서 정치공학적인 최선을 수를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치공학만 있다면 그것도 문제지만 안철수의 여러 정책공약들, 교육정책, 창업정책, 재벌정책, 중소기업지원정책들 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비전 한번 보시면 나름 촘촘하게 오랜 시간 공들인 티가 많이 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리 정책간 실효성을 제대로 비교하는것은 무리지만, 민주당은 내실있는 컨텐츠가 있는데 국민의당은 정치공학만 있고 컨텐츠도 모멘텀도 비어있다라는 그런 평가는 다소 부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컨텐츠도 내실있고,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면야 정치공학적 마케팅에 공을들이는 노력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킹보검
17/03/30 12:49
수정 아이콘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분리해서 보면 그렇죠.
근데 어디 대선이 그런가요.
Quantum21
17/03/30 12:58
수정 아이콘
컨텐츠없이 정치공학만 있다는 평가는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킹보검님께서 무슨 뜻으로 남기신 댓글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안철수의 컨텐츠는 있어도, 국민의당의 컨텐츠는 비어있다 그런뜻인가요?
그런 말씀이라면.. 저는 안철수가 국민의당 소속이니 안철수의 컨텐츠가 곧 국민의당의 컨텐츠 아닌가 싶은데..

킹보검님이 말씀하시는 의도를 잘모르겠어서 조금더 풀어서 써주시면 저도 한번더 생각해보겠습니다.
킹보검
17/03/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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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21 님// 네 말씀하신 그게 저의 생각입니다. 국민의당의 컨텐츠는 문재인 비토 말고 없습니다. 안철수의 컨텐츠가 국민의당 컨텐츠라면 왜 가는길이 그렇게 다릅니까. 탄핵국면, 개헌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달랐습니다. 적어도 다른당은 이 부분에 있어선 일치했죠. 갑자기 만덕산형 끌고와서 불지핀 과정은 어땠습니까. 안철수가 양보를 했으니까 저렇게 매조지가 된거지 그 과정을 보면 안철수의 의견이 들어간게 거의 없습니다.
Quantum21
17/03/30 13:22
수정 아이콘
킹보검 님//

대표적인 국민의당의 당내 큰싸움이 총선때 단일화분란 , 탄핵때 2일,9일 결정분란,, 연초에 원내대표선출에 따른 연대론자강론 분란. 이번 경선룰 분란.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안철수뜻대로 되는게들어간게 없다고 비난하시지만, 안철수가 원하는대로 된것도 있고 아닌것들도 있습니다. 안철수의 지분을 압도적인데도 불구하고 독재적으로 당을 운영하지 않는 다는 증거라서 저는 좋게 생각합니다.

결론이 나오기까지 어떻게 싸우든간에 안철수가 자기의견을 관철시키거나 아니면 납득하고 수용했고 어떻게 되든 어느 누구 뒤통수치지 않고 대체로 잘 진행되는걸 보면 당내부의 의사결정과정을 일일이 따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당내 민주주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국민의당에는 안철수를 빼면 남아있는게 있는게 없다고 비판하시는데, 안철수계열분류되기도 하는 국민의당 국회의원의 40%에 해당하는 비례대표의원들이 가진 컨텐츠는 그럼 안철수의 컨텐츠인가요 국민의당의 컨텐츠인가요? 그들의 의정활동들을 보면 꽤 괜찮아 보이고 앞으로도 기대가 되던데요.
킹보검
17/03/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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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21 님// 비례대표는 특정집단의 목소리를 대변하라고 있는 자리지 특정후보의 목소리도, 특정정당의 목소리도 대표하지 않습니다. 그게 지역구 의원과의 차이이며 지금과 같은 대선시국에 큰 영향을 못미치는 이유입니다. 어차피 그사람들은 둘중 하나에요. 뒷생각 안하고 자기 하고싶은 일 막 하거나, 공천받아야 하니까 거수기노릇 하거나. 전자라면 그게 특정당이라서 가능한게 아니라 원래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그래야 하니까 그런것이고, 후자라면 컨텐츠가 없는것이죠. 결국 비례대표에 대해선 국민의당이라서 민주당이라서 새누리당이라서 블라블라 라는 수식어가 의미가 없다는 소립니다.
Quantum21
17/03/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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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보검 님// 말씀을 요약해보자면,
비례대표의원이 가진 컨텐츠는, 적어도 대선 국면에서는 어떤 당의 컨텐츠가 될수 없다는 주장이신것 같습니다. 혹시 킹보검님의 말씀을 제가 잘못 요약한것이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아도, 이해할수 있는 영역에 있는 내용같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을, 비례의원이라고해서 국회 표결권한이 작은것도 아닌데도 평가절하하는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당을 대변한다는것은 당론이 정해지고 하는 당차원의 집단행동을 통해서 드러나는것입니다.
지역구의원이든 비례의원이든 그들이 당대표같은 중책에 이 아닌다음에야 동등하며, 굳이 대선국면에서는 지역구의원들만 중요하고 비례들이 아무리 일잘해봤자 그당의 컨텐츠는 아니야 라고 할 근거는 약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대선국면에 있어 당이 가진 컨텐츠란 그 당이 집권하였을때 내실있는 국정운영을 할수 있을까를 판단하는 정책의 충실함, 어떤 사회문제나 사안에 대하여 얼마나 고민해왔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집권당이 되었을때 비례라고 여당으로써의 국정운영에 배제되는게 아닌 이상 그 당의 수권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빼버리는게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uantum21
17/03/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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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든 투표자의 사진을 찍어두었다고 알고있고요.

중복투표 백프로 막을수는 없겠지만 허수가 그렇게 크진 않을겁니다. 어떤 경선이든 부정을 백프로 막지는 못합니다. 얼마나 심각할것인가가 중요한거죠.


요즘은 딥러닝 인공지능 때문에 컴퓨터 얼굴인식이 사람보다 정확합니다. 십만명중에서 컴퓨터로 일단 99.999프로 확실히 다른 사람들 골라내고나면 남아있는, 인공지능이 애매하다고 판단한것은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면 되고요. 투표할때 연락처도 남기기때문에 필요하면 전화걸어서 소명받아 확인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부정선거의 실익입장에서도 국민의당은 투표한다고 승부가 뒤바뀌는 그런 양상이 아니거든요. 중복투표로 승패가 갈리는 팽팽한 경우는 결과가 나온후 사후검증이 크게 문제시되지만
여기서의 사후검증이란 단지 서로 다른 사람이 경선장에 나왔는가만 보면되는거라, 득표율은 몰라도 최소한 총경선참여숫자 자체는 나름 믿을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순뎅순뎅
17/03/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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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투표자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알겠지만 그 사람 표를 무효표로 만들진 못하겠네요
Quantum21
17/03/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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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검증하고 중복투표 나오면 총 몇건인지 발표하겠죠.
호남경선때도 누군가 전남때 투표하고 또 전북와서 투표하고 그러다가 적발되었다는 기사가 기억나네요.

온라인이 아닌, 현장 투표 참여규모가 십만단위면 꽤 큰 규모라,
그에 비하면 조직가동한다한들 중복투표로 얻을수 있는 효과도 제한적이고,
승패도 바뀔리가 없는데, 단지 흥행을 위해 부정투표의 위험을 감수할 동인도 약하니까요.

사람들도 15만표니 21만표니 이런정도로만 기억할테니 중복표가 유의미하게 많지만 않다면 큰 문제는 안될것 같습니다.
언어물리
17/03/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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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철수가 여기까지 오네요. 대단합니다. 저는 안철수 주변 사람들 때문에 찍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17/03/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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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보수표가 5% 정도였군요
17/03/30 11:23
수정 아이콘
제발 제발 홍준표 완주해서 '있어요 9.9%' 받으시길 바랍니다.
Ace of Base
17/03/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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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 뜨다보다는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국민의당이란 타이틀이 안후보에게 얻은것과
잃은것이 참 많았는데 지지율 5퍼센트에서 산전수전 겪으며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안후보의 행보와 정치 지형의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 넘다시피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 동안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지만 안후보는 '이렇게 될거다' 라고 주장을 해왔었죠.

또다시 섣부른 예상보다 끝까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Finding Joe
17/03/30 11:41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이 이상 지지도를 올려서 문재인과 대결하려면, 결국 자한당과 딜을 해야죠.
대놓고 단일화하는건 미친 짓이고, 그나마 자한당과 막후에서 딜을 해서 (내각 일부를 준다던가) 자한당의 후보등록을 포기하게 하는 것 정도가 현실적이려나요. 그러면 국민의당 지지율을 보전하면서도 자한당의 지지율을 끌어올 수 있을 테니.
물푸레나무
17/03/30 11:41
수정 아이콘
확장성 제로인 안철수가 차차기에 어떤존재로 남아있을지가 관건일뿐
이번대선은 사실상 문닫았죠
17/03/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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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철수의 지지율 저 10몇프로는 참..대단하긴 하네요..안철수 끝났다 끝났다 하는데도 거의 좀비급 생존력이라 진짜 문재인하고 양자구도가 될려는건지...

어떤 의미에서든 대단하긴 하네요..아직도 안철수에 새정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이해는 좀 안가지만 어쨌든요

애초에 안철수가 호남으로 갈게 아니라 새누리당에 갔으면 (지금은 바른정당으로 가있겠지만) 어쨌든 어대문이 아니라 어대안 인 상황이 됐으려나요..
아이오아이
17/03/30 12:22
수정 아이콘
4년전엔 안철수의 새 정치에 대한 기대였다면 이번엔 반문의 아이콘이죠.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박지원을 필두로 국당이 매일 문모닝으로 시작하여 문나잇으로 끝내고 안철수는 한 발 빠져서 고고한 척 하지만 적극적으로 말리진 않으면서 계속 반문효과 받아먹는 중이구요.
Finding Joe
17/03/30 13:03
수정 아이콘
우리가 맨날 박지원 욕하고 국민의 당 문모닝이다 뭐다 욕하지만 박지원이 바보도 아니고 이 바닥에선 도가 튼 양반이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자기랑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문재인을 공격하고, 안철수는 한 발 물러서서 자기 이미지는 유지하고 반사 지지율만 받아먹고 있죠.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가 문모닝하고 있냐? 박지원이랑 당이 문모닝 하는거지!" 이러면서 지지할 명분도 계속 주고요.

애초에 안철수가 어떻게 민주당에서 내부총질하고 나갔고 어떤 세력이랑 손 잡고있는지만 봐도 쉽게 안철수를 지지할 수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박근혜랑 연관만 없다 뿐이지 결국 구태 정치의 연장선상으로 보여서요.
17/03/30 12:32
수정 아이콘
호남 새누리나 다름없는 정당과 그 대선주자들인데 참 이해가 안가죠. 경선 승리 발언에서조차 비전은 없고 문재인타령만 하는 인간에게.
하긴 요새는 야당 코스프레도 던져버리고 보수표 모아서 반문연대로 대통령해보겠다고 민낯을 드러내는데, 그래도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상관없다는 타령들을 하니 한심하네요.
비공개
17/03/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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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제 표는 안철수한테 가겠네요. 문재인 외에 가장 지지율 높은 후보한테 표를 줄 생각이였던지라...

경선이 끝나기도 전에 지지율 결집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구도가 된다면 우리나라 중도, 보수 표심을 결정한다는 종편쪽에서도 홍준표, 유승민보단 아무래도 현실적인 대안인 안철수를 밀어줄거구요.
The Special One
17/03/30 12:37
수정 아이콘
누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누군가가 싫어서 투표권을 행사한다니 납득이 좀 어려운데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물론 개인의 고유한 권한을 제가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순수한 호기심에서 질문드립니다.
비공개
17/03/30 12:39
수정 아이콘
투표라는 게 현실적인 면도 있는 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후보가 가장 지지율이 높다면 망설임 없이 투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전략적인 투표를 할 수밖엔 없죠. 진보측 지지자분들도 비례는 정의당 찍고, 지역구는 민주당 찍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투표 많이 하는 걸로 아는데요.
소와소나무
17/03/30 12:45
수정 아이콘
전 이해는 가네요. 제가 전 대선에서 박근혜만 아니면 된다는 기분이긴 했거든요.
사자포월
17/03/30 12: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명박 정동영 싫어서 이회창 찍었었는데요 뭐
얘가 되면 좋겠다가 아니라 얘만 아니면 누가 돼도 최악까진 안 가겠다라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뭐 문재인만 아니면 누가 돼도 (심지어 새누리가 재집권해도) 좋다라는 건 무슨 정보를 어디서 들었길래 그런 판단을 내린건지 납득이야 안 됩니다만......
뭐 종편이나 신의 한수 같은 것만 보는 사람이야 그런 선택이 자연스럽겠지만 이런데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좀 있는 공간이라서......
The Special One
17/03/30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취지로 질문드린겁니다만은...
사자포월
17/03/30 12:53
수정 아이콘
그런 취지였다면 누가 좋아서라기보다 누가 싫어서 투표권 싫어서 행사하는 이유를 물을게 아니라 문재인만은 절대 안 된다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어야겠죠.
The Special One
17/03/30 12:58
수정 아이콘
포괄적인 질문으로 구체적인 답을 들으려 한게 욕심이었나 봅니다. 문재인이 왜 싫으냐는 질문이 너무 속보이는듯 해서 그런것 같군요. 제 어머님께도 해봤는데 만족스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종북..
사자포월
17/03/30 13:04
수정 아이콘
그냥 별 생각 없이 사실을 말한 겁니다.
거기에서 신경질적이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면야 저야 뭐 할 말 없는 것이지만.
넷상에서도 예의야 지켜야겠습니다만 그러다가 엉뚱한 의미로 흐르는 것보단 차라리 직설적으로 묻는게 낫다고 봅니다.
The Special One
17/03/30 13:08
수정 아이콘
제가 예민한것같아 수정했는데 보셨군요. 말씀하신바에 동의합니다
비공개
17/03/30 13:17
수정 아이콘
질문의 의도가 그게 아니셨다면 바꿔서 답변을 하자면... 첫번째론 제가 진보측 지지자가 아니기 때문일거구요. 두번째론 노무현 정권에 대해 그리 긍정적으로 평가하진 않는다는 점이 있겠네요. 마지막으론 인간 문재인에 대해서도 그리 호감을 느끼진 않습니다.

좀더 부연하자면 첫번째론 문재인의 큰 정부론에 크게 공감하지 않습니다. 복지 확대도 개인적으론 원하지 않구요.

두번째 얘기를 하면 보통 "그럼 이명박근혜 정부는 잘했냐?"라고 묻는 분들이 많아서 미리 답변하자면, 이명박근혜 정부는 더 최악이였다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왜 문재인이 싫냐고 물으신다면 대통령이 되기엔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각종 논란이 있을 때 대응하는 방법도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안철수 의원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처럼 문재인 주변 사람을 저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문자 폭탄 등을 날린다거나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고나 할까요?

어느정도 다 제 주관이 들어간 평이나 옳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킹보검
17/03/30 12:50
수정 아이콘
이명박과 정동영때 제가 정동영한테 표 준게 비공개님과 같은 이유입니다.
17/03/30 12:52
수정 아이콘
07,12대선때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나요? 이정희후보는 대놓고 박근혜 떨어뜨리러 나왔다고도 했고...
Eye of Beholder
17/03/30 12:58
수정 아이콘
예전 이회창 후보시절에도 되게 많이 봤던 투표 양상이었어요. 특히 유력주자로 오래 있는 경우.
minyuhee
17/03/30 20:41
수정 아이콘
저번의 미국 선거가 대표적인 예죠. 대표후보 둘의 비호감도는 호감도를 압도했습니다.
Sid Meier
17/03/30 21:08
수정 아이콘
비호감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강한 인물이 유력 대선후보면 비호감에 의한 투표가 더이상 비합리적이지 않게 되는 거 같습니다.

지난 대선 때 생각해보면 문재인후보 공약이 여러 모로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박근혜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싫고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문재인 찍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슬픈 건 이번에도 문후보 공약이 여러 모로 심히 마음에 들지 않는데 대안으로 생각해볼 만한 후보였던 안희정 이재명이 하드쓰로잉을 심하게 해서 도저히 못 뽑게 만드네요. 철수형은 정책은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데 주위사람들이 극혐 수준이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그외 바른정당은 최소 이번 대선에선 절대 안 뽑을거고 자유당 일파는 평생 안 뽑을 겁니다) 뭐 그래도 문재인 vs 안철수면 어느 때보다 맘 편한 고민이긴 하네요
읭읭이
17/03/30 13:45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안철수가 보수인지 감도 안잡히네요.
비공개
17/03/30 13:49
수정 아이콘
전원책 등의 표현을 빌리자면 안철수는 중도 보수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고 묻는다면. 정부 주도보단 시장 주도의 공약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겠죠.

개인적으론 유승민보다 안철수가 더 우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읭읭이
17/03/30 13:52
수정 아이콘
결국 그 시장 주도 공약도 정부가 앞장서서 권장하는 방식이라서 딱히 의미가 있진 않을텐데요.
그리고 가장 신자유주의적이던 정부는 참여정부때고 시장에 개입을 많이하던 정부는 보수정부 아니였던가요?
비공개
17/03/30 13: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좌파 정권 소리 듣는 정부가 신자유주의를 표방했던 건 참 재미있는 일이긴 하죠. 근데 그게 안철수 평가에 무슨 영향이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교과서에서 본 기준으로 보수, 진보를 구분한거라서요.

개인적으론 공무원 81만 명 공약과 중소기업 지원 공약의 방향성에 있어선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가르
17/03/30 12:53
수정 아이콘
원래 와야할 지지율이 온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부터가 안철수나 국민의당이나 중요해지겠죠. 어느정도까지 지지율을 올릴수 있을지
도깽이
17/03/30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문모닝 이라는게 과연 국민의 당과 안철수에게 마이너스인지는 의문이에요.

제가 생각할땐 문모닝 싫어서 국민의 당 안철수 안찍는 사람은 원래부터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혹은 다른 민주당후보)찍을 사람이거든요.

문모닝때문에 안철수지지도가 안나온다? 혹은 마이너스다? 이건 의문이에요
비공개
17/03/30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에선 공감합니다. 안철수가 문재인 지지자한테 호감을 얻어야 될 필요는 하등 없죠.
花樣年華
17/03/30 13:21
수정 아이콘
문모닝으로 안철수가 2등이 될 수는 있는데 1등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결국 문모닝은 안철수의 컨텐츠를 가리게 되거든요.
선거는 결국 중간싸움이라고 하는데 그건 동시에 컨텐츠싸움이라는 말도 됩니다.
국민의당이야 대선에서 2등을 먹어도 나쁘지 않아요. 중도보수 포지션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정작 후보 자체는 2등을 해서 남는 게 없죠.
독수리가아니라닭
17/03/30 13:16
수정 아이콘
히익... 이러다가 정말 김진태가 나와서 10%를 먹는 꼴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오 수준 떨어져서...
이워비
17/03/30 13: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구새누리계 지지자들은 이해가되요. 과거 적폐등에 대해 중요도를 낮게생각하고 다른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같으니 일관성이 있죠.
근데 이명박근혜 정부의 부패함은 비난하면서 정권만 못잡은 새누리 꼴을 그대로 보여주던 박지원일파가 주도하는 국당을 지지하는건 이해가 안가요. 두개는 상충하는 걸로 보이거든요.
안철수도 결국은 당적이 이러니저러니해도 국당인걸요.
바다코끼리
17/03/30 13:2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election/president2017/news/read.nhn?mid=e17&sid1=154&cid=1060414&oid=052&aid=0000987430

국민의당 박주선 씨가 문모닝 작렬하셨던데(기사는 2주 전이네요.), 친문패권주의가 어쩌고 하니 문재인 집권하면 제2의 국정농단이 있을 것이다라는 소리를 공공연히 하는 집단은 그 후보가 아무리 깨끗하고 능력있어도 저는 찍을 생각이 없습니다. 저 당이 집권을 하면 그 꼴이 새누리당과 다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가 2015년 9월 20일에 탈당했는데, 도저히 친문이 모든 당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하고, 친문에 의한 모든 당 운영이 되고 그 외의 양식 있는 목소리는 당 운영에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친문 패권 계파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5년 9월이면 재보궐 참패로 문 대표가 이리 얻어 맞고 저리 흔들리고 당사무총장 한 명 임명하는 것도 온갖 반대를 다 맞을 땐 때 저런 거짓을 말이라고 막 하네요.
엔조 골로미
17/03/30 13:29
수정 아이콘
비서실장 사무총장도 자기사람 못심는 친문 패권주의라니...
엔조 골로미
17/03/30 13:44
수정 아이콘
안철수랑 국당이 힘내서 보수파이 갉아먹으면 좋죠 자유당 후보가 더 높게 나올거같았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땅과자유
17/03/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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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에 기대하던 소위 말하는 '보수(?)' 표들이 문재인이 보다 확실해 지면서 안철수에게로 이동하는 현상이 아닐까요?
순뎅순뎅
17/03/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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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해는 안되네요. 문재인이 그렇게 흠결이 큰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런 끝없는 증오는..
엔조 골로미
17/03/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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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뭐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빨갱이라고 미움 받았겠습니까...야권 대표주자의 숙명이죠
17/03/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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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 마음이 돌아가면 답이 없는 법입니다.
쉼표한번
17/03/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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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중 문재인에 비벼볼 인물이 민주당 밖에선 안철수 밖에 없으니 민주당 경선으로 걸러지면 자연스럽게 이런 구도가 나오는거죠.
근데 이정도 지지율로 사실상 문vs안의 1:1구도, 양자구도라고 하는건 좀 낯뜨거운 일이고, 이제부턴 실제로 위협이 될정도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게 과제겠죠. 최소한 30%후반정도는 나와야할텐데 단일화 과정없이 가능할지가..
암튼 돌고돌아 다시 안철수에게 턴이 왔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봐야겠네요.
산사춘
17/03/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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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구도
4자구도
큰 영향이 있을지
어자피 문재인은 43에서 45정도 나오니
나머지에서 한명이 저걸 넘어야는데
한쪽이 10%먹는쪽이 나오면 해보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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