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24 23:18:10
Name 디오자네
File #1 jjERdq.jpg (475.6 KB), Download : 9
Subject [일반] 안철수, '언제까지 과거 얘기만 할 겁니까?'


어제 송민순 논쟁 이후에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아, 지긋지긋한 색깔론에서 벗어나서 이제 정책 토론하려나 보다, 그래 안철수가 무슨 이야기로 논쟁을 이끌어갈까 귀를 쫑끗 세우고 있었는데 응????? 정말 어이가 없어서 벙쪘네요. 어제 토론과 관련해서 하루 종일 다양한 이야기와 짤방이 나왔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 대목이 제일 어이없고 또 실소가 나오기도 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안후보님 제발 내일은 이런 건 좀 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말과 행동이 동떨어져서야 원... 근데 이거 어째 갈수록 안철수에 대해서 기대치가 낮아지는데 내일은 무난하게만 해도 왠지 엄청 잘한것 처럼 호평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적전설
17/04/24 23:18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는 지경이 아닐까 싶네요.
추억이란단어
17/04/24 23:20
수정 아이콘
이건머....어제는 역사에 남을만한 토론회였죠...
17/04/24 23: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강동원
17/04/24 23:22
수정 아이콘
어제 저 말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안철수 후보를 다시 보려다가...
정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돌아와요! 영웅
17/04/24 23:22
수정 아이콘
외운거하는거죠 다만 적재적소에 못쓸뿐
17/04/24 23:23
수정 아이콘
당신이 최고에요!
오리아나
17/04/24 23:24
수정 아이콘
후보자의 치매 검증을 요구하기 위한 빅픽처일 것입니다.
파이몬
17/04/24 23:24
수정 아이콘
현잽니다
어묵사랑
17/04/24 23:28
수정 아이콘
갑갑철수입니다.
Finding Joe
17/04/24 23:29
수정 아이콘
제가 저 부분 라이브로 보면서 욱해버렸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그냥 대본 외워온 거 다 말해보려고 한 듯.
17/04/24 2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게 `대통령되면 다할거야 호호호`보다 임팩트가 백만배 컸습니다.

제가 mb아바탑니까를 듣고 이를 드러내며 환히 웃는 레드준표가 압권이었죠.
유리의화원
17/04/24 23:31
수정 아이콘
안철수 : 제가 갑철숩니까? 안철숩니까?

문재인 : ??? 다시 한번요..

안철수 : 제가 갑철숩니까? 안철숩니까?

문재인 : ??? 무슨 말씀이시죠?

홍준표 : 갑철수래.. 갑철수..
17/04/24 23:47
수정 아이콘
흐흐 홍준표 반응에 순간 현웃 터졌네요...
17/04/24 23:33
수정 아이콘
아이고야...
토니토니쵸파
17/04/24 23:43
수정 아이콘
전설의 시작...
17/04/24 23:51
수정 아이콘
머릿 속이 얼마나 뒤죽박죽이면 말의 개연성이 하나 없을까요?
17/04/24 23:53
수정 아이콘
저런 후보를 데리고 지지율 2위를 만들어낸 박지원이라는 정치인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분을 너무 과소평가했나 봅니다.
17/04/24 23: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진심 이거는 안철수 대학 어떻게 나왔나 궁금했을 정도입니다.
그것도 서울대 의대를 ㅡㅡ;;;
17/04/24 23:58
수정 아이콘
제가 최소한 저분보다 토론 잘 할 자신 있습니다 크크크킄크킄
IRENE_ADLER.
17/04/24 23:59
수정 아이콘
그러곤 저 얘기는 현재라고 했던 듯...;;;
온니테란
17/04/25 00:00
수정 아이콘
문후보께 묻습니다. 제가 MB아바타입니까?
이멘트 전에도 다른얘기 계속했었죠.
저거랑 비슷;;
17/04/25 00:02
수정 아이콘
갑철수 앞에 정말 저랬어요?? 합성 아니구요?
앞부분은 안봐서 몰랐는데 대박이네요 진짜
디오자네
17/04/25 00:06
수정 아이콘
네, 사실입니다. ㅠ ㅠ
하와이
17/04/25 00:12
수정 아이콘
문재인 : (뭐지 이거.. 땀 삐질)
사회자 : 정책토론을 하셨으면 합니다.
문재인 : 방금 앞전에 미래를 얘기하자고 하시구선 바로 과거를 얘기하십니다..
안철수 : (급 끼어들며 작은 목소리로) 현잽니다

문후보도 방금까지 미래 얘기하다 과거 얘기한다고 반격 하셨죠.
그때 말 끊으며 작은 목소리로 '현잽니다' 가 진짜 하이라이트 입니다 크크크
유유히
17/04/25 00:1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 자신감 없이 선생님한테 하소연하듯이 하는 '현잽니다'야말로 안철수란 인간을 가장 잘 정의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화성거주민
17/04/25 00:19
수정 아이콘
네. 저거 실화 맞아요.
"제가 문후보께 묻겠습니다"까지 진짜 잘치고 들어오네 싶고 텐션이 올라갔는데 다음순간 고무줄을 가차없이 끊는 갑철수 멘트가 나오더군요.

차라리 합성이나 장난식 왜곡 자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기대 이하였어서.....
호리 미오나
17/04/25 14:51
수정 아이콘
유유히
17/04/25 00:0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치매설? 2초전 본인이 한 말을 기억 못하는 사람쪽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군요.
사자포월
17/04/25 00:11
수정 아이콘
토론 풀영상으로 안 봤는데 이거 레알입니까?
느낌은 합성인데 완전......
쪼아저씨
17/04/25 09:14
수정 아이콘
레알 실화입니다.
실시간으로 보면서 순간 머리가 멍했어요.
황약사
17/04/25 00:15
수정 아이콘
왠지 내일 한 건 더 나올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문재인 후보님...제가 안근혜입니까? 아닙니까? 제가 남자 박근혜입니까? 아닙니까?.....
17/04/25 00:15
수정 아이콘
아마 "제가 갑철수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본 다음 대답을 yes or no 뭐라고 하든 문재인이 날 이렇게 음해한다! 라고
프레임짜려고 한거같은데 문재인이 갑철수가 뭔지 몰라서 되묻는 바람에 '내가 갑철수냐'를 몇번이나 반복해서
사람들에게는 갑철수 3글자가 뇌리에 박혀버렸죠.
그래서 뒤에 나온 '제가 MB아바타냐'라는 공격도 앞에 갑철수가 연상되는 바람에 연타석 삽질로 변했구요.
광고계정
17/04/25 00:25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가 갑 드립을 못알아 듣고 그게 뭐지? 하는 분위기였는데 혼자 자폭
17/04/25 00:25
수정 아이콘
갑철숩니까 전까지 외워온게 분명한게, 클로징 멘트에서도 똑같은 얘기 그대로 했죠. 인구 절벽 취업 절벽 어쩌구 5대 절벽. 미래를 내다봐야한다까지 똑같이.. 크크
답이머얌
17/04/25 00: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유세도 하고 연설도 하고 하여지간 바쁠텐데, 그런 멘트를 다 외우다니... 의대생들이 그렇게 외울게 많아서 달달 외운다더니 암기 능력 하나만큼은 대학에서 건져나온 모양입니다.

근데 외운것도 상황에 맞게 응용해야 하는데 응용력은 영 꽝인듯...
푼수현은오하용
17/04/25 00:48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귀엽다고 사람이 참 선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음요 크크
러브레터
17/04/25 00:49
수정 아이콘
다들 느끼는 건 비슷한거 같군요.
서울대 의대 나온거 보면 머리가 나쁜건 절대 아닐건데
진짜 주입식 교육이 낳은 수재인 듯.
배워서 아는 건 많은데 그걸 어떻게 적재적소에 써먹어야 될지를 모르는 거 같아요.
주변에 토론 준비해주는 사람들하고 엄청 시뮬레이션 했을텐데
이런 상황은 예상에 없었던 모양이네요.
토론회란게 오지선다형처럼 딱 정해지는 답이 없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이 전혀 안되네요.
17/04/25 08:35
수정 아이콘
의사도 하고 코딩도 잘 짜서 백신 만든 것을 보면 주입식 교육의 폐해(?) 라고 말하기에는 어폐가 있죠. 그저 정치형 인물이 아닌 것 뿐입니다.
17/04/25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kien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정치로서도 국회의원 선까지 인듯 합니다.
지직지직
17/04/25 10:03
수정 아이콘
그냥 아직도 정치 경력이 한참 딸리는 것 같네요
3선 정도는 해봐야..
동네형
17/04/25 00:56
수정 아이콘
정신이상인줄 알았습니다. 대화가 불가능한 ;;
꿈꾸는꿈
17/04/25 00:56
수정 아이콘
이 분 나올때마다 정신적으로 학대받는 느낌이라
이제는 왠만해선 스킵하고 싶어요
체념토스
17/04/25 01:29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콩트방법이죠. 뭘좀 아네요. 예능감 있어요
17/04/25 02:04
수정 아이콘
제가 생방송으로 못봤는데 진정 저런 말을 했단 말입니꽈아아아?
새정치 -> 섀(샤이)정치
언어물리
17/04/25 02:21
수정 아이콘
갑철수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랍니다
일찍좀자자
17/04/25 03:1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가 제대로 알아듣고도 재차 질문했던 거라면 정말 말그대로 '신의 한 수', 'play of the game'입니다.
물론 그간 살아오신 삶의 궤적이나 이후의 토론을 볼 때는 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요.
사악군
17/04/25 07:59
수정 아이콘
상황상 저도 이게 뭔소리야 했기 때문에.. 아마 다들 똑같이 반응했을것 같아요 크크크크크
예비백수
17/04/25 05:01
수정 아이콘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 인재풀은 정치권이었습니다 크크크 대선 끝나고 특채로 뽑아갈만한 분들이 몇몇 보이는데 말이죠..
17/04/25 07:46
수정 아이콘
예전 이과생의 수업 짤방 같달까....

안 : 미래를 이야기합시다
문 : 음음 그렇지
안 : 그래서 제가 갑철수입니까?
문 : ????
17/04/25 07:50
수정 아이콘
나는 이번 선거 토론회에서 홍준표가 웃음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반성한다. 난 사람보는 눈이 너무 없나보다.
Korea_Republic
17/04/25 08:14
수정 아이콘
역대급 예능 치트키를 의료, 이공계 분야에 빼았겼어 ㅠㅠ
forangel
17/04/25 08:27
수정 아이콘
제가 원래 민망한거 나오면 잘 못봐서 아직
벼춤이나 콩댄스도 완주못했습니다.

설마 대통령 토론에서 그런걸 보게될줄이야..
딱 저소리 듣자마자 음소거 했고 다시보기 같은거
못보겠더군요.
너무 민망하더군요.후...
라우동
17/04/25 08:4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제발좀 그만 하십시오에서 음소거 했습니다.
호리 미오나
17/04/25 14:08
수정 아이콘
엄연히 '제발 좀 그만 괴롭히씹시요오'입니다 흐흐
17/04/25 12:13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딱 전형적인 사회성 부족한 천재형이라 여러사람들하고 대화 잘 못하는 스타일. 제가 (천재인건 빼고 그냥 사회성만) 딱 저런 스타일인데 사람들 많을때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 할 말을 미리 정해놓고 해야지 해야지 고민하다 딱 던지면 타이밍 이미 놓쳐서 분위기 어색해지는 뭐 그런 경우죠. 이해가 가긴하는데 정치하면 안됨.

좀 다른 얘기긴 한데 토론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대화에서 문재인은 주로 듣는 스타일이라 안철수하고는 상극일수 밖에 없어요. 안철수가 문재인을 혐오하고 문재인이 안철수를 어른 취급 안하는 이유가 다 있죠.
언어물리
17/04/25 14:56
수정 아이콘
[(천재인건 빼고 그냥 사회성만) 딱 저런 스타일인데 사람들 많을때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 할 말을 미리 정해놓고 해야지 해야지 고민하다 딱 던지면 타이밍 이미 놓쳐서 분위기 어색해지는]

제가 딱 그렇습니다 흑흑 ㅠㅠ 많이 고치려고는 하고 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080 [일반] 좌우가 똑같은 후보 [10] VKRKO8280 17/04/25 8280
3078 [일반] [종합]바른정당, 유승민-안철수-홍준표 '3자단일화' 추진키로 [86] 한길순례자11963 17/04/25 11963
3077 [일반] 안철수, '언제까지 과거 얘기만 할 겁니까?' [56] 디오자네11583 17/04/24 11583
3076 [일반] 문재인, 현역 의원 당시 '법무법인 부산' 명의 차량 개인적으로 이용 [124] 아라가키14962 17/04/24 14962
3075 [일반] 조원진 로고송 과 박사모 자유한국당 단일화 관련 소식 [5] 안다나 4789 17/04/24 4789
3074 [일반] 선거공보물이 도착했네요. [36] 덴드로븀6106 17/04/24 6106
3073 [일반] JTBC, SBS 3차 토론회 주요쟁점 팩트체크 [25] 트와이스 나연8954 17/04/24 8954
3072 [일반] 경제 정책 인터뷰 [16] Red_alert4544 17/04/24 4544
3071 [일반] [LOL] 대선후보 5인큐 [11] 바스테트5069 17/04/24 5069
3070 [일반] 중앙일보 문 39.8, 안 29.4 홍 11.7 [37] 길갈9061 17/04/24 9061
3069 [일반] 지금 인터넷에서 도는 안철수 짤 [14] 로빈14161 17/04/24 14161
3068 [일반] 홍준표 옹호하는 전원책 [51] 안다나 9041 17/04/24 9041
3067 [일반] CBS 신천지 저격 2탄, 국민의당, 부산 '신천지 검증' 안하나 못하나? [72] z232517366 17/04/24 7366
3066 [일반]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대선토론 감상평) [18] 달빛사냥꾼7396 17/04/24 7396
3065 [일반] 길pire strikes back! [46] 황약사6573 17/04/24 6573
3064 [일반] 선거벽보관련해서요. [28] 만우5012 17/04/24 5012
3063 [일반] 국민의당 고용정보원, 권양숙 여사 친척 등 9명도 취업" <- 철회함 <- 오보 <- 반박함 [266] z2325116607 17/04/24 16607
3062 [일반] 행복회로 돌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 [41] 어리버리8827 17/04/24 8827
3061 [일반] 성매매여성은 피해자? [169] Yogg10153 17/04/24 10153
3060 [일반] 安측 "문재인 치매설 유포자 기소…국민 알권리에 재갈" [44] galaxy10101 17/04/24 10101
3059 [일반] 편지 공개하는 송민순 전 장관 [79] galaxy12003 17/04/24 12003
3057 [일반] 폭풍전야(?) 바른정당... [51] Neanderthal10701 17/04/24 10701
3056 [일반] 대선은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 [101] 길갈8267 17/04/24 82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