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21 20:05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정치글이 아니면 뭐가 정치글인가요? 이미 선게로 오기도 했고 굳이 굳이 자게에 이 내용을 쓸 이유도 없지 않나요? 애매한 주제라면 선거게시판에서 논의하면 되는 것이죠.
+ https://pgrer.net/freedom/72857 옛날에 저도 탈원전 까는 글을 썼고, 저도 탈원전 정책에 원론적으로 반대합니다, 글 내용에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20/02/21 19:53
이게 정치글이 아니면 뭐가 정치글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인데 늘 정권과 관계없이 추진되는 구조적인 문제도 아니고 이번정부가 특별히 추진하는 정책이라면 당연히 정치글로 분류 해야한다고 봅니다
20/02/21 19:53
저도 정책만 논하는 걸 가지고 정게감이라고 하는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불편한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자꾸 쓰레기통으로 보내려는 행위가 예전부터 참 맘에 안드네요.
20/02/21 19:48
정책까는 거니 정치죠, 글내용 비판이 아니라 pgr 운영방침을 따르자는 거죠.
이번 정부 홍보자료 잔뜩 갖고 와도 자게가 아니라 선게로 가야죠.
20/02/21 19:41
??? : 정부는 탈원전을 한 적 없다. 계획된거는 다 짓고 더 짓지만 않을 뿐이다.
지인은 원자력 쪽으로 가더니 해체 관리 감독? 쪽에 취직하더군요...
20/02/21 19:45
탈원전은 희대의 개삽질이라 생각하지만, 두산중공업은 무리하게 밥캣 먹다가 배탈난거죠.
때마침 탈원전이라는 설사가 옆집에서 났는데 타이밍 좋게 같이 싼거지.(+ 탄현 제니스)
20/02/21 19:54
밥캣먹은 회사는 두산 인프라코어이고 두산 중공업은 다른 회사입니다.
그리고 두산 인프라코어는 밥캣이 나름 효자역할을 해서 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그나마 회사 지탱해주는 축이 되고 있습니다.
20/02/21 20:07
두산중공업이 인프라코어 지분 36%를 먹고있는데 이걸 다른 회사라고 볼 수 있을까요.
(+엄밀히 말해서 다른 회사인 건 맞지만, 자회사인 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의 삽질이 두산중공업의 몰락으로 이어진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밥캣이 지금 효자역할을 하고 있는 건 맞아도, 그 밥캣을 07년도에 무리하게 먹으려다가 영구채 발행하고 알토란 같은 기업들 팔아먹었는데요.
20/02/21 20:16
밥캣은 +-를 따졌을 때 전체적으로는 +입니다. 밥캣은 단발성에 가까웠습니다만 이후 흑자를 많이 낸대다가 시장에서의 마켓 쉐어를 크게 먹어줘서 그렇게까지 실패한 선택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실패한 다른 M&A 사례들을 보면 밥캣 정도는 실패 축에 들기에 어렵다고 봅니다.
두산건설쪽은 쌍무지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속적으로 그룹 전체의 재무를 빨아먹으며 유상증자 등에 그룹사를 동원해서 재무를 악화시키고 있고요.
20/02/21 20:25
지금에서야 + 는 맞습니다. 올해나 내년에 턴어라운드 할거란 긍정적 전망도 많이나오구요.
근데 CNC나 공작기계 사업부 팔아버린 선택을 생각하면 아직도 좋은 평가를 개인적으로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것만 제대로 유지시켰어도 +++ 정도는 꾸준했을것 같은데... 자식놈이 싹수가 보인다고 논팔고 집팔고 소팔았다가, 아쉽게도 아들이 평범한 회사원이 되고 그런 아들한테 의존하는 모습같아서요. 두산건설은 그런 집안에서 기생하는 밥버러지고;;;
20/02/21 20:19
사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 사는걸 실패해서 다행이죠
만약에 웨스팅하우스 까지 샀으면 지금쯤이면 이미 망해있었을것 같습니다. 그나마 도시바가 오버페이 해주셔서 아직 명줄이 남아있는거지
20/02/21 19:57
경제정책 전반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에 대해서는 전 솔직히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사태가 터져버리면 체르노빌처럼 수십만명을 작업에 동원해서 콘크리트 공사를 하는게 최선같아 보이는데 일본이 못한거 보면 한국도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요. 미국도 스리마일을 대규모 인부 동원해서 처리한게 아니라 그냥 방치해버린 전례가 있는지라 민주주의의 한계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고요. 그래서 탈원전을 하는게 정말 그릇된 판단인지 모르겠습니다.
20/02/21 20:08
근데 어차피 인류는 문명이라는 이름에 폭탄위에 세워진거 아닙니까
이미 후쿠시마로 전세계바다는 아직도 피해를 입고있고 우리가 탈원전한다 해도 중국원전 터졌다하면 바로 끝장날텐데요 물론 한국도 사태가 터지면 대처못한다에 한표겁니다
20/02/21 20:44
그런식이라면 누군가는 폭탄을 뒤집어 쓸 텐데 현재의 세대는 헬조선이니 조선은 후진국이었니 하고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와 현재의 위정자들은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성립하거든요. 미래의 젊은 세대가 전역하고 예비군 징집 당해서 핵사고 후속처리 한다고 하면 그들 앞에서 당당하실 자신 있습니까? 저는 없습니다. 그래서 탈원전에 대해서 모르겠다는 것이고요.
20/02/21 21:07
네. 그런 의미에서 화석연료보다 원전이 기후변화나 경제성에서 현재로서는 좋아보이기는 합니다만 기후변화만큼이나 원자력사고도 아무도 감당하지 못할 훗날의 일이기 때문에 어떤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탈원전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판단이 어렵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것을 현세대의 경제효과 및 고용을 가지고 판단하는것이 옳은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20/02/21 20:19
탈원전을 한다고 해도 원전만큼 전력경제규모를 유지할 수 있으면서 정상가동중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발전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답이 없기 때문에 원전으로 회귀하는 것입니다.
20/02/21 20:48
동의합니다. 위에 대패삼겹님 댓글에서도 그렇고, 가성비나 통계 따지면 원전이 무조건 남는 장사고 안전합니다. 근데 그 만의 하나, 천만의 하나란 게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고 의견과 합의가 있겠죠
20/02/21 21:02
https://namu.wiki/w/%EC%9B%90%EC%9E%90%EB%A0%A5%20%EB%B0%9C%EC%A0%84%EC%86%8C#s-7
저중 신고리 5,6호기는 내년, 내후년에 완공이고 신한울 3(22),4(23), 천지 원자력 발전소(26,27)가 완공되네요.<-는 신규원전은 취소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 수를 조절하는게 좀 더 낫다 보이는데 온난화나 외국을 감안해도 좀 여유가 있는 편이 나을거같습니다
20/02/21 21:14
노후원전은 보충을 해야될텐데 신규원전 취소는 개인적으로 ?라 생각은 듭니다. 급할 이유가 없는데 너무 급해요. 경기악화랑 온난화가 예상되는 지금은 더 그렇고요.
20/02/21 21:27
지나치게 환경단체식 정치논리에 휘둘렸다(마침 상대가 아치에너미인건 덤) 보고, 지금이라도 속도조절론으로 선회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요;;
20/02/21 21:18
특별히 딴지걸고 싶은건 아닌데
원전 수출은 이명박때 단 한건 (그것도 이면계약 어쩌고 저쩌고로 시끄러웠던) 말고 수출 성과 자체가 없지 않나요? 두산중공업이 맛간건 위에도 나왔지만 두산건설이 위브더제니스 하나 잘못지어서 맛간 상태에서 중동 저가 수주로 gs부터 다같이 폭망할때 엎친데 덥친 격으로 생긴 문제고 탈원전 찬반이야 개인마다 생가과 판단이 있으니 그건 딱히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인과관계나 사실관계는 명확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제가 말한 부분도 100%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업체들 장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
20/02/21 21:46
솔직히 탈원전이 필요한건 맞는데, 현실이 자꾸 발목을 잡기는 해요. 저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좀 헷갈리는 사람이고요.
문재인 정부도 핸들은 탈원전행으로 돌려놨지만, 액셀은 밟은적이 없죠. 당장 탈원전 액셀 밟다가 어떤결과가 나올지 모르니까요 탈원전 완성하려면 부산까지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야하는데, 기본속도로 언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20/02/21 22:03
저도 엑셀을 밟았다는게 맞다고 봅니다.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라도
이미 재료비가 들어갔거나 개발이 확정에 가깝게 예정된 사업을 무로 되돌리는건 엑셀 안밟았다고 하기 힘들죠. 현실의 기업에서 재료비는 말할것도 없고 개발의 사전 검토 단계라도 인력과 시간은 들어갑니다. 재료비도 그냥 구매가 아니라 각종 서류검토, 법적 절차 등에서 인력과 돈이 소모되구요. 물류비용이나 창고비용은 덤입니다. 물론 어떤 사업이든 리스크는 존재합니다만 리스크를 현실화 해서 떠넘기는 것을 엑셀을 안밟았다고 하기는 힘들죠.
20/02/21 21:56
사실 핵융합이라는 비원전계의 존버용 필살기가 존재하긴 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2024(록히드마틴)년 이후,프랑스가 2025년 이후, 중국은 2035년이고, 국산기술은 언제쯤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마저도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있는건 함정;;
20/02/21 22:05
개인적으로 핵융합 발전기술 연구 개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생각합니다.
결국 궁극적으로는 핵융합 발전을 상용화시켜야 현 인류의 파멸의 굴레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그나마 높은데 말이죠.
20/02/21 22:12
그건 진짜 핵의 핵짜도 듣기 싫은 사람들의 이야기죠. 핵분열이나 핵발전이나 다 싫다 이거 같은데....
솔직히 너무 현실성 없는 이야기인듯
20/02/21 22:54
근데 저 카이스트 04인데 그 전에 원자력학과가 4명인가였습니다.
굳이 그런걸 정치탓으로 돌리려고 급감이라 표현하고 하는게 웃겨서... 기자는 원래 그런 스토리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20/02/21 23:25
https://hellodd.com/upload/editor/201906/thumb/watermark_687x0_a98a2457f28288f06745cf89cbfbbe24.JPG
2009년 12월에 사상 첫 원전 수출을 시작하면서부터 지원자가 급증한 이래, (2011년 후쿠시마의 여파를 맞은 2012년을 제외하면) 수년간 꾸준히 20여명 내외의 지원자를 유지하다 2017년을 기점으로 지원자가 급감한 건 사실이고, 이러한 전공자 감소 추세에 관하여 카이스트 원자력학과 이정익 교수 또한 '원자력 기술이 정부 주도로 개발되다 보니 정부 정책에 따라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언급하고 있는 이상, 전공자 감소가 정부의 정책기조와 큰 연관성을 갖는다는 기자의 표현은 충분히 개연성 있는 해석으로 생각됩니다.
20/02/21 23:35
제가 05인데 04전이면 it 버블 아닌가요?.. 입학전 사정은 잘 모릅니다만. 그다음엔 의전원 유행타서 생명쪽 우르르 몰려가고 의전원 망하고 나중엔 금융 떠서 수학과 다들 몰려가고. 최근엔 Ai 때문에 전산과에 몰렸나요? 타과가 유행타서 줄어들 순 있지만 해당 과 마이너스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죠...
20/02/21 23:55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어떻게든 개연성을 찾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 제가 화공과 출신인데 카이스트 화공과가 3명이었던 시절도 있습니다. 그 때 정부에서 화공과를 뭐시기 했던 때 있나요? 없어요. 그냥 탈원전 까고 싶으니까 원자력 선택 학과가 줄었니 하는거란거죠.
10년동안 원자력과가 4명인게 처음이라구요? 그 전에는 원래 4명 이하가 당연한 시절이라 교수님이 너 수업 좀 나와라 안나오면 A를 줄 수 없다 라고 하던게 당연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는 워낙 출신 사람이 적으니 다 MIT 대학원으로 가고 잘갔어요. 그러니까 그런거 보고 사람들 또 몰리고 하다보니 다들 다 잘되지 못하고 하면 좀 빠지고 하는 싸이클 입니다. 스토리는 얼마든지 짜고 싶으면 원하는대로 입맛 맞춰서 다 짜요
20/02/22 01:08
한두해를 놓고 따진다면 몰라도, 현 정권 출범 이전과 이후로 나뉜 수년간의 평균추세가 완전히 상반됩니다. 4명 이하가 당연했다던 전공자가 왜 2010~2016년, 7년 동안엔 평균 19.2명으로 폭증했을까요? 말씀대로라면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었고, 그 우연이 7년 연속 지속된 셈이군요. 그러다 2017~2019년 사이엔 왜 3년간 평균 6명으로 1/3토막났을까요? 1.5~2배라면 모를까 시기별로 3~5배씩 차이가 나고, 그 추세가 반전되는 시점은 하필 특정 사건들과 맞물려 있는데, 증가건 감소건 해당 시기의 외부요인이 학생들의 지원동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단 말씀이신가요?
학생들은 항상 취업 잘되고 돈 잘 벌리는 학과를 선호하므로, 일자리가 갈수록 감소하리라 전망되는 학과에 지원할지 그 반대에 지원할지는 뻔합니다. 만약 원전이란 게 화공처럼 민간에서 맘대로 벌이는 사업이라면야 정권과는 무관한 게 맞겠죠. 헌데 원전의 건설과 폐기는 100% 정부가 결정하는 사안이며 원자력공학 전공자의 취직처는 한수원/한전/한원연/원안위 등 100% 공공기관뿐인데, 원전 일자리 늘리겠다는 정부와 일자리 줄이겠다는 정부 간에 전공자 숫자가 차이가 없다면 그거야말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20/02/22 01:10
기사는 믿는데 내부 관계자는 안믿으면 별로 할 이야기는 없는 것 같네요. 그야말로 믿고 싶은 것만 믿으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산업에서 싸이클은 계속 돌고 도는 겁니다. 저는 화공과-> 바이오 -> 석유-> 배터리로 계속 옮겨가면서 과제를 하고 있는데 그게 100% 정권을 타고 돌지 않습니다. 그게 학부라면 더 그렇구요. 기자는 거기에 맞춰서 정부 까고 싶으면 거기에 맞춰서 기사 쓰는겁니다.
20/02/22 01:13
저는 기자의 사견을 믿는 게 아니라 지원자 통계라는 수치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
그럼 왜 저렇게 늘었다 저렇게 줄었는지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20/02/22 01:22
저 역시 윗댓글에서 민간에서 주도해서 벌이는 사업의 경우엔 정부의 정책과는 큰 연관이 없으리라고 이미 언급했습니다만, 그러한 민간사업과 달리 본인의 직업군이 흥할지 망할지가 100% 정부의 판단에 근거해서 결정되는 원자력학과의 경우에도 그것이 동일하게 적용되나요? 실제 학부생들이 집권정당의 정책방향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원자력학과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씀하신다면야 저로선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겠군요.
20/02/22 01:46
한 해 입학생 수는 일정한데 전공 선택의 자유는 매우 큰 학교이다보니 쏠림 현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00인데 당시에도 원자력공학과는 5명 남짓이었습니다. 전통의 인기학과인 기계공학과가 원래 80명은 되었었는데, 당시에 20명 남짓으로 폭망했었습니다. 기계공학과가 특별히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닷컴 열풍과 게놈 프로젝트 이슈로 전산학과와 생명공학과 지원자가 폭발하면서 상대적으로 쪼그라든거죠. 저 수치도 탈원전이 영향 없다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그냥 상대적으로 인기있는 학과에 몰리는 건 일상입니다. 제가 지금 학부1년생이라면 전산학과에 가겠네요.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게 뻔히 보이는데요. 2010년대에 원자력공학과에 20명 있었다는게 더 신기하긴 하네요. 제 기억에는 항상 5명 미만 학과였는데요.
20/02/22 23:12
저도 "내부 관계자"인데, 학교에선 다들 탈원전때문에 안간다 그러던데요...? 가려던 학생들도 마음을 바꿨는데다가, 대학원생도 수급이 힘든 마당에... 학과 선택은 정권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결정하는데, 원자력은 정권에 의해 미래가 정해지죠...
20/02/21 23:06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 이 정부가 선의를 가지고 의욕적으로 실행했던 정책들 결과가 지금 어떠냐 보면
탈원전의 미래도 예측 가능하죠.
20/02/21 23:08
재고란 있을 수 없습니다. 위험, 비용 등을 근거로 백지화 시킨게 아니니까요.
설령 다른 나라 원전들이 계속 잘 돌아가고 사고가 없다한들 재고하지 않을겁니다. 달콤한 인생 황정민 대사가 떠오르네요.
20/02/22 00:27
日부흥상 “후쿠시마 식재료, 그 나라보다 안전”… 韓수입규제 비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254703&code=61131211&cp=nv 이런 기사 보면 탈원전 움직임이 맞다고 보입니다. 일본 너무 집요해요 어쩔땐 섬뜩하기 까지 합니다. 아직도 우릴 식민지로 보는건지...
20/02/22 00:33
멀쩡한 산업 하나 말아먹고 중국 태양광 업체만 배를 불리는 정책 아닙니까?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20/02/22 09:18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최대전력수요는 2018년 7월의 92,478MW를 기점으로 그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 덜 추웠기 때문이죠. 제조업의 부진으로 난방,냉방 수요가 있을 때 공장도 좀 덜 돌렸구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탈원전으로 인한 전력수급 문제는 없네요.
20/02/22 09:37
설비용량은 계속 늘고 있으니까요.
2018년에 설비용량이 117,205MW 였는데 2020년에는 125,358MW 입니다. 갑자기 이상 기후가 온다고 해도 이정도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겁니다.
20/02/22 10:19
?? 원전보다 낫다는 말은 하나도 안했는데요.
아마 피지알에서 제가 탈원전 관련 비판 제일 많이 하고 자료도 제일 많이 공개했을 걸요? 다만 지금은 탈원전으로 전력수급에 영향을 줄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탈원전으로 인한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전력수급이겠죠. 그러나 그 전력수급은 큰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거죠. 그 외에 경제적인 문제나 산업적인 문제, 요즘 화두가 되는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 중 환경적인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지구 온난화나 미세먼지 등을 대처할 때에도 원전이 가장 유리하니까요. 전 예전부터 원전 비율 유지론자입니다. 전체 전력수급량 중 원전 비율을 3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20년 기준으로는 전체 설비 중 연료원별 발전기 비율은 이렇습니다. 원전 : 18.5% 석탄 : 29.5% (무연+유연) LNG : 34.6% (유류 포함) 재생 : 12.5% 기타 : 4.6% 물론 이건 발전기 기준이라 발전량 기준으로는 원전이 많이 늘고 LNG가 많이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원전은 24시간 내내 발전하지만 LNG는 발전하다 말다 하니까요. 실제 2018년 기준 원전의 발전량 비중은 23.4%에요. LNG(유류 포함)는 21.5%구요. 석탄이 40.6% (ㅠㅠㅠ) 처음 예상과는 다르게 탈원전의 가장 큰 폐해는 석탄 발전의 증가가 되어버렸습니다.
20/02/22 23:18
많이 배워갑니다.
혹시 원전 비율을 30%로 유지해야한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간략하게라도 알 수 있을까요? 에너지원의 다원화가 국제 정세 대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든지...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요.
20/02/22 09:25
탈원전.... 말만 들어도 홧병 생기죠.
문정권의 정책들... 내세우는 명분만 선의였을 뿐,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고, 결과 또한 그 반대로 가고 있음을, 아무리 개 돼지에 속할지라도, 이제는 압니다... 태양광..으로 시작해서, 하고 싶은 말은 목까지 차 있지요.
20/02/22 10:19
탈원전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을 아무리 삼키려해도, 이 말만은 해야 되겠네요.
근래 임종석이 특사자격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에 갔다 들었습니다. 황태자를 만났다는데... 만났다는 말만 들어도, 그들의 고민이 바로 와닿네요. 너네가 수주(24조)하여 건설한 우리 바라칸원전, 앞으로 40~60년간은 써야 하는데 .. 탈원전인지 뭔지 이해할 수 없는 정책으로 현재 원전 생태계 점점 무너지고 있다며? 세계적 기술 보유 전문인력도 줄어들고, 원전 부품 공급도 어려운 거 아냐? 계속 탈원전으로 가면, 24조짜리 우리 바라칸원전 정비 보수 유지 서비스 계속 해줄 수 있는 거야? 믿어도 돼? 대놓고 이리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속뜻은 이거겠죠.
20/02/22 18:17
우리나라에서 태양열 풍력 이런걸로 전체 사용량을 감당하는게 가능합니까?. 원전 줄이면 화력 늘리는게 수순인거 같아서요.
오존이 어쩌구 하던때가 얼마 전인거 같아서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환경 단체에서는 원전이 답이라고 하는지라.
20/02/22 18:35
해외에선 원전이 안전문제는 둘째치고 경제성때문에 사양화되는추세라 국내의 탈원전도 언젠가는 했어야 하는문제이고 일단 시작은 했으니 당분간 천연가스로 존버해야죠
20/02/22 19:30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원전시장인사이트 2018년 7월 27일호 보시면될것같네요. 건설비가 아니라 운영비문제때문에 폐쇄하는곳들이 있다는것 보고 예전에 상당히 충격먹었습니다.
20/02/22 19:37
개인적으로 원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사이트 모두 읽었는데 원전시장의 미래에서 그나마 희망 가져볼만한 나라가 중국뿐 인것 같고 중국에서 이렇다할 성과 못나오면 답없는게 맞다고 봅니다.
20/02/22 20:40
ctrl+f로 경제성 검색해보시면 일본,캐나다 사례도 나와요. 미국사례만 읽으신것같네요
미국을 제외한 다른나라들이 정치적 이유로 원전을 조기폐쇄하는게아니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들이 경제성을 문제로 원전을 조기폐쇄하는것이 현실입니다. 20장 세계 문단에서는 [지난 10년 간 아시아,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진행된 반면, 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원전 수용성 문제·발전소 노후화 및 전력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성 악화로 원전 퇴역이 진행됨 ] 라고 정확히 나오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https://yearbook.enerdata.co.kr/electricity/world-electricity-production-statistics.html 세계에너지 생산 통계를 보면 알다시피 [2018년 중국과 미국은 전 세계 전기 생산의 4분의 3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전 세계 전력발전의 증가는 대부분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그 증가율은 6.1%였습니다: 중국은 전력발전 능력이 빠르게 개발되면서 수요도 높아져 전 세계 증가분의 거의 60%를 차지하며 인도,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고 저는 미국,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의 전력정책은 세계 에너지 시장 전망에서 무의미하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러니 중국이 원전에 대해 이렇다 할 성과를 못내면 답이 없는 것 이구요. 국내 원전에너지가 재생에너지에 대비해 갖고있는 현재의 비교우위가 미래에도 보장되지 못합니다. 중국이 포기한 산업은 사실상 사양산업 인증서 발급받은거나 마찬가진데, 그들도 원전 계획 몇년씩 밀리거나 무기한 중지하고 4세대 실험용 원자로만 끼적거리는판에 원전에 답이 있습니까? 원전이 정말 미래가있으면 멀쩡히 돌아가는 석탄발전소들도 다 부셔버리고 원전 대규모로 신나게 지으며 시진핑의 저탄소 친환경정책으로 자화자찬 하고 있겠죠 중국은 충분히 그럴만한 나라아닙니까?
20/02/23 07:32
1. 인사이트에서 일본,캐나다,미국 제외한 그 다른나라가 유럽이니까 제가 한말이랑 다를바가없는데 굳이 지적하시는이유가?
2. 캐나다 원전폐쇄가 재생에너지와 아무상관 없는건 제 주장과 아무상관없는데 왜자꾸 재생에너지로 프레임씌우시는지?? 문제는 셰일가스에요. 원전은 현재 주요전력시장에서 천연가스보다 비싸고 미래전력시장에선 재생에너지보다 비싸요. 저는 원전폐쇄의 현재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천연가스로 존버하고 지켜보랬지 3. 국가별 원전운영현황에서 미국 2기 중국 9기라 써있는거보고 늘리고있는 추세라고 말씀하시면 안되죠 총 전력생산량 대비 원전비중 증감을 보세요. 거듭말하지만 원전이 유의미하게 건설중인 나라는 중국에 불과하고 중국이 원전 9개 건설중인동안 화력발전소,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기준으로 원전의 수십배씩 때려박았습니다. 미세먼지 문제해결하겠다고 수백조씩 쓰는나라가 도로 화력발전소 지어대는거 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세계 전력생산 상승분의 60%를 차지하는 나라가 꼴랑 원전 9기 짓는거가지고 원전의 미래를 논하기엔 너무 암담하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4. SMR은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던것으로 아직까지 성과를 못내고있습니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소형모듈원자로 경제성분석보고서 개요부분 인용하자면 [SMR은 단순성, 강화된 안전 기능, 적은 초기 투자비용 등 매력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규모의 경제 원리를 기준으로 대형 원전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형원전이 누리는 규모의 경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들 원전의 건설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또한 대형원전의 경우 추가 안전시설 및 원자로 설계 복잡성 등으로 인한 비용이 SMR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SMR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SMR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SMR은 대형 원전과 설계 특성이 매우 다르며 SMR의 건설비용에 설계로 인한 안전성 향상, 제작 단계 변화로 인한 비용 절감, 다수 호기 건설 경험을 통한 학습효과 등의 요소 등이 적절히 반영되어야 하므로 SMR과 대형원전 간 자본 비용의 비교는 단순하지 않다.] 기존 대형원전에 대비해도 경제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SMR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이 아이러니하게도 대형원전의 비용 인상때문입니다. 20년째 만년 유망주인건 이유가 있지요.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는거랑 실제 가동에 들어가 기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있는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현재 진행중인것은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뿐이구요 5. 원전의 가장 큰 장점은 건설비가 비싼 대신 운영비가 저렴하다는것이었는데 이것이 지금은 가장 큰 단점이 되어버렸습니다. 건설하면 최소 40년은 굴려야 타 발전원 대비 본전치긴데 2060년 전력시장에 대해 예측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 전에 핵융합이 개발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먼 미래인데요 더군다나 올해가 그리드 패리티 최초 도달의 해이고 10년후인 2030년엔 세계 거의 모든지역이 그리드패리티 도달 할것으로 예상되는게 현실입니다. 한국수출입 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세계 발전산업 패러다임 변화 및 시사점'이 미래 에너지 시장 전망에 대해 잘 나와있는데 정독하시면 도움될것 같네요
20/02/23 12:06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미국,중국처럼 크고 넓은나라와 우리나라는 엄연히 자연환경이 다르고 경제적 조건도 다르니 현재의 미국,중국 에너지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어쩔수없는 현실입니다. 또한 2030년 그리드 패리티달성이 우리나라와 무관하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는 말이구요. 문제는 미래의 원자력 발전 비중 유지를 위해선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된다는것이고 지금당장 건설한다 하더라도 최소 2060년까지는 운영을 해야되는데 2040년, 2050년에도 그리드 패리티 달성이 힘들것인가에 대해 전혀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때가서 기존 원전들 20~30년쓰고 폐쇄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저는 엄격히 구분짓는다면 원전 찬성파입니다. 다만 3세대 원전의 경제성에 대해서 국내,외의 아무리 많은 자료들을 긁어 모아봐도 3세대원전은 가망이 없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아 반대를 할뿐, 4세대 원전개발에 대해서는 긍정합니다. 그러니 4세대원전이 상용화 되건 핵융합이 개발되건, 신재생에너지가 완전 그리드패리티 도달하건 그 이전까지는 천연가스밖에 답이 없죠 기후협약 문제는 생각해본 적이없네요. 저는 친환경론자가 아니고 파리기후협약의 전 지구적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20/02/22 18:57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 글 잘 올려 주셨어요.
처음에 양쪽 주장 다 일리 있어 하면서도 탈원전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 없었는데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고 난국이라 더 고통 느끼고
20/02/22 20:03
탈원전을 비판하는 기사들 보면 너무 원자력 업계입장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는 듯 보이고, 사람들이 토론을 할때도 진영논리가 개입되서 뭐가 진실인지 판단이 어렵네요.
20/02/22 20:43
저 나름 친원전이긴한데(그래야 먹고 사니깐)
진짜 몇개의 글은 정말... https://namu.wiki/w/%EC%9E%84%EC%A2%85%EC%84%9D%20UAE%20%ED%8A%B9%EC%82%AC%20%ED%8C%8C%EA%B2%AC%20%EB%85%BC%EB%9E%80 솔직히 한국 원전계는 일단 이것부터 반성하고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뭐랄까... 정말 친원전계의 소수는 선을 넘었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일단 까놓고 이야기 합시다. 태양 에너지네, 풍력이네 하는 소리는 때려치우고, 원전이 쉐일가스 대비 메리트 있다는 것 부터 증명해야 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