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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20 16:30:52
Name 유리한
File #1 C5CF7741_A106_4EDD_A13E_DEEB6AC84AF3.png (4.6 KB), Download : 9
Subject [일반] 22년 대선에 관해 뜬금없이 떠오른 아무 의미없는 뇌내망상 (수정됨)


1.
2021년 말,
여,야 할 것 없이 대통령 깜이 될 만한 인재풀이 없어 밋밋한 대선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이 때.
한 사람이 분연히 일어나 대통령에 대한 원대한 꿈을 꾸게 된다.

2.
2022년 2월, 후보자등록기간 하루 전.
그 사람은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을 발표하며 국내 선거판에 일대 파장을 몰고온다.

군 장교 출신. 자수성가형 인물. 밑바닥부터 스스로 올라온 전문 경영인.
서민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
가정적이고 게임을 좋아하며 국내에 나잇대 불문하고 어마어마한 팬층을 보유한 후보.

무소속 대통령 출마를 위한 추천인 서명은 10분 컷으로 마무리 되어 다음날 후보자 등록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다.

3.
후보자의 캐치프라이즈는 [가성비]
선거운동기간, 후보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선거운동은 가성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선거운동이라 할 만 한것은 선거 공보물 한장이 전부.
심지어 토론회조차도 불참.

4.
여,야 할 것 없이 해당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전방위로 공격에 나서지만
대중들에게는 후보자의 두터운 팬층, 정치에 몸 담은적 없는 신선함으로 큰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후보자 스스로가 선거와 관련해서는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말 실수도 나오지 않는다.
정말로 후보자 등록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5.
거대양당 모두 이기기 힘든 후보이기 때문에 선거연합 논의가 오간다는 소식이 간혹 들리지만 당연히 불발. 될리가 없지.
후보자가 존재를 드러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초반 폭발적인 지지율 대비 지지율이 많이 빠졌으나 그래도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한다.

6.
2022년 3월 9일 수요일
2위 후보와 매우 근소한 차이로 당선에 성공한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백종원 당선]





------------------------------------------------------------------

사실 자게에 쓰고싶었지만 정치관련이긴 하니까 선게에 올렸습니다.

그냥 얼마 전 부터 대선 나올만한 신선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백종원 센세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사실 그 외의 인물이 하나도 생각이 안나기도 하구요 크크

그냥 백종원이 대선 나오면 아무것도 안해도 당선될 것 같은 느낌도 좀 들더라구요.




공무원이 좀 고생하면 국민들이 좋아해유.


장관님! 일루 내려와봐유!


똑바로 안하면 쏴버릴거유!




공약이나 선거운동 캐치프라이즈는 어떤게 좋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드립칠게 떠오르면 댓글로 적어보세요.

학부모 대상 : 애들 먹는건 가성비 따질게 아니쥬. 우리 학교 보면 몰라유?
겜돌이 대상 : 제 닉네임이 밥장사예유
요식업 자영업자 대상 : 제가 밥장사만 거진 30년이예유.
군인 부모, 고무신 : 제가 취사장교였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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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16:35
수정 아이콘
이에 질 수 없다며 그 분 역시 유튜브로 출마를 선언하는데... 교.익.센.세.
오늘보다 나은 내일
20/03/20 17:44
수정 아이콘
XXX : ??? 사실 요식업이란게 일본에서 온거거든요.
40년모솔탈출
20/03/20 18:03
수정 아이콘
??? : 사실 현대의 선거라는게 일본에서 온거거든요.
이쥴레이
20/03/20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brunch.co.kr/@fuggyee/30

과테말라 지미모랄레스는 2개월전인 2020년 1월 14일날 임기가 끝났군요.
이것도 언제가는 영화로 나올거 같네요.
유리한
20/03/20 16:38
수정 아이콘
후보님은 코미디언이 아니란 말입니다!
PPT 떠놨습니다. 악의적인 비방으로 무슨죄 무슨죄로 고소하겠습니다.
강동원
20/03/20 16:47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 있어!!!
현실적으로 진짜 아무 것도 안하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상식적인데
항상 뭔가 해서 지지율 떨어지는 꼬라지만 봤더니... 크크크
20/03/20 16:4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박근혜보단 나을거 같고 안철수보다도 나아보임 크
20/03/20 16:52
수정 아이콘
내가 자영업 해봐서 아는데
내가 경영 해봐서 아는데
내가 장교 해봐서 아는데
내가 방송 해봐서 아는데
내가 게임 해봐서 아는데
내가 육아 해봐서 아는데
우리집안이 교육 해봐서 아는데
내마누라가 배우가수 해봐서 아는데

멋진데요?
유리한
20/03/20 16:5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MB의 냄새가 너무 짙게 풍겨요.. 크크
Sardaukar
20/03/20 16:55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국민 아닌가유?
이찌미찌
20/03/20 16:56
수정 아이콘
한달 후에 자게 올렸으면 더 좋았을 글...
유리한
20/03/20 16:59
수정 아이콘
선거 끝나면 자게에 다시 올릴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크크
파이몬
20/03/20 17:01
수정 아이콘
권총짤은 진짜 볼 때마다 개웃겨요 크크크크크
Capernaum
20/03/20 17:1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뽑아줄 생각이 있지만

나오실 분이 아니죠
20/03/20 17:34
수정 아이콘
실제 나오면 이만기 선에서 정리되죠. 차라리 유재석이나 박지성이 더 가능성 높을듯
20/03/20 17:52
수정 아이콘
가발 의혹범, 총기 협박범을 대권에 보낸다니 너무하군요.
20/03/20 18:04
수정 아이콘
추천 좀 크크크크크크크

첫짤에 다른 거 아무거나 올려주세요.
카톡으로 링크 보내니 스포가 되네요. 하하 ;;
유리한
20/03/20 18:30
수정 아이콘
수정해드렸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스포방지 되네요 흐흐
20/03/20 18:13
수정 아이콘
(속보) 유력 대선 후보, 권총으로 협박해 논란
20/03/20 18:13
수정 아이콘
철수형의 예가 있어서...이분은 그냥 평생 정치같은덴 눈길도 안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기상천외한 모양으로 사람이 망가지는지 보고 싶지 않아요
20/03/20 18:22
수정 아이콘
저녁이 [맛]있는 삶
20/03/20 18:58
수정 아이콘
유재석 이국종 이세돌이랑 가상선거하면 누가이길까요
20/03/20 19:32
수정 아이콘
알파고 : 내가 이긴다
1010100100011111001010100101010111
직장안다녀!
20/03/20 21: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알파고님은 망치 한방이면 가잖아요..
DownTeamisDown
20/03/20 21:57
수정 아이콘
망치를 들고오는것을 CCTV로 확인하여 다른몸으로 갈아타기 할꺼라서 괜찮으시답니다...
단풍나라주민
20/03/21 09:56
수정 아이콘
사실 사람도 망치 한방이면..
사악군
20/03/20 19:13
수정 아이콘
유재석이 이런 논의에 손꼽혔고 한때는 손석희도 그랬었는데.. 그때는 저도 손석희 나오면 찍을까 했었더랬죠. 크크크

백종원씨는 그정도는 아닌거같습니다..좋아하긴 하지만요. 정치인 아니던 유명인이 정치한다면 호감도 디버프가 장난아니에요.
20/03/20 21:37
수정 아이콘
가정적이고 게임을 좋아하며에서 백종원인 걸 알았네요 크크크크 음식하는 사람인데 게임이 더 기억에 남네요.
20/03/20 23:43
수정 아이콘
개통령 강형욱이 대항마로 나서면 어떨까요.
“세상에 나쁜 정치인은 없다” 캐치프레이즈로

우리는 항상 정치인을 나쁘다고 탓한다. 제대로 된 정치는 곧 주인인 시민의 의식에서 비롯된다.
유료도로당
20/03/21 00:2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무릎팍 나온 이후인 2010년경 딱 저런 포지션이었죠. 저런 대단한 분이 정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다들 생각했었던... 10년이 흐른 후 그 결과는 다들 아실거고요.
20/03/21 01:15
수정 아이콘
하지만 백종원 대표는 공대장 출신이기 때문에 다를 겁니다아아아아~
피터 파커
20/03/21 10:38
수정 아이콘
백대표님 숨어있는 안티팬도 꽤 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3/22 00:37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활약하던 인사들이 정치판에 들어오면 검증을 받게 되고 비판을 받게 되고 사방에서 두들겨 맞으면서 깎여나가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이 정치판에 들어오기 전보다는 더 나은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정치 안했으면 욕 먹을 일 없었겠지만 아무튼 정치하면서 이번 국회가 제3당에 의해 정상적으로 굴러가는데 큰 공헌을 했고.
문재인이 정치 안했으면 그냥 좋은 인권변호사였겠지만 정치하면서 어찌됐건 한국에 공헌한게 더 크고.
이걸 유명인사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정치하러 나서겠다고 하면 환영입니다.
참룡객
20/03/23 10:04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생각난건데 놀면 뭐하니에서 유통령 컨셉으로 진짜 대선에 도전하면 재밌을것 같네요.
유재석 성격상 시키면 노력해서 하려고 할거고 후보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이 대선이 장난이냐고 말하면 "시작은 장난일지 몰라도 국민들을 생각하는 제 진심은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말해주고 그러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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