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2/19 03:00:52
Name 리얼포스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7tXYNIn1gJE
Subject [일반] 야당의 노림수, 광주 스타필드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글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아이디어는 링크의 인터뷰에서 가져왔습니다.
'전라디언의 굴레'의 저자 조귀동 작가의 인터뷰인데,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진중권이 나오긴 하는데, 전반적인 방송 성향은 여/야 중립적입니다.)
글 내용의 오류 및 미진한 점은 조귀동 작가의 흠결이 아니며, 글쓴이의 얕은 이해도와 지식에 의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980년 이후 40년간, 광주전남에서 한나라/새누리/자한당/국힘 등 민정당계 정당(글쓴이의 편의상 이하 '새누리당')은 사실상 없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영향이겠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설령 새누리당을 찍고 싶어도 찍을 후보조차 없는 상황이 되었죠.
호남 출신의 정치 엘리트들은 본인의 신념/성향과는 상관없이 민주당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민주당이 아니면 당선의 가능성이 없고, 설령 새누리당에서 자리를 잡는다 한들 '호남 출신'에 대한 스티그마를 극복해야 했으니까요.
비유하자면 예전 기자들이 정치성향이 아닌 스펙 순으로 조중동>한경오에 입사한 뒤 속한 언론사에 따라 개인의 정치성향이 결정되었던 것과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결론적으로 호남정치의 지역지배구조는 민주당 계열에 완전히 장악되었습니다. 당연한 귀결입니다.

지방자치 체계에서 선출직의 지배력은 중앙정계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지역 공무원들은 필연적으로 인사권자의 충실한 종속이 될 수 밖에 없고, 이 인사권자는 민주당 광주시당의 정치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세력교체가 몇 번 이뤄지겠으나 여기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0입니다.
자연스럽게 지역 공무원 조직과 민주당 지역조직은 강하게 결속됩니다.

여기에 더하여서 지역의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 지역조직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며, 사실상 동일체에 가깝습니다.
시민단체 출신의 활동가가 곧 정당의 유력자이고 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가 됩니다.
전현직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이들과 학연, 혈연을 통해 종횡으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대안세력이 없는 지역정치의 지배구조가 공고하게 형성된 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시민 개개인의 투표권이 무효화된다는 것입니다.
선거는 의미가 없고, 민주당 경선에서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지역자치체계의 권력배분이 오롯이 민주당 지역조직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정치인이 유권자의 눈치를 봐야 하는 지역과, 공천권자의 눈치만 보면 되는 지역의 차이.
그 차이는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까요?

그 간극을 짚어낸 것이 바로 '광주 스타필드' 입니다.

광주시민의 과반수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https://pgrer.net/election/5551#306023)
그러나 민주당 광주시당과 중앙조직은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광주신세계의 설립을 막아섰죠.
윤석열의 공격적인 공약 제시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상황에서도 민주당 광주지역위원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건 시민들의 의사보다 시민단체의 영향력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가 시민들의 민의를 충실히 반영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죠.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이 과대대표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겠지만
호남 지역정치체계의 특수성 하에서 이 괴리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광주 스타필드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과연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금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사용되었을까요?
현대산업개발의 부실공사는 정말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기업의 문제였을까요?
그동안 지적되지 않았던 여러 질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견 "대통령후보가 시장, 구청장선거에서나 할 만한 공약을 내놓는게 맞아?" 싶은 윤석열의 호남 공약은
과연 이준석이 말하는 대로 20%의 득표율로, 50만표를 벌어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사실 미지수죠.
막상 출구조사 결과 뜨고, 투표함 까보면 어차피 찍을 사람 찍었어 하는 결과로 끝날 가능성도 낮지 않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집어던진 광주 스타필드는 단순히 호남에 달콤한 떡밥을 주고 표를 조금 얻어보자는 차원의 노림수가 아닙니다.
이건 지역정치체계의 약점을 향하는 일종의 손가락질이고 질문을 던지는 행위입니다.
외부자로서 호남정계의 공고한 지배구조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얄미운 분탕질이며
또한 윤미향 사태에 의해 치명타를 맞은 시민단체 일반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민주당과의 결속을 약화시키기 위한 포석이기도 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은 이 고약한 장난질을 카운터칠 수 있을까요?


광주전남에 한정해서 글을 적었지만, 인터뷰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이건 호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일한 일들이 방향만 바뀌어 TK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는 물론 매우매우 중요하지만, 그걸 떠나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방자치의 정치적 균일화가 초래하는 문제들에 대해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락곰
22/02/19 05:41
수정 아이콘
야당에서 복합쇼핑몰을 구실로
호남홀대론을 선점해버린건데
이런 전개는 처음이라 흥미진진하네요.
22/02/19 05:42
수정 아이콘
문재인 5년동안 여느때와 다름없이 민주당에 몰표를 주었는데 얼마나 민주당이 전라도 그리고 광주를 신경썼냐고 묻는다면....

비단 스타필드 뿐만이 아니라 광주 지하철 2호선 문제 운전면허장이 광주에 전무해서 나주까지 가야하는 문제 등등 제가 아는

문제들이 더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하는 야당 후보에 언행에 대해 고약한 장난질이라고

한다면... 표로 증명되겠죠
태연­
22/02/19 07:25
수정 아이콘
???: 극우 포퓰리즘
라프로익
22/02/19 06:21
수정 아이콘
“너네는 스타필드도 없어?”
22/02/19 09:49
수정 아이콘
대신 우린 5일장이 5개나 있어!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2/19 12:02
수정 아이콘
아뇨 3개입니다앙!
번개맞은씨앗
22/02/19 07:26
수정 아이콘
급소를 제대로 맞은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야당이 정치를 잘 한 거라 볼 수 있고, 또한 이게 가능했던 건 여론조사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여론조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기득권 단체들이 민의를 왜곡하는게 곤란해지고, 즉각적으로 정당성을 갖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여론조사가 있으니, 힘을 받는 거죠. 만약 이것을 이준석씨가 기획한게 맞다면, 예전에 홍콩 가서 민주화 투쟁에 대한 명분을 획득하려 했던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기득권이 가지고 있는 모순을 뼈때리는 정치는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진보에서도 보수에 대해서 그런 걸 할 수 있어야겠죠.
22/02/19 07:40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팽팽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만약 오차범위 밖으로 집계된다면 이 건이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인트
22/02/19 07: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대안세력이 없는 지역정치의 지배구조가 공고하게 형성된 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시민 개개인의 투표권이 무효화된다는 것입니다.
선거는 의미가 없고, 민주당 경선에서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어? 이거 완전 자민당?
왜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했는지 알겠군요. 근데 저쪽이 일본인거고 (쓴웃음)
오늘하루맑음
22/02/19 0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드 불가 기술도 아니고

가드 안 올리고 카운터 맞으면 맞은 사람 과실 100% 아닐까요

이번 지선도 민주당이 이길거고 스타필드같은 시설을 지을 지 여부는 여전히 민주당한테 있습니다

하지만, 안 지으면 민주당은 광주와 전라도가 절대로 발전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걸 셀프 증명해버리는 것이죠
22/02/19 08:57
수정 아이콘
당장 윤미향 출당도 못시키는 민주당이 시민단체의 뜻을 거스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가불기라고 생각합니다.
겟타 아크 봄버
22/02/19 10:44
수정 아이콘
현재 윤미향은 민주당 소속은 아닙니다만 이재명 지지하겠다고 공개선언은 했.... 읭?
22/02/19 11:5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제명을 출당으로 착각했네요.
내배는굉장해
22/02/19 08:01
수정 아이콘
경북, TK도 똑같아서 이재명이 와서 한 소리 해줬으면 좋겠네요.
22/02/19 08: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대구에서 의석을 차지한게 김부겸인데 스스로 말아먹고 뱉었...
양을쫓는모험
22/02/19 08:14
수정 아이콘
대구엔 진작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와서....
페로몬아돌
22/02/19 10:57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 할 건 대기업 하나 옮겨주는건 말고 쓴 카드가 없죠.
BLΛCKPINK
22/02/19 08:14
수정 아이콘
김홍기
22/02/19 08:21
수정 아이콘
과연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금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사용되었을까요?

글의 전반적인 취지는 이해되는데 위 문구랑 어떤 상관성이 잇어요? 그 밑에

[현대산업개발의 부실공사는 정말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기업의 문제였을까요?]
는 그럼 기업문제가 아니라 광주라서 그랬다고요?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님 주장처럼 투표권이 무효화된 지역인 호남이나 영남이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극명하게 나눠지는 건 5.18도 있겠지만 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요
여수낮바다
22/02/19 10:50
수정 아이콘
지역의 문제가 부실공사에도 반영된건지는 뭐 알아봐야겠죠. 단정지어 표현하면 물론 절대 안되고요

지금처럼 호남에서 국힘 계열이 등판하여 선거비 보전 기준 15%를 못 채우는게 확실시되면, 사실 그걸 뚫고 선거에 나서는 것은 개인으로서는 매우매우 큰 희생입니다. 그러니 나갈 사람이 없죠

이번 대선에서 호남 국힘이 유의미한 투표율을 얻는다면, 이 선거비 보전 기준을 넘어설 거라는 비전이 보인다면, 호남도 경쟁 구도가 가능해질, 희망이 보일 겁니다
리얼포스
22/02/19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부분은 제가 서술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합니다.

1. 정권을 막론하고 지방 발전을 위한 명목으로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치적으로 고착화된 지역지배구조 하에서 이런 자금, 솔직히 까놓고 말해 눈먼돈이죠, 사용처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정말 100% 시민들의 민의를 따라 돈을 사용했을지, 민심의 총의와 괴리가 있지는 않았을지 의문이 생기는 지점이 있다는 거죠.

2. 대기업의 문제가 아니고 광주의 문제다, 현산은 죄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었고,
시공사인 현산한테 모든 어그로가 끌린 상태에서 사고의 또다른 주체들은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건설개발사업의 최대 관건은 인허가를 받는 것이고, 그 결정권자는 지자체의 공무원들입니다.
화정 아이파크의 시공사는 현산이지만 이런 개발사업은 시공사인 대기업이 쩐주 역할을 하면서 실제 설계, 감리, 건설사는 지역 공무원들과 강한 연관성을 지닌 지역 업체들이 맡게 되지요.
그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만 이번 사고와 같은 대형사고가 터진 상황에서 대부분의 책임소재가 이해하기 쉬운 시공사인 현산에 몰리고
인허가 과정, 행정과정에서의 문제나 실행자들의 잘잘못 여부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리고 어쩌면 현산을 방패 삼아 이 책임소재자들이 처벌을 피해갈 위험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한 영상의 19:20초 부분부터를 (https://youtu.be/7tXYNIn1gJE?t=1155) 참고하시면
저처럼 문외한의 중언부언이 아닌 전문가의 의견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홍기
22/02/19 12:57
수정 아이콘
1. 그럼 대구는요? 대구가 지역지배구조 고착화 때문에 눈먼돈을 맘대로 써서 복합쇼핑몰이 없나요?

2. 제가 생각하기에는 광주 아파트붕괴는 광주지역발전 미흡이랑 관련성이 0%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발제에 올리실만큼 직접적인 연관성은 별로없는것 같습니다.
리얼포스
22/02/19 13:16
수정 아이콘
글에 언급한대로 호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TK의 문제이기도 하고, 광주와는 달리 대구신세계가 있다고 해서 대구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죠.
아파트 붕괴사고는 지역발전미흡과 연관성을 지적한 게 아니라 지역정치의 고착화의 부작용 중 하나로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 부분은 저 혼자만의 의견도 아니고요.
22/02/19 0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전략자체는 신선하다거나 할게 없죠. 몇년 전까지 민주당이 영남에서 줄기차게 밀었고 그래서 지지율/의석/지자체장도 일부 잠식하는데 성공했던 쏠쏠한 전략입니다. 사실 그래서 민주당에게 더 문제죠. 영남쪽에 카운터치기 어렵습니다. 이쪽 민심은 "그래서 민주당 함 밀어 줘봤더니 별거 없더라"라서. 국힘도 잘 고민해야 될겁니다. 이 전략이 호남에서 의석/지자체장 일부 먹을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때까지는 유효할텐데, 그래서 탄생시킨 의원이나 지자체장들이 어떤 역할을 보여주느냐가 매우 중요해요. 영남에서 이걸 제대로 한 사람이 딱 하나 있긴 합니다. 지금은 국힘 소속이긴 한데...
오늘하루맑음
22/02/19 08:29
수정 아이콘
사하왕 설명 같은데 맞나요?
22/02/19 08:31
수정 아이콘
넹. 사실 호남에서 이정현도 비슷하게 갈뻔했지만 탄핵이라는 슈퍼 변수가 등장하면서...
오늘하루맑음
22/02/19 08:33
수정 아이콘
이번에 승산은 없겠지만 지선에 나올거 같긴 한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2/19 12: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찌 보면 이준석 이 더 쓰고 싶은 전략이죠. 같은 처지의 대구경북친박태극기 토착세력도 일소해야되그등요.
리얼포스
22/02/19 13:27
수정 아이콘
맞네요.
세대/성별 갈등 이용한다고 욕 많이 먹는 입장이지만
이준석의 지역갈등 해체를 원하는 마음은 대단히 진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겟타 아크 봄버
22/02/19 08:25
수정 아이콘
우리는 이런걸 본진 폭탄드랍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Grateful Days~
22/02/19 08:47
수정 아이콘
어느 지역을 일부러 반대편으로 놓고 신경도 안써서 차라리 딴 지역사람들의 반감을 유도하고 왕따를 시켰던 보수의 생각이 변해간다는것 자체로 좋습니다.

인구수 차이로 인한 영남 호남싸움 붙이기는 이제 사라져야죠.
니가커서된게나다
22/02/19 09:08
수정 아이콘
스타필드는 모르겠지만 코스트코는 상당히 환영하는 개인의견일 뿐입니다
복합쇼핑몰은 규모가 조금 작긴해도 비슷한게 좀 있어요

이쪽은 지역업체라는 개념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는 곳이고
생산 기업이야 뻔히 눈에 보이는 수준이라
유통법인의 세수를 지역에 환류시켜야 한다는 개념이 고착화되버린거 같더라고요
90년대 쯤부터 나오던 말인데 타지역 업체가 들어오면 세금이 유출되기만 한다구요
요즘 생각해보면 그냥 국세 교부금 더 달라고 땡깡부리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하기는 합니다

이쪽 시각에서보면 이상한 포인트들이 이해가 됩니다
광주에서 제일 위치가 좋은 백화점은 왜 신세계 광주점이 아니고 광주신세계로 법인을 새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빅마트라고 꽤 잘나가던 지역 대형 할인마트가 있었는데 여기가 90년대말 배임인가 때문에 롯데마트로 다 넘어갔었다고 기억하는데 그런거 아니었으면 아마도 지금까지 지역 내에서는 잘나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지역세수 나올 데가 뻔한 상황에서 신규기업 유치는 노력이상 실적이 안나오는 상태에서 줄어든 세수만큼을 교부금으로 메꿀수 있을까?
국힘이 정권을 잡아도 메꿔줄까?
이게 시민단체들 입장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알수 없는거죠 뭐
22/02/19 10:19
수정 아이콘
광주신세계만 별도가 아니라 대구신세계 / 대전신세계 / 갤러리아타임월드도 현지법인이죠

현지법인 전략은 괜찮은 전략이긴 합니다.


지역주민들 대신 대기업이 오면.. 그 매출에 대한 세금이 외부로 나가는데
현지법인으로 하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대구신세계만 해도 매출의 53%가 대구가 아닌곳에서 온 손님의 매출이라고 하는데. 대구 기준으로는 세수를 엄청 확보하는거죠..
니가커서된게나다
22/02/19 11:08
수정 아이콘
만약에 코스트코 광주 법인을 만들어준다고 하면
시청이 방빼더라도 자리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필드는 전혀 혹하지 않는데 코스트코는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2/19 09:23
수정 아이콘
첫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죠. 이준석도 목표는 25%, 30% 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힘들단거 알겁니다.

대신 더도 덜도 말고 딱 15%만 나오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노려볼만 한 수치 이기도 하구요. 그럼 선거비 보전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지선이든 총선이든 꾸준히 후보를 낼 수 있고, 그럼 국민의 힘의 노무현이 나오지 못한다는 법도 없습니다.
Grateful Days~
22/02/19 11:05
수정 아이콘
이정현이 어떻게 보면 그런 이미지를 가져갈수있었는데..
뜨거운눈물
22/02/19 10:32
수정 아이콘
이건 국힘 이준석 대표가 아주 잘 파고든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국힘 목표대로 광주에세 득표율 30% 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Promise.all
22/02/19 11:21
수정 아이콘
이 공격의 완성은 민주당의 반격...이었죠 크크크크크
트루할러데이
22/02/19 11: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귀동이라는 분은 처음 알았는데 인터뷰 내용이 좋은 것 같아요.
민주주의 하에서 실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기가 쉽지않다는게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죠.
epl 안봄
22/02/19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운동권+지역유지 출신인 전 윤장현 시장도 복합쇼핑몰 설립을 추진했고, 복합쇼핑몰 건설 예정지가 지역구인 광주 서구 갑 송갑석 의원은 광주정신 어쩌고 하는 헛소리 안하고 빠르게 기었죠. 민주당 광주 정치인들도 민의는 알고 있습니다. 바닥 민의가 행정에 반영이 안되고 있을 뿐이었죠. 복합쇼핑몰 같은 소리는 경선 단계에서 중앙당에서도 싫어하고 당내 조직표를 가진 지역유지들과 민주인사들이 싫어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놓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민의를 실현시켜주겠다는 국힏의 카드가 가불기로 들어가버린거고요
뤼카디뉴
22/02/19 12:51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지역갈등구도 안먹히는 세대가 점점 추가되는데 장기적으로 국힘이 호남에 매트릭스의 파란약 먹인거라고 봅니다.
맨날 홀대론 떠드는거보다 저런 구체적인거 들이미는게 더 잘먹히죠.

갠적으론 포퓰리즘성으로라도 민주당도 비슷한 공약 받아칠줄 알았는데 이 상황에서도 광주정신 ,거지의 명품같은 충격적인 워딩까지 동반한 반대의견내는거 보고 와 이 당은 대체 얼마나 시민단체랑 깊숙히 연결된거지 싶어서 놀랐네요.
Cafe_Seokguram
22/02/19 12:54
수정 아이콘
이거도 이거지만, 광주형 일자리라고 지은 캐스퍼 공장 다니는 분들 평가가 궁금합니다.

나라돈으로 개삽질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광주시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지요.
22/02/19 13:00
수정 아이콘
전 스타필드랑 코스트코 중에 스타필드가 더 좋던데
먹을데도 많고 쇼핑할 것도 많고 영화관 찜질방도 있고
코스트코는 장보기 원툴 느낌
리얼포스
22/02/19 13:1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세대별로 반응이 갈리는 것 같아요.
주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가진 세대까지는 먹히고, 자녀 데리고 놀러나갈 필요성이 없어지는 그 위 나이대부터는 별로라고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22/02/19 15:17
수정 아이콘
일단 스타필드 들어오면 증정품(?)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딸려오는지라,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할인마트에 대한 갈증(?)까지 약간은 해소가 되는 장점도 있죠.

저도 이왕 유치할꺼면 화끈하게 스타필드가 낫긴 합니다.

물론 베스트는 둘 다 들어오는거고 크크크
22/02/19 20:03
수정 아이콘
사실 코스트코는 정말 특정 상품보고 가는 마트에 가까워서...
근데 일단 해외식품이나 정육 쪽은 마트 중에는 군계일학이긴 합니다.

특히 대형 고기류는 다른 마트와 비교가 안됨...
잊혀진영혼
22/02/19 14:21
수정 아이콘
이거랑 똑같은 이야기 구미에도 있었어요. 구미 한창 잘나갈때 인구규모에 맞는 쇼핑단지,아울렛,복합쇼핑몰 유치 원했고 하겠다는 곳 있었는데
지역이권때매 흐지부지, 민주당 시장 들어와서 ic 옆에 롯데가 짓기로하고 한창 말 나오다가 롯데가 발뺏습니다. 불경기라 시장타당성이 안나온다고..물론 광주는 아직 규모가 받쳐주는데 제대로 못들어오는것도 때를 놓친것도 있고, 지역이권 문제도 있고 둘다일겁니다. 있는 오프매장도 철수할 판국에 신규 확장은 노리기 힘든 시기입니다.
깃털달린뱀
22/02/19 14:40
수정 아이콘
사실 광주 쪽은 그래도 앞으로 희망이라도 보이긴 합니다. 이제 어느 쪽이든 이걸 뭉개고 갈 수가 없어져버려서...
전 전주 상황이 제일 웃기더라고요. 코스트코가 들어오려 기를 썼는데 시장이란 사람이 '아이들 입맛을 외국 냉동식품에 길들일 수 없어' 같은 헛소리 하면서 막다가 결국 익산으로 빠져버렸죠. 주민들은 다 원하는데. 여긴 아예 가까운 딴데로 가버려서 되돌릴 수도 없어요 크크크크.
리얼포스
22/02/19 14:4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광주정신이 낫네요...
매버릭
22/02/19 14:56
수정 아이콘
대충 악깡버 댓글
22/02/19 15:19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3] jjohny=쿠마 24/03/09 6571
공지 [일반] 선게에 단축키가 부여되었습니다. ( - 키) [2] jjohny=쿠마 22/01/11 32835
공지 [일반] 통합 규정 2017.5.5. release 유스티스 17/05/05 69537
6447 [일반] 김영란법이 아니라 김건희 스토킹? + 독재국가 급 선방심위 [20] Crochen9208 24/04/19 9208
6437 [일반] 선게 종료 예정 공지 - 일정 변경 [13] jjohny=쿠마6414 24/04/18 6414
6446 [일반] 22대 총선 득표 데이터 분석 -1- 투표비중과 결과의 상관관계 [14] DownTeamisDown5423 24/04/20 5423
6445 [일반]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105] 삭제됨11696 24/04/19 11696
6442 [일반] 대통령이 불참한(?) 4.19혁명 제64주년 기념식 영상 [42] Croove9057 24/04/19 9057
6439 [일반] 성평등 논쟁과 인구론 (또산율 아님 주의) [13] meson4512 24/04/19 4512
6438 [일반] 민주주의와 백마 탄 초인에 대한 환상 [20] 사람되고싶다5256 24/04/18 5256
6436 [일반] 어느 정부든 해결해줬으면 하는 것들 [60] 휘군7629 24/04/18 7629
6435 [일반] 재미로 보는 21대 국회 거대양당 출석률 [35] 바람생산잡부6860 24/04/18 6860
6434 [일반] '1인분 하는 납세자'의 기준은 얼마일까. [64] 바쿠7238 24/04/17 7238
6433 [일반] '6월 항쟁 도화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 별세 [26] Croove5026 24/04/17 5026
6432 [일반] 정부의 의학대학 증원에 대반 반발 해결법 [14] 깐부5924 24/04/17 5924
6431 [일반] 이재명은 이런거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39] Restar12896 24/04/17 12896
6430 [일반] [단독] 尹, '인적 쇄신' 카드 野 인사 검토...박영선·양정철·김종민 [101] 카루오스10851 24/04/17 10851
6429 [일반] ‘김건희 모녀 도이치모터스 의혹’ YTN 보도에···방심위 ‘법정제재’ [34] Crochen7944 24/04/16 7944
6428 [일반] 펀딩 받은 127억을 어떻게 반환할지 궁금해지는 자유통일당 [33] 매번같은7588 24/04/16 7588
6427 [일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제일 기괴한 장소 남부터미널 [49] 매번같은6077 24/04/15 6077
6426 [일반] 총선패배 입장발표 - 나는 틀리지 않았어. [128] Restar12747 24/04/16 12747
6425 [일반] 대통령실 폐지했던 민정수석 부활 검토중 [25] Croove7925 24/04/15 7925
6424 [일반] [속보] 방심위, '윤 대통령 발언 자막 논란' MBC 과징금 3000만원 확정 [33] 빼사스7584 24/04/15 75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