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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1 22:19:05
Name Davi4ever
Subject [일반] 오늘 3.1절 기념식에서 만난 안철수와 이준석 (수정됨)
오늘 3.1절 기념식이 있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마주쳤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먼저 악수를 청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앉아서 악수를 받았습니다.

gTCsmWf.jpg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을 때와는 대조적입니다.

UIyDzSa.jpg



安, 이준석에 '싸늘'…尹에도 "진정성 느낄수 없었다"(종합)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3021478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관련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언젠가 몇 번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오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출신인 인명진 목사 등 몇몇 보수 인사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인명진 목사 “안철수 후보 지지 철회”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1221409



단일화가 윤석열 후보에게 큰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도 나오는 상황이라
윤석열 후보 측은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기보다는
"우린 그래도 끝까지 손 내밀었다" 정도 보여주고 관망하는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는 선에서 그칠 것 같네요.

어찌됐건 공식적으로 단일화 추진을 안하더라도
안철수와 단일화 관련해서 엮이면 참 감정 소모가 커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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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1 22:20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서 단일화 운운하던 인간들 철수맛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단일화 운운했던거죠..
예전에 안철수가 보여준 모습 생각하면 참..크크
Dancewater
22/03/01 22:24
수정 아이콘
이준석 악수 받아주는게 진짜 대단하네요. 저 같으면 사람 취급을 안 할텐데..
한편으로는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443110 이런 일화가 있으니 당연한거 같기도하네요.
valewalker
22/03/01 22:29
수정 아이콘
악수 요청한 이준석도 대단하네요. 저같았으면 사람취급 안할텐데
찬공기
22/03/01 22:3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노린거에요. 100%.
안철수 측에 단일화 논란을 덮어 씌우고 싶었을텐데 완벽한 구도를 짜온 거죠.
안철수는 그대로 놀아난 것이구요.

이준석이 역시 잔머리가 좋네요.
안철수는 정치 감각이라곤 1%도 없는데에다가, 코치해줄 참모마저 없다는 꼬라지를 적나라하게 노출합니다.
에엑따
22/03/01 22:36
수정 아이콘
이재명 악수 받아주는사람들이 참 대단해보여요
NoGainNoPain
22/03/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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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쪽에서는 안철수가 더 유명할걸요.
저번 대선 토론회에서 홍준표 얼굴 안보고 이야기한 건 워낙 유명하니까요.
22/03/01 22:40
수정 아이콘
저기가 그냥 사적행사도 아니고, 정부 공식행사입니다.
저기서 저런식으로 대하는건 안철수의 실수죠. 저런 공식자리에서는 철저하게 직책으로 봐줘야하고, 이준석이 싸가지없고 나이어린 정치인이라도 엄연히 야당 당대표라는 높은 신분이라서 ;;;;
이준석이 저런 공식자리에서는 감정의 호오를 떠나서 상당히 예의있게 접근하는 편이고, 안철수는 감정조절 못한이상 실수죠. 다만 아래 댓글처럼 이준석이 이런 구도를 계획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아스날
22/03/01 22:41
수정 아이콘
기브앤테이크 아니겠습니까..
블리츠크랭크
22/03/01 23:00
수정 아이콘
오늘 나와서 이준석 쫓아내라 한거 보면 안철수 한테 쌍욕 안박은게 용하죠
22/03/01 22:24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그렇게 단일화 주장하던 사람들은 다 틀린걸로 결론났네요. 윤석열이 이기던 지던 뻘짓이었죠. 애초부터 이준석 하는대로 선긋고 고사작전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22/03/01 22:41
수정 아이콘
조갑제가 이준석의 안철수 평가가 옳았다 소리하는게 솔직히 웃겼.. (....)
찬공기
22/03/01 22: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싫어도 안철수는 저게 뭔 태도래요. 저 구도만 노리는 기자들이 드글거릴꺼 빤히 알면서 정치인이 표정관리도 못하고.

이준석이 저런쪽으로 머리가 정말 잘 돌아가죠. 이준석은 이미 기자들이 쪼고 있을 것까지 다 계산했겠죠.
철저히 이 사진각을 노리고 일부러 찾아간거에요. 안철수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저 태연하게 웃는 낯을 보세요.
근데 안철수가 인사를 저딴 표정으로 그것도 앉아서 받네?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질 않네?
개이득! 이준석은 더 짙은 미소를 띠게 되죠.

국힘 쪽에서는 단일화 협상 논란을 (사실관계야 어찌되건) 안철수에게 책임을 지우면서 발빼고 싶었을텐데,
이준석의 개인기가 빛을 발하면서 사진 한장으로 강렬하게 끝내버리네요.

안철수는요. 절대로 정치하면 안됩니다. 본인이 생각 못할 수야 있어도, 저렇게 놀아날 각이 빤한데 코치할 참모 하나 지금껏 없다는 것만으로도.
정치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22/03/01 22:3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라는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걸 훤히 보여주는 장면 아닌가 싶네요.
22/03/01 22:3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준석이 SNS정치니 뭐니해도, 공사는 의외로 구분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히 상대당이나 안철수나 이런사람들 만나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로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아요. 실제 대면하는 자리에서는 상당히 예의차리는 편입니다.
안철수는 감정을 드러낼곳과 숨겨야 할곳을 구분하지 못하는거고요.
아무리 감정상하니 뭐니해도, 저기가 공식적 행사자리면 당연히 당대표로 취급해줘야죠. 싸가지없는 어린놈으로 보는게 아니라요.
Davi4ever
22/03/01 22:34
수정 아이콘
표정관리 못한 건 아닌 것 같고, 저걸로 본인의 생각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게 결과가 어떻든 말이죠.)
지난 대선토론 때 "보지 않고 토론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표현하는 정치인인 거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지켜보는 분들의 몫이고요.
찬공기
22/03/01 22:4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서서 건네는 악수를 앉아서 받는 예절도 있나요?
위아래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옆/뒤 사람에게 폐 끼치는 상황도 아닌데요.
만약 Davi4ever님 추정대로 본인의 생각을 저런식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정치는 더더욱 하면 안되는 인간인거죠.
Davi4ever
22/03/01 22:47
수정 아이콘
음 저게 예절에 맞는 행동이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표정관리를 못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만나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봐온 것으로는 그렇게 판단됩니다.
찬공기
22/03/01 22:57
수정 아이콘
그러면 더더욱.. 기본 예의도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리는 것이죠.... 미리 생각해서 앉아서 인사를 받는다니요...
지난 대선때 홍준표 얼굴 안보고 토론하던 것도 개그였는데.
사소한 감정 관리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을 이끌 수 있나요.
Davi4ever
22/03/01 23:01
수정 아이콘
네네... 제가 혹시 안철수 후보를 옹호하는 뉘앙스로 받아들이셨을까봐 말씀 길게 드렸습니다.
(혁신전대 어쩌고 하는 그 과정을 쭉 지켜봤던 민주당 지지자 1인입니다...)
Grateful Days~
22/03/01 22:42
수정 아이콘
정치인 안하고 그냥 예전에 시골의사랑 다닐때처럼 청년강의나 하시면서 살았으면하네요. 저 에고를 가지고 정치인의 삶은 안어울립니다.
레저렉션
22/03/01 23: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보통 뒤에서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인사하면 저런 구도가 나오지 않나요? 일어날 틈도 없이 손부터 보일거 같은데요 사진보니까 이준석이 뒤에서 급습한 듯한 구도로 보여서요
찬공기
22/03/01 23:10
수정 아이콘
보통 인사할 때 "안후보님~" 뭐 이렇게 부르면서 손 뻗고 다가서잖아죠.
그러면 고개 돌리고 급하게 악수를 시작하더라도 그 와중에 일어나는게 보통의 예절입니다.
제대로 일어나진 않더라도 적어도 "어이쿠~" 뭐 이러면서 엉덩이라도 살짝 들고 악수 받는게 일반적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3/02 06:5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예의없고 막말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특징 .. 막상 오프에서 만나면 이준석보다 더 예의없음 크크
대체공휴일
22/03/01 22:32
수정 아이콘
찰스형 맘 이해해ㅜㅠ 형도 좀 질리지만...
국힘은 어제 그제도 부정선거 운운하고 준스기도 부정선거 얘기하다 빤스런 하던데 그런거 싫은 사람 한 표라도 찰스형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azure.14
22/03/01 23:4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부정선거 얘기를 언제했죠?
대체공휴일
22/03/01 23:46
수정 아이콘
바로 윗글에 퍼 온 이준석 페북글 보시면 도장 찍힌거 가지고 조작사진 운운 하며 반대세력이 일을 꾸민다고 선동하고 있는데요?
azure.14
22/03/01 23:51
수정 아이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까기 위해 올린글이었는데요. 부정선거 음모론 배격하는거 싫은 사람이 안철수 찍기를 원하신다는 뜻이라면 존중하겠습니다.
대체공휴일
22/03/02 00:02
수정 아이콘
[보수유권자의 사전투표를 막으려는 세력에서 어설프게 위조한 투표용지... 저열합니다.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라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음모론자를 까는 글인가요? 보수유권자 선거 못하게 하려고 있다고 하는건데요.
azure.14
22/03/02 00:11
수정 아이콘
[보수유권자의 사전투표를 막으려는 세력] = 부정선거 음모론자를 지칭한거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늘 하는 주장이 “사전투표는 조작하기 때문에 무조건 본투표만 해야된다”는건데 이준석은 내내 그런 사람들하고 싸워왔고 최근에도 보수유권자들의 사전투표 기피현상 때문에 득표에서 손해 많이본다는 얘기를 여러 인터뷰에서 하고 있습니다.
대체공휴일
22/03/02 00:30
수정 아이콘
대놓고 이재명 찍은 투표용지 사진을 보여주면서 보수유권자의 사전투표를 막으려고 위조한 투표용지 라고 하는게 선동이라는 겁니다. 저건 그냥 이재명 찍은 재외국민이 불법으로 올린걸 가져왔을 뿐인데 그걸 위조라고 하면서 그 세력이 여당 지지자들인 것 처럼 호도하고 있죠.
툭 까놓고 황교안한테 부정선거 방지대 같은거 하지말라고 얘기를 하든지요. 실질적으로 제일선에서 보수유권자들에게 본투표 하라고 하는건 황교안 민경욱 같은 당의 사람들이죠.
22/03/02 11:33
수정 아이콘
황교안을 콕 찝어 저격한 적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전부터 부정선거 운운하는 보수 정치인들, 유튜버들하고 많이 싸우긴 했습니다. 틀튜브 나가서 토론도 하고.. 결국 전체적인 취지는 안심하고 사전투표 하라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22/03/01 22:34
수정 아이콘
뭐라 할까.. 안철수는 민주와 국힘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단일화장사를 하다보니

본인 지지율자체도 낮아지고 그나마도 지지율성분이 양쪽에서 골고루 오게 되어서 점점 있던 없던상관없게 되는거 같아요

단일화를 하던 사퇴를 하던 양강후보 득표율 격차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적어지는중
22/03/01 22:50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의 의지가 없다면, 떠나겠다면서 지지 철회하는 인사들 늘어나겠지요.
안철수가 10년간 부르짖어 왔던 `새정치`의 실체가 과연 뭔지..?
Grateful Days~
22/03/02 07:34
수정 아이콘
과정은 모르겠고 나를 떠받들고 후보로 만들어줘.
22/03/01 22:35
수정 아이콘
이러면 야권표는 빠져나가고 여권 표만 남아있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한 몸 희생해서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설명이 안 되요
22/03/01 22:41
수정 아이콘
이준석 싱글벙글
아스날
22/03/01 22:43
수정 아이콘
단일화해도 윤석열에게 큰 이익이 아니라는 통계를봤는데 이정도 스탠스가 적당할듯..
안철수와 단일화 할거면 대통령된다해도 끌려다닐거라서..
태정태세비욘세
22/03/01 22:44
수정 아이콘
단일화 보다 더 큰 효과
가져올거 가져오고 이한테 갈거는 묶어놓고
노린거면 정말,….
22/03/01 22:46
수정 아이콘
윤-안 단일화에서, 안철수가 윤석열에게 '당대표를 정리해라'는 요구를 했다는 기사가 돌더라고요. 윤석열은 '국민과 당원이 뽑은 당대표'라고 강조하면서 거부했다고 하고요.
이런거보면 윤석열의 큰형님 스타일이라는게 진짜 생각보다 대단한것 같습니다;;
처음 느낌은 꼰대식의 큰형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초기에 윤핵관들 내치지 않는 부분이나.. 이번에 안철수와 단일화를 계속 협상하면서도 이준석 정리하는 부분은 확실하게 선긋거나..
이런걸보면 자기사람 내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게 확실한것 같아요.

제가 윤석열이 정치 입문하고 보여주는 모습중에서, TV나 공식석상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한심하기 그지없는데.. 이런저런 정치인들이 윤석열과 개별적으로 술만 마시고나면 윤석열을 칭찬하는 모습이 좀 의아했었는데.. 그 큰형님 스타일이라는게 생각보다 더 인간적인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찬공기
22/03/01 2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찌되건 검찰총장까지 지냈던 사람이고, 리더십이야 분명 어느 정도는 있겠죠.
저런식의 큰형님 스타일은 확실히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크죠.
자기 사람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에는 확실하겠지만, 자기가 사람을 잘못 보게 되면 그로 인한 타격도 더 크게 입을 겁니다.

그동안 궁금했던건 윤석열이 이준석을 바운더리 안의 사람으로 인정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사실 장기적으로는 이준석을 내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결과적으로야 지지율을 거의 복구해내는 듯 싶지만, 1차/2차런으로 피곤하게 만들긴 했었구요. 권성동을 필두로한 윤핵관 쪽이 어찌되건 윤석열과의 결합은 더 공고해보이고, 감정적인 봉합이 쉽게 될 상황도 아니구요.
그런데 만약 Restar님이 말씀하신 썰이 사실이라면, 이준석이 더 빠르게 커나갈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네요.
22/03/01 22: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이용해먹기만 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저 썰풀이가 사실이라면 그냥 확실히 자기 사람으로 인정했다고 봐야죠. (일단 뉴스쪽에도 나온 내용이긴 합니다. 관계자피셜이겠지만 말이죠)

근데 펨코쪽에서 요즘 윤석열 주가가 막 오르고 있어서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는데, 의외로 윤석열이 중요한(?) 타이밍에서 선택을 크게 그르치지 않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안철수는 중요한 타이밍에서 선택을 항상 그르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선택에 대한 감은 확실히 있는것같아요. 특히 선대위 재편 이후, 지하철 인사 시도 - 청년 보좌관들과의 만남 - 이준석 2차화해 등등의 루트를 생각해보면 본인이 결정한 지점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찬공기
22/03/01 23:04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이준석 2차 런 - 기존 선대위 해산 - 이준석 화해 까지의 과정은 분명 윤석열 본인의 결단이었겠죠.
윤석열이 대선 승리해도 이준석은 그냥 적당히 챙겨주는 척 하다가 토사구팽할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신뢰관계를 쌓았다면, 이준석은 정말로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양을쫓는모험
22/03/02 00:24
수정 아이콘
두 분 말씀처럼 우리 같은 사람들은 윤핵관 vs 이준석 구도에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는 버리는 결단을 해야된다고 생각하지만
둘 다 내 사람인데 내치긴 뭘 내쳐? 난 절대 내 사람 안버려 하고 둘 다 포용하는 게 윤석열이라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이준석과 함께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장제원에게 전권을 줘서 단일화 논의를 맡겼던 것도 그렇고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3/02 06:55
수정 아이콘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중간과정이야 우야동동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와 반대로 , (그것이 계산이든 운이든 본능이든 간에) 주요한 지점마다 올바른 선택을 최소 4-5번은 한 윤석열이죠…
22/03/01 23:07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지금 상황에서 질수 있는 가장 크리티컬한 상황이었을 것 같네요. 이준석 대신 안철수 택하는 즉시 돌이킬 수 없고 그대로 대선 끝났겠죠.
이재명 쪽은 조금 아쉬울 것 같네요.
갤러리
22/03/01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봤는데요, 윤석열이 이준석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요?
자진 사퇴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이준석이 자진 사퇴할 리는 없을 것 같고... 만일 강제로 탄핵을 하면 내홍을 거치면서 12월 지지율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지지율 폭망을 감수하면서 탄핵했는데 그때가서 안철수가 단일화 안 한다고 나오는 날에는??...
아무튼 '이준석 정리'는 윤석열이 절대로 받을 수 없는 제안이었을 겁니다.
22/03/01 23:36
수정 아이콘
당장 정리는 불가능하더라도, 언질을 준다던가 약속을 한다던가 그럴수는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단일화에 목매지 않고 언질없이 확실하게 선그었다는건 어느정도 평가할만하다고 봅니다.
지금도 이준석 고깝게 보는 국힘의원들 많을텐데요 뭐 ;;
22/03/02 09: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철수 단일화 해서 획득 가능한 한자리수 지지율과 이준석 처내면서 발생할 두자리수 지지율 저하를 비교해보면 말도 안되는 제안이지요.
Justitia
22/03/02 01:33
수정 아이콘
법조인의 틀을 아직 벗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규정상으로는 후보가 당대표를 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거든요.
유일한 방법은 친박이 유승민을 원내대표에서 내릴 때 쓴 그 방법밖에 없는데, 법조인 때를 벗지 못한 사람은 그런 걸 못 합니다. 하물며 변호사도 아니고 이른바 재조에 있던 사람이니까요.
당장 본인이 총장 재직시절 추장관에게 그 방식으로 당하면서도 버틴 경험이 있기도 하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3/02 06:53
수정 아이콘
뭐 … 전두환이 잘한점이 있다고 하신 분이라 뭐 …
22/03/01 22:49
수정 아이콘
사적인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것 같긴 하네요.

이러다가 이준석 낙선을 위해 노원 출마 하는거 아닌가 몰라...
valewalker
22/03/01 22: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둘 다 노원 출마하면 흥행은 보장될 것 같습니다. 개꿀잼 축제 열림 크크
양을쫓는모험
22/03/01 22:53
수정 아이콘
하긴 뭐 철수형 돈은 남아돌겠다 늙어죽을때까지 노원출마해도 되긴 하죠 크크크크크
찬공기
22/03/01 22:55
수정 아이콘
죽어도 이준석 국회의원 당선만은 내가 막겠다 영원한 0선이 되어라! 크크크
그치만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가 10%도 못 먹는다면... 힘이 너무 약해져서 막지도 못할 듯 해요;;
피잘모모
22/03/01 23:41
수정 아이콘
만약 안철수 VS 이준석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역대급 흥행이겠네요 크크크크
덴드로븀
22/03/01 22:50
수정 아이콘
역시 안철수 후보다운 표정이네요.

이준석 : 애쓴다 ^^
안철수 : 부들부들 -_-+
양을쫓는모험
22/03/01 22:52
수정 아이콘
하늘은 왜 안철수를 내시고 또 이준석을 내셨는가....
밀리어
22/03/01 23:01
수정 아이콘
눈빛부터 다르네요
22/03/01 23:10
수정 아이콘
마스크를 써도 표정이 보이는듯한 눈빛들이 포인트죠. 크크크...
안철수는 마스크 있는게 다행일겁니다. 마스크 없었으면 썩은표정을 못숨겼을듯..
22/03/01 23:48
수정 아이콘
돌이켜 생각해보면... 1월 초 안철수가 15% 찍었을때, 국민의힘 내분때문에 잠시 옮겨온 표였다고 생각이나 했을지도 의문이네요.

이 정도로 타이밍도 못잡고, 판세 보는 능력 없는거 봐선, 진짜 본인이 잘해서 지지율이 떡상했구나 하고 착각하고 있었을것 같아요.

(이때 단일화 협상 할때 본인몸값 최고점인데...)
매버릭
22/03/01 23:53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정말 한결 같네요
문재인이랑 상갓집에서 만났을 때도 쫑크 몇번 먹자 자리 박차고 일어난 적 있지 않았나 크크크
괴물군
22/03/02 00:09
수정 아이콘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는 끝인거 같습니다. 확실한 투표로 보여줘야 겠죠

능력과는 별개로 정치인으로의 판단의 타이밍은 참....
지식의 저주
22/03/02 00:2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매겼네
22/03/02 00:25
수정 아이콘
저게 그냥 안철수의 그릇이죠. 리더십도 카리스마도 없고, CEO때도 의사소통 잘 안되고 자기 맘에 안 들면 버럭 화내고 그런 평가가 있던 것 같던데..
애초에 정치인 할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디서부터 바람이 불었던건지.. 안철수가 저렇게 해줄수록 더 윤석열로 결집할 뿐이라 생각됩니다.
22/03/02 00:25
수정 아이콘
대충 조인성과 심수창 짤... 이라기에는 결국 단일화를 안했으니.. 비유가 적절치 못하군요..
타시터스킬고어
22/03/02 01:14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정말... 절레절레
옥동이
22/03/02 08:46
수정 아이콘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네요
22/03/02 08:53
수정 아이콘
딱 그릇 크기 나오는 사진이죠.
이준석이야 말로 웃으며 악수 청하면서 손 썩는 느낌이었을텐데..
22/03/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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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겠지만 눈웃음과는 다르게 반대쪽 주먹 너무 꽉쥔거처럼 나온거 아닌가요 크크
눈물고기
22/03/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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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안철수가 까이고있는건지....
암만봐도 이준석이 트롤해서 단일화 망한건데...
NoGainNoPain
22/03/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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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까이는 이유는 너무 욕심을 부려서이구요.
그 욕심 부렸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거짓말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수 유튜버들도 전부 이준석을 오해했다 미안하다라고 하는게 대세인데... 이준석 트롤론은 씨알도 안먹히는 상황입니다.
양을쫓는모험
22/03/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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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일화를 안했다고 까는 글이 아닌데요.
대박사 리 케프렌
22/03/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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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잘못이 맞는데요? 세상에 어느 누가 일같이 하는데 내 마음에 안드는 인간있는데 빼 그럼 일 같이 할께 하는데 그냥 놔둔 사람 잘못인가요 아님 말한 사람 잘못인가요?
22/03/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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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단일화가 이준석 트롤때문에 안된다고 주장하는거 자체가 안철수를 뭘로 보는 발언이십니다.
살려는드림
22/03/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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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초등학생도 아니고 국힘에서 공개한 단일화 타임라인 보시면 이런 생각도 쏙 들어가실거같네요
이 부분은 국민의당에서도 에둘러 인정하고 지나갔구요
22/03/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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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를 앞에두고 한낱 사적인 감정때문에 판을 깬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안철수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22/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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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행적과 지지율로 절대 다수의 국민에게는 진보도 보수도 대안도 되지 못한다만 입증하고 계시는데...
게다가 단일화하면서 이준석 당대표 까겠다고 본인 밑에 사람들까지 다 시키지도 않은 거 하는 모지리로 만들어놨는걸요.
까인다기보다는 본인이 본인을 망치는 거 보고 조롱당하는 수준입니다.
매버릭
22/03/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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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맞습니다 이준석이가 잘못했어요. 안철수가 개초딩인 걸 감안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22/03/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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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 안철수 눈은 늘 화난 듯 부릅뜨고 있네요.
눈썹 문신으로인한 인상 변화만은 아닌 듯...
관상이 변한 걸 보니, 아무래도 이번 대선에서 허나 심보다 득표율이 낮게 나오는, 수모를 겪을 지도 ...
인민 프로듀서
22/03/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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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포스터나 공보물 보고 안철수 후보 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은 저도 들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첫등판이니 제외하고) 이재명 후보나 심상정 후보에 비해, 안철수 후보가 유독 인상이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22/03/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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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정치인다운' 나이스한 대응을 못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저 사진으로만 보면), 이준석이 내내 과하게 공격했던 거 고려하면 그 마음은 이해는 갑니다. 댓글 보니 전반적으로 저거 하나로 안철수 욕이 대부분이라 신기하긴 하네요. 어차피 감정적으로 안철수 내내 공격하던 건 이준석도 마찬가진데. 그냥저냥 별 일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야 매번 그래왔긴 하지만, 안철수-이준석은 앞으로도 한배 탈 일은 어지간하면 없을 듯.
22/03/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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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낙제 수준 정치인이라는 건 백번 공감하는데,
계속 국힘계열에게 표를 주고 한때는 이준석 팬을 자처해 온 저로서도 이준석은 점점 표를 주기 싫은 '사람'이 돼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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