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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3 02:18:32
Name 캐럿.
Subject [툭툭 잡담] 1. 나도 모르게
(가끔가다 뇌리를 스쳐가는 흥미로운 생각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쓰게 됐습니다. ^^/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1)

가끔가다 바르게 표기해야 할 것 대신에 엉뚱한 것 쓰는 경우가 저는 종종 있습니다.

무의식적이랄까요-

예를 들어.. 오늘 오후에, 학교에서 PGR을 돌아다니던 중에, 장용석 선수의 스타 전향 관련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용석 선수, 힘내세요. ~~~~" 이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한 5분쯤 전에 다시 그 글을 돌아와서 보니까

(문득 '범인은 범행현장에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란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_-;)

'장용석 선수' 가 '강서우 선수' 로 바뀌어 있었던 겁니다 -┏

(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죠. '삼성칸의 워3 플레이어는 이제 강서우 뿐인가' 라고..)

그래서 저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범했던 거죠.

뭐 또다른 예라면.. 시험지나 프린트 자료, 또는 리포트에다가 이름을 쓸 경우에,

쓰기 직전에 타인의 이름을 듣고 그게 무의식적으로 머리에 각인이 되면,

순간적으로 아까와 같은 경우처럼 자신의 이름을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이건 여러분 중에서도 겪으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보통 이런 실수를 하게 되면 속칭.. x팔림이라는 것을 겪게 된다거나..

적절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남게 되죠 ^ㅡ^;

(방금 댓글 잘못 단 걸 봤을 때는.. 흐더덝;ㅁ;! 하는 기분이었댔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실수를 범하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궁금하네요..

사실 저는 심심찮게 하는데 말이죠.


2)

요즘의 꼬마아이들은 영어 조기교육이다 뭐다 해서 "맘마 빠빠" 하기도 전에

ABC를 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뭐 제 세대나 그 이전 분들도 거의 다 안 그러셨겠지만요~)

어릴 때 접했던 영어와 관련된 물건이라면

부모님이 제가 다섯살 때 사주셨던, 무려..

<빙 뱅 붐> (이거 아시는 분 드물..겠죠?) 비디오 세트 정도였죠.

(어무니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에는 좀 비쌌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 그때부터 투자했었던 거라구!' 라는 말씀을 듣고 안구에 은은한 습기가..

여러분, 부모님께 효도하며 삽시다 +_+)

음.. 여하튼 영어와는 별 인연이 없었고, 지금도 담 쌓고 지냅니다

(저는 영어학교만 5년째 다니는데 왜 이렇게 성적이 안나올까요.. 허허;).

그런데 최근에 문득 발견한 것이 있는데요,

가만히 보니까, 저는 알파벳의 W를 보면

W(더블유) 를 유(U) 라고 읽는 것이었습니다 -_-;

이것도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몇여년 동안.. 무의식중에 계속 그래왔던 것이죠 @_@

(이건 생각보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만의 착각일까요^^;)

이것도 PGR 여러분들의 공감을 살지 궁금하군요 ^ㅡ^;

여러분들의 스토리도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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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03 03:15
수정 아이콘
저는 영어를 좋아하고 그에 맞게 성적도 조금 나오는편인데..
이 이유는 선생님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왠지 모르게,
고등학교,학원,재수학원,온라인 강사 등등 지금까지 거쳤던
영어 선생님들이 모두 마음에 들고 좋아했던거 같아요..
어떤분은 재밌고,믿음직하고 또 어떤 선생님은 예쁘(!)시고
해서 영어를 좋아하게된거 같아요...
05/12/03 09:05
수정 아이콘
laviz // 싫어하는 과목도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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