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3 01:19:11
Name 박기환
Subject 삼성의 준우승...누구보다 아쉬워할 선수 최.수.범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카이결승은 어떠한 경기보다 드라마틱했고 명경기가 속출한 아주 성대한 잔치였

죠..FA컵인 케스파컵을 제패한 삼성의 파죽지세를 최강의팀 티원이 조그마한 차이로 잠

재우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는데 삼성으로서 아쉬운부분.. 그리고 많은 팬여러분의

아쉬운 마음은 조금씩 삼성의 테란라인의 부재로서 이번승부가 갈리지 않았나로 조금씩

모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테란이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고도 준플과 플레이 옵은 통과했지만 막강 3테란은 보유한

티원에게는 힘들었다는 평이 중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오는설이 S급테란의 영입이 지금 한창 피지알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저도

많은글을 읽으면서 삼성의팬으로서 서지훈이라든가 욱브라더스...등등 비스폰의 막강테란

을 삼성이 영입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하지만.. 갑자기 만약 이런논쟁을 삼성의 테란선수들이 보게된다면 어떠한 마음

이 들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프로입니다. 물론 실력이 없으면 경기출전은 당연히 없는것이고 감독은 확실한

1승을 안겨줄수있는 플레이어를 선호하는것이 당연한것이구요.

삼성의 테란플레이어. 포스트시즌에 로스터에 포함된선수는 2명입니다. 임채성과

최수범.. 그 중 임채성은 정규시즌중반부터 이재황선수와 우산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

면서 후반기 삼성의 돌풍에 많은 기여를 하죠..그리고 한 선수 최수범.

이 선수를 이야기 하자면 뛰어난 실력을 분명 가지고 있고 개인리그에서도 스타리그 8강

에 진출하고 듀얼의 사나이라고 불릴만큼 어느정도 안정적인 실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현삼성의 맴버중 원년맴버격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삼성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이선수의 이름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물론 김가을 감독이 정규리그에서는 각종개인리그를 배려한다는 의미로 출전을 많이

안시켰다...라는 가설이 성립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수범선수

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삼성을 상징하는 선수이고 프로게이머로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냉정하

게 이야기 해서는 확실한 개인전 1승카드는 아니었다는게 김가을 감독의 생각이 아니었을

까하는 섣부른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나오는 삼성의 테란라인의 부재와 아쉬움... S급테란유저의 영입설...이런글들

을보면서 최수범선수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있을까요?? 그 생각을 하니 저는 그냥 최수범

선수의 팬으로서 마음한편이 씁쓸해서 이러한 글을 올립니다.

프로게이머로서 실력으로 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 그리고 팀의 우승에 직접적인

승리로 기여하고 싶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감독의 신뢰와 결정적으로 확실한 테란으로서

의 믿음을 줄수 없었던 이제까지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많이 아쉬워 하지않을까요??

저는 최수범선수의 가능성을 믿고 누구보다도 그를 좋아합니다.

아직 삼성에게는 그랜드파이널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최수범 선수에게도 삼성의 테란라

인의 보루로서 자존심회복의 기회도 남았습니다.

삼성을 상징하는 테란의 자존심으로서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팀의 연습을 도와주는

그런도움보다는 개인전에서 삼성의 값진 1승을 책임져 줄수있는 그런 최수범의 모습을

저는 간절히 기원합니다.

최수범 선수 힘내시고 당신이 있기에 삼성의 테란은 막강하다고 믿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민수
06/01/23 01:20
수정 아이콘
최수범선수 옛날의 포스를 다시한번 보여줬으면 하네요..
You.Sin.Young.
06/01/23 01:21
수정 아이콘
삼테란 화이팅~! T1에 강력한 테란도 셋이 모여야 삼테란이지만 최수범 선수는 혼자서도 삼테란이죠 ^^;
햇살의 흔적
06/01/23 01:22
수정 아이콘
333
06/01/23 01:29
수정 아이콘
전 꼭 최수범선수가 한경기는 출전해주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사실 삼성칸이 이렇게 강팀이 된것은 이창훈 변은종선수 등의 이적생들과 송병구 임채성같은 선수들 같은 실력있는 신예들의 활약이 컸다고 봅니다. 그러나 삼성칸을 지탱해오고 그팀에 오랫동안 몸담던 최수범선수가 삼성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입니다. 처음 프로리그 로스터를 봤을때 삼성칸의 주장이 최수범선수가 왜 아닐까 먼저 생각했었는데 kespa결승을 빼면 중요한 경기들에서 결국 그 모습을 비추지 못했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반드시 그랜드 파이널에서 삼성칸을 이끌어온 저력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도 삼성칸의 주장은 최고참인 최수범 선수라 생각합니다. (변은종 선수 팬들껜 죄송합니다 ^^;; 그리고 역시 오랫동안 삼성칸을 이끈 이현승 선수도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올드앤뉴
06/01/23 01:37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결정전 엔트리 나오기 직전에 온겜 화면에서 김가을 감독과 최수범 선수 모습이 잠깐 나오고 김창선 해설이 혹시 최수범..이까지 말하다 말을 닫았죠. 해설진도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라 혹시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분위기상 왠지 최수범 선수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구요.
다음에 결승가면 꼭! 한 건 해주시길..
Irin~CoA
06/01/23 01:47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캐스터 분께서 "삼성에 오래머무른 선수 최수범 선수. 각오가 남다를텐데-"라는 부분서 부터 내심 최수범 선수의 등장을 바랬습니다만..... 여러모로 이유없이 테란카드의 부진이 좀 속상하게 만들었던 경기인것 같습니다. 최수범 선수! 부디 언젠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멋진 활동을 보여주시길! 그대- 비상할 준비는 되어 있으니 말이죠!
Grateful Days~
06/01/23 02:01
수정 아이콘
전 엠겜보면서. 최수범선수로 보이는 선수에게 김가을감독이 손을 내미시길래.. 설마.. 의외의 최수범 카드가 나오는것일까.. 싶었는데.. 변은종선수 나와서 약간 아쉬었습니다. 사실 삼성의 혼은 최수범 선수아닙니까?
06/01/23 02:16
수정 아이콘
적절한 3경기때 출전해서 삼 대 영 스코어를 만들었어야 했었어요 ㅠ
최수범 선수도 이제 올드게이머 중 하나죠.. 그당시 있었던 게이머들 많이 빠졌으니.. 겜큐 2차 스타리그때 인터뷰하는 모습이 너무 순진하게 보여서 눈여겨 봐었었는데..결론은.. 화이삼입니다. ^^
20th Century Baby
06/01/23 03:11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때 3경기에 출전해서 값진 승리를 가져갔었죠.
이번 결승도 그걸 기대했는데 최수범 선수가 엔트리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리온군
06/01/23 03:29
수정 아이콘
20세기아기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서도 '3'경기에 출전이었군요;; 정말 3과 인연이 많은 선수...
06/01/23 03:52
수정 아이콘
전 최인규선수가 보고 싶습니다. 어제 화면에 장용석선수와 같이 나오는장면을 본것 같은데, 얼른 복귀 좀 했으면 좋겠네요.
06/01/23 09:18
수정 아이콘
최수범 선수 소리없이 팬들이 많은 선수중 한분이시죠^^
어느경기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지만 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 지고 인터뷰 하는 모습에서 저 선수 참 순수하구나 하는 생각에 눈여겨 봤지요.
결승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구요..
앞으로 좋은모습 기대해 봅니다..삼수범 화이팅!!!
EpikHigh-Kebee
06/01/23 10:21
수정 아이콘
그랜드파이널에서는 나옵시다!
아케론
06/01/23 17:48
수정 아이콘
최수범선수.. 대나무테란같았는데;; 그렇게 강해 보이진 않는데 잘 지지 않았었죠.. 부활하리라 믿습니다! 최인규선수도 빨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415 프로리그 결승전 테란의 대 저그전 새로운전략 어떻게 생각합니까?? [19] 막강테란☆3341 06/01/23 3341 0
20414 [링크] 스타의 알파, 베타 버전의 발전 과정 [6] MeDSaX3895 06/01/23 3895 0
20413 영화계의 알력 다툼, 피해는 누가?(홀리데이 조기종영 관련) [61] Kai ed A.4033 06/01/23 4033 0
20412 초 뒷북, 듀얼전 감상 후기(강민 대 성학승전) [18] 뛰어서돌려차3825 06/01/23 3825 0
20411 PGR21에 처음 입장 하던 날의 기억.. [9] LED_nol_ra2805 06/01/23 2805 0
20410 정말 치트를 쓰는 프로게이머는 없을까요? (글수정, 죄송합니다..) [205] 마르키아르7843 06/01/23 7843 0
20408 팀단위 리그 4:3 명승부 [39] GENE3781 06/01/23 3781 0
20407 눈물을 쏙 빼게만든 드라마가 있습니다.[안녕하세요. 하느님!] [31] 애연가3475 06/01/23 3475 0
20406 그랜드 파이널의 의미 [47] swflying3866 06/01/23 3866 0
20405 1월 26일 개봉작 무극, OTL.... (스포일러 有) [45] ☆FlyingMarine☆3666 06/01/23 3666 0
20403 강남 집값 세금 문제에 대한 저의 짧은 소견 [170] sgoodsq2894750 06/01/23 4750 0
20402 요즘테란들의 Trend, 그속의 이윤열이란 존재 [53] Aqua6452 06/01/23 6452 0
20400 어느 PC방 알바의 넋두리..... [28] 폭룡4514 06/01/23 4514 0
20399 우승에서 멀어진 팀들...(이미지와 전력) [30] mars4616 06/01/23 4616 0
20398 1년전 이맘 때 [3] 백야3877 06/01/23 3877 0
20397 삼성의 준우승...누구보다 아쉬워할 선수 최.수.범 [14] 박기환3525 06/01/23 3525 0
20396 테란핵...어떻게 안됩니까? [27] 청동까마귀3702 06/01/23 3702 0
20395 저는 온겜 옵져버가 더 좋습니다. [83] jyl9kr3774 06/01/23 3774 0
20394 후기리그 결승전을 마치고...여러가지 이야기. [33] Daviforever5987 06/01/23 5987 0
20393 아니겠죠...?? [14] panda3375 06/01/22 3375 0
20392 온겜 옵저버 이대로 괜찮은것인가 [51] Necrophobia4741 06/01/22 4741 0
20391 [잡담] 최고의 수사물 NCIS.. [노 스포일] [14] Grateful Days~3606 06/01/22 3606 0
20390 온겜과 엠겜 화질의 차이 [78] 닭템5196 06/01/22 51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