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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31 21:18:20
Name 이성혁
Subject msl 올스타리그에 대해 시청자로서의 아쉬움
이 글은 스폰서, 엠비씨게임, 게임단측에 대한 원망이나 비판의 뜻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게임팬의 입장에서 아쉬움을 몇자 적어본 것이니 관계자 여러분들이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대부분의 리그는 적어도 3달이상의 짧지 않은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이 급하신 분(딱히 생각나는 표현이 없어서...)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이번 올스타리그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티원팀이 불참한다고 합니다. 그랜드파이널 일정을 고려해보면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만 비슷한 상황해 처해 있는 케이티에프나 지오같은 경우 참가하고 있는걸 보면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역대우승자 혹은 우승권에 근접했던 선수들끼리 진검승부를 펼치는 그림을 대분분의 팬들은 한번씩 머리속으로 그려봤을꺼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모처럼 그런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래서 약간은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같은 경우 특정팀의 팬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흔히들 명경기라고 하는)들을 즐기고 싶어하는 그런 부류에 속하다보니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건 너무 죄송하지만
되도록이면 많은 경기를 보고 싶어합니다.

티원팀 팬분들의 아쉬움이 가장 클꺼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내의 눈치에도 꿋꿋이 게임방송을 즐겨 시청하는 시청자로서 아쉬움에 몇자 적어봅니다.

ps)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냥 아쉬움의 표현이니 그냥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혹시 티원팀 불참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고 계신 분 없나요, 가령 팀 전지훈련
    이나 그런 일정들이 미리 잡혀 있어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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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kim80
06/01/31 21:26
수정 아이콘
티원팀이 불참한건 지금처럼 일정이 조정되기 전에 올스타 일정이 그파 결승이랑 며칠차이로 지방투어를 가는 거라서 불참한걸로 알고있습니다
16,18,19,22일 인가 이렇게 지방투어하는거라서 25일 그파결승일정이 영향을 많이 받기에 불참의사를 밝힌거고 일정이 변경된건 불참의사를 밝힌 후라서 일정변경과 관계없이 불참이 결정된거죠..
06/01/31 21:4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랜드 파이널 결승이 더 중요하다는 거겠죠.ㅡㅡa(다른팀처럼 미확정 상태라면 또 모르지만 T1은 그파 결승 직행 상태니)
이성혁
06/01/31 21:45
수정 아이콘
일정이 변경되었으니 다시 참가했으면 좋겠네요
You.Sin.Young.
06/01/31 21:51
수정 아이콘
대승적인 차원이라는 거창한 말은 필요도 없고, 격도 맞지 않고.. 정말 이벤트전으로.. SK 선수들이 참여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뭐랄까.. 올스타전은 정말 축제잖아요. 축제를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06/01/31 21:59
수정 아이콘
올스타전 만으로도 프로게이머는 이벤트전을 제공할만큼 한겁니다. 그 이상의 이벤트전을 프로게이머가 의무적으로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랜드파이널이 더 중요한건 말할필요도 없는 , 당연한거구요.
06/01/31 22:02
수정 아이콘
GO의 경우에는 이번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스폰서를 얻기위한 기회로 보고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만큼 이 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것이죠. 상위4개팀이 서로의 힘을 겨루는 자리니깐요. 이 자리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팀의 명성이나 회사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수있는거죠.

하지만 이벤트전에서 이겨서 남는게 뭘까요?
06/01/31 22:02
수정 아이콘
그랜드 파이널 결승이 25일이고 일정이 이렇게 조정되었다면
T1 선수들 입장에선 좀 안타깝겠네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번복하기도 모양이 그렇고요
대진표가 이미 나와버려서...
글루미선데이
06/01/31 22:05
수정 아이콘
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_-
그랜드 우승이 이벤트 전보다 더 큰 선물이고 바라거든요;;;
06/01/31 22:06
수정 아이콘
전 SK T1의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전기리그 후기리그 를 우승한 지금 그랜드파이널의 우승까지 깔끔하게 리그를 마치겠다는걸로 보이는군요.
메딕아빠
06/01/31 22:56
수정 아이콘
원래 일정대로라면 ... 그랜드파이널 진출 이전인데 ...
그랜드파이널을 노리는 팀의 선수들이 참여를 한다는 것 자체가 ...
약간은 의아한 부분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

암튼 ... 참여하는 선수들은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면 되는거겠죠 ?^^

그랜드파이널 결승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
이 일로 선수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나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
눈물~★
06/01/31 23:01
수정 아이콘
티원팬 입장에서 전 이번 이벤트에 티원선수들이 참석 하지 않는 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고있습니다. 일정이 조절됐어도 그랜드파이널 우승의 가치와 이벤트대회우승에서의 가치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방투어라 참석하면 약 하루 정도는 버리게 되겠지요) 또 슈슈님 말씀처럼 전,후기우승했으니 상위4팀 경기에서도 깜끔하게 우승으로 이번 경기를 마쳤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엠비씨.. 완불엠이니 온게임에 뒤진다느니 뭐 이런 소리 듣기 싫으면 일정 조절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이번 올스타리그 차기리그 하기엔 공백이 너무 길어서 하는 거 아닙니까.
06/01/31 23:15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느끼기엔, 아니 모든이가 느끼기엔 작은규모의 정규리그인가요...

부담없이 참가해 주면 좋은데,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해맏사내
06/01/31 23:21
수정 아이콘
선수보호 차원에서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라도 이벤트대회는 좀지양해야죠 이런 일회성이벤트대회는 결코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mbc게임은 고유브랜드이자 자사의 권위있는 메이저대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런 이벤트대회 그만좀 했음 좋겠네요 차라리 msl을 살리기 위해 좀더 노력좀 하시지....
각팀마다 입장이 다르겠지만 프로리그라는 큰 목표를 팀의 목표로 삼은 이상 T1팀이 이런 이벤트대회에 굳이 힘들여가며 나가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건 뭐 월드시리즈 앞두고 미일 올스타전 하는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가는 일정이네요
06/01/31 23:25
수정 아이콘
스토브는? 올해는 스토브리그가 없는건가요.
06/01/31 23:46
수정 아이콘
게임판을 위해서 T1이 결정을 잘한 것 같습니다. 많은 팬들이 우려하신바, 전기 후기 둘다 우승한 팀이 있는데 그랜드 파이널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여기서 다른 팀이 이긴다고 하면 그 팀이 진정 2005년 전, 후기 리그의 최강자가 되는 것인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차라리 T1이 우승 먹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메이저 리그도 PO방식에 대해 말이 많지만 올해와 같은 그랜드 파이널은 이보다 더욱 말이 많은 경우이죠. T1은 정말 그랜드 파이널에만 집중해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올스타' 리그에서 이기는 것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낫다고 생각합니다.
칼잡이발도제
06/02/01 00:23
수정 아이콘
CYON 스폰 일정때문에 MSL 전체가 늦어져서 엠겜이 그런 땜질을 한것이 올스타리그잖습니까. 그럴꺼면 차라리 결승전만 야외에서 하고 그러면 좋을것을 무리한 지방투어를 꾀한것이 결정적인 실수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랜드파이널일정과 다소 맞물린다고 할지라도 차라리 세중에서 한다고 했으면 불참까지해서 반쪽자리 대회가 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요.
06/02/01 01:0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연습하고 우승 못하면 참.... 전 갠적으로 GO나 삼성이 우승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GO는 스폰 한번 제대로 얻고.. 삼성은 삼성의 투자를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만들고.. T1은 그만 우승해도 머 문제 없을거 같으니 ...
해맏사내
06/02/01 01:05
수정 아이콘
solo me님/ 연습많이 하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원래 있던 공인된 리그에 더 중점을 두고자 이벤트에 불참한다는데 넘 나쁘게 보지 마세요 이네이쳐까지 11개팀다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잖아요 공인된 대회가 있으면 명색이 프로팀이라면 계속 우승을 향해 준비해야죠
죽도록사랑해
06/02/01 01: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무리 티원팀에게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섭섭한건 사실이네요..그래도 많은 게임팬들은 이런 올스타리그를 바라는데, 지금의 이런 큰 시장이 되게끔 많은 공헌을 한 게임팬들을 생각해줘서라도 참가해주지..에효
아스피린 소년
06/02/01 02:31
수정 아이콘
많은 게임팬들이 이런? 올스타리그를 바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06/02/01 03:45
수정 아이콘
아..제가 맨위의 댓글에 쓴 올스타'전'은 프로리그에서의 올스타전을 말하는것입니다. 이번에 MBC게임에서 하는건 올스타'리그'가 되겠죠.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적습니다 =_=;; ..
아무튼 썩 내키진않네요 이번에 하는 올스타리그..
06/02/01 05: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히려 티원이 이벤트에 참가한다고 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좋지 못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지 못하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랜드 파이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감독님 이하 선수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팬들을 위한다고 하셨는데 티원팬분들은 오히려 티원의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가 중론이기도 하구, 참여를 하든 안하든 그것은 팀의 나름대로의 재량이자 선택권이지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 팀의 입장이 있는 것이니 자기 팀 맞게 실정에 스케쥴을 한 것이구, 그걸 참가했다고 탓할수도 참가안했다고 탓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티원의 마지막까지 그랜드파이날에서도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은 만큼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솔로 미님 프로는 항상 승부에 목이 말라야 합니다. 그게 프로구요, 어떤 팀보고 그만 우승하라는 소리는 좀 심한 것 같네요, 어느 팀이건 간에 다 우승을 해야하는 팀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뭐라고 해야 할 이유도 없구요.
용잡이
06/02/01 10:00
수정 아이콘
게임팬들을 위해서 참여해달라니요..
저도 게임팬이지만 전 정말 이번 리그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정이 정말 팀이고 선수 개인이고 정말 생각하지 않은
일정인듯 하네요.
게임팬으로써 이런건 올바르게 판단하고 얘기를 해야죠.
팬을위해서 참여해야한다니..
정말 난감하네요.
중년의 럴커
06/02/01 12:14
수정 아이콘
원래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일정은 2월 16일 대전, 18일 광주 19일 부산, 23일 대구 입니다. 그랜드 파이널 플레이 오프가 15일 KTF와 GO, 삼성 중 한팀, 25일 결승이 T1과 플옵 승자가 붙습니다. 이 일정 대로였다면 플옵 다음날 서울에서 대전으로 KTF 혹은 GO 선수 다수가 가야했고, KTF, T1, GO 선수 다수가 23일 대구에서 경기한 다음 다음 다음날 서울로 와서 그랜드 파이널 결승을 치뤄야 했습니다. 당연히 KTF, T1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정으로 보이콧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쨋건 일정이 변경된 결과 2월 27일 대구, 28일 대전, 3월 1일 경기, 4일 부산, 5일 광주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결정된 듀얼 2차 일정은 2월 4, 11, 18, 22일, 3월 1, 3일입니다.

홍진호, 조용호, 서지훈 선수는 온겜에서 앞쪽 일정으로 잡아 주었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3월 1,3,4,5일 지방으로 날라 다녀야 할 뻔 했습니다. 일정을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랜드 파이널 일정을 최대한 피해서 듀얼 2차 일정이 잡혔습니다.

이번 올스타리그 출전 선수는 현재 이윤열, 마재윤, 강민, 조용호, 홍진호, 김정민, 이병민, 서지훈, 박정석 선수입니다. 27일에는 이윤열, 마재윤, 강민, 조용호 선수가 대구에서, 28일에는 강민, 조용호, 이병민, 김정민 선수가 대전에서 (강민선수 하룻만에 대구에서 대전가서 경기합니다.), 3월 1일에는 이윤열, 김정민, 박정석, 홍진호 선수가 서울 경기지역, 3월 4일에는 이윤열, 마재윤, 서지훈, 박정석 선수가 부산에서, 3월 5일에는 서지훈, 강민, 이병민, 홍진호 선수가 광주에서 경기합니다. 네. 서지훈 선수 하룻만에 부산에서 광주로 가야 합니다.

25일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서 혹시 KTF가 우승한다면 강민, 박정석, 조용호, 이병민, 김정민 선수는 우승의 기쁨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대구, 대전으로 3일동안 돌아다녀야 합니다. GO가 우승하면 마재윤 선수만 다음 다음날 대구로 가야 합니다. 우승 휴가나 행사 등을 감안해 보면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지방 투어라는 것은 정말 무립니다. 우승할 가능성을 전혀 감안 안했다면 모를까요.

올스타 일정을 보면 전체 우승자는 없고, 매 지방마다 4명중 한명의 우승자를 가리는데, 단판, 3판 2승제 2번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즉, 지방 우승자는 하룻동안 3명을 상대로 최소 5경기, 최대 7경기를 치룹니다. 2일 연속 출장자라면 2일동안 최소 10경기, 최대 14경기를 치룹니다. (강민, 서지훈). 선수 입장에서 정말 걱정됩니다.

사족으로 엠비씨 게임 홈페이지에 올스타리그 관련 정보가 없어서 엘리트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엘리트 홈페이지 일정표에 보면 게이머를 GAMMER 라고 표시했습니다. 참....
블루문
06/02/01 15:04
수정 아이콘
올스타리그에 참가를 하지 않는것과 참가를 하는것은 팀의 분위기나 방향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이겠죠.
T1팀의 경우에는 2005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한 만큼 선수들에게 조금더 여유를 주고자 굳이 올스타리그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불참의사를 밝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파이널까지 끝나게 되면 대부분의 일정이 (스타리그를 제외하고) 마무리가 되네요.
팬들에게는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시기에 그냥 좋은 선수들이 출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그자체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개인리그에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이윤열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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