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6 13:29:47
Name 봄눈겨울비
File #1 nalraaa.jpg (51.5 KB), Download : 16
Subject [응원] 나는 몽상가라는 말을 싫어한다.




많은 선수들이 각자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박성준 선수의 투신, 최연성 선수의 치터테란, 박태민 선수의 운영의 마술사 등등. 그들에겐 이런 닉 이외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 하다.(그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방법이 사실 제일 효과적이긴 할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어울리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 내가 유일하게 납득하지 못했던 별명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날라의 `몽상가`였다.


# 몽ː상―가(夢想家)[명사] 꿈같이 허황한 생각을 잘하는 사람. [네이버의 국어사전]


강민 선수를 싫어해서는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의 나는 날라의 열혈 팬이다.

단순히 단어가 부정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어서도 아니었다.
타선수보다 뛰어난 특징적인 부분을 짚어서 선수의 별명을 지으므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보다 날라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어울리는 별명은 없을 듯 하다.

그럼에도 사람들 입방아에 몽상가로서 오르내리는게 싫었던 이유는, 내가 본 다소 짧았지만 누구와도 비교할 수없는 인상을 남겼던 전성기 시절 그의 모습 때문이다.




▶ 공방양민인 나… 그리고…


「…이러한 수많은 지휘관 중 유별나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들이 있다.
지휘관의 정점에 선 이런 자들을 사람들은 `사령관`이라 일컫는다….」    [부드러워 연합회 KaeSPAL의 사령관에 대한 정의]


지금도 그렇지만 스타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실력은 별 볼일 없는 공방유저였다.
흔하디 흔한 아마추어 지휘관 정도가 바로 나의 실력이다.(이 자리를 빌어 내 지휘에 따라 마인 밭에 무브해서 생명을 다한 수많은 드라군에게 심심한 위로를…)
이기기도 지기도 하던 나에게 최대의 라이벌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친구1(가명)이다.
스타를 시작한 이후 그 친구1 과 수많은 전쟁을 펼쳤음에도 전적은 유일한 1승을 제외하면 전패.  이게 단순히 게임으로 즐기던 내가 사령관,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배우고자 마음먹게 된 이유였다.

그전에도 각 방송사를 통해 스타를 보긴 했다.
처음엔 itv, 나중엔 당시 KPGA를 즐겨 봤으며, 이기석 이후 임요환 박정석 기욤 조정현 등 몇 사령관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그들의 플레이를 배우고자 마음 먹었을때 주종족 결정에 애를 먹었다.
당시는 나다 전성 시대.. 사령관 이윤열에 의해서 생긴 "사기종족" 이라는 말때문에 테란이라는 종족에 3g 정도 유혹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내앞에 나타난 사령관이 바로 스타우트배 결승전에서의 날라토스 강민이었다.

당시 앞마당 먹으면 게임 끝났다고 할정도로 막강하던 그랜드슬래머 이윤열 선수를 완파하는 모습… 특히 두번째 경기에서 그의 다크템플러에 경악했다. 약체라고 알려져있던 종족 프로토스..
더구나 처음 본 신인 사령관이 그랜드슬래머 나다를 꺾고 우승을 할줄이야..!!
그 결승전이 사령관 날라를 처음 본게 아니라는 사실은 훨씬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처음 봤을땐 코감기가 심하셨음.) 그때의 임팩트와 다크템플러의 포스에 나는 망설임 없이 프로토스 지휘관이 되기로 결정한다.


「 나는 몽상가라는 별명을 싫어했다. 」


맥주배의 충격 이후 나는 날라의 팬이 되어 그가 즐거운 꿈을 선사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뒤에서 그를 응원했다.
그리고 또 우승..  사령관에 대한 관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을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몽상가로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반감이 생겼다.

"왜 대체 그가 몽상가란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전략적인 측면을 부각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내가 보던 그의 경기는 모든게 완벽했다.
남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전략,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물량과 전술, 최소한의 유닛으로 최대의 이득을 내는 환상적인 컨트롤, 거기다 두둑한 배짱까지.
그는 이 다섯박자를 모두 갖춘 그야말로 `아트토스(art toss)`였다.
날라토스 강민의 홈페이지의 이름이기도 한 이 닉넴 아트토스로 불리지 않는 것이 그땐 그렇게 못마땅했다.




▶ 시련


「  사람은 앞서간 사람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아간다. 」

나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하수에서 벗어났다.
역대전적 1승만을 거두었던 친구1 로부터 거둔 승리의 숫자도 늘어가고, 지금 그 친구1 에게는 프로토스로 하면 거의 지지않게 되었다.
한창 배틀넷 전장을 누빌때는 자신감에 넘쳐 나름대로 중수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렇게 나는 부드러워 세계에서 승리하는 횟수가 늘어났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는 패배하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따랐는데.. 그가 이기는 모습만 봤는데 연이은 그의 패배는 나에게도 그에게도 익숙치 않았을 것이다.
사령관 날라의 모습을 점점 보기 힘들게 되자.. 일부이지만.. 그의 뒤를 따르던 사람도 떠나갔다.
어떤 사람들은 이제 사령관 날라의 시대는 끝났다며 비아냥 거렸다.
그런 의견이 대세였다..

정말 전설이 되어버린건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 무렵.. 그가 사령관 연합인 11개 팀이 겨루는 무대에서, 팀의 에이스로서 다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는 전쟁의 행방을 가르는 전투의 마지막 순간 팀의 에이스로 9번 출격하여 9번 승리를 거둔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 아트토스의 부활인가? "


처음 에이스로 나올때는 응원하는 날라가 혹시라도 지면 어떻게 할까 하고.. 그가 전장에 서는 순간에는 불안한 마음에 가슴 졸인 적 많았다.

하지만.. 내가 불안해 할때마다 그는 마치 예전 전성기 모습처럼 항상 승리를 거두었다.
개인전 승리와 팀의 승리까지.. 그에게 마치 승리는 당연해 보였다.
에이스결정전에서의 그 강함과 자신감.  패배하지 않을듯한 포스.

늘 그랬기에 박성준 선수에게 당한 10번째 전장에서의 패배는 믿을수 없었다.

경기 종반, 커세어를 잃었을때의 상황.  날라의 표정.  프로토스 유저인 나의 느낌 모두 말하고 있었다.
`아 경기 힘들겠구나.. 그래도.. 그래도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날라인데..`
이 생각에 경기를 계속 지켜 보았다... 산화되는 그의 병력들.. 그리고 gg.

화면 가득 박성준 선수의 환호로 가득차 있고, 음유시인들이 저그맨의 플레이를 칭찬하면서 마무리 멘트를 하고 있었지만 나는 화면만 멍하니 계속 보고 있었다.
이대로 패배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 분명 사령관 날라가 승리해야 할텐데.. 승리 할건데..
잠시후 결국 난 씁쓸함에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가 예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을때도 느껴보지 못한 아쉬움과 분함에 맺힌 눈물을 필사적으로 참았다.


에이스로서 연전 연승하는 모습에서 맥주배 이후 사령관 날라에게서 느끼던 포스와 겹쳐 보았던 사람은 나 혼자였을까..




▶ 내가 보인다면 그건 네 꿈 속이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전쟁터를 가지고 산다. 」


그때의 패배는 나에겐 특별했지만 그에겐 아무렇지 않았나 보다.
그 패배 이후 전장에 섰던 사령관 날라는 몇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현재 사령관들의 차이는 종이 한장.. 누가 이기고 누가 진다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응원하는 선수의 승리만을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지금의 나에겐 사람들이 아트토스나 몽상가, 그 무엇으로 그를 불러도 상관없게 되어버렸다.
그의 포스가 조금씩 떨어짐에도 찬란히 빛을 내던 것은 그의 전략성이었으니…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같이 천재적인 전략가면서, 노력가라고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꿈의 군주를 섬기는 모든 사람들에겐 공통의 소망이 있을 것이다.
사령관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그 순간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다시 그의 꿈속에 빠져드는 바로 그것이다.
날라의 재림이 힘들 것이라고 비아냥 거려도 좋다.  그럼 그때 감동이 두배가 될테니까..  
그가 최고의 자리를 움켜쥘수 있을 것이라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다.

나중에 그가 우승의 영광에 입맞춤 하는날..  그 날이 오면..

지금까지 더 이상 눈물을 참을 필요 없이,
지나간 아쉬움의 눈물은 지금의 기쁨의 눈물로 흘릴 것이다.  
그의 길고 길었던 부진의 시절을 웃으면서 회상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고 나는 다시 몽상가 라는 별명에 물음표를 던질 것이다.



왜냐고?  그는 완벽하니까.



아니 누가 뭐라고 하든.. 지금도 나에게 있어서 그는 best of best, 아트토스 강민이다.
하지만 나를 사로잡았던 찬란한 당신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날아 오르면 좋겠다.

나는 지금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뱀다리) 당신이 다시 한번 빛을 낼거라고 믿습니다.  Good Luck~!

by. pallasia






####################################################################


아래에 다른 강민 선수 응원 글도 있고 해서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벤트전이긴 해도 강민 선수가 오랜만에 우승하셨고,, 또 듀얼 일정도 다가와서 응원 할겸 올립니다..

팬픽 공모할때 조금 끄적이다가, 워낙 글쓰기에 재능이 없다 보니 포기했던 글인라 미처 표현되지 못한 강민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은 전해지길 바랍니다..  

강민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막시민리프크
06/02/06 13:31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 하는말이지만 이런말을 날리고싶군요!까를 가장한 고도의 빠! 강민화이팅!!
흑태자
06/02/06 13:35
수정 아이콘
전 저 사진을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_-;
06/02/06 13:37
수정 아이콘
민소녀가 연상되네요 -_-;; 저 잘못된 정보의 사진이 이렇게 자주 쓰이는 것은 참 슬픈일(?)..
메딕아빠
06/02/06 13:3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꾸는 꿈 ...
허황 된 꿈이 아니기에 ... 그를 몽상가라 부르는거겠죠 ...?^^
06/02/06 13:40
수정 아이콘
네.^^ 강민선수 화이팅입니다!!!!
저도 저 사진을 보고 흠칫했다는...민xx 혹시...농당입니다.;;
biscuit in grey
06/02/06 13:40
수정 아이콘
전 몽상가 라는 어감을 좋아해서 맘에 들더군용
게임에서 이기건 졌건 여러가지로 풀이되는게 재밌기도 하구요
너를 악몽에 가둬버리겠다 라는 글도 본것같고
너는 악몽을 꾸게 될것이다 라는 반론도 본것같고 재밌지않나요~
봄눈겨울비
06/02/06 13:41
수정 아이콘
워낙 유명한 짤방(?)이긴 하지만 추측하시는 것과 무관합니다;;
Forever_Sooyoung
06/02/06 13:53
수정 아이콘
그림 약간 이상한데요.
강민 선수가 올림푸스 16강이라니,,,
Den_Zang
06/02/06 13:54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에 대한 애정이 흠뻑 묻어나는 글이네요 잘 읽었고 정말 전성기 때의 강민선수는 단순히 몽상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했죠 ㅎ ; 굳이 표현하자면 흔히들 말하긴 하지만 완성형 토스 라고나 할까 ;; 물량 전략 컨트롤 전투 모두가 완벽한.. 다시 한번 강민 선수의 비상을 꿈꾸어봅니다~ (결론은 스타리그 고고~)
FlyHigh~!!!
06/02/06 13:5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강민선수가 올림푸스 16강이라니.. -_- 이재훈 선수랑 헷갈린듯...
FlyHigh~!!!
06/02/06 14: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때만해도.. 다승 6승 승률 5위나 됐는데.. 지금은. 흑..
사신김치
06/02/06 14:5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팬으로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군요.

정말 강민 선수의 부진을 보면서,
결정적일때 무너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힌게 도대체 몇번이던지..

그리고, 이제는 포기하자. 하면서도..
결국 찾게되는 그의 경기.

그러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에 광분하는 자신을 보면..
전 아직도 소위 말하는 광빠의 영역에서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나 봅니다.

이번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많은 이들은 그가 부활에 성공했다. 라고 할것입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야말로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활이라고 하지 마라, 내 호흡은 멈춘 적이 없다
Peppermint
06/02/06 14:59
수정 아이콘
우승이 좋긴 좋나 봅니다.

그동안 쭉 강민 선수 팬임을 공공연히 드러내며 활동하셨지만
본격적인 응원글은 자제하셨던 봄눈겨울비님이
이렇게 멋진 글을 써서 올리셨으니 말이죠..^^

저도 한때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강민 선수의 전략이 사람을 경악시킬 정도로 뛰어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어느 정도 운에 기대는, 도박성이 짙은 전략, 1회성 전략만을 쓴다고 많은 이들이 말할 때,

강민은 절대로 도박을 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도박으로 보일지라도 그는 항상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계산하고 나온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이건 강민 선수 스스로도 늘 주장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제 생각에 강민 선수는 에이스결정전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대범함을 갖추었지만,
A형 특유의 꼼꼼함-나쁘게 말하면 소심함;;-도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특히나 생각이 너무 많고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성격이라,
스스로 생각하기에 헛점이 있는 전략은 쓰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런 그가 새로운 전략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헛점을 제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칠지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되죠.


그런 그에게 "몽상가"라는 이미지는 얼핏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꿈"과 "강민" 선수는 뗄래야 뗄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보면 그 단어의 의미 자체를 변화시켰다고나 할까...


글 잘 읽었습니다.
아트토스에도 이 글 남겨주세요. 강민 선수도 읽을 수 있게..^^

그리고 강민 화이팅입니다!!!


뱀다리) 강민동 오프에서는 좀 지나치게 강민 선수를 칭찬하면 (특히 외모를 칭찬하는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바로 "민소녀"로 지목된답니다..핫핫;;

그런 식으로 저를 비롯하여 민동 운영자 최윤택님 등 민소녀 여럿 나왔지요..^^
근데 이제는 그것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거의 "강민동 전원의 민소녀화"가 우려될 지경입니다..-_-;;


뱀다리2) A형 특유의 꼼꼼함(소심함;;)은 이번 BWI 우승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트로피를 안준다고 그리도 삐지시다니..핫핫
06/02/06 15: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강민 선수 너무 좋아하지만 필력이 안되서 이런 글을 쓰지 못한다는 ㅠㅠ

또 어느 분들은 케텝의 2플토중 한명의 응원글이 올라왔다고 눈살 찌푸리겠네요.
한동욱최고V
06/02/06 16: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강민선수..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전술이나 물량 컨트롤..
뒤진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강민선수라면 전략만 뛰어나다고 하는 말에 발끈 했던 적이.. (^^;;;)
강민 화이팅!
사다드
06/02/06 16: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내가 보았던 강민의 강함을 VOD로 밖에 보지 못하고 이야기로 밖에 듣지 못했던 사람에게 전한다는 거는 정말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 지금의 강민이 다시 보여주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절대 길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정말 날라봅시다.
06/02/06 17:25
수정 아이콘
너무 잘 읽었습니다..
오랫동안 강민 선수를 지켜본 팬으로서 이번 듀얼.. 정말 화이팅입니다..^^
06/02/06 17:3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스타리그 못 올라간다면 더 이상 스타안볼듯;; (..)
힙훕퍼
06/02/06 17:50
수정 아이콘
아.빨리 온겜 스타리그에서 강민선수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06/02/06 17:53
수정 아이콘
염보성VS강민 전에서 강민선수가 더 잘한 겁니다. 강호동 선수가 이만기 선수를 꺽고 우승했을때를 떠올리며 하는 말이, " 나는 이만기 선수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지만, 이만기 선수는 나에대해 전혀 아는 게 없었다. 이만기 선수가 불리했다." 물론, 승자의 겸손한 말이었지만, 아예 틀린 말이 아니죠. 염보성 선수도 강호동처럼 생각 할 수 있어야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강호동이 씨름판을 평정한 것 처럼 말이죠.
영웅의등짝
06/02/06 19:2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올림푸스 스타리그올라간적 없는데 -ㅁ-
지포스
06/02/06 19:38
수정 아이콘
사신김치// 그건 김정민선수 치어풀 아닌가요? ㅎ
악귀토스
06/02/06 20:55
수정 아이콘
정말 ㅠ,ㅠ
황제의마린
06/02/06 21:5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제발 스타리그로 꺼지세요 -_-;;
언제나맑게삼
06/02/06 22:00
수정 아이콘
황제의마린님//조만간 꺼지실 듯 하네요..^^;
sometimes
06/02/06 22:42
수정 아이콘
전 테란유저인데 강민 선수 경기를 보면서
드래군 죽는 소리가 그렇게 맘 아플수가 없더군요. 특히 테란전에서 뒤뚱대다가 벌쳐나 마인에 죽는 드래군 소리를 들으면.. 안습ㅠ.ㅠ
테란유저로서 강민 선수를 다른 것 다 제쳐놓고 '게임이 재밌어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너무 팬의 마음이 앞서서 재미같은거 제쳐두고 항상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게임을 봅니다만
곧 다시 맘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게임을 선사하시겠죠^^
한게임같은 우승 뒷풀이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네요...
12시 넘어서 와도 봐드리겠습니다.
lost myself
06/02/06 23:27
수정 아이콘
몽상가는 보통 누군가를 폄하하기 위해서 쓰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들리던걸요. 모두가 몽상가라고 무시하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플레이로 직접 펼쳐보이며 멋지게 입증해내는 게이머. 존 레논 노래가 생각나네요.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의 플레이를 보다보면 어느새 팬이 되어버리고 말지요.^^
다음 스타리그엔 그의 귀환을 지켜보며 대동단결 했으면 좋겠습니다. 허허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73 모병제에 대해서.. [23] Zakk Wylde4158 06/02/07 4158 0
20772 밸런스? 제발 그만좀! 하자~~ [10] 낭만토스3546 06/02/07 3546 0
20771 리얼 스토리 프로게이머 플러스팀편!! [12] KOOLDOG*3928 06/02/07 3928 0
20770 메카닉 이야기 [4] 절대뽀샷요환3802 06/02/07 3802 0
20768 한 영화인이 바라본 영화, 문화... [15] 현금이 왕이다3649 06/02/07 3649 0
20767 박지성 금주의 유럽베스트 11에 뽑히다! [10] 그남자_Eom3672 06/02/07 3672 0
20766 [영화 이야기] 지구를 지켜라! [32] 천생연4432 06/02/07 4432 0
20765 남자와 군대.. [29] 히또끼리4267 06/02/07 4267 0
20763 오늘 왕의 남자를 보고왓습니다.^^(스포일러 없음) [24] JJ3481 06/02/06 3481 0
20762 성장 호르몬 [23] jyl9kr3388 06/02/06 3388 0
20758 (수정..)저 운영진에 뽑히고 싶어요... [60] 못된녀석...3991 06/02/06 3991 0
20757 여명의 눈동자 보시는분 계시나요? [28] Juventus FC6481 06/02/06 6481 0
20756 신규 운영진 영입건과 공익광고 변경 그리고 RSS [22] homy3810 06/02/06 3810 0
20755 스크린쿼터폐지 반대 운동.. 과연 그 목적은? [71] D.TASADAR3727 06/02/06 3727 0
20754 [응원] 나는 몽상가라는 말을 싫어한다. [27] 봄눈겨울비3794 06/02/06 3794 0
20753 야수와 남극일기 [19] 마술사얀3385 06/02/06 3385 0
20751 @@ 프로게이머를 칭찬합시다 ... 꿈꾸는 자 강민 ...!! [29] 메딕아빠4052 06/02/06 4052 0
20750 피츠버그의 NFL 슈퍼볼 우승!! 워드 MVP!!! [19] FlyHigh~!!!3747 06/02/06 3747 0
20749 Pgr의 가장 큰 문제..랄까 [53] 마법사소년3509 06/02/06 3509 0
20748 프로게임계에서의 2위... [27] 클레오빡돌아4900 06/02/06 4900 0
20747 다 끝냈습니다.. [36] EndLEss_MAy4007 06/02/06 4007 0
20746 박정석. 그는 왜? 그리고 언제부터 저그에 약해진건가? [43] Kim_toss4977 06/02/06 4977 0
20740 섣부른 개척시대의 논평??? [49] 미소속의슬픔4317 06/02/05 43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