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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5 23:06:50
Name ☆FlyingMarine☆
Subject Angels & Demons . . . [스포일러 무지하게 듬뿍 ! ]
뒤통수를 한대 맞은것같은 기분이 자꾸만 드네요.
약 4일전부터 컴퓨터가 맛이가서 ( 팬돌아가는소리가 아니라 뭔 덜덜덜 경운기소리가
컴터에서 나더니 삐삐거리며 맛이가 수리점에 맞겨서 이제야 하네요 )

서점한번 둘러보고 많은사람들이 추천해주던 "천사와 악마"를 읽었습니다.

컴터도 없고, 한창 위닝9 마타리그에 빠져있는 저로써는 플스도 잠시 접어야하는
상황에 놓여서 이런 상황을 기회삼아 책을 읽었죠.
(일주일에 100p 분량쯤되는 책 한권은 읽습니다. 짬짬이 쉬는시간. 휴식시간 빌려서요)

두권합치면 상당한 두께에 700p가까이 되는 분량이라 이런기회아니면 못읽겠다
싶어서 읽었고, 4시간만에 두권을 다 읽었네요.

진짜 아직도 뒤통수가 아주 그냥 뭐 한대맞은기분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반물질, 일루미나티의 역사 이런거 읽고 진짜 재밌어지더니
마지막 반전에 반전까지 저를 놀라게하네요.
처음배경과 설정부터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머리속으로 갈릴레이가 살았던 그때의 로마와 바티칸 거리가 쫙 펼쳐지면서
작품 하나하나, 교회 하나하나가 다 머리속에 살아숨쉬는것같네요.
정말 가슴에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교회와 그 유적 하나하나를 머리속에 그려보니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정말 지적이고 강력한 책인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댄브라운의 차기작이었던 다빈치코드보다 더 재밌게 읽었어요.

앰비그램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
일루미나티의 다이아몬드에서 나타난 Earth,Air,Fire,Water 앰비그램보고 진짜
이런거 어떻게 만들지 하는 생각이...

그리고 일루미나티라는 조직이 실제 존재하고,
여기서 나온 유적이 정말 그대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더욱더...
정말 사실과 증거를 토대로한 소설은 더 큰 감동을 주는듯.

처음에 읽으면서 비토리아가 ' 왜 전화번호를 추적못하는거야 ? '
하는 부분에서 그부분은 말안해도 될부분인데 강조하는거보니 스위스 근위대중
한명이 일루미나티에 연루된건가?하며 보다가 순간 로체가 범인인줄 알았죠.
그런데 읽다보니 아닌거같기도 하고.

마지막에 살해된 네번째 바치아(맞는지?)추기경은 살줄알았는데 그마저 죽고.
나중엔 콜러가 "야누스"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서 순간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것
같았는데. . .
(그런 반전을 예상할순있었겠지만 그냥 무작정 소설에 빠져들어
미친듯이 읽어나가다 보니 그런건 예상도 안하고있었죠 . . .)

마지막 얼마안남은 부분에서 예상을 뒤엎는 엄청난 반전 !

솔직히 궁무처장이 갑자기 미친듯이 행동하고 신의계시를 받아서
반물질 찾고 하는거 보고 수상쩍긴했는데 범인일줄은 진짜루. . .

이야 ~참 예 그 예 뭡니까
진짜 대단하네요 !



그리고 또한가지 반전이라면 반전
교황은 궁무처장의 아버지였다. . . 크아 가슴을 울리는 ㅜ
진짜 두서없이 쓰긴했지만-_ - 너무 흥분상태라


제가 지금까지 읽어본 소설중 최고가 아닌가싶네요.
아서 코난도일의 셜록홈즈 전편도, 최고의 판타지 반지의제왕과 나니아연대기도.
그외 여러명작도 이런충격을 주진못했는데...
하나하나의 작은 상황묘사와 머릿속에 펼쳐지는 바티칸의 길고 역사적인
거리 한곳 한곳을 생각해보니 진짜. . .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7,8번 가량갔는데.
진짜 이제 바티칸과 로마가 너무가고싶네요.
아직 많이 어리지만 이곳만은 가서 직접확인하고싶습니다.
내머리속에 펼쳐졌던 교회와 그 풍경.

어둡고 무섭고, 조용하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역사적인 그곳.




으아 진짜 ㅠ 갑자기 일러스트판 사고싶네요ㅜ
어떤건지 제대로됬으면 한번 사고싶은데.
천사와 악마 일러스트판 사신분들 괜찮나요?




에고고 어쨌든 좋은 밤 되시구요.
컴퓨터 다 리셋시켜서 FlyHigh4,5화가 날라갔네요.
그나마 두편이라 다행이네요 단편인게 다행인듯-_ - 어짜피 18일에 업로드할랬는데
그때까지 써야겠네요 ㅜ 5일만에 컴퓨터하는거라 왠지모르게 상콤한 이기분?


쌩뚱맞지만 김정민 화이팅 !
그리고 ! 우리 마음속에 깊이 잠자고 있는 악마. 그놈은 절대 깨우지 맙시다!
천사가 되자구요 ~ ( 엥 이건 뭔얘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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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5 23:1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1주일 전에인가 읽었는데 아직도 감동이 남아있네요. 너무 재밌네요 >0<;;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나 직접 그곳을 상상해가면서 읽으니 정말 재밌더군요. (모든 책이 그러겠지만요) 아... 저도 가보고 싶네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나 바티칸, 로마~
낭만토스
06/03/15 23:2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죠. 먼저 접한건 다빈치코드, 제가 원래 어떤 책 읽거나 노래를 들었을때 작가나 가수에게 반하면, 그 작가나 가수의 다른 책이나 노래들을 막~ 찾아서 하나씩 다 보고 듣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그런경우였죠. 다빈치코드가 유행이었을때 한번읽고 반해서 댄브라운씨가 쓴 책들을 하나 하나 읽었죠. 천사의악마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금년에 개봉하는 영화 다빈치코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톰행크스가 나온다죠?
세츠나
06/03/15 23: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빈치 코드보다 3배 나은 수작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뜨지 못하면 헛수고라는 좋은 예죠.
그나마 다빈치 코드가 허명을 날린 결과 전작이 빛을 봤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권오선
06/03/16 00:2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죠! 저도 요즘 댄 브라운에 뒤늦게 빠져서 그의 작품 다 읽어봤는데 전 특히 디지털 포트리스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다른것도 물론 재미있구요.. 특히 디지털 포트리스..반전에 대한 암시가 있어서 몇가지 반전을 대충 예상할 수 있지만 반전이 워낙 많아서 결국에 놀라게 되드라구요.. 정말 강추!
06/03/16 00:28
수정 아이콘
천사와악마나 다빈치코드나 마치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박진감있고 흥미있게 잘 쓴듯 합니다. 하지만 그게 꼭 좋은건 아닌듯;;
☆FlyingMarine☆
06/03/16 18: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천사와악마가 영화로 만들어졌으면...ㅜ ㅜ 그리고 디지털포트리스 해커들과 뭐 정보싸움벌이는거라던데 재밌나요?
옹겜엠겜
06/03/16 23:28
수정 아이콘
추방이란 책 아십니까? 두권짜린데 이것도 어마어마하게 재밌습니다 러시아 황실 제건과 이에 달린 스릴러 개인적으로 다빈치코드보다 더 재밌게 본책이기도 하구요 추방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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