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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5 23:42:40
Name 시퐁
Subject 언제나 프로토스는 강렬하다.
2004년에서 2005년 초반까지는 저그와 테란의 각축전이 눈에 띄게 드러난 해였습니다. 박성준은 '투신'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우승했고 또 다른 우승자 박태민의 기세가 놀라웠으며 최연성과 임요환은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윤열의 우승이 있었고 서지훈 선수는 WCG 우승, 양대 리그 4강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2003년 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우승, 전태규 선수의 준우승에 빛나던 프로토스는 박정석 선수가 선전했을 뿐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종족 상성이 앞서는 테란도 이기기 힘들고 상성이 뒤쳐지는 저그들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프로토스의 암울기가 온 것이다.

프로토스들은 맵에 받는 영향이 너무나도 큽니다. 중앙이란 개념이 없고 가스 확장이 용이하지 않은 맵, 이동로가 협소한 맵, 대각선의 거리가 너무나도 먼 맵, 갈래길이 많은 맵, 이런 맵들은 프로토스에게 벌쳐 탱크 중심의 테란을 상대로 고급 테크 유닛을 뽑기 어려우며 위치를 선점당하면 뚫기 어렵게 만들었고 저글링 뮤탈, 럴커 중심의 저그를 상대로 가스 없는 앞마당에 더블넥서스를 초반에 시도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드코어의 성공률은 떨어지고 조합을 갖추기에는 가스가 모자랍니다. 지형이 협소하여 자리잡은 병력에게 달려들수도 없습니다. 프로토스는 힘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소수였던 그들을 선택하는 유저는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2005년 초, 송병구라는 게이머가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프로토스 강자들은 그 기세가 줄어있었고 투신의 우승 이후 저그 게이머들의 기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이윤열을 꺽고 우승하는 저그도 나왔고 저그간의 결승전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등장한 송병구의 등장은 너무나도 화려합니다. 테란을 상대로 초반 질럿 찌르기를 빠르게 들어가면서 어느 새 다크를 뽑아냅니다. 기존 저그전에서의 질럿, 아칸 조합을 질럿 드래군 조합으로 대체하면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줍니다. 물량이 뛰어납니다. 놀라운 컨트롤을 통한 전투를 통해 이득을 취합니다. 그는 기존 프로토스가 보여준 운영들의 단조로움을 지적하면서 고급 유닛의 활용을 통한 신천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영종과 박지호가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말도 안되는 물량과 질럿의 극대화된 역할을 통해 테란전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습니다. 물량을 뽑아내는 운영을 하니 저그들은 어찌 할 바를 모릅니다. 이들은 송병구와 더불어 프로토스의 새시대를 열었습니다. 질럿은 더 이상 럴커를 두려워하지 않고 벌쳐 탱크 조합은 아비터의 등장으로 너무나도 힘든 운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수의 셔틀이 날아다니고 리콜과 할루시네이션이 난무합니다. 다크는 성큰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버린 탱크들은 전장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다크 아칸의 모습에 저그들은 공격하기가 오히려 두렵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일컬어 '신3대 토스'라 칭했습니다.

신3대 토스의 활약, 그들의 신선하고도 강렬한 플레이를 자신들에게 접목시킨 기존의 프로토스 강자들의 약진 또한 두드러지기 시작합니다. 더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욱 갈고 닦아 발전시켜 나갑니다. 신3대 토스의 등장은 프로토스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고 고정된 트렌드를 파괴했습니다. 타 종족 게이머들은 이제 프로토스를 대비한 연습을 하기보다 '어떤' 프로토스의 스타일을 노린 연습을 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민의 스타일이 다르고 박용욱의 스타일이 다르며 박정석, 박지호, 오영종, 송병구의 스타일이 모두 다릅니다. 김성제처럼 견제를 통한 승리가 극적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재훈의 옵드라는 한 층 더 발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이의 스타일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으니 그 엄청난 성장에 소수 종족이라 설움받던 프로토스 게이머의 수가 급증했습니다. 신예들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강자들의 플레이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지금은 저그의 시대라 불리웁니다. 박성준과 박태민이 우승하던 시기에도 저그의 시대라 불리우진 못했습니다. 마재윤의 놀라운 우승 이후, 조용호의 우승이 이어지면서, 저그 게이머들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테란을 두려워하지 않고 프로토스들은 더욱 쉽게 생각합니다. 디파일러는 플레이그를 난사하고 퀸은 기사들을 잡아먹습니다. 맵들마저 저그 편을 들기 시작하면서 프로토스의 암흑기가 다시 왔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평가들 가운데서도 프로토스들은 높은 곳에 올라섭니다. 강민은 그만의 스타일을 갈고 닦아 그 강력함을 떨쳐보였습니다.이미 고급 유닛을 자유 자재로 활용할 줄 아는 프로토스들은 저그의 시대에 굴하지 않습니다. 상성을 파괴하고 역상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화려합니다.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프로토스의 승리는 언제나 강렬합니다. 초반에 상대의 기세를 무너뜨리거나 후반으로 가서 온갖 마법 유닛들을 등장시키며 승리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프로토스의 팬들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들의 유닛은 영웅입니다. 수십마리의 저글링이 단 몇기의 아칸에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한기의 다크 아칸은 다수의 디바우러를 한곳에 묶어버리는 장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비터는 골리앗들을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리고 커세어의 웹은 단숨에 지상의 모든 적들을 무력화시킵니다. 그런 멋진 플레이를 위해서는 실수가 허용되지 않고 운영의 헛점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로토스의 팬들은 열광합니다. 게이머들의 화면이 화려하면 화려할 수록 환호합니다. 경탄을 터트리게 하는 플레이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스의 강자들은 소수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강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지기 전의 벚꽃보다 화려하고 절정의 장미보다 붉습니다.그 한순간의 강렬함이 잊혀지지 않아, 선명하게 두들기며 전율시키기에 저는 프로토스의 팬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기대하며 박수를 치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말이라 곱게 소주를 한 잔 했습니다. 윤용태 선수의 승리를 보고 불현듯 심장이 뛰었습니다. 어떤 분이 자극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저의 글이 민망하지 않냐고 말씀하셨는데 결코 부끄럽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면 무엇을 자랑스러워 하겠습니까. 저는 조금 더 자극적이지 못한 저의 필력이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스물 여덟인데도 이렇게 두근거리며 글을 쓸 수 있다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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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5 23:50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저도.. 단지 지금 가림토를 볼수 없다는게 슬플쁜이죠.. 그 대신 다른 토쓰들이 선전해줘서 기쁘군요...
그리고 한마디 더~ 추! 게! 로~!!
막시민리프크
06/06/25 23:52
수정 아이콘
추게로
팬이야
06/06/26 00:02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 압살당하고 테란에게 압박당하지만, 화려하고 눈부신 소수의 종족 프로토스를 사랑합니다!
swflying
06/06/26 00:13
수정 아이콘
추게로!!

여러분들은 왜 플토를 좋아하고 플토로 플레이 하십니까?

이 글이 답이네요.
Peppermint
06/06/26 00:2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정말 아름다운 종족입니다.
프로토스가 승리할 때의 그 화려함은 너무나 강렬해서 눈이 멀어버릴 것만 같지요.
그 눈부심에 내 눈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주는 선수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06/06/26 00:29
수정 아이콘
추게로~
06/06/26 00:47
수정 아이콘
추게로~
프로가 성적을 우선시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로토스를 주종목으로 선택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전 박수치고, 응원할 겁니다.
Nada-inPQ
06/06/26 01:1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매력적인 종족. 이윤열이 아니었으면, 강민과 같은 꿈을 꾸고 있을지도..
카이사르_Jeter
06/06/26 02:24
수정 아이콘
추게로~~

프로토스의 끝은 강민과 박정석선수가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스톰이 천지를 물들이고
아칸이 대지를 누비면서
질럿이 땅끝을 박차면서
셔틀이 천공을 누비면서

프로토스들은 꿈꾸죠...힘들었지만 달콤한 승리를...

열정적인 프로토스가 그래서 좋습니다~~~
카이사르_Jeter
06/06/26 02:25
수정 아이콘
단, 드라군은 여전히 바봅니다..ㅠㅠ
Kim_toss
06/06/26 02:47
수정 아이콘
정말 매력적인 종족이죠.
항상 어렵고 힘들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을만 하면 영웅이 탄생되기에..
headbomb
06/06/26 03:28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_Jeter// 너무나;; 서글픈 리플이네요 ㅠ,ㅠ
06/06/26 03:38
수정 아이콘
추게입니다..
눈물나요..프로토스 한우물만 파는사람으로써...
사라만다
06/06/26 04:07
수정 아이콘
그러나 이렇게 플토가 잘하고있는가운데 리치는 어디있는지 ㅜ.ㅜ
Kim_toss
06/06/26 04:10
수정 아이콘
리치도 프로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쿨럭;;
아 진짜 리치가 부활을 해줘야 스타리그가 좀 재밌어질텐데요..
지금 강민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저에겐 딴 나라 얘기같네요..
o에코o
06/06/26 04:4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정말 제가 만약 프로게이머가 된다면 사실 승률이나 안정성을 봤을때는 최악의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게이머들은 강렬하고 인기가 쏠리는 편이죠. 정말 프로토스 멋있고 로망이 있습니다. 아직도 전 가림토가 가로방향 조이기를 뚫고 우승하고, 영웅이 슈팅스톰과 물량가지고 우승하고, 몽상가가 헐루시네이션으로 리콜하는 등..그 모습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프로브무빙샷
06/06/26 07:54
수정 아이콘
토스 프로게이머들은.. 모두들 스타일리쉬하다는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족의 안정성, 신뢰감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 프로리그에서 자주 보이지는 않지만, 팬들은 그들의 스타일리쉬함에 매료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시기를 겪는 종족(가을 빼고..^^)이고.. 그러면서도 꼭 한명씩은 선전을 해주는.. 종족...
카이레스
06/06/26 08:24
수정 아이콘
온리 플토유저로써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추게로! 를 외쳐봅니다.
밑에분
06/06/26 09:01
수정 아이콘
저는 어택땅이 좋이서 토스를 합니다. 결국 GG를 받아내기 위해 하는 마지막 공격에서의 어택땅...^^
이뿌니사과
06/06/26 09:35
수정 아이콘
리치 리치 리치~~~~ ㅜㅠ
06/06/26 09:41
수정 아이콘
리치~! 4년전 전설을 다시 한번....
CJ-처음이란
06/06/26 09:51
수정 아이콘
추추추추추게로~
하늘높이
06/06/26 11:25
수정 아이콘
전율입니다. 이느낌때문에 지난 8년간 프로토스를 그만 두지 못했습니다.^^
황제의마린
06/06/26 11:29
수정 아이콘
SO1 스타리그 당시 정말 테란에게 치이고 저그에게 치이던 암울한 프로토스였는데 박지호, 오영종선수가 엄청나게 분발해줬죠..
황제의마린
06/06/26 11: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박지호, 오영종선수가 다시 한번 OSL에서 날아오기를 기대하고있습니다.. 다른 프로토스들이 몰락할때 이 두선수는 힘들게 리치의 역활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06/06/26 11:3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질럿같은 존재죠. 강하지만 유연하지 못한..
벨로시렙터
06/06/26 12:09
수정 아이콘
전 김성제선수의 스타일을 즐깁니다, 그래서 자주 져요[...] 그래도 리버 한기로 SCV다수를 잡아낼때의 그 쾌감때문에라도, 프로토스를 버릴수 없어요 , 으하핫
06/06/26 12:40
수정 아이콘
우아 글좋네요.

추게
06/06/26 13:01
수정 아이콘
추게로~~~~~~!
나두미키
06/06/26 13:1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thx~라고 ㅡ.ㅡ;;; 저그 유저는 외치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그렇게 안되네요 ....

추게로~~~
오늘가야지
06/06/26 13:34
수정 아이콘
박정석 화이팅!!!!!!!!!!!!!!!!!!!!!!!!!!!!ㅠㅠ
06/06/26 13:39
수정 아이콘
방금 박정석선수의 경기가 끝났네요
최근 개인리그의 부진이 마치 없던것처럼 완벽한 컨트롤과 스타급센스를 보여주네요^^
여전히 토토전에서는 박정석이 최강자입니다
라이크
06/06/26 16:37
수정 아이콘
질럿의 로망에서 다크아콘의 마인드컨트롤까지...
낭만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종족, 그것이 프로토스!
06/06/26 17:01
수정 아이콘
중앙이란 개념이 없고 가스 확장이 용이하지 않은 맵, 이동로가 협소한 맵, 대각선의 거리가 너무나도 먼 맵, 갈래길이 많은 맵, 이런 맵들은 프로토스에게 벌쳐 탱크 중심의 테란을 상대로 고급 테크 유닛을 뽑기 어려우며 위치를 선점당하면 뚫기 어렵게 만들었고...위 조건을 갖춘 맵은 토스가 테란 상대하기엔 사실 그렇게 어려운 맵은 아닙니다. (물론 이것도 맵 마다 엄청 갈립니다. -_-)거리가 멀면 먼만큼...지형이 협소하면 협소한 만큼 테란 상대로 오히려 시간벌이에 더 유용하죠. 더더군다나 토스는 테란 상대로 가스를 그렇게 많이 먹는 것도 아니구요. ㅇㅇ;(시간을 버는 동안 멀티를 하고 멀티를 먹으면 캐리어를 띄우면 됩니다. 간단한 이치. 레이드어썰트가 생각나는군요.)
노게잇더블넥
06/06/26 17:0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박정석선수...이번 계약끝나고 티원에 간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파포에서 봤어요
06/06/26 17:29
수정 아이콘
정식 기사가 아닌 루머는 믿지 마세요. 그나저나 코멘트 달아주신 분들, 지적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시니 즐겁습니다.
06/06/26 18:56
수정 아이콘
토스유저만으로 이루어진 프로팀 한번 보았으면... ...
진정한 플토의 제국
jamtingi
06/06/26 19:1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질럿과 다크템플러의 칼소리에 매료되어 플토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 느끼는 프로토스의 매력 아니 프로토스 게이머의 매력은 각각이 다른 플레이로 멋진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아닐까 싶네요.
붉은낙타
06/06/26 20:20
수정 아이콘
플토의 묘사를 정말 잘하셨네요 ㅜ.ㅜ 정말 감동..
추게로~~
Alchemist
06/06/26 21:12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인 저로써는 정말 감동이죠....
플토의 로망.....
아케미
06/06/26 21:40
수정 아이콘
낭만을 지닌 종족이죠! 프로토스의 투혼만큼이나 글도 멋집니다^^
06/06/26 21:46
수정 아이콘
jyl9kr//님.. 그런 맵에선 저그한테 죽어나죠..^^;; 아쉬리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6/06/26 22:08
수정 아이콘
Solo_me//뭐, 그렇죠. 그렇지만 테란한테는 불리하기만 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번 말해본 거 ^^;;
06/06/26 23:27
수정 아이콘
플토 팬으로 참 멋진 글입니다.
이런 화려한 면모 속에 최악의 바보 유닛 리버와 드라군이 모두 프로토스 유닛이라는게 슬픕니다. 잠깐 신경안쓰면 성큰에게 기어가서 사라져버리는 리버와 답답한 드라군;;
06/06/27 17:00
수정 아이콘
멋짐둥 ~_~b 가슴 찡함둥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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