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29 23:03:22
Name 슈퍼맨리턴
Subject 응원하는 팀이 이기든 지든 감정의 평온을 찾는 방법
오늘 프로리그 결과가 나왔군요.
많은 분들이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 거리고 계실 것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두 팀 모두 좋아하는지라
그냥 편하게 결승전을 봤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팁 하나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일상의 경제학'(더난출판)을 쓴 하노 벡은
경제학자다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정적으로 어떤 팀을 응원하고 있다면
내기에서 돈은 상대팀에게 건다는 것이죠.

응원하는 팀이 이긴다면
돈을 잃겠지만 기분은 째지게 좋을 것이구요.

응원하는 팀이 진다면
기분은 더럽겠지만 금전적인 수입으로 위안을 삼는다는 것이죠.

이처럼 살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의 굴곡을
비교적 평평하게 메워주는 것이 보험의 역할입니다.

굳이 돈 내기가 아니더라도 이런 큰 결승전을 앞두고
상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동욱최고V
06/07/29 23:04
수정 아이콘
설마 sk가 또 우승을 하리라고는....
아, 너무 아쉽네요 개인전...
06/07/29 23:05
수정 아이콘
다음엔 KTF가 이길꺼에요 ㅠㅠ 그렇게 믿고 싶어요 ㅠㅠ
지니쏠
06/07/29 23:06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되든 맘껏 기뻐할수없다는 단점도 있지않을까요 ㅜㅜ
지니쏠
06/07/29 23:06
수정 아이콘
기쁨도 슬픔도 느끼지못한다면 어쩌면 이스포츠에게 느끼는 애정이 줄어들지도!
손가락바보
06/07/29 23:06
수정 아이콘
제가 쓰는 방법은 위험 분산법이랄까...? 스타리그, 프로야구, MLB, EPL, LFP에 응원팀을 만들어 놓고 어느 한쪽에서 응원팀이 져도 다른 쪽에서 이긴걸로 위안을... 가끔가다 전부다 지면 그냥 버로우~
찡하니
06/07/29 23:07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가슴이 따라주질 않지요.
Cerastium
06/07/29 23:07
수정 아이콘
저야, 그냥 즐기기에 문제없지만,
재미있네요.. 월요일날 학교가서 찾아봐야 겠네요 :)
FreeComet
06/07/29 23:10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에 그런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겼었는데요.. 이게 성격차이인지 저는 기분이 더 나쁘더라고요. 이겨도 찝찝하고 져도 찝찝하고=_=;
06/07/29 23:11
수정 아이콘
언젠가 .. 한국 대 사우디 축구경기였던가요 ?
윗글과 같은 생각으로
사우디의 승리에 토토베팅을 (제법거액을) 하고
한국이 한골을 먹는순간 ..
어처구니없게도 한골만 더 먹으면 돈번다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
그것도 월드컵 예선에서 ..

스스로 비참함을 느껴서
그뒤로 절대 그런경기(응원팀이 질것같은)에는 베팅 안한다죠 ..
아무래도 전 한방러쉬스타일의 인생이 어울리는듯 ..-_-;
eldritch
06/07/29 23:13
수정 아이콘
전 누가이기든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는게 다 그런거지...
감정상해서 얻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
분발합시다
06/07/29 23:16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헉 웃음 표현이 안되네 ,,,
06/07/29 23:1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경우에 응원하는쪽에 돈을 걸죠.
이기면 정말 좋고 지면.. 좌절.. Orz..
부들부들
06/07/29 23:43
수정 아이콘
비관적인 사람은
응원하는 팀이 지면 져서 슬프고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돈 잃어서 슬프고..

우산장수와 양산장수 얘기같네요. 허허허
찰스왈왈
06/07/29 23:48
수정 아이콘
하하하 제가 월드컵에서 썼던 방법이네요. 프랑스전 앞두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부끄럽지만 5:0패배로 토토를 사기도 했죠.
그래도 역시 돈보단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게 더 좋죠.
06/07/30 00:06
수정 아이콘
전 게임에서 패배한 즉시, 영화/미국드라마를 본다던가 중간에 하다가 멈춰놓은 게임을 합니다. 그러면 일단은 잊거든요. 그 다음에는 슬쩍 관련 사이트에서 관심을 끊는거죠. 한동안...
06/07/30 00:11
수정 아이콘
국대축구처럼 대다수가 응원하는데 반대편을 서면 욕만 왕창먹는데다가 돈을 딴다고 따는게아니죠 사실....
Blazin Beat
06/07/30 01:36
수정 아이콘
전 젤 센팀 응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05 티원의 독주체제를 허용한 원인은 다른 팀들에 있습니다. [92] 거품7981 06/07/30 7981 0
24704 문준희..많이 아쉽군요..영웅이 될 수도 있었는데... [34] 김호철5684 06/07/30 5684 0
24703 고인규 선수의 컨트롤 분석 (vs 박성준 선수 in Arcadia) [143] 체념토스7611 06/07/30 7611 0
24702 대장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27] Timeless4962 06/07/30 4962 0
24701 참 오래간만입니다~^^ [9] Eva0104141 06/07/30 4141 0
24699 포스트시즌의 전상욱 [26] 밍구니5594 06/07/30 5594 0
24697 그녀의 바람이 이뤄지다~ (연이님) [14] 체념토스4305 06/07/30 4305 0
24694 또 다시 가능성만 보여준 아쉬운 게이머...문준희... [135] 쵱녀성5736 06/07/29 5736 0
24693 PgR21 삼행시 공모전 당첨자 발표 [7] Timeless5119 06/07/29 5119 0
24692 쓰잘데 없는 이야기. [7] 제로벨은내ideal4110 06/07/29 4110 0
24691 MBC게임 히어로즈의 준우승을 축하해 줍시다. [31] Adada4070 06/07/29 4070 0
24690 브레이크 수리 불능의 슈퍼폭주기관차 T1호에 브레이크 달아줄 후보들 [70] 초보랜덤6041 06/07/29 6041 0
24689 [공지] Sky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 ... PgR 이벤트 <= 결과발표 [288] 메딕아빠6868 06/07/28 6868 0
24688 결승전에서 차세대 테란의 빛을 보았다. [39] 바카스5190 06/07/29 5190 0
24687 SK Telecom T1팀의 우승을 자축합니다...^^ [49] 나야돌돌이4215 06/07/29 4215 0
24686 응원하는 팀이 이기든 지든 감정의 평온을 찾는 방법 [17] 슈퍼맨리턴4483 06/07/29 4483 0
24685 이게 박태민인가요...? [30] 베컴7154 06/07/29 7154 0
24684 SKT T1 3:1 MBC Hero......... 과연 승부는? [178] SKY924878 06/07/29 4878 0
24683 3시간후 벌어지는 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 [709] SKY929097 06/07/29 9097 0
24679 결승전 엔트리 SK텔레콤 - MBC게임 [325] 똘똘한아이'.'8445 06/07/29 8445 0
24678 프로리그 결승전 끝난 다음에는 인터넷 자제하렵니다. [48] K.DD4897 06/07/29 4897 0
24676 프라이드를 보십니까? [30] Pride-fc N0-14296 06/07/29 4296 0
24673 아버지에게 [8] 이쥴레이4953 06/07/29 49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