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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1 10:10
P VS Z 장기전을 가장 선호하는 유저는 전태규 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에서의 모습은 다를 지 모르지만, 전태규 선수는 안전하게 후반으로 가져가면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몇차례 강조해서 말 한 적이 있죠.
03/12/21 10:14
그리고 앞마당을 먹고도 진 경기가 많은 것을 바탕으로 이런 분석을 하신 점 높이 삽니다.
다만, 그 앞마당 멀티에 "개스"가 있는가? 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로템에서, 질럿 푸쉬로 저그를 부유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면, 승리의 스토리는 커세어로 잘 보면서 무사히 뮤타or럴커or히드라웨이브를 막으면서 수비or멀티 견제를 성공해 내고 물량 한방으로 넘어가는 것이거든요. 이때, 저그의 어떤 전략에도 대응 가능한것은 앞마당의 개스가 주는 힘입니다. 저그의 중반 이후에 대응하는 토스의 고급테크는 모두 개스를 극도로 소모하죠. 템, 스톰업, 아칸, 다크, 로보틱스, 옵저버, 커세어, 공방실드업..
03/12/21 10:16
앞마당에 개스가 있으면서도 앞마당 먹고 진 맵은 그 앞마당을 수비하기가 용이한가?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수비에 많은 자원과 병력을 집중하다 보면 결국 저그의 멀티나 전략에 대응하기 힘들어지거든요. 엔터더 드래곤은 그런 부분도 확실히 문제가됩니다.
03/12/21 10:23
-_-드래군은 Copy&Paste신공에 의한 오타로 봐주세요;;;
그리고 저도 앞마당 개스의 존재를 말하려 하다가, 요새는 앞마당 개스를 먹어도 울링에 꺽이는 경기를 자주 봐서요. 럴커 조이기를 뚫기위해->2가스를 확보해야 한다. 울링과 싸우기 위해->3가스를 확보해야 한다. 라는 법칙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3가스 확보가 용이한 맵은 기요틴 뿐이므로, 초반에 저그를 잡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 하거든요
03/12/21 10:42
제 개인적인 생각은 대 저그전 승률과 운영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전태규선수 입니다. 전태규 선수가 저그전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타이밍에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전태규선수가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그에게 시간을 주면은 진다!!~이런 말이 가장 인상에 남더군요..전태규선수가 그랬듯이 저그가 자기 마음데로 하지못하게 계속 압박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03/12/21 10:49
전태규 선수의 대 저그전이 강한이유는 정말 압박을 잘하는데다가 한방병력이 몰고나오는 속도가 정말 강하며 빠르기 때문인듯 합니다. 또 커세어나 옵저버 준비타이밍이 다른 프로토스들보다 한타이밍 빠르더군요. 그래서 깜짝 가디언이라든지 또는 연탄조이기도 한타임 빠르게 뚫는 모습을 자주자주 볼수있죠.
특히 중후반에 전태규 선수가 몰고나오는 질럿 드라군 하이템플러 아콘조합의 한방러쉬는 그야말로 발군중에 발군이죠. 한방러쉬의 대가가 임성춘 선수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지금의 한방러쉬 즉 병력을 모아서 몰고나가서 저그의 병력을 쓰는 능력은 전태규 선수가 최강인듯 합니다. 거기에 정말 탄탄한 방어능력과 나무랄때 없는 멀티 장악능력 그리고 게릴라는 전태규 선수의 저그전이 강할수 밖에 없다는 증거가 될듯 합니다.(거기에다가 엽기도 잘하니 말입니다.^^;)
03/12/21 11:39
요즘 전태규선수에 대한 평가가 좋아져서 기분이 참좋습니다..사실 그동안 실력에 비해 평가가 너무 저조했던것 같습니다. 전태규선수는 보면 이기든 지든 저그가 울트라가는 것을 자주못봅니다.;;그게 그의 능력이겠죠?;;하이브로 함부로 못가게하는... 근데 정말 왜;전태규선수는 저그랑할때 저그가 울트라간것을 왜 거의 못봣죠?^^(여태까지;; 팀리그때 조용호 대 전태규 플레인즈투힐 밖에;;;;)
03/12/21 14:30
그럼 박경락선수는 100%공공의 적인데... 전태규 선수도.. 인제 최고의 토스가 돼가는건가요^^;; (근데 플플전 진짜...^^:
03/12/21 14:30
어바웃 스타크 전태규 선수 편을 보시면 왜 이 선수가 저그전에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럴커 조이기 뚫는 타이밍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뮤탈에도 거의 휘둘리지 않으면서 물량 모으고 상대 멀티 저지하고 한방 병력 모아서 뚫고 나오고 업그레이드 충실히 해주면서 확장도 안전하게 챙기는... 최강입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03/12/21 17:44
강민선수의 원게이트 전략, 박용욱선수의 하드코어, 전태규선수의 안전토스, 이재훈선수의 원질럿 흔들기,박정석 선수의 무당스톰,김성제 선수의 리버,
이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보이는 날이면 프로토스 대저그전 암울모드가 사라진 답니다^_^
03/12/21 18:24
좋은 분석입니다 ^^
제가 무척 공감하는 부분은, 앞마당에 멀티를 하느니 게이트를 늘리라는 조언입니다. 하드코어로 플토가 저그를 본진에 묵어두는 경기는 제법 있었습니다. 헌데 그 상황에서 무리하게 태크를 올린다거나, 멀티를 가져가려한다거나 하는 움직임으로 병력이 적어서 결국 앞마당을 저그에게 허용하고, 뮤탈이나 럴커에 견제당하면서, 점점 저그는 부유해지고.. 이런 패턴의 경기를 자주 봤습니다.
03/12/21 22:14
저는 6파일론 7게이트가 꽤나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7.5 10.5시리즈의 부자 빌드를 사용해 오면서, 처음에 6파일론 7게이트를 보고 '에이 저렇게 가난하면 어떻게 이겨.. 프로브 많아도 불리할판에..'하고 생각했는데 요즘 생각이 바뀌어서 계속 저거 써서 괜찮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용욱이나 박지호 선수가 가끔씩 쓰고, 전태규 선수도 예전에 About Starcraft에 나와서 이벤트성으로 선보인 적이 있죠. 이빌드의 강점은 저그한테 초반에 드론피해 또는 제대로 일을 못하게 하고 앞마당을 한타이밍 늦게 강요시키고(앞마당을 하더라도 드론이 평소때보다 많이 모자 란상태) 또 어떤 체제를 강요시킨다는 것이죠... 여러모로 프로토스 유저들의 연구가 필요한 전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03/12/22 10:15
김연우님의 글을 언제나 멋지군요 ^^
그러나 앞마당에 가스없는 맵에서는 한계가 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스탤지아가 4시즌째 쓰인다면 어떤 최종밸런스가 나올지 모르죠 비프로스트의 밸런스도 그런 의미에서 저는 높게 평가합니다 로템이라면 (가스멀티+미네랄멀티) 멀티싸움 흐름이 저그vs플토에서 2 vs 1 -> 3 vs 2 -> 4+1 vs 2+1 정도 흐름이라면 노스탤지아에서 비슷한 수순으로 멀티를 먹는다면 1+1 vs 1 -> 2+1 vs 1+1 -> 4+1 vs 2+1 정도겠죠 (물론 맵특성 차이도 멀티견제가능한 부분이 다르지만 같다고 가정) 2+1 vs 1+1 에서는 2가스와 1가스의 차이로 토스가 밀리고 4+1 vs 2+1 에서는 토스도 2가스이지만 가스멀티 먹기도 힘들고 먹고도 울링뜨거나 말라죽기 쉽상이죠 결국 로템에 비해서 밀리지 않는 1+1 vs 1 의 상황에서 최대한 승부를 보는 것이 앞마당노가스 맵에서의 해법일것 같네요...
03/12/22 10:23
김연우님은 앞마당노가스맵과 가스맵을 구분해서 설명하지는 않으셨는데요
앞마당가스맵인 경우는 넥서스대신 게이트를 늘리는 플레이의 효용성이 떨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저그가 2가스를 확보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2번째멀티를 먹으려는 시점이 앞마당노가스맵에 비해서 늦다는 점이죠 병력에 집중한 토스에 흔들리지 않고 앞마당까지 자원만 돌리며 병력을 모은다면 병력역전되는 순간 한타이밍에 최소한 토스 앞마당 직전까지는 밀릴겁니다... 9드론이 2해처리에는 좋아도 12드론상대로 안좋듯이 저그가 추가멀티를 서두를 필요가 없는 맵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이 독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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