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16 23:46:59
Name monica
Subject 팀킬의 역사를 쓰다
프로리그가 중심을 잡고 프로게이머들이 팀에 소속되면서 어느순간부터 팀킬은 재미없는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서로에게 미안한감도 있고, 프로리그가 대세이다보니 선수들간에 대놓고 또는 암묵적으로 서로 연습안하고 기본기를 겨루는것이 팀킬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보통의 팀킬은 기대를 하지 않고 경기내용도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달랐습니다.
마재윤, 변형태.
분명 같은 팀소속인데....분명 팀킬인데....
그런데 이런 괴력은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어떻게 팀킬인데도 불구하고 모든것을 보여주는 것입니까?
대단합니다.

마재윤 선수...역시 대단합니다. 더 이상 수식할 어구도 없습니다...
변형태 선수....정말 대단합니다. '마재윤은 라이벌이 없다'고 다들 입모아 말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마재윤의 라이벌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몰랐던것 뿐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듯이요.

팀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감사하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각각 두 선수와 연습을 한 엔투스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이 두팀을 중간에서 조율한 이주영선수와 감독 코치님에게 감사합니다.
또 다시 엔투스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마재윤!! 변형태!! 정말 멋진 선수들입니다..
CJ ENTUS!! 정말 멋진 팀입니다....

다른 주제이지만,
마재윤선수에게 다소 허망하게 졌지만 스타리그 8강 이틀후에 있었던 서바이버에서 저그를 때려잡고 MSL올라온 박영민선수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그럼 두 선수 연습 때 오늘경기처럼 연습하나요?? 후덜덜덜덜덜
p.s. 마본좌 있는 엔투스가 원맨팀 소리 안나오는것도 이유가 있었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영대
07/02/16 23:48
수정 아이콘
아.. 연습경기가 이런 식이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가 이렇게 잘 하는 건가요; 덜덜덜 하핫
펠릭스~
07/02/16 23:50
수정 아이콘
음 역상성이기 때문에 그런점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상성상 마재윤선수가 불리하기 때문에
반대로 박영민 선수의 경우는
연습경기때 참 힘들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Zakk Wylde
07/02/17 00:30
수정 아이콘
엔투스 선수들 모두 더욱 더 강해지겠군요~
엔투스 팬이라서 요즘 너무 즐겁네요^^
다음 프로리그 우승하는겁니다~ >ㅁ <
완전소중스갤
07/02/17 00:37
수정 아이콘
본좌님 그리고 형태님 대단하시군요 오늘 경기 완전 전율100%%%%
07/02/17 00:38
수정 아이콘
거참.. 그것도 그렇지만, 여태까지 마재윤 선수의 별명은 마에스트로가 가장 어울린다고 꾸준하게 주장해왔던거 오늘 취소할렵니다!

마재윤 선수는... 먼치킨입니다 먼치킨!
07/02/17 00:41
수정 아이콘
오늘 CJ 엔투스라는 팀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더군요^^:;;
후아 정말,,,
조규남 감독님의 능력은,,,
로얄로더
07/02/17 01:05
수정 아이콘
새삼 다시 한 번 느끼는 조규남 감독님의 능력이죠... -_-
S&S FELIX
07/02/17 06:26
수정 아이콘
저는 CJ개인전의 기세가 팀원들간의 독립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2차 프리미어리그시절 김환중선수는 플옵탈락확정, 서지훈 선수는
플옵승점경쟁을 하고 있을때 두 선수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김환중선수의 져주기를 걱정했지만(게다가 당시 실력은 서지훈
선수가 낫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왠걸. 밀어줘도 아슬아슬한 팀원을 상대로
김환중선수가 박살을 내 버렸습니다.

지금 CJ는 이런 기풍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 아쉽지만 예전 지오는 확실히
저런 포스가 있었습니다.
07/02/17 11:23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도 저번에 그런 식으로 장육 선수를 와일드카드전에서 이겨서 떨어뜨렸지요.
07/02/17 12:01
수정 아이콘
S&S FELIX님// 말그대로 박살이었죠 흐흐. 그래도 어제 두 선수 경기보면 GO의 포쓰도 아직 죽지 않았더군요.
07/02/17 14:0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팀킬하니깐 김민구선수ㅜ 안습..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89 무사히 공군팀 프로게이머들의 옵저버를 마쳤습니다!! (공군팀 초청 행사 후기) [17] 김광훈5446 07/02/17 5446 0
29287 쿠타야!! 비교해보자! (S) - 더블엘리미네이션과 조별 풀리그. [7] KuTaR조군4578 07/02/17 4578 0
29285 별명은 억지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114] SilentHill5780 07/02/17 5780 0
29284 홍진호 ( 부제 - 폭풍은 다시 불 것이다. ) [17] 종합백과4590 07/02/17 4590 0
29283 당신, 너무 강합니다. [3] JokeR_3946 07/02/17 3946 0
29282 [sylent의 B급칼럼] 부스걸 혹은 부스맨. [108] sylent10404 07/02/17 10404 0
29281 불가능(不可能) 2. [10] 체념토스4648 07/02/17 4648 0
29278 MSL방식.. [17] sinjja3675 07/02/17 3675 0
29277 마재윤에게서 기적을 보았노라.... [3] 이카루스4290 07/02/17 4290 0
29274 MSL의 꽃,더블엘리미네이션제 왜 사라진걸까??(대진표 추가했습니다.) [29] 폭풍이어6917 07/02/17 6917 0
29273 마본좌에게 우리 말인 마립간이란 호칭을 드립니다. [31] 구수치♥원성4632 07/02/17 4632 0
29270 로얄로더vs4회우승 [24] 그래서그대는5240 07/02/17 5240 0
29267 지금까지처럼 '해법'이란건 존재할까요? [11] 리콜의추억4053 07/02/17 4053 0
29266 잊혀지지 않을 승부. 마재윤&변형태. [5] zephyrus5180 07/02/17 5180 0
29265 변형태... [3] 비류현인4076 07/02/17 4076 0
29264 붉은 저격수. 진영수. [8] zephyrus3935 07/02/17 3935 0
29262 마재윤 대 변형태 경기 보고 주저리 주저리 [28] SilentHill6490 07/02/17 6490 0
29261 마재윤을 믿습니까? [23] Songha5052 07/02/17 5052 0
29258 팀킬의 역사를 쓰다 [11] monica4436 07/02/16 4436 0
29256 interview [26] 부활3998 07/02/16 3998 0
29255 '진화하라 마재윤!' ... 저그의 신이 되기 위해선 아직 1% 부족하다. [43] woopi6328 07/02/16 6328 0
29254 큰일 났네요.... 어떻게 하죠? [12] 김연우6797 07/02/16 6797 0
29251 마재윤 선수의 강점 [17] 질롯의힘4692 07/02/16 46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