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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16 20:13:47
Name TaCuro
Subject 여기서 눈보라사가 출동하면 어떨까?
휴.. 저는 민간인이 아닙니다. 임일병과 같은 소속사;에서 복무중이죠.
여기는 엠겜도 온겜도 나오지 않고 열악합니다. 아 이렇게 인터넷은 하는군요.
그래서 할 수 있는게 어떻게든 동영상으로 게임을 구해서 근근히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근에 명경기는 다 훓어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밖에서 스타경기를 테이프로 녹화!해서 보기라도 하면 열명씩 모여서 도란도란
시청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이런 저런곳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프로리그 결승이후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팬의 입장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가고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면서 어떻게 될까 항상 걱정하고 있었는데
와..... 정말 이건 말이 안나옵니다.. 뭐 어쩌자는건지?

비유가 적절하진 않겠지만..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심판 판정 불복 못하고 선수들
다 나오라고 뭐 그러는 감독들.. 그런 상황..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뭐 그런 황당함..
선수가 있어야 할 그 곳에 없게 되는.. 그런 황당함?

우리의 눈보라사는 오늘도 열심히 와우 업뎃에 정신이 팔려있을텐데.. 그들이 이 일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항상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을 만들며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그들은 팬.. 시청자.. 게이머.. 이들을 어떻게 생각 할까요?

돈.... 돈이 끼어든 이문제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들이 나선다면 어떻게 될지 문득 궁금합니다..




경기가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들이.. 어린 그들이 품고 있는 그 꿈이 깨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아 진짜 .. 분노가 이성을 앞지릅니다.. 그들이 원하는건 이런 팬들의 분노인가?
분명히 아닐텐데요....





ps 누군가.. 야구랑 비교하는 덧글을 언듯 본거 같은데.. 음.. 이건 경기로서의 수단?이
비교대상이 다른듯 합니다. 그건 개입의 여지가 크다는 의미겠지요.

백프로 어떤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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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재기
07/03/16 20:15
수정 아이콘
지금 심정상...-_-....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머리 한켠에 하고있습니다...
Pnu.12414.
07/03/16 20:1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워3는 입장료 걷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블리자드와 개런티 계약을 맺고 했겠죠.

근데 그렇게 되면 -_- 더 끔찍.

전, 협회한테 패치권한을 팔지않은것만으로도 블리자드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타입
07/03/16 20:16
수정 아이콘
단기간에 이만큼 성장한만큼 디메리트가 큰거 같습니다.지금와서야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판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역시 클럽팀형식으로 발전하는게 아니었나 합니다만..뭐 결과론이니- -;
07/03/16 20:1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출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되는 영어지만 메일이라도 보내볼까 합니다.

해처리 버그때처럼 팬들이 계속적으로 메일을 보면 읽어보고 생각이라도 하겠죠...
07/03/16 20: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경제 공부하는데.. 음.. 중계권 파는건.. 아 솔직히.. 머리로는 오 대단한 수완인데? 생각합니다.. 투자하고 며칠만에 이익보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별로 투자 안하고 언론플레이좀 하고.. 시간좀 끌고 협상하고..
와.. 돈벌기 쉽네.. ..

이런 생각도 하는데.. 참... 그렇게 욕먹으면서 돈벌고 싶은 생각은 정말 없습니다.
07/03/16 20:18
수정 아이콘
저번에 블리자드사 기사 있었을 때도 정말 궁금했던 일인데요, 중계권이란 것 블리자드가 딴지 걸면 팔지 못하는 것인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아닌가요? 헐...
07/03/16 20:1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에 도움 요청하기 카페라도 누가 만들어서;; 사람들 서명좀 받아서 대표로 이메일 보내고.. 뭐 그런거 씨도 안먹힐려나?

대략 정부 상대로 그런거 하는거보다는 휠씬 영향력이 있을듯도 한데..

아 진짜 답답하다
Pnu.12414.
07/03/16 20:19
수정 아이콘
kedge99님 // 그렇지 않을까요? 입장료도 블리자드가 반대하기 때문에 걷지 못하거든요.. 하물며 수십억이 오가는 중계권이라면...
07/03/16 20:19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 판에서 가장 힘이 센 쪽은 블리자드입니다.

협회가 뭘 하건 블리자드에서 한마디 하면 리그 자체가 열리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07/03/16 20:20
수정 아이콘
kedge99 // 짧은 생각에.. 어떤 계약 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블리자드가 만든 게임인데.. 야 늬들 수익사업 하지마.. 그러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뭐 블리자드 입장에선 손안대고 코푸는 입장이라..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광고 효과를 보고 있긴 하지만..

(배틀넷 운영비는 빼고; 뭐 그건 범세계적이기도 하고..)

우리쪽에서 하지 말라면 못하는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구공명
07/03/16 20:2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중계권 이기 때문에, 모든 권리는 블리자드에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모든 권리가 제작사인 블리자드에게 있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로 국을 끓여먹든 찜을 쩌먹든, 심지어 이런 대회 여는거 맘에 안드니까 스타리그 열지마! 라고 하든 블리자드를 제외한 타 세력은 그게 누가 됐건 셧업해야 한다는거죠.
깔릉유
07/03/16 20:24
수정 아이콘
공군 입장에서도 난감할듯...
실컷 개인리그 보내줬드만 보이콧해버리니..
수호르
07/03/16 20:30
수정 아이콘
지금 현 시점에 블리자드가 순수한 입장에서 개입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지극히 기업적 이익추구라는 측면에서 개입한다면...
대략 스타리그는 사라질듯싶습니다.
블리자드가 지금 저작권을 포함한 중계권의 인정과
지금까지 송출된 모든 컨텐츠에 대한 모든 로얄티를 원하면서
소송에 들어간다면...
음...
뭐..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몇년째 그와같은 권리를 주장하지도,
직접적 개입도 하지 않았기때문에 블리자드측에 그와같은 권한이
계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봐야한다, 아니면 이미 포기한것으로 봐야한다라는 법적 논란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블리자드가 순수한 의도를 갖지 않고 개입할시에는...
이스포츠판이 붕괴될만큼의 갖은 문제가 발생할꺼같네요..;
지구공명
07/03/16 20:33
수정 아이콘
순수한 의도없이 개입할려고 했다면 경기 입장료 받을 때부터 그렇게 했겠죠. 아니면 구지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게임 방송할려면 돈 내' 라고 주장해도 충분히 먹혔을 거구요
이제와서 블리자드가 움직인다면 나쁜쪽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초보저그
07/03/16 20:3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큰 형님이죠. 스타 설치할 때 나오는 End User License 읽어보면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모든 권리는 형님에게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 방송은 블리자드의 묵인 하에서 진행된 셈입니다. 형님이 판 접어라라고 하면 수익이 수 백억이 나던 말던 판 접어야죠. 개인적으로 블리자드가 대단히 관대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판이 커졌는데, 블리자드가 협회나 기업처럼 수익에 연연했다면 선수들 개인리그 보이콧보다 더 강력한 무기인 스타크래프트 방송권 자체만으로 협박해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이 판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제가 블리자드라도 그렇게 할 것 같네요.
수호르
07/03/16 20:42
수정 아이콘
라이센스에 의하면 모든 권리는 블리자드측에 있는것이 맞습니다만.
양 방송국에서 블리자드측의 게임을 이용해서 이익 활동을 함으로써 이때 블리자드측에서는 자신들의 권리침해의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묵과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국과 혹은 협회와 블리자드측의 권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문제는 법적으로 복잡해질듯보입니다.
블리자드측에서는 자신의 컨텐츠를 이용하여 이익 유사 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항을 알고 있음에도 묵과한측면을 보면,
자신들의 고유한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인정이 될 수도 있을듯싶습니다만...;;
하여튼...-_-;
뭐 블리자드 측면에서는 적극적 권리를 주장하고 개입해도 손해 볼 일이 없기때문에... 충분히 개입할만하지만...
그로 인해서 입을 피해는 우리나라의 이스포츠판이겠죠....
07/03/16 20:4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방송국이 수익사업을 못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딱 한번 유료관중이었지만 저런 내용의 공문을 보내어 결국 그 수익금은 기부한 것으로요. 블리자드가 와야 해결날 것 같습니다.
수호르
07/03/16 20:53
수정 아이콘
음.. 그러한 권한 행위를 했다면,
블리자드측의 권한을 양 방송사와 협회에서도 계속적 지속 영향을 인정한셈이겠군요..-_-;
블리자드가 오더라도... 부디 자신들이 중계권을 갖겠다고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_-;;;
초코머핀~*
07/03/16 20:55
수정 아이콘
도와줘요, 블리자드!!!

....라도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소스라이프
07/03/16 20:55
수정 아이콘
수호르 // 권리를 포기했다기 보다는 자사 홍보에 도움이 되므로 용인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 많은 게임들이 어떻게든 방송을 타고 싶어하는 현실이니까요. (물론 블리자드야 그런 레벨이 아니지만..)
근데 이건 블리자드와 방송국간의 관계지.. 협회는 블리자드한테 해준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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