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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9 05:04:13
Name 협회바보 FELIX
Subject 전문가
* 아직 팬들은 감독님들의 사과를 듣지 못했습니다.

* MLB의 94년 보이콧, NBA의 99년 보이콧이후 감소한 관객수는 아직도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 예선레벨의 보이콧조차 기반이 약한 스타리그에서는 이정도의 피해입니다. 시위에 나섰던 팬들은 정말 이스포츠를 살린 겁니다. 존경합니다.

* 파이터 포럼에 접속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에스포스를 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전동희. 재훈호. 이택수. 지봉철. 황재훈. 박명기. 윤아름. 오상직. 고용준. 남윤성. 등등의 기자님들께. 독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붕어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잊는 존재가 아닙니다.





















전문가 專門家

[명사]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스타전문가란 어떤 사람일까요. 스타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말할때 쓰는 말일 것입니다. 각팀의 선수와 코치는 물론, 감독과 해설자들이 이에 해당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데 스타계에는 전문가가 또 한군데 더 있습니다. 협회주관 MVP및 매년말 선수들의 수상여부를 결정하는 언론들입니다. 응? 전문가?


저는 온리저그로 웨스트 승률8할정도로 나오는 스타실력 최상위 10%안에 드는 실력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말은 저보다 스타실력이 뛰어난 사람, 혹은 스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최소 몇만단위로 존재한다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른바 전문가라 불리는 기자들보다 스타를 더 잘 하는 것은 물론 스타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훨씬 높다고 자부합니다. 성준모 기자빼고. 그런데 저보다 훨씬 스타를 잘 보고 잘 하는 사람은 몇'만'명이 더 있습니다.


물론 기자들이 스타를 잘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합니다.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사실 이스포츠 전문기자중에서 자기 분야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사실 단 둘 밖에 없습니다. 성준모 기자와 주피터 기자. 나머지분들의 안목에 대해서는..... 글쎄요. 오늘 전상욱 선수가 쓴 빠른 아모리 빌드는 사실 티원팀의 주력빌드 중에 하나인데 과연 이른바 전문가라는 분들이 이 빌드의 장단점에 대해 알고 있을까요? 아니, 그런 빌드를 썼다는 사실 자체는 알고 있을까요?  아니면 루나 테플전에서 11시 1시사이에서 테란의 주력빌드는 빠른 6팩이지만 11시 5시 에서는 4팩 2아모리가 더 선호되는 이유는 알까요? 평생 테플전 단 100판도 해 보지도 않았지만 저는 대충 압니다. 이른바 전문가들의 단점은 그것이죠. 스타에 대해 잘 모른다. 스타에 대해 잘 모른다라..... 야구기자가 왜 1사 1,3루때 작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지, 왜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할때 수비의 위치가 바뀌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왜 이런이야기를 하냐면... 사실 이런 생각은 작년 7월달부터 뇌리에서 떠나지 않던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MVP제도에 대해서 여러 구설수가 많았습니다. 이걸 보면서 점점 떠오른 생각은 과연 기자들이 경기를 보긴 한 걸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경기는 본 것 같았습니다. 유닛이 몰려다니고 건물이 지어지고 깨지고 gg가 나오고. 그런데 단지 그것뿐 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런 기자들에 의해서 하루 10시간씩 연습하며 만든 선수들의 경기가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생각하면 이건 일종의 굴욕인듯 합니다. 프로들의 결과물을 프로답지 않은 이들에게 평가받는 것 말이죠.


수많은 평가에서 매니아 집단과 전문가의 평가가 갈리는 이유는 사실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안목의 차이. 아는것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박지호 최연성 경기를 단순한 박지호선수의 자멸로 봤는데 플토와 테란매니아들이 골탱빌드에 대해서 설명한 것을 들어보니 그때 박지호 선수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때 3번째 커맨드를 가져가던 최연성 선수의 선택이 얼마나 대담한 것이었는지 보이더군요. 다시 말합니다. 지구에는 저보다 스타를 잘 보는 사람이 만단위로 존재하고 그들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매니아의 평가입니다. 물론 그것이 옳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른바 '전문가'의 그것보다는 더 정확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른바 전문가 평가라는 것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말을 하지 않아도 이미 공식평가의 신뢰도는 바닥이긴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런 공식평가는 공신력을 가집니다. 정확도와는 상관없이 권위를 가집니다. 거짓된 권위로 선수를 평가하고 상을 내리고 그럽니다. 나름 슬픈 일인 듯 합니다.


  






여담.

사실 지금도 '선택과 집중', 그리고 '개인리그 보이콧'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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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1154066&page=1&search_pos=-1154049&k_type=1000&keyword=k.dd

1. 파포에서 개인리그 MVP 더이상 수여하지 않음.

2. CJ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은 인센티브의 기준이 프로리그 한정.

3. 언제나 듣는 뻘소리 '프로리그 연습하느라 연습못했다..'

4. 개인리그에서 같은 팀원끼리의 대결시 연습시간때 개인리그 연습 못하게 막음. (KTF)

5. 개인리그 용 신규 맵 테스트 대충대충대충대충.

6. 작년 한해동안 꾸준히 MSL에서 활약한 강민선수와 한번 3위 차지한 홍진호선수가 같은 기본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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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가 개막하자 듀얼에서 전상욱 선수가 탈락한 것이, 그리고 프로리그 로스터에 들지못한 이영호선수가, 개인리그를 중시하는 히어로팀의 김택용선수가 OSL에 진출한 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실례로 프로리그에 쓰이지 않는 히치하이커의 플플전을 윤용태 선수는 2번 연습했고 김택용선수는 40번 연습했다고 합니다. 과연 여기서 김택용선수가 진출한 것이 우연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강민선수가 CJ로 이적했으면 합니다. 문제의 8개구단중에서 CJ만이 유일하게 개인리그에 연습시간을 배려 하고 연봉에 반영한다고 하는 군요. 이미 KTF의 중심도 프로리그로 바뀌었고 차기 MSL에서 과연 강민선수의 모습을 상위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지 저는 걱정입니다. 선수도 사람입니다. 아니 프로입니다. 프로가 돈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다만 저는 개인리그에서 이제 최연성, 강민같은 선수들의 얼굴을 보기 힘들까 걱정될 뿐입니다. 아니 당장 21일 박서의 서바이버와 프로리그 경기가 겹치는군요. 뭐, 박서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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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9 08:10
수정 아이콘
진짜 제일 시청자로서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이 시청자들이 더 좋아하는 개인리그에 선수들이 투자를 적게 하게 만드는 시스템.

그리고 앞 뒤가 맞지 않는 정책들...

1. 리플레이 공개 불과 -> 개인 화면 공개는 ok? (녹화본 아마츄어들도 쉽게 구해서 보고 있음.)
2. 맵이 늘어나면 선수들 힘 드니 공통맵 쓴다? -> 지금은 선수 신경 쓰신다는 협회 덕에 더 늘어남.
프로리그 맵 6개(팀플맵 제외) + MSL 2개 신규맵 + OSL ? 현재 최소 8개.
3. 팀리그, 프로리그 통합할때 선수들이 너무 일정이 많아서 혹사가 심하다고 협회가 단일리그로 통합함 (파이터포럼 기사에 이렇게 나옴) -> 지금은 경기 수가 그 때보다 더 늘어남.

완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일관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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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개인리그 보이콧 피켓들고 서 있던 분의 발언인데, 개인리그 보이콧 사과 피켓들고 있으니 모감독이 지나가면서 비웃더랍니다...;;;
에버쉬러브
07/04/19 08:28
수정 아이콘
felix님의 어찌보면 불만투성이 같지만 정곡을 찌르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제 머리속에 멤도는 생각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흠 어떤게 맞는건지 잘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스타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개인전을 너무 소홀히 대하는것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07/04/19 08:29
수정 아이콘
저번에 어떤 분도 쓰셨지만 사실 '팀'을 좋아한다기보다 그 팀안에 속해있는 선수의 팬들이 흡수된 형태라고 봐야죠.
작년에 최강팀으로 떠오른 엠비씨 게임의 경우는 거의 다 신예구성이니깐 그렇다쳐도 SK, KTF 팬들은 그 팀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올드팬들의 입단으로 팀을 좋아한 경우가 허다할 겁니다.
그런데도 무조건 프로리그 올인을 하겠다고 생각하는것은....
정말 프로리그에 올인한다는 인터뷰볼때마다 찜찜하네요
선수들은 자신들의 인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다는것을 잊은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민선수가 에결 9연승인가를 하던 그 시점을 피씨방리거고 실력이 예전만 못하다했고
4강에 밥먹듯이 올라오고 프로리그에는 거의 출전안하던 작년에는 광렐루야를 외쳤죠;;
07/04/19 08: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도 개인리그 다 떨어지고 프로리그에서 활약할때는 먹튀라는 오명을 쓰다가 개인리그 부활하니까 인정해 주었지요. 시청자들의 인식 자체가 개인리그 >> 프로리그에요.
Withinae
07/04/19 08: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왜 협회는 인기 좋은 개인리그를 이용할 생각은 못하고 배척하려고만 할까요.
07/04/19 08: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요
잘만하면 더욱더 큰 스타를 만들수있고 그 큰 스타로 인해 프로리그판도 더 커질수 있다는것까진 생각못하는건가요....
작년 최고의 신인은 프로리그에서 굉장한 활약을 펼치고 후기리그mvp와 신인상을 수상한 이제동선수인가요? 아니면 msl결승전에서 엄청난 포스로 우승을 차지한 김택용 선수였을까요?
물론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김택용선수가 자주 사람들 글에 오르내리고 관심받고 있는걸 보면 전 역시 개인리그 우승만큼 확실한 인기요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바보 FELIX
07/04/19 09:5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원문 그대로 인용하다 보니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IntiFadA
07/04/19 10:01
수정 아이콘
수정해 주셨으니 댓글 삭제합니다.
07/04/19 10:04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의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팀이 아닌 단지 그 선수에게만 집중된다는 것이 문제이고, 개인리그를 키울 필요성이 없는 겁니다. 지금의 개인리그만으로도 그 선수의 효과는 프로리그체제에서 흡수할 수 있죠. 하지만 개인리그를 키운다고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되고 프로리그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개인리그를 지원하면 프로리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가능성도 생기는 거죠. 개인리그 우승은 그 선수에게 도움이 되지만 팀이나 프로리그에 도움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고, 따라서 팀 프런트나 협회가 개인리그를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체념토스
07/04/19 10:24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프로리그...
어쨋든 명분은 협회쪽이 갖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개인리그를 왜 견제하느냐라고 이야기하지만...
많은 선수들은 생계보장을 원하거든요.

사실 개인리그 시스템으로는 소수밖에.. 지원못해주니깐.. 단체가 살기위해.. 프로리그로 지향한다는 것은 훌륭한 명분이 됩니다.

어쨋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로 생각합니다.. 개인리그가 없어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봄.;;

그리고
언론기사보면.. 사실 좀 실망스러운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애초부터 신경을 안써서...
그저 인터뷰만 열심히 봅니다.
협회바보 FELIX
07/04/19 10:24
수정 아이콘
letina//한마디로 개인리그가 더 관심을 받으니 개인리그를 죽여야 프로리그가 산다는 논리군요. 이 논리를 '팬'들이 지지하다니 놀랍습니다. 티원팬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원'팀'의 프로리그 호성적과 티원'선수'들의 개인리그 조기 탈락을 빌어 드리겠습니다.
07/04/19 10:29
수정 아이콘
협회바보 FELIX님 너무 앞서 나가신 것 같군요. 흥분하지 마시죠. 저는 그 쪽의 논리를 제 나름대로 해석한 것 뿐입니다. 제가 언제 지지한다고 했나요? 역시 안좋게 보면 않좋게 해석될 뿐이겠죠.
07/04/19 10:3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팬들이 지지하는 개인리그를 견제한다라... 팬들이 없으면 아예 개인리그건 프로리그건 존재 할수가 없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지요. 팬들이 외면하면 생계보장이고 뭐고 아예 선수들은 실업자란 말입니다.
체념토스
07/04/19 10:34
수정 아이콘
음.. Letina님이 하신말 저번에 Felix님이 하신말이자나요..
기업논리... 독점.. 개인리그를 죽여야 프로리그가 산다..

이런것이 협회생각이라는 식으로..
07/04/19 10:37
수정 아이콘
순진하고 단지 경기만 보기를 원하는 팬들이 남아있죠. 저도 개인리그던지 프로리그던지 단지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팀의 경기를 볼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오히려 여기서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전체 시청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죠. 그리고 현재 개인리그가 그렇게 큰 타격을 받았나요? 오히려 프로리그시간에 방영될 수 있는 타종목의 리그가 타격을 더 받았습니다. 개인리그 자체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큰 타격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죠. 그리고 이미 기업들의 논리가 선수들을 지배하게 된 이상...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기업이 빠지면 이시장은 망하고, 그들이 남아 있으면 유지되거나 확대되겠죠.
협회바보 FELIX
07/04/19 10:42
수정 아이콘
선수만을 보기 원하는 팬들과 리그안의 선수들을 보기 원하는 팬들간의 입장차이라 할 수 있겠네요. 중요한건 저나 레티나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일반 시청자들. 라이트 유저라 불리는 그런 사람들의 선택이죠. 그리고 한가지 분명한건 그런 일반시청자들이 떠나면 주7일제를 해도 기업들은 떠나고 그런 시청자들이 계속 남아 있으면 주2일제를 해도 기업들은 남아 있는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기업들이 참여할때는 통합리그조차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업들은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리그를 보는 이들이 줄어들면 개인리그를 아예 폐지해도 기업들은 떠날 겁니다. 저도 저의 걱정이 기우였으면 합니다.
오가사카
07/04/19 10:56
수정 아이콘
전 지난주 이승훈 선수의 인터부가 계속 생각납니다
---개인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처음에 팀플레이를 맡으면서 개인전 실력이 많이 떨어졌었다. 팀에 합류하면서 프로리그를 못나가게된 뒤에 개인전 훈련에만 매달렸다. 심지어는 3일 내내 지기만 했었다. 맹훈 덕분에 개인전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
---
이승훈선수나 이영호선수나 요새들어 뛰어나게 느껴지는건 완벽한 맵분석과 연습량이 아닐까 합니다
LoveActually
07/04/19 10:58
수정 아이콘
스타와 비슷한 형태로 팀단위 경기와 개인리그가 이뤄지는 바둑같은 경우, 해가 갈수록 '한국바둑리그'라는 팀단위 리그의 인기나 비중이 높아져가는건 사실입니다만, 그와 더불어 이제껏 이어지던 개인리그(제왕전 등등)는 더 많이 발전하고 있죠.. 물론 개인리그 종류를 늘리자는건 아니지만, 방송사별 개인리그의 비중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개인리그가 없으면 프로리그를 응원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리그를 통해 팬이된 선수의 팀을 응원하는 것이 보편적인 팬들의 흐름이니까요.. 제가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통해 박서의 팬이 되고, 자연스레 T1과 공군의 팬이 된 것 처럼 말이죠..)
애연가
07/04/19 11:04
수정 아이콘
메일 계속되는 논쟁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프로리그는 다른방송사로 빠져나가고 온겜 과 엠겜 개인리그가 지금보다 커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같은 결승이라도 개인전 결승이 더 긴장되고 흥분되더라 구요.
홍승식
07/04/19 11:11
수정 아이콘
우선 각종 투표 등을 기자들이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인 팬이 해야 하고 팬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 기자단이니까요.
단, 현재의 기자단에 대해 묻는다면 GG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의 역량을 키워 개인리그의 중요성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팬이 없으면 리그가 존재할 수도 없겠지만, 선수가 없으면 리그 자체가 생겨나질 않습니다.
팬들이야 리그가 없어진다고 해도 그저 즐길거리 하나가 없어질 뿐이지만, 선수들에겐 생계가 달린 일입니다.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요구하는 건 당연한 거죠.
팬들이 지지하고 있는 개인리그는 선수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 줄 수 없으니까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느 한쪽이 주가 되고 나머지가 부가 되는 형식이 되겠죠.
2004년 이전 처럼 개인리그가 주가되고 프로리그는 팀대항전 정도로만 되던지, 지금의 체제가 강화되어 프로리그가 주가 되고 개인리그는 이벤트화 되던지 말입니다.
[프로리그가 재밌어 진다면] 프로리그가 주가 될 것이고, [개인리그가 선수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다면] 개인리그가 주가 될 겁니다.

현재는 프로리그는 재미가 없고 개인리그는 돈벌이가 안되는 상태라 양쪽이 주도권을 쥐려고 하지만, 부족한 것을 먼저 채우는 쪽이 승리자가 되겠죠.
개인적인 예상은 프로리그 쪽이 더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릉유
07/04/19 11:19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07/04/19 11:25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믿는 것은 어떨런지요..
07/04/19 11:2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재미있으니까 스타크래프트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 생기는걸까요, 아니면 스타크래프트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리그를 운영해야 하는걸까요. 뻔한 질문에 뻔한 답이죠.
돌아온릴루
07/04/19 11: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몇몇분들은 팬들이 개인리그를 더 선호한다고 단정지으신채
의견을 개진하시는군요
전 프로리그 출범이후로 개인리그는 안챙겨봐도 프로리그는 꼭 다봅니다
일단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불공평한 변수가 없다는게 맘에들구요(특정맵이나 종족 우세) 여러모로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의 우열을 가리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다만 저처럼 스타가 나온후부터
매니아가 된 사람중에서도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를 더선호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그러니 꼭 "팬들이 개인리그를 원한다"는 베이스를 깔고 말씀하시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협회바보 FELIX
07/04/19 11:54
수정 아이콘
'다수의'팬들이 개인리그를 선호한다. 라고 고치면 되겠네요. 적어도 2006년까지는 시청률, vod조회수 모두 개인리그가 팀리그를 압도했으니까요.
07/04/19 12:15
수정 아이콘
굳이 고치시려면...

PGR과 스갤을 주로 이용하면서 스타 경기를 인터넷으로 자주 보는... 이렇게 정확하게 고치시는 것이 낫겠네요. 제가 생각해도 아직은 개인리그에 대한 호응이 더 좋다고 보지만, 오프라인을 뛰거나 직접 TV로 보는 사람들의 호응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조사된 바가 없으니까요.
초보저그
07/04/19 12:16
수정 아이콘
제가 마음 속으로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을 잘 정리해놓으셨군요. 제 마음 속에 도청장치가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6의 경우에는 선수 연봉 책정에 있어서 단순히 성적만 반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현재 스타계가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선수 개인의 인기도 연봉에 반영되고, 그것이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사실 성적만으로 보면 방출될 만한 올드보이들도 많지만 그들의 부활을 바라는 팬들이 있기에 쉽게 내치기가 힘들죠. 그리고 아직까지도 나는 프로리그가 더 좋은데 왜 개인리그가 인기있다고 단정짓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잠깐 시간을 내서 vod 조회수 몇 개만 조사해봐도 명확해지는 사실을.
07/04/19 12:21
수정 아이콘
vod 조회수로 부족하죠 사실^^;

협회와 프로리그가 노리는 계층은 "매니아 층이 아닌" 그냥 단순히 TV 틀다고 보는 혹은 그냥 TV 로만 스타를 접하는... 그런 사람들이니까요. VOD나 이런 거는 매니아 층이거나 TV로 볼 수 없어서 찾아 보는 사람들의 성향을 조사해주는 거니까요. TV로만 보는 사람들도 개인 리그를 더 선호할지 모르지만(아직은 더 선호한다고 봅니다만) 정확한 조사 결과가 없으니 어떻게 단정 지어서 말할 수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협회바보 FELIX
07/04/19 12:24
수정 아이콘
시청률도 개인리그가 앞섭니다;; 단정지어 말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실인식에서부터 근거없는 낙관이 들어가니 지금 사태가 걱정이 안되는 겁니다.
07/04/19 12:32
수정 아이콘
피지알 설문 조사에서도 차이가 얼마나 벌어졌는데.. 그 것도 적은 숫자도 아니고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인데, 통계를 내본 사람이라면 이 정도 표본에서 집계된 것은 표본이 더 늘어난다 하더라도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훈락
07/04/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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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는 개인리그가 대박입니다... 프로리그 현재는 이전 리그보다 관심이 확 떨어져 버렸습니다...
협회의 사악한 짓거리도 한몫 단단해 했구요... 에잉 쯧쯧쯧...
07/04/19 12:48
수정 아이콘
파포에 보니까, 곰TV 결승 MVP, 신한 결승 MVP 다 있네요. 제가 알기론 듀얼과 서바이버는 MVP 선정을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이번부터 개인리그 MVP는 없어진 건가요?
나사람님
07/04/19 12:49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나 VOD나 커뮤니티나 개인리그 지지파가 압도적 다수란건 분명해보이네요.
찡하니
07/04/19 12:5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프로리그 좋아하신다는 분은 개인리그가 죽어가도 괜찮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정확히 하고 싶은 말씀이 뭔지 모르겠네요.
프로리그의 확대를 막는 사람들은 제가 생각하기엔 대부분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공존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것을 바라고 있는 건데요.
지금도 계속 축소되고 있는 개인리그를 그냥 두면 프로리그를 잡아먹기라도 한다는 건가요? 뭔가요?
07/04/19 12:58
수정 아이콘
원래 듀얼과 서바이버는 MVP 선정 안했습니다.
비류현인
07/04/19 13:02
수정 아이콘
지금 제목은 전문가인데 리플은 왠지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입니다. 글의 의도를 파악하고 리플을 달아주셨음 합니다. 단순히 위에사람 리플보고 글을 달아주시지 않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글쓴님도 전문가라고 쓰셔놓고 밑에 달아논글에는 제목과 어긋나는 글을 달아노셔서 사람들이 그글에 더관심을 갖는거 같습니다.
07/04/19 13:04
수정 아이콘
정확한 통계를 대시면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 말도 없겠지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그런 의미였습니다. 저도 개인리그의 호응도가 높다는 것 정도야 짐작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에게 요구하고 그 요구를 받아드리기를 원하신다면 좀더 정확한 수치를 근거를 들어서 말씀하시는 것이 낫지 않나 싶어서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굳이 시청률로 따지실 것이면, 총경기 수에 따른 시청자 수를 조사하셔서 그것이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가 앞선다는 사실만 입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협회나 기업측의 논리는 암만봐도 저거 거든요. 경기당 시청률이 떨어져도, 같은 기간 내의 총 시청자 수가 많다면 오케이 라는 입장 말입니다.
07/04/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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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개인리그 모두 그럭저럭 조화 잘 해서 양립시켰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지 하나를 완전 배척하면 그걸 지지하는 층은 저절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뭐 순응할 사람은 순응하면서 잘 보고 하겠지만...개인리그를 프로리그 이상으로 여기는 분도 많기 때문에 그분들중 어느 수준에선 그런 현실도 받아들이며 볼테고 그 외의 분들은 이 판의 뭣같음을 비판하며 시청을 끊어갈겁니다.

그럼 저절로 시청률 하락은 예상되는거고 기껏 잡았던 기반들 후두둑 떨어져 나가게 되겠죠.

아마 그렇게 될겁니다. 현 체제를 보면...

팬의 의견을 읽을줄 모르는 협회"따위"에게 뭘 더 기대하겠습니까...
07/04/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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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 체감상 프로리그 보다 개인리그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체감일 뿐이므로 객곽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PGR과 스갤의 투표 결과도 개인리그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매니아를 대상으로 한 투표이므로 일반화 하기 어렵습니다). VOD 조회수도 개인리그가 앞서고 있습니다(TV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게 아니므로 지엽적인 수치입니다).

부분적이지만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를 재미있어 하는 분들이 더 많다는 근거들이 있습니다. 프로리그는 부분적인 근거라도 제시할 수 있습니까? 어차피 둘 다 명확한 수치를 제공하지 못하니 마찬가지라구요? -_-
07/04/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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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지지파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들이 힘을 발휘하려면 방법은 오직 한가지 입니다. 프로리그 보지 마세요. 그 방법이 큰 영향력을 발휘해야 현실이 바뀔테니 말이죠. 그리고 현재 주5일제로 개인리그가 영향을 받은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렇게 한쪽을 죽여야한다고 싸울 필요가 없지 않나요? 개인 MVP 선정 문제도 오해가 있었던 것 같구요. 전문가에 대해서 말하자면 전문가 중에 물론 안목이 없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평가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해설자들도 계시고, 전 프로게이머 하셨던 분도 있습니다. 모든 매니아가 정확하지 않듯이 모든 전문가도 완벽할 수는 없죠.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신뢰를 잃은 건 그동안 협회가 행한 잘못의 영향이 더 커서 때문이지,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역량이 없어서인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04/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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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볼 사람은 개인리그 보고 프로리그 볼 사람은 프로리그 보고 다 둘다 볼 사람은 다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현재 개인리그는 양대리그 모두 일정이 늘어난 상태로 줄어 든 것도 아니고 프로리그는 일정이 확 늘었으니 볼 선택권은 보장되어 있는 거 같은데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를 소비하듯 개인리그도 프로리그 존재 자체에 덕을 보고 있는 것이고 일정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도 프로리그 올인체제가 된 작년에 경우를 비춰보듯 많이 겹친다고 떨어지고 적다고 높아지는 것도 아닌데.
이런 논의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토스사랑
07/04/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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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
찡하니
07/04/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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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안보고 있는 분 많을 것 같은데요.
저만해도 오히려 보는 경기수가 예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개인리그는 거의 보고 있지만 프로리그는 케텝 경기이외에는 본게 없네요.
프로리그가 진행되고 있어도 티비 안켜고 딴거 하는 일이 많아졌죠.
Que sera sera
07/04/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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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가 축소되었나요? 그대로 아닌가요? 프로리그만 5일제가 된것 뿐이지... 개인리그가 아예없어지는것도 아닌데 뭔걱정이 많은지...
그리고 프로리그도 결국 팀플빼면 다 개인전들입니다.
협회욕을 하건 말건 좋아하는 선수나 팀경기들의 프로리그는 다들 열심히 보죠.
너무 이분법적으로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죽이고...이런 논리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결론: 경기는 많아서 좋다. 팬들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DynamicToss
07/04/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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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과 달리 스타 안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결과 알떄는 네이버 뉴스 보고 알고 넘어가죠 파포는 이제 절대 안들어가구요 악성코드 깔고 그러는 쓰레기 사이트 절대 다신 가기 싫으니 보이콧 이후로 정말 스타 정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잼있게 봣죠 팀리그 와 프로리그 함께 하던 시절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전성기였는듯 스타 판... 근데 협회가 개입하고 팀리그 없애고 이젠 보이콧까지 하니 진짜 협회 정떨어집니다.
찡하니
07/04/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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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을 보고 있으면 매니아라고 할수 있는 평가 위원들의 평점 참여가 경기당으로 따지면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 골라보는게 아니라 닥치고 다 보시던 매니아 분들도 골라보게 된거죠.
저도 프로리그를 거의 배제하다 시피 하면 평가위원 짤리겠구나 했는데..
이런 추세면 짤릴 것 같지가 않네요.
07/04/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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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 // 문제는, 프로리그의 확대와 현재 상태가 심각한 위협이라고 느끼고 있으신 분들이 연일 게시판을 가득 채우시는데 이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불만을 개제 할 순 있지만, 객관적인 지표 없이 저주와 악담을 퍼붓고 있는 상황은 보는 사람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건 어쩔수 없죠..
07/04/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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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프로리그를 죽일려고 하는게 아니라 역으로 협회가 프로리그 살리는 시스템으로 개인리그가 견제 받고 있죠. 시청자가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첫째로 연봉 산정 시스템에 개인리그 성적 안 들어간다는 것 자체부터 개인리그 죽이기가 명백하죠. 둘째로 개인리그 연습할 시간을 게임단에서 배려 안 해준다는 것이고요. 일단 개인리그 보던 시청자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예전과 달리 못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티원 선택과 집중부터 개인리그 보이콧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이 정말 다 우연이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아직도 개인리그 죽이기라는 설이 음모론에 불과한 겁니까? 아직 MSL, 스타리그 다 진행되고 있는 건 맞습니다만 전 언제 게임단의 횡포로 인해 중단될지 불안합니다.
hyuckgun
07/04/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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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살리면 나머지 하나는 죽는다는 이분법식 논리 정말 지겹군요.

이건 뭐 빨갱이냐 아니냐 따지는 것도 아니고...
애연가
07/04/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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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ckgun 님// 솔직히 프로리그 5일 하는 바람에 개인리그가 피해본건 사실이자 나요. 이분법적 사고만 하는게 아니라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러면 내가 좋아하는 개인리그가 힘들어지는 구나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요 ?
천재여우
07/04/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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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글은 잘 쓰셨는데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리플이 산으로 올라가는군요....-_-;;;
그래도 축구나 야구 등등의 스포츠는 팬들이 알지 못했던 맥을 짚어주는 전문가나 기자분들이 더러 있던데 이 바닥은 언제쯤 그런 사람이 나와서 명쾌한 분석기사를 써줄까요?
파포를 가도 맨날 선수들 뒷꽁무니 쫓아다니는 기사만 범람하고...(하긴 뭐 파포를 안가도 여기 pgr에서 많은 고수분들이 분석해주시니.....)
07/04/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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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 어떤 식으로 개인리그가 피해를 본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올해 개인리그들은 오히려 상금이 늘고 MSL은 일정이 두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그렇다고 경기질이 확연히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rakorn 개인리그 연습시간이 없다고 해서 작년 개인리그들의 경기질이 떨어졌나요? 연봉은 팀에서 주는 개인리그 성적이 들어가는 것이 더 이상한 일 아닌지요. 게임단의 존재가 정말 스타판에 암적인 요소인가요?
찡하니
07/04/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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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서바이버가 없어졌으니 전체적으로 보면 일정이 늘었다고는 할수 없죠.
07/04/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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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펠릭스 님의 본문은 공감이 가네요. 아직은 이 판이 전문기자가 생겨날 만큼 오래되고 인프라가 탄탄한 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이머하신 분들은 10년이 지났으니 어느 정도 있으시지만 기자로써의 교육을 받으신 분들은 전무하고 기자의 소양을 갖추신 분들은 또 이 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지요. 제작년의 UZOO라는 사이트가 그리워 지는 순간이네요. 좀더 시간이 지나고 이 판의 데이터가 쌓이고 좀더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언젠가는 전문기자가 생겨나리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론 엄해설과 같은 해설 분들이 현장에서 뿐 아니라 이런 언론에서도 활약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Windermere
07/04/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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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리그 경기질은 떨어졌습니다. Pringles 1차 8강 A조 경기들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저질이었죠, 개저질. 연습이라고는 정말 1초도 안 하고 나온 느낌이 들 정도의 개저질.

반면 프로리그 일정이 사라진 2월의 개인리그들은 상대적으로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박지성
07/04/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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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때문에 선수들이 꾸준히 연습을 해서 예전보다 개인리그의 질이 높아지고 상향평준화되었다는건 생각못하시는지요?

이 프로리그가 선수들에게 꾸준한 연습의 장과 안정적인 연습의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서 개인리그의 선수들도 다 상향평준화되고 실력이 올랐습니다.

예전에 임요환선수가 혼자 개인스폰했을때 연습상대를 구하지 못해 실력이 떨어져서 팀스폰을 하게된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07/04/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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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야 상향 평준화가 되었죠. 다만 개인리그에서 맵 분석력이 떨어지고 상대에 대한 분석이 되있는지 안되있는지 모를 정도로 흘러가는 경기가 있음을 간과해선 안되겠죠
07/04/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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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본문과는 거리가 멀지만..
"* MLB의 94년 보이콧, NBA의 99년 보이콧이후 감소한 관객수는 아직도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공감을 못하겠군요.
MLB는 오히려 1994년 정도 이후부터 엄청난 붐이고 NBA 관중은 줄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 해도 조단의 은퇴가 더 큰 이유가 될 듯 합니다..

파포라는 곳을 가본적은 별로 없지만 대략 "선수들 뒷꽁무니만 따라다니는" 기사들이 판치고 있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라는 게임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는걸 생각해보면 그것을 분석하며 전문가적인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는 많이 없다고 보면 되겠죠. 뭐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스타라는 게임을 몇번 해보기야 했겠지만 피지알의 매니아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기사를 쓰기란 스타고수이면서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우주넷같은 사이트도 도전을 해 보았지만 결과상 실패했듯이 스타같이 새로운 '스포츠'에 전문가적인 기사들만 바라는 것은 힘들듯.
07/04/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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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님 // 프로리그가 있던 없던 개인리그의 질은 꾸준히 높아집니다. 천천히 높아지냐, 급격하게 높아지냐의 차이죠. 선수들의 실력 향상이 급물살을 타니까 10년 갈 컨텐츠가 3년만에 '오링'나는 겁니다.
꼬라박
07/04/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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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nba 관중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그건 통계로 나와있고요. 오히려 예전만큼 관심이 안가는 것은 조던과 같은 범세계적 슈퍼스타의 부재가 있기때문입니다.
영혼의 귀천
07/04/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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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이 그렇게나 바라마지 않는 나름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었고, 나름 개념이 있다고 주장되었던 우주(정확히 하자면 게임관련 부분)는 왜 망한 걸까요?
그렇게나 개념없는 기자와 기사내용, 편파적인 보도내용이 판친다는 파포는 왜 아직 망하지 않은 걸까요?
07/04/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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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님// 그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천천히 높아지는 수준이 과연 팬들의 안목을 만족시켜주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님의 말씀대로 분명히 수준은 점점 높아졌을 것입니다. TV에서 보고 따라하고 이러한 반복이 계속됨으로서 인재풀의 실력은 점점 늘어났을테니까요. 물론 이러한 인재풀에서 나오는 게이머들의 실력은 프로리그, 프로구단이 없어도 점점 높아졌겠지요. 그러나 그 높아지는 수준의 폭이 과연 시청자들의 눈을 만족시켰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과거에 프로리그가 안 생기고 프로구단이 없었을 때, 과연 그렇게 생긴 인재풀에서 얼마나 프로쪽으로 넘어왔을지, 그리고 시청자들이 과연 스타를 봤을지는 의문이 됩니다.

오히려 시청자 떠남 -> 방송 횟수 경감 -> 인재풀 실력 저하 -> 수준 저하 -> 시청자 떠남의 악순환이 반복되었을지도 모르죠.

프로구단이 생겨서 각 경기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먀, 그 높아진 질로 인해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도 수혜를 받았고, 그 수혜로 인해서 이제까지 스타판이 지탱될 수 있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오랜 기간 즐길거리가... 그 때 당시 그렇게 폭발적으로 혹은 더 급격하게 소모되지 않았다면, 그 뒤의 즐길거리가 있는지도 모른채 사장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겠지요.
07/04/19 19:08
수정 아이콘
파포의 개인리그 MVP는 더이상 수여하지 않는다는 말에 의아하군요.

파이터 포럼의 MVP는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이렇게 3개 리그인데 현재 진행중인 MVP 대상 리그는 프로리그 뿐입니다.

듀얼과 서바이버는 MVP의 대상이 아니죠
박지성
07/04/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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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말대로 프로리그가 없었어도 개인리그 질이 그렇게 꾸준하게 높아졌을까요? 아니 애시당초 개인리그에 뛰는 대다수의 선수가 생계가 걱정되어 팀을 나가거나 다른 길을 찾았을 겁니다. 3년안에 오링되는게 아니라 3년안에 개인리그 그 기반이 흔들렸을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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