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1/16 04:05:45
Name 플토빠
File #1 투팩트리플.rep (0 Byte), Download : 92
Subject 투팩 트리플 블루스톰 실험
뒤늦게 화제가 되었던 배넷 어택 송병구 선수편을 보고 투팩 트리플에 의문을 느껴서 충동적으로 해보았습니다.
롱기누스에서 재연은 아니고 공방에서 겜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거라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리플의 아이디는 제가 실험적인 빌드를 쓸때 쓰는 아이디라 승율이 높은데 본 아이디는 232승 200패이므로 제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감이 오시리라 봅니다. 한마디로 공방양민에 못미치죠ㅠㅠ

나름대로는 김한조 유저의 빌드를 따라 하였으며 업타이밍이나 유닛 생산타이밍은 틀릴수 있다만, 어느정도 쓸만한 빌드라 생각되어 올려봅니다.(사실 플토유저로서 빠른 다크를 제외한 이 빌드의 파해법이 더 알고싶네요, 다크를 잘 못써서요;;)

실험의 초점이 그 타이밍에 트리플과 투아머리 4팩이 되냐 안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경기를 하였기에 한번밖에 해보진 않았습니다.
빌드는 서플,배럭으로 입구막고 가스 서플 마린 팩토리 순서로 올리고 애드온은 모두 달고 시즈업-속업-마인업 순으로 올렸습니다.
상대분께서는 원게잇 원드라 넥서스 로보틱스 옵저버 빌드를 타시면서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는 빌드를 탔습니다,

결과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입니다.  

초반 경기내용을 간략히 간추리면 4벌쳐(속업) 2탱(시즈업)벌쳐로 첫 진출을 하면서 앞마당 멀티, 벌쳐는 상대방 본진으로 달렸습니다.
옵저버가 나와있었고 드라군이 길을 막고있어 벌쳐로 아무런 피해는 주지 못했지만 삼룡이에 커맨드를 짖고 있어서 시간을 끌 목적으로 상대 앞마당 아래에 투 탱크를 박고 마침 마인업이 되어서 드라군 3기를 잡고 후속 탱크가 나올 시간을 벌었습니다.

플토보다 앞마당은 느렸지만(6분5초경) 삼룡이가(6분 50초경) 빠르고 10분경에오는 플토의 멀티타이밍 벌기용 견제에 어느정도 피해를 입더라도(저는 리버에 9킬을 당했습니다) 자원피해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맵빨과 운빨 좀 받았지만 김한조유저가 롱기누스에서 보여줬듯이 실력이 뒷받침 된다면 롱기누스나 루나같이 삼룡이로 올수있는 동선이 제한된 맵이라면 충분히 통할듯 합니다. 관건은 초반 진출병력으로 플토병력에 피해를 주는것과 피해를 주지 못하더라도 삼룡이에 바리게이트를 지을 시간을 버는것이 포인트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16 04:35
수정 아이콘
뭐 본문과 큰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 하자면

송병구 선수 빌드 유심히 보신분은 아셨겠지만 초반부터 프로브를 많이 쉬었죠. 거기에 벌쳐난입해서 프로브 또 잡히고 조이기 당한상태에서도 벌쳐가 앞마당에서 프로브 몇마리 또 잡았구요. 드라군이 버벅되면서 아무것도 한거 없이 탱크에 죽은것도 4개는 됬구요.

그래서 `송병구 선수의 병력에 비해서` `테란 병력이 많을수밖에` 없었죠.
더군다나 옵저버가 테란 트리플을 발견한것도 9분50초였구요.(제가 동영상 다운받아서 확인해봤습니다)
arq.Gstar
08/01/16 04:46
수정 아이콘
그 게임에서 진건 송병구 선수의 실책이 큰 요인이지 뭐 빌드가 딱히 논란이 될만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테란분도 잘하긴 잘하시던데 단발성 전략으로 보여집니다만..
기지에 떨어진 리버에 늦게 반응하는것도 그렇고.. =.=;
투명드래곤
08/01/16 06:40
수정 아이콘
테란 트리플을 발견한게 9분 50초였나요? 그 때 엔베가 올라가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워 -_-;;
XiooV.S2
08/01/16 08:25
수정 아이콘
병구선수 빌드는 15//15 2게이트 사업 압박 드라군이였습니다.
그리고 3벌처에 드라군이 나뉘어지면서, 투팩 진출시 어이없게 조여져 버렸구요..
결국 입구에서 허무하게 드라군들을 잃어버리면서, 상대보다 유닛이 적어보였던것 뿐이지... 김한조 유저의 빌드가 좋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저 빌드는 루나시절에에 발달된 형태로, 요즘 쓰는빌드는
2팩 진출, 하면서 마인 찰칵찰칵..(이 표현 참 좋더군요 ^^;) 1앤지니어1아카 올리는데 김조한 유저는
원레는 1아모리+1아카 올리면서 골럇 2기 찍어주고 4팩 늘리면서 삼룡이 합니다.
삼룡이 건설중에 공1업 눌러주고요.
보통 빌드에선 다크시간끌기(진출시 셔틀에서 내렸다 올렸다) 리버견제에 좀더 강한편이기도 하고 멀티타임도 약간 늦추긴 했지만 공1업의 효과도 있습니다 ㅇㅅㅇ;
그런데 이렇게 유명한 빌드(2팩 진출,멀티+2팩)가 왜 핵이란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ㅇㅅㅇ;
08/01/16 10:28
수정 아이콘
XiooV.S2님// 아무래도 2007년 최고의 테란전을 보여준 송병구 선수가 졌다는 점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껄껄
박수흠
08/01/16 10:32
수정 아이콘
이 빌드 파이선같은데도 어울리는 빌든가요??처음봐서..;;
彌親男
08/01/16 10:47
수정 아이콘
박수흠님// 조금 힘들겁니다. 미네랄 덩이수가 모자라서요. 빡빡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병력의 수가 적어집니다.
XiooV.S2
08/01/16 10:50
수정 아이콘
박수흠님// 파이썬은 12시 2시나 8시 6시 같이 진출과 동시에 수비까지 가능한 위치에서 쓸만하긴 합니다만..;; 파이썬에선 다른 좋은빌드 많죠... 그리고 미네랄이 1000이라 상대가 그냥 무난하게 옵드라 트리플 했을경우나 투겟 더블했을경우도... 수비가 쉽기때문에 힘들듯 하네요 ㅇㅅㅇ;;
요즘맵에선 조디악이랑 블루스톰이 어울리긴 합니다만, 요즘에 투팩으로 이득 못보면 힘든게 사실이라 ㅠ
발업프로브
08/01/16 12:48
수정 아이콘
파이썬 같은 경우는 12시 2시, 2시 6시 러쉬 거리가 가깝다면
박성균 선수가 보여줬던 3탱 4벌쳐 6마린 러쉬 이런 강력한 투팩류가
더좋아보입니다. 일단 진짜 드라군 신컨이 아닌한은 토스가 피해를 입게되어있고
꽤 좋더군요. 10판해서 2판졌는데 한판은 패스트다크 또 한판은 리버.
08/01/16 14:05
수정 아이콘
저는 빌드 그자체가 뛰어나 이긴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정상급의 프로게이머라고 하더라도 준프로급의 고수가 티비로 보면서 맵핵같은 환경의 불리함을 가지고 싸운다면 송병구선수의 빌드에 딱 맞춤빌드를 갈수있다는 게 중요한 점이겠죠.. 저 빌드가 상대의 초반 다크,리번전술에 대해선 약점을 가지고 있듯이..공방에선 엔베도 아카데미도 하나 안짖고 저렇게 갈때는 그만큼의 위험이 있죠..앞으로 출연할 프로게이머들 단단히 긴장해야 할듯..다음에도 시야공유로 강해진 고수와 만나지 마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완성형폭풍저
08/01/16 16:23
수정 아이콘
저것과 유사한 빌드를 이영호선수가 몬티홀에서 윤용태선수 상대로 사용한적이 있는것같은데..
두번째 멀티는 꽤나 느렸지만 트리플이 윤용태선수보다 빠르거나 엇비슷하게 흘러갔죠.
다크견제 잘막고 한타에 밀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송병구선수가 트리플을 발견한직후 어떤상황이냐는 질문에 "제가 진것같아요." 라고 대답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서 최연성선수의 광속GG가 이해되더군요.
하긴..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을 읽는 눈이 공방양민인 저와 비슷할리는 만무한게 당연하겠죠.
박수흠
08/01/17 10:32
수정 아이콘
彌親男,XiooV.S2//에고 리플을 늦게봤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603 1.15.2패치? [26] 포포탄10247 08/01/16 10247 0
33601 투팩 트리플 블루스톰 실험 [12] 플토빠7428 08/01/16 7428 0
33600 사냥꾼저그 변은종 [24] 매콤한맛6157 08/01/16 6157 4
33599 테란의 굴욕 - 울트라, 캐리어에 녹아나는 테란들 [42] 메카닉저그 혼8361 08/01/16 8361 0
33598 이번 MSL은 시드의 무덤입니다. [34] 彌親男7514 08/01/15 7514 0
33597 안녕히가세요. [9] 信主NISSI5353 08/01/15 5353 0
33596 목동전설 영원히 잠들다 [20] 하성훈7483 08/01/15 7483 0
33595 진영수 vs 이성은 로키2 관전평 [39] opSCV7597 08/01/15 7597 10
33594 '빌드싸움의 꽃' 테테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9] opSCV6937 08/01/15 6937 11
33593 투팩 트리플 커맨드의 공방실험 [16] The_CyberSrar7011 08/01/15 7011 0
33592 뒷골목 스타판? [57] 라울리스타9573 08/01/15 9573 1
33591 모든 올드 게이머에서.. [15] Axl5822 08/01/15 5822 1
33590 황제의 귀환.. 그리고 영웅의 탄생.. [15] 추억8124 08/01/15 8124 1
33589 올해의 선수상은 장재호 선수 아닐까요? [87] Mr.Children8040 08/01/14 8040 1
33585 핵이 아니네요 [192] 김연우26400 08/01/14 26400 4
33584 지금 배넷어택 송병구편....... [83] SKY9215432 08/01/14 15432 1
33583 안타깝습니다 [20] 대한건아곤7165 08/01/14 7165 0
33582 AWL 4차 시즌부터는 국제대회로 격상되어서 해외선수도 참여할 예정이랍니다^^ [15] 잘가라장동건4707 08/01/14 4707 0
33581 올드리그가 보고싶다.. [31] 마요네즈5428 08/01/14 5428 0
33580 [공지] PgR Expert Group 1기 멤버. [18] 메딕아빠4191 08/01/14 4191 0
33579 [알림] 2007 StartCraft Award in PgR21 ... 시상품 배송. [9] 메딕아빠4120 08/01/14 4120 0
33577 비보를 전해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108] 나다12091 08/01/14 12091 1
33576 송병구선수가 가지지 못한것 [11] happyend6731 08/01/14 673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